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043)
1010화 Beginning (9)
사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일은 언제나 힘들다. 제아무리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빈틈없이 준비해 봐도, 누수는 언제나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에서 나타난다.
괜찮다고 여긴 선수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고, 로테이션을 위해 직전 경기에서 휴식을 가져갔던 선수의 컨디션이 나쁠 때도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언제나 골칫거리가 된다.
바로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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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워) – BT Sports 코멘테이터
“펩 과르디올라가 결국 교체 카드를 꺼내 드는군요. 상당히 이른 시간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다온과 필 포든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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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일. 맨체스터 M11 3FF, 잉글랜드. 애쉬튼 뉴 로드. 에티하드 스타디움.
.후반 11분
맨체스터 시티 0 : 0 디나모 자그레브
&Match-Up`s Best Eleven(맨시티/상대팀)
&Tactics(맨시티/상대팀) : 4-3-3/5-3-2
GK ? 에데르송 / GK ? 도미닉 리바코비치
RB ? 키런 트리피어 / RB ? 페타르 스토야노비치
CB ? 페르난지뉴 / CB ? 에미르 딜라베르
CB ? 니콜라스 오타멘디 / CB ? 디노 페리치
LB ? 주앙 칸셀루 / CB ? 케빈 테오필-캐서린
DM ? 올루프 뫼르크 / LB ? 마린 레오박
CM ? 일카이 귄도안 / CM ? 아리얀 아데미
CM ? 다비드 실바 / CM ? 니콜라 모로
RW ? 리야드 마레즈 / AM ? 다니 올모
LW ? 베르나르두 실바 / ST ? 미슬라브 오르시치
ST ? 세르히오 아궤로 / ST ? 브루노 페트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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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디나모는 예상대로 수비적인 전술을 가져왔고, 우린 그를 제대로 뚫어 내지 못했다.
전반전 7:3이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 우위를 가져갔음에도, 정작 유효 슈팅은 하나뿐이었다. 가장 심각했던 부분은 다들 피치 위에서 무얼 해야 하는지 몰랐다는 거다.
로드리의 자리야 올루프가 어느 정도 채워졌다고 했을 때, 미드필드와 공격의 연결 고리가 되어 줬어야 할 군도가 심각할 정도로 부진했다.
예전부터 약점으로 지적받던 기동력의 저하가 한층 더 심해지면서, 본인 스스로 혼란을 겪는 듯했다.
메짤라(Mezz`ala)가 부진하니 자연히 공격진은 고립되는 경우가 잦아졌고, 전반전 내내 팀이 각각 분리된 것 같은 인상을 피할 수 없었다.
하프타임 팀 토크를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의 변화를 꾀했던 펩이었지만, 후반 5분 만에 인내심이 다 하고 말았다.
그만큼, 저 둘은 오늘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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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루리) – U.S NBC 코멘테이터
“이 남자가 교체로 투입되는 순간은 언제나 요란스럽군요. 다온이 피치로 들어갑니다. 필 포든 역시 출전했고, 세르히오 아궤로와 일카이 귄도안이 벤치로 돌아옵니다.”
(리 딕슨) – U.S NBC 컬러-코멘테이터
“다온은 이번 시즌 시티의 해결사와도 같습니다.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 때부터, 팀이 어려울 때 교체로 들어와 늘 경기를 결정지어 줬죠.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수비수로서 최고였던 선수가, 공격수로서도 일류라는 것을 증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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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CFG를 맡았을 때, 난 오게와 이런 대화를 나눴던 적이 있었다. 당시 오게는 2쿼터 교체로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고, 난 그것이 서운하게 느껴지진 않느냐고 물었다.
선발이든 교체든 결국엔 비슷한 정도의 출전 시간을 보장받겠지만, 그래도 누구나 경기 시작 때 피치에 서고 싶은 법이다.
그런데 나의 바보 같았던 질문에, 오게는 너무나도 현명한 대답을 했다.
[“교체도 재미있어요.”] [“재미있다고?”] [“네. 스케치가 전부 되어 있으니까요. 어디에 색이 잘못 칠해졌고, 어디가 부족한지 전부 아는 상태에서 뛰는 거잖아요? 그것도 스케치하는 것 못지않게 재미있거든요.”]오게의 취미가 그림 그리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현재 나는.
‘자, 어디가 잘못 그려졌으려나?’
