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112)
1080화 Pride (3)
.전반 06분
맨체스터 시티 0 : 0 레알 마드리드
9번(ST)에서 뛰어온 지난 1년 동안, 난 대단히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스트라이커로 뛰었지만 스스로는 늘 풀백이라 여겨 왔고,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상대한 수비수들은 나에게 새로운 시각과 수비 방법 등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그것을 다음 경기에 대입함으로써, 전이라면 절대로 몰랐었을 몇 가지 요령 등을 알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공격수로 뛰었던 시간들 덕분에 나는 스스로 더 좋은 수비수가 되었음을 느낀다.
“…….”
레알 마드리드는 골킥을 짧게 가져간다.
후방 빌드업을 하겠다는 심산이다.
‘바라던 바야.’
세르히오 라모스의 결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가 취약해졌다고 판단한 우린, 약점을 거세게 후벼 팔 생각으로 강한 전방 압박 전술을 준비해 왔다.
오른쪽 윙 포지션에 컨디션이 괜찮았던 리야드가 아닌 포든을 먼저 투입한 것도, 저 녀석이 다른 오른쪽 윙어들보다 수비적인 기여도가 좋기 때문이었다.
쿠르투아로부터 밀리탕이 패스를 받아든 순간 난 바로 돌진했고, 다시 골키퍼에게 돌아간 볼은 오른쪽 골라인 근처로 펼쳐 서 있던 바란에게 이어졌다.
그러자, 스털링이 곧바로 바란을 압박했다.
그리고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바란이 어물쩍거리다가 볼을 빼앗기고, 라힘히 굴려 보낸 볼을 난 가볍게 방향만 꺾어 골대 안쪽으로 밀어 보냈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만들어진 득점.
공격수 셋이 먼저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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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명) – SPORTV 캐스터
“선제골,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김다온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어김없이 득점을 만들어 냅니다!!”
(한희준) – SPORTV 해설위원
“경기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세르히오 라모스가 없는 상황에서 수비 실책을 얼마나 줄이는지가 관건인 경기였거든요. 라모스를 대신해 중심을 잡아 주었어야 할 바란이 지금은…… 네. 실망스러운 플레이가 나왔죠? 터치도 나빴고, 간결하게 볼을 처리치도 못했습니다. 코너킥을 주더라도 지금은 공을 밖으로 걷어 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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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바워) – BT Sports 코멘테이터
“이제, 두 팀의 점수는 4:1이 됩니다!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3:1로 승리를 거뒀었던 맨체스터 시티. 오늘도 전반전 7분 만에 선제 득점을 만듭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궁지에 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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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할 수 있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좀 더 흔들 수 있다.
확연히 흔들리고 있는 바란은 전방 압박을 잠시 쉬고 포지션을 잡아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드를 위에서 누르는 우리를 보며, 패스를 잇지 못하고 한참을 머뭇거렸다.
몇 번이나 골키퍼와 밀리탕의 사이로 패스가 오갔지만, 끝내 미드필드로의 패스길은 보이지 않았나 보다.
수비수가 실책을 범해 실점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시야가 협소해지는 거다.
어디로 패스를 보내도 끊기거나 잘못 보낼 것만 같고, 그러한 생각이 쌓이게 되면 되도록 멀리 볼을 보내는 데 집착한다.
그를 잘 알았기에 나는 포든과 스털링에게 소리쳐, 둘을 나와 비슷한 라인에서 머물도록 만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수비 라인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조절하던 것과 비슷하다.
제아무리 수비의 실책을 유도해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고 해도, 상대의 심리와 경기의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방법을 바꿔 가며 더욱 큰 혼란을 안겨다 주는 게 제일이다.
괜히 계속 강하게 몰아붙였다간, 짧은 시간 동안은 효과를 거둘 수 있어도 결국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어준다.
그렇게 되는 이유를 아직은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축구는 그런 녀석이다.
