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100)
1068화 One Game
※ 2019/20 EPL League Table
1. 리버풀 : 30승 3무 2패 승점 93점
2. 맨시티 : 29승 2무 4패 승점 8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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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와 리버풀의 잔여 경기 일정
-> ()은 순위
맨시티 : 본머스(18)/왓포드(17)/노리치(20)
리버풀 : 아스널(9)/첼시(3)/뉴캐슬(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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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 맨체스터 시티의 항소를 받아들인 CAS ? BBC(U.K)/2020.07.14.(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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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계속해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 가디언(U.K)/2020.07.14.(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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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FFP 징계와 CAS 항소 과정에 대하여 ? Sky Sports(U.K)/2020.07.14.(오후)]? CAS 측의 입장, “UEFA가 맨체스터 시티를 징계한 근거가 된 6개의 이메일은 조작되었음이 밝혀졌으며, 증거자료로 보기엔 기간과 오염이라는 측면에서 모두 부적합했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가 최초 UEFA의 조사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며, 그에 대한 벌금 1천만 유로를 부과한다. 그리고 기존 챔피언스리그 출전 정지와 벌금 처분은 기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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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징계가 철회된 것을 두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EPL의 감독들 ? 데일리 미러/2020.07.14.(오후)]? 주제 무리뉴, “결국 UEFA는 자신들이 돈에 의해 굴복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셈이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시티의 행태는 역겹기 짝이 없다.”
? 위르겐 클롭, “앞으로 더 많은 맨체스터 시티를 만들어 낼 판결이다. 결국은 부자들에게 날개를 달아 준 셈이다. UEFA가 좀 더 확실하게 일을 처리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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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와 클롭에 답한 펩 과르디올라, “내게 전화를 걸라고 해라. 내가 직접 설명해 주겠다.” – 맨체스터 이브닝(U.K)/2020.07.14.(오후)]***
2020년 7월 15일. 맨체스터 M11 3FF, 잉글랜드. 애쉬튼 뉴 로드. 에티하드 스타디움.
.전반 06분
맨체스터 시티 1 : 0 본머스
&Match-Up`s Best Eleven(맨시티/상대팀)
&Tactics(맨시티/상대팀) : 4-3-3/4-1-4-1
GK ? 에데르송 / GK ? 아론 람스데일
RB ? 카일 워커 / RB ? 잭 스테이시
CB ? 존 스톤스 / CB ? 스티브 쿡
CB ? 김민재 / CB ? 로이드 켈리
LB ? 주앙 칸셀루 / LB ? 디에고 리코
DM ? 페르난지뉴 / DM ? 제페르손 레르마
CM ? 일카이 귄도안 / RM ? 주니어 스타니슬라스
CM ? 다비드 실바 / CM ? 필립 빌링
RW ? 베르나르두 실바 / CM ? 댄 고슬링
LW ? 필 포든 / LM ? 조슈아 킹
ST ? 김다온 / ST ? 도미닉 솔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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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와 김다온이 만들어 낸 기발한 프리킥이 본머스의 골대를 가른 순간, 기쁨을 표현하고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려던 칼둔의 전화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휴대 전화 화면에 표시된 이름을 확인한 순간, 칼둔의 동공이 크게 확대된다.
“?!”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며칠 전 맨체스터를 떠나 스페인으로 날아간 오마르 베라다였다.
“어떻게 됐나?”
– 됐습니다! 조금 전 호르헤가 대리인의 자격으로 계약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
절로 주먹이 불끈 쥐어진 칼둔은 비명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가까스로 억눌렀다.
그렇지만, 기쁨까지는 감출 수가 없다.
시티의 회장은 어린아이처럼 제 자리에서 폴짝폴짝 뛰기를 반복했다. 잠시 뒤 전화가 끊겼을 땐, 칼둔의 얼굴은 행복한 미소로 물들어 있었다.
‘오, 이런 세상에나.’
사실 오래전부터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다.
호르헤 메시가 본인의 아들이 바르셀로나에서 불행하다는 사실을 밝힌 이후부터, 세상은 충격에 휩싸이면서도 리오넬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관한 이야기를 내어놓았다.
그리고 그중 가장 빈도가 잦았던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또 외에도, 수많은 신호들이 있었다.