가장 우수한 제자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팀이 잘못 칠했거나 칠하지 않은 부분을 생각하고, 그것을 수정하려고 한다.
말했듯, 팀이 내려앉은 디나모의 수비를 뚫지 못했던 건 메짤라의 부진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만회해 줄 공격수의 움직임 역시 부족했다. 쿤은 오늘 연계보다 득점에 집착했고, 중앙이 마비되자 자연스레 측면에서 할 수 있는 게 적어졌다.
막힌 혈(穴)을 뚫고자 한다면, 나는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드가 되어야만 했다.
뭐, 딱히 어려운 일은 아니다.
지금까지 줄곧 그랬으니까.
함께 교체로 투입된 포든과 함께, 나는 지금의 이 답답한 상황을 풀어 나가 보려고 한다.
“필!”
팡-
포켓에서 아래로 내려선 내게 패스가 연결되고, 오른쪽으로 진행 방향을 전한 나는 논스톱으로 다비드에게 볼을 전달한 후 경기가 풀려 나가는 상황을 지켜봤다.
전개에 기민히 반응해 준 트리피어가 사이드라인을 따라 달려 나가고, 다비드가 거기로 패스를 보내어 보지만 파이널 써드의 입구에서 팀은 다시 덜컹거린다.
디나모의 왼쪽 풀백 마린 레오박(Marin Leovac)을 앞에 두고, 트리피어가 다시 볼을 뒤쪽으로 보낸다.
‘자신감이 떨어졌어.’
예상대로, 다들 소극적으로 됐다.
전력상에서 우리가 분명한 우위에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전반전부터 이어져 온 잦은 실패가 도전을 두려워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경기는 좀 더 간단해진다.
팀에 부족한 것을 알아냈으니, 그것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면 됐다.
[“잘 들어 얘들아.”] [“…….”] [“ONE TEAM이라는 건, 너희가 때론 팀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는 거야. 하지만 ONE TEAM이기에, 너희가 곧 팀의 모든 것이기도 해. 무슨 말인지 알겠어?”]삶이 그러하듯, 피치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전부 이유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건 절대 단편적이지 않다. 복잡하면서도 또 심오하다.
하지만 신이 아닌 이상, 그 모든 영역을 통제할 수 없다. 그저 바꾸려고 최대한 바꾸려고 노력할 뿐.
우린 그걸 노력과 도전이라 부른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거지.’
SL 벤피카를 떠난 이후 오랫동안 잊고 있던 감각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기 전까지만 해도, 난 언더독(Underdog)이 더 익숙한 사람이었다.
물론 지금 시티는 절대 언더독이 아니지만, 나는 우리의 현재 상태를 주목했다.
여섯 개의 타이틀(채리티 실드/PL/카라바오 컵/FA 컵/UEFA 슈퍼 컵/FIFA 클럽 월드컵)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우린 패배자였고, 챔피언은 우리가 사흘 전에 방문했던 머지사이드에서 축배를 들어 올렸었다.
빅이어란 그런 거다.
그것 하나로 빅클럽의 성공과 실패가 나뉘고, 여섯 개의 타이틀을 무가치하게 여겨지도록 만든다.
팀은 작년 여섯 번이나 웃었지만, 단 한 번의 눈물이 우리가 가졌던 자신감을 빼앗아가 버리고 말았다. 현재 팀의 모습은 도전자였던 2년 전만도 못하다.
지난번 우리에게 패배를 안겨다 준 노리치와의 경기도 그렇고, 오늘도 팀은 패배자처럼 뛰고 패배자처럼 생각했다.
승리자는.
그러니까, 챔피언은.
절대.
‘겁을 먹지 않아.’
“다비드!!”
“?!”
크게 내지른 목소리에 반응한 다비드가 나를 찾아낸 뒤 축구공을 발밑으로 보내온다. 그리고 그는 빈자리를 찾아 움직여 들어갔고, 반대편의 포든도 내게 접근해 주었다.
본래 달라붙었어야 했을 케빈 테오필-캐서린(Kevein Theophile-Katherine)의 망설임이 등 뒤에서 느껴진다.
그는 내가 리턴을 보낸다 생각했을 것이고, 다음 나의 몸동작에 반응해 수비를 가져갈 게 틀림없다.
이런 부분은 나를 전적으로 믿어도 좋다. 수비수의 본능과 생리에 관한 한, 난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난 다비드에게 리턴을 보낼 것처럼 몸의 방향을 가져갔고, 이후 오른발 안쪽을 활용해 축구공을 내 가랑이 사이로 통과해 보냈다.