그렇게 리듬과 방법을 모두 바꿔 변주를 주던 도중, 롱패스를 택한 바란의 킥은 제대로 일을 수행하지 못했다.
탁-
‘그렇지.’
“?!!”
득점 후 겨우 2분.
단 2분 만에 우린 추가 득점의 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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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워)
“또 다른 실수입니다! 다온에게 볼을 안겨다 줍니다! 필 포든이 오른쪽 측면에 있고, 다온이 빠르게 볼을 거기로 보냅니다. 포든. 유려합니다. 포든-!!”
.
포든의 슈팅은 안타깝게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내게서 패스를 받아 든 후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 준 것까지는 참 좋았는데, 슈팅을 강하게 차는 것에만 너무 집착했던 건지 임팩트 위치가 조금 좋지 않았다.
기껏 페를랑 멘디를 허수아비로 만들고도 마무리에 실패를 하자, 살짝 낙담한 포든이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필!!”
“?”
“고개 숙일 것 없어!! 고개 들어!! 주위를 계속 보라고!!”
“…….”
아무 말 없이 엄지를 치켜세운 포든이 다시 발을 떼어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고, 부쩍 바빠진 레알 마드리드의 벤치에선 정신을 차리란 다양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운동복이 아닌 멋진 캐주얼 수트를 차려입고 온 세르히오 라모스가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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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준)
“프리미어리그 중계 때도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만, 확실히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진은 세대교체가 끝났습니다. 세르히오 아궤로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같은 선수들의 부상이 오히려 김다온과 필 포든이라는 두 명의 젊은 선수가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 주었거든요? 물론, 아직 다음 시즌 김다온 선수의 정확한 포지션은 모릅니다. 엘링 홀란을 영입했다는 건, 김다온을 내년 시즌 다시 풀백으로 보낼 수도 있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뜻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맨체스터 시티 전방의 압박 수준은 게겐프레싱의 리버풀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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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완급을 조절한 효과는 톡톡히 빛을 발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백포는 자신들과 미드필드를 오가는 우리의 선택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제아무리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전방에 놓아두어도, 수비진영에서 볼을 지키는 것조차 힘겨워한다면 경기는 자연스럽게 답답해진다.
지금도 겨우겨우 레알 마드리드는 전방으로 볼을 보냈지만, 후방이 불안한 관계로 미드필드의 라인이 아래로 내려와 있어 전방이 고립되는 모양새가 됐다.
반대로 이쪽은 공격수 세 명만을 가지고 6명(백포+카세미루+크로스)의 선수를 묶어 두었으니, 두 배의 효율을 챙긴 셈이었다.
이러한 영향력은 자연스레 미드필드와 수비진영에서의 수적 우위로 이어졌고, 기껏 볼을 전달받았던 카림 벤제마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우리에게 볼을 빼앗겨 버렸다.
로드리를 거쳐 케빈에게 이어진 볼. 압박하던 것 때문에 포든과 라힘이 동시에 왼쪽에 머무는 사이, 카일 워커가 오른쪽 너른 공간으로 돌진을 시작했다.
자연히, 시선은 그쪽으로 집중된다.
‘너무 뻔하게 하지 마.’
여기에서 카일에게로 볼을 연결하는 건, 안정적으로 다음을 기대해 볼 수 있기는 해도 레알 마드리드가 예상하는 과정으로 진입하는 일이다.
뭐 그렇게 하더라도 전혀 문제는 없지만, 난 기왕이면 레알 마드리드를 흔드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싶었다.
그리고.
팡-
“?!”
케빈은 이런 내 생각에 멋지게 대답한다.
패스가 발밑으로 굴러온 것이다.
툭-
축구공을 가볍게 오른발 바깥쪽으로 받아 놓으며, 나는 카일의 전진 속도에 맞춰 후방으로 계속 후퇴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을 보았다.
어떻게든 우리가 카일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았는데, 그럴 거였다면 조금 전 케빈이 패스를 보냈을 거다.