하지만, 칼둔은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었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곤 하나 엄밀히 따지자면 FA 신분이 된 것일 뿐, 시티의 선수가 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초조해할 이유가 사라졌다.
메시는 공식적으로 시티의 선수가 됐다.
그리고 곧이어.
부르르르-
부르르르-
칼둔에게 두 번째 전화가 걸려 왔다.
이번엔 페란 소리아노다.
그는 페란 소리아노가 리오넬 메시의 영입 사실을 전해 듣고 전화를 걸어 온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날세.”
– 홀란이 사인했습니다.
“뭐?! 그게 정말인가?”
– 네. 저희가 잘츠부르크에게 지급할 이적료는 2,500만 유로입니다. 말씀대로,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들에겐, 고마운 것도 있으니까요.
CAS 징계가 철회되기 무섭게, 리오넬 메시와 엘링 홀란이라는 새로운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이 되어줄 이들의 합류가 연이어 결정되었다.
자잘한 부분을 조절하고 공식 발표까지 있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영입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을 거다.
엘링 홀란의 영입에 투자된 이적료가 약간 과한 감이 없진 않았으나, 지금 이 순간 맨체스터 시티에게 있어서 돈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유망주가 즐비한 레드불 측에게, 그들이 시티에게 보여 준 신뢰에 보답했다는 면에서 이번 홀란드 이적에 투입된 이적료는 일종의 투자금액이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12월 도르트문트의 제안을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시티가 이적 협상을 유보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후 숙고 끝에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들에게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 제안이었던 만큼, 추후 확실한 보상 약속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 모든 일은, 리오넬 메시가 김다온을 방문했던 크리스마스 주간 이후에 벌어졌던 내용이다.
메시가 합류할 거라는 약간의 확신이 더해진 이후 시티는 이를 큰 기회로 삼고자 했고, 김다온과 메시에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더해 과거 맨유의 명성을 넘어서고자 했다.
본래는 김민재의 경우처럼 홀란을 영입한 후 임대를 계획했었지만, 지금은 굳이 그럴 이유가 없었다.
오스트리아 축구리그의 역사를 모조리 바꾸고 있는 엘링 홀란은 리그의 수준이 낮다는 것을 감안 하더라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기록을 유지 중이다.
2019/20 시즌 잘츠부르크가 치른 46경기에 모두 출전, 62골과 9어시스트라는 비현실적인 숫자를 찍어냈다.
사실상 유망주라 부를 수 없는 수준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만 하면 EPL 역대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무엇보다 시티엔, 축구 도사로 부를 수 있는 남자가 두 명이나 존재하고 있다.
‘아니. 이제 셋인가?’
리오넬 메시까지 더한 세 명의 축구 도사와 함께하게 될 맨체스터 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내려다보는 칼둔은 기쁜 마음을 억누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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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2019/20 EPL 36R)
맨체스터 시티 3 : 0 본머스
[골] 다비드 실바 : 전반 06분(F.K)김다온 : 전반 41분(다비드 실바)
올루프 뫼르크 : 후반 33분(베르나르두 실바)
김다온 ? 73분 출전(1골/평점 7.9)
MoM ? 다비드 실바(1골 1어시스트/평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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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역전 우승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은 펩 과르디올라, “미켈에게 전화를 걸겠다.” – BT Sports]***
【30분 뒤】 런던 N7 7AJ, 잉글랜드. 혼지 로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경기 시작 03분 전
아스널 0 : 0 리버풀
미켈 아르테타에게 전화를 걸겠다던 펩 과르디올라의 인터뷰는 진짜였다.
마지막까지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놓지 않은 아스널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필승의 의지를 다지며 경기를 기다리던 아르테타는 과르디올라의 전화를 받았다.
[- 내게서 무얼 배웠는지 보고 싶군.]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택했을 때, 미켈 아르테타에겐 총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었다. 당시 아르테타는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아스널의 유스에서 연수를 받던 중이었다.
똑똑한 아르테타에게 라이선스 획득은 무척 쉬운 일이었고, 자격증을 획득했던 날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세 개의 클럽에서 동시에 전화가 걸려 왔다.
처음은 당연히 아스널이었고, 다음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이끌어 줄 우수한 코치가 필요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토트넘 홋스퍼였다.