그리고 이후 자연스럽게 돌아섰다.
“??”
‘빙고-’
수비수의 아이러니 하나.
보고 판단해 반응하느냐.
예상하고 먼저 움직이느냐.
어렸을 때 만난 감독의 성향과 그로 인해 생겨난 버릇, 그리고 각자의 성격과 개성이 종합된 결과 모든 수비수는 이 두 가지 중 하나에 맞춰서 움직인다.
무엇이 더 올바른지는 알 수 없다.
애초부터 정답 따윈 없으니까.
모든 것은 결과가 말해 주는 법이고, 우린 더 많은 결과를 만들어 낸 선수를 월드클래스(World Class)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보였어.’
테오필-캐서린의 잘못된 선택으로 만들어진 약간의 틈. 난 그것을 놓치지 않고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간다. 피치에 닿은 왼발은 단단히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예전만큼 튼튼하다는 감각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거리(23m)에서 슈팅을 가져가기에는 충분했다.
퍽-!
빠르게 쏘아진 축구공은 디나모의 골대를 향해 빠르게 날아갔고, 방향과 타이밍을 잡기 위해 잠깐 머뭇거리던 도미닉 리바코비치(Dominik Livakovic)가 마침내 몸을 띄워 올린다.
정면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친 곳을 향하던 축구공에 리바코비치가 정확히 손바닥을 가져가고, 각도가 바뀌며 굴절된 공은 골대 뒤로 넘어갔다.
{“우-!”}
{“아아아…….”}
놀람과 아쉬움이 관중석에서 교차되는 순간, 몸을 돌려세운 나는 양손을 힘껏 휘저으며 목이 터져라 커다랗게 소리를 내질렀다.
“ONCE IS ENOUGH!!!”
실패(2018/19 챔피언스 리그 탈락, 2019/20 EPL 노리치전 패배)는 한 번으로 족하다.
언젠가 팀은 또 실패를 겪을 거고 그것이 우리를 괴롭게 만들 것도 분명하지만,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을 때 비로소 우린 스스로가 그어 둔 선 밖으로 나갈 수 있다.
그래.
“Vamos!!! 정신 차려!!!”
본래 난 그런 인간이었다.
***
.후반 50분
맨체스터 시티 3 : 0 디나모 자그레브
(스티브 바워)
“This is Absolutely Superb!! Wonderful Goal By Manchester City. 필 포든이 맨체스터 시티의 환상적이었던 패싱 게임을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City Three, Zagreb Nil.”
(클라이브 앨런) – BT Sports 공동-코멘테이터
“시티가 만들어낸 훌륭한 득점입니다. 전형적인 과르디올라 방식의 게임입니다. 완벽하게 볼을 점유했고, 모든 상황을 그들이 바라는 대로 통제했습니다. 마지막 순간 다온과 필 포든이 디나모의 최종 수비 라인을 허물었고, 욕심을 버린 다온이 포든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달했습니다.”
.
‘또 이렇게 됐군.’
맨체스터 시티의 클럽 출입 기자(ITK) 샘 리는 이번 시즌 계속해서 비슷한 장면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김다온이 결장한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중요한 길목에서 뼈아픈 실책을 반복했고, 오랜 기간 시티를 지켜본 샘 리는 그것을 자신감 부족으로 해석했다.
무패(無敗) 신화를 이뤄 낸 2017/18 시즌 땐 뒤지고 있어도 절대 질 것 같지 않았지만, 2018/19 시즌은 앞서고 있는 경기에서도 불안함을 완벽히 지워 내지 못했다.
그리고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아니, 그랬을 수도 있다.
삑-! 삐?익! 삐—익!!
추가시간 포함 57분간 답답했던 경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뒤바뀌더니, 남은 39분 동안 디나모 자그레브를 지배하며 3:0의 승리를 거뒀다.
어딘지 모르게 무거웠던 시티의 분위기를 날려 버린 건, 강렬했던 중거리 슈팅 하나와 경기장 전체를 쩌렁쩌렁하게 울린 김다온의 목소리였다.
샘 리의 귓가엔, 당시 김다온의 목소리가 계속 들리는 듯했다.
‘Once is Enough.’
한 번이면 충분하다는 그 말.
그건 과연 어떤 의미일까?
아니, 누구에게 한 말일까?