그런데 지금 내게로 볼이 전달되었다는 건, 케빈이 레알 마드리드의 이런 반응에 기대하는 바가 있었다는 뜻이었다.
나는 그에 부응하고 싶다.
툭-
“Ey—-!!!!”
지금의 이 외침은 레알 마드리드의 진영에서 터져 나온 것이다. 누군가 나의 퍼스트 터치 다음 동작이 조금 수상하다고 생각했나 보다.
빠른 판단은 칭찬하겠지만, 벤치에 있는 사람이 아닌 피치에서 뛰는 누군가가 그랬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의 경우는 나를 막아야 했을 밀리탕이다.
그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는 게 재미있다.
후퇴하면서 보인 다급함은 벤치에서 튀어나온 큰 목소리에 반응해 멍함으로 바뀌었고, 이내 생각하는가 싶더니 아차 싶었는지 입을 다물며 앞으로 튀어나오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나의 오른발은 움직이고 있다.
‘늦었어.’
퍽-!!
정확한 위치에 닿은 축구공은 빠르게 치솟아 오르다가, 일정한 위치에서 높낮이 운동을 중단하며 오른쪽으로 살짝 휘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를 향해, 쿠르투아가 날아오른다.
높게 다이빙을 하며 팔을 쭉 뻗은 벨기에의 국가대표 골키퍼가 손을 뻗어 보지만, 볼은 그것이 가로막기 전에 먼저 골라인을 넘어섰다.
촤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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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명)
“더브라위너. 찔러줍니다. 이어집니다. 김다온. 한 차례 잡아 두고, 슈티이이이—-우와아아아악-!!! 김다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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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워)
“INCREDIBLE!!! HE IS ABSOLUTLEY SUPER HUMAN!!! SECOND GOAL? FOR DA-ON!! 오, 이런 세상에나!”
(클라이브 앨런) – BT Sports 공동-코멘테이터
“말 그대로, 완벽한 선수입니다. I think, He is came form the Wonderland. 도대체 어떻게 저런 어려운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해낼 수 있는 거죠? 솔직히 말해, 어떠한 식으로 저 남자를 더 표현할 수 있을지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새로운 단어들을 만들어야 해요.”
(스니브 바워)
“다온을 설명하기 위해서요?”
(클라이브 앨런)
“네!! Daonish 같은 단어가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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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걸어오는 케빈을 바라보며, 나는 왼손 검지로 머리를 톡톡 두들긴 후 녀석을 가리켰다.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었단 뜻이다.
“너라면 바로 걷어찰 줄 알았지.”
“그래- 그편이 재미있을 것 같았어.”
“선택이 옳았어.”
“Hell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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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준)
“정말 대단한 축구 선수라는 말밖에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돕니다. 사실 김다온 선수를 특정 포지션으로 정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보거든요? 코로나로 대표팀 경기는 중단되었지만, 스트라이커와 풀백 포지션을 오가면서도 늘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런 말은 조심스러울 수도 있습니다만, 멀티 포지션 능력은 프란츠 베켄바워, 뤼트 휠릿을 거뜬히 넘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입니다. 어쩌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김정명)
“현역을 뛰어넘어 전설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김다온이 레알 마드리드를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
.전반 30분
맨체스터 시티 2 : 0 레알 마드리드
현실을 마주하기 전까지, 어떠한 인간이나 희망을 품는다. 이는 무모한 것이 아닌, 그들이 살아 있다는 증거다.
나아지고자 하는 욕망.
이는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그것이 꺾였을 때, 인간은 상실감과 마주한다. 그리고 그 크기는 그들이 품었던 희망의 크기에 비례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단 말은 절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오랜 시간 레알 마드리드를 세계 정상권의 축구 클럽으로 이끌어 온 세르히오 라모스도 현실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부푼 희망을 품었다.