하지만 아르테타는 과거 선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온 과르디올라에게서 전화가 걸려 오자, 망설이지 않고 맨체스터 시티 합류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후, 아르테타는 자신의 선택을 단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았다.
자신의 전술적 우상인 펩 과르디올라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고, 절대로 잊을 수 없는 2017/18 시즌의 영광도 함께했다. 그런 경험은 아스널 감독 부임 이후 요긴하게 쓰여졌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쯤.
“후우~”
미켈 아르테타는 펩 과르디올라에게 진 빚을 갚겠다고 생각해 왔다.
‘펩, 난 당신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축구를 향한 끊임없는 열정은 미켈 아르테타가 펩 과르디올라의 곁에서 내내 보아 왔던 것들이다. 충분히 만족할 만한데도, 시티의 감독은 늘 허기져 보였다.
더는 손볼 곳이 없다고 생각한 전술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모습을 보았을 땐, 자신 역시 축구 감독을 하는 한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내 축구로 당신에게 보답할 거예요.’
미켈 아르테타는 자신이 언젠가 아스널로 돌아갈 거라는 걸 굳게 믿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오직 그곳만이 자신이 감독을 맡고 싶은 클럽이었다.
그래서 아르테타는 시티를 감독하던 시절에도 아스널의 경기를 빼놓지 않고 시청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라면, 저 선수들로 어떠한 축구를 할지를 끊임없이 연구했다.
자신은 프리미어리그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 우나이 에메리 아래에서 완전히 망가졌던 아스널의 수비를 부임과 동시에 바꾸어 놓은 데엔 이런 이유가 있었다.
중도 부임이라 오롯한 자신의 축구를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르테타는 조금씩 아스널을 바꿔가고 있다.
삐?익!!
시티 경기 종료 후 펼쳐지는 경기.
유로파리그 진출을 향한 열망을 불태우는 어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으로 쫓기게 된 리버풀의 우승 도전은 지금 이곳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강하게 맞붙는다.
***
【90분 뒤】 맨체스터 M11 3DU, 잉글랜드. 13 로슬리 스트리트. 에티하드 캠퍼스. 더 퍼스트 팀 센터. 선수 전용 식당/카페테리아.
본래라면 지금쯤 모두가 집에 있어야 했지만, 실제론 모두가 식당에 모여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의 드레싱 룸에서, 내가 [“저녁을 쏠 테니, 다 함께 리버풀 경기를 보자.”]라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고맙게도, 동료들은 내 제안에 동의해 주었다.
덕분에 정말 오랜만의 식사 자리가 만들어졌다. 비록 1M씩 떨어져는 앉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그리고.
“YEAH–!!!!”
“COME ON!!!”
이 선택은 오늘 하루를 통틀어서 가장 잘한 결정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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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호스론) – Sky Sports 코멘테이터
“아스널이 이겼습니다!! 리버풀을 2:1로 잡아냅니다!! 기뻐하는 미켈 아르테타!! 프리미어리그 1위 팀을 상대로, 아스널이 승점 3점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합니다!! 이렇게 되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 차가 1점으로 줄어듭니다. 분명 얼마 전까진 리버풀의 우승이 확실해 보였는데, 이렇게 되면 마지막까지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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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활약을 앞세워, 아스널이 0:1의 열세를 뒤집고 리버풀에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두 개의 실점 모두 수비진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중엔 철옹성인 판데이크의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 번리전 무승부 때 보았던 것처럼, 시즌 후반이 되면서 리버풀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3개월의 휴식이 오히려 그들의 리듬을 방해한 것 같다.
장거리를 뛰는 마라톤 선수가 중간에 미묘한 방해를 받았을 때, 페이스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게겐프레싱(Gegenpressing)이라는 상당한 소모 값이 요구되는 전술을 택하고 있는 위르겐 클롭의 팀은, 늘 리그 중반부터는 거의 한계까지 본인들을 몰아붙인다.
사실상 다른 팀의 시즌 후반 단계가 되는 거다.
하지만 리듬이 끊기지 않는 이상, 리버풀의 선수들은 계속해서 같은 활동량을 이어 나갈 수 있다. 그들의 정신력이 그것을 버티게 해 주기 때문이다.