‘시티에? 아니면 그 자신에?’
승승장구하던 두 존재의 극적인 몰락이 있었다. 몰락이라고 하기엔 그들의 과거는 너무나도 눈부셨지만, 평범했던 현실을 지나 새로운 출발선에 선 현재는 모든 게 의문투성이였다.
그들의 재회는 어떠한 모습일까?
수많은 물음표가 달린 두 존재는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그들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까?
맨체스터 시티의 ITK로서, 샘 리는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잠시나마 새로운 결말의 단면을 엿보았다.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일뿐이다.
The Beginning.
김다온과 펩 과르디올라가 보여 줄 축구의 새 시대는 이제 겨우 그 출발점에 섰다.
‘이건 꼭 봐야 하는 거야.’
축구를 사랑하는 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생각하며, 샘 리는 미소와 함께 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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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2019/20 UCL G.Stage)
맨체스터 시티 3 : 0 디나모 자그레브
[골] 김다온 : 후반 23분(리야드 마레즈)리야드 마레즈 : 후반 33분(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 후반 50분(김다온)
김다온 : 40분 출전(1골 1어시스트/평점 8.5)
MoM : 올루프 뫼르크(평점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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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 – BBC Radio 5 펀디츠
“이건 미친 거죠. 외의 다른 말로는 설명할 수 없어요. 366분을 뛰고 7골 6어시스트입니다. 그러니까, 4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자한 선수가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보면 됩니다. 어때요? 미쳤죠? 그런데 더 중요한 건, 그게 아니란 거예요. 다온은 자신이 뛴 7경기에서 4경기 교체로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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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 – BT Sports 스튜디오 리드 펀디츠
“그는…… 미지의 존재에요. 외계행성에서 축구를 하러 지구로 온 남자 같습니다.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포지션을 바꾼 선수들은 많았지만, 이렇게 극단적으로 포지션을 바꿔 성공을 거둔 선수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그가 공격수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는 우리가 공격수에 관해 알고 있는 모든 상식을 파괴 중입니다. 그것도 엄청난 속도로요. 우린 그걸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그저, 지켜볼 뿐이죠. 마치 리오넬 메시가 과거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더 놀라운 건, 다온이 이미 한번 그런 일을 해냈다는 겁니다. 바로, 풀백에서 말이죠. 그는 현재, 축구의 모든 상식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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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
“다온이 풀백으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풀백이 측면에만 머물러야 하지? 왜 그들이 경기를 풀어 나가도록 만들면 안 되는 거야? 그 결과 어떻게 됐죠? 다온처럼 뛰는 풀백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습니다. 감독과 선수 모두 그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한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지금 이렇게 받아들이는 건, 이미 한 차례 경험해 봤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놀라고 감탄만 하는 대신, 이렇게 생각해 볼 기회가 생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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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
“다만, 걱정되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다온이 뛸 때와 뛰지 않을 때의 차이를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죠. 토트넘을 상대로, 시티는 두 개의 실점을 했습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실점했죠. 그리고 이 두 경기는 시티가 올 시즌 강팀을 상대로 한 유이한 시합입니다. 수비는 무척 중요합니다. 공격이 아닌, 수비가 클럽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다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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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
“사람들은 이제 다온의 방식에 감탄만 하고 있지 않을 겁니다. 빠르게 반응하고 분석하겠죠. 그리고 효과적인 공략 방법을 찾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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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
“저는 시티를 상대하는 팀이 실점을 감수하고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다온이 없는 시티의 수비가 불안하다면, 굳이 그를 막는 것보다 그가 없는 위치를 공략하는 편이 훨씬 더 수월할 테니까요. 그때가 왔을 때 시티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리버풀, 맨유, 첼시, 아스널, 토트넘.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하게 될 강팀들 앞에서, 그들이 어떠한 축구를 보일지 말이죠. 이제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 시티는 앞으로, 진짜 도전과 맞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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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2019/20 EPL 8R)
맨체스터 시티 3 : 2 울버햄튼
[골] 김다온 : 전반 43분(베르나르두 실바)세르히오 아궤로 : 후반 16분(로드리)
주앙 칸셀루 : 후반 34분(라힘 스털링)
김다온 ? 88분 출전(1골/평점 8.0)
MoM ? 주앙 칸셀루(1골/평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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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후 언쟁, 김다온과 펩 과르디올라. 대체 무슨 일이? – 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