만약 코로나 브레이크가 짧았다면 리버풀엔 최상이었겠지만, 리그가 중단된 3개월 동안 그들을 버티게 해 주었던 정신적인 실이 끊어져 버린 것 같다.
게다가 시즌이 중단되고 리그 우승 없이 당시의 순위로만 유럽 대항전 진출 자격을 정하겠다는 루머와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일정으로, 딱히 편하게 쉰 것도 아닐 거다.
이러한 악재들이 겹치고 겹친 결과가, 리그 재개 후 리버풀이 보여 주고 있는 3승 2무 2패 성적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VAMOS-!! 이제 1점이야!!”
“우승할 수 있어!!”
사람들은 지금, 오늘 경기 승리 때보다 기뻐하고 있다.
“사비를 턴 보람이 있군, 그래.”
“다행히도 그러네요.”
“하하. 뭐, 덕분에 나도 잘 먹었네.”
“별말씀을요.
리그나 유럽대항전 우승이 가까워지면, 사람들을 결집할 방법을 찾곤 한다. 오늘의 식사 자리가 우리에겐 그런 시간 시간이 되어 버린 셈이다.
운이 좋았다고나 할까?
덕분에, 많이 행복하다.
‘이제 진짜 하나 남았어.’
무승부나 패배가 곧 리그 우승 실패와 직결되게 된 지금, 나는 이런 경쟁을 즐길 준비가 되었는지를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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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손에 달린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행방. – OSEM(한국)]***
※ 2019/20 EPL League Table
1. 리버풀 : 30승 3무 3패 승점 93점
2. 맨시티 : 30승 2무 4패 승점 9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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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리네커) – MoTD 프레젠터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가 끝났습니다. 굉장한 소식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버풀의 패배입니다. 그들은 에미레이트 원정에서 1:2로 졌고, 맨체스터 시티에 겨우 승점 1점을 앞서게 됐습니다.”
(이안 롸이트) – MoTD 펀디츠
“만약 시티가 역전을 이뤄낸다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역전극이 될 겁니다. 리버풀은 한때 승점 10점 이상을 앞섰고, 코로나로 리그가 멈추기 전에도 시티보다 9점이나 앞서 있었습니다. 남은 경기는 10경기. 안심할 수는 없는 숫자지만, 그들의 기세를 보았을 땐 우승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글쎄요. 이런 종류는 말로 설명이 힘듭니다.”
(개리 리네커)
“앨런?”
(앨런 시어러) – MoTD 펀디츠
“저는 결국 리더의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리버풀도 훌륭한 리더를 가졌어요. 버질이요. 그렇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건 다온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은 다비드 실바지만, 명백히 다온이 시티의 리더 노릇을 하고 있죠.”
(개리 리네커)
“그렇다면 당신은 이걸 리더십의 차이로 보는 건가요?”
(앨런 시어러)
“여기에 있는 이안도 제 이야기에 동의할 거로 생각합니다. 팀을 향한 압박감이 거세어지면 질수록, 그것을 조절해 주는 리더의 존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했던 팀에겐, 모두 위대한 리더들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정신력의 문제거든요. 우승을 결정하는 요소는 언제나 체력이나 기술보다는 정신력이었습니다. 리버풀은 이미 쫓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지금 맹수 앞의 먹잇감이 된 기분일 겁니다. 그들이 첼시를 상대로 그것을 버틸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상당한 의문입니다.”
(이안 롸이트)
“앨런의 생각에는 99% 동의합니다.”
(앨런 시어러)
“100%가 아니고요?”
(이안 롸이트)
“하하. 네. 하지만 전반적인 이야기에는 동의합니다. 이런 경쟁에서는 정신력이 곧 모든 것이죠.”
(개리 리네커)
“그런데 100%가 아닌 이유는요?”
(이안 롸이트)
“리버풀 역시 본인들의 답을 정신력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앞을 기다리는 건 첼시죠.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겁니다. 안필드에서 펼쳐지지만, 팬도 없고 외로운 싸움이 될 테니까요. 그렇지만, 위르겐 클롭이 팀을 하나로 잘 모은다면 남은 두 경기에서 전부 이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그들에게 부족한 유일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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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어려운 상황임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가 1위이고, 승점 1점 차로 우승하는 것 역시 똑같은 우승이다. 우린 승리할 것이다.” – 리버풀 에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