현실이 절망스러울 것을 알기에 더욱 힘껏 발버둥을 쳐 봤지만, 그가 품었던 꿈은 경기 시작 후 단 15분 만에 파괴되었다.
“…….”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세르히오 라모스의 애정과 쏟아부어 온 헌신은 놀라울 정도다.
10대의 나이에 플로렌티노 페레스의 눈을 사로잡은 라모스는 당시치곤 큰 2,7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고, 2010/11 시즌부터 세계 정상급의 선수가 됐다.
그 기간,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축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다섯 차례의 라 리가 우승, 두 개의 코파 델 레이 컵. 2010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이끌어 정상에 올랐으며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도 두 차례 우승하며 명실상부한 21세기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클럽 커리어는 많이 모자란 게 사실이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단 한 번도 빅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3/14 시즌과 2016/17 시즌 4강에 진출했고, 2015/16 시즌 결승전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리고 이 모든 매치업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는 김다온이 뛰는 클럽에 밀려 탈락했다.
빼어난 실력과 그에 어울리는 커리어를 지닌 스페인의 센터백에 있어, 대한민국에서 날아와 유럽의 중심에 선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는 라모스에게 늘 절망만을 안겨다 주었다.
과연 언제쯤, 자신은 저 남자를 뛰어넘을까?
하지만 자신은 점점 늙어 가고 있다.
‘빌어먹을.’
흘러만 가는 세월이 야속하다고 느끼며,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닥친 또 다른 위기를 지켜본다.
이번에도 강한 전방 압박을 가져간 맨체스터 시티에, 당황한 티보 쿠르투아가 어설프게 걷어찬 왼발 킥이 포켓(Pocket) 뒤쪽에 머물고 있던 더브라위너에게 도달한 것이다.
강했던 킥을 나름 잘 받아 둔 더브라위너.
그리고 그 앞을 가로막는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는 크로스가 더브라위너에게서 볼을 되찾아오길 바랐지만, 가랑이 사이로 통과한 축구공은 압박에 가담했다가 돌아선 필 포든에게 도달했다.
활발한 스위칭으로 현재 시티는 김다온이 오른쪽 윙 포지션에 있었는데,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다.
툭-
재빨리 커버에 들어선 카세미루를 멀리 쳐두는 드리블로 가볍게 따돌린 필 포든이 어려운 동작에서 90도 터닝을 가져가며, 왼발로 슈팅을 밀어 보낸다.
팡-!
잘 맞은 땅볼 슈팅이 피치를 통통 튕기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골대로 접근했고, 얼어버린 티보 쿠르투아를 보며 심장이 철렁 내려앉은 라모스는 이후 몸을 움찔하며 고개를 숙였다.
필 포든의 슈팅은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골포스트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났다.
30cm 정도만 안쪽으로 향했다면, 스코어는 3:0으로 바뀌었을 거다.
하지만 이런 안도도 잠시.
필 포든의 슈팅이 카세미루의 발에 맞고 굴절되었다고 판단한 주심이 시티의 코너킥을 알렸고, 이어진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그들의 전반전 세 번째 실점을 허락하고 만다.
촤륵-!
“!!!!!”
“…….”
이번 주인공은 바로.
“YEAH-!!!”
[민재야아아아-!!!!]카림 벤제마를 피지컬로 가볍게 찍어 눌러 버린 대한민국 출신의 센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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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UCL Round of 16)
맨체스터 시티 7 : 0 레알 마드리드
[골] 김다온 : 전반 08분(라힘 스털링), 전반 14분(케빈 더브라위너), 후반 23분김민재 : 전반 36분(케빈 더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 후반 01분(케빈 더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 후반 08분(필 포든)
가브리에우 제주스 : 후반 43분(케빈 더브라위너)
김다온 ? 80분 출전(3골/평점 9.6/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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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PERFECT!! :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에 그들의 클럽 역사상 가장 끔찍한 악몽을 선사했다. – BB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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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 대체 무얼 한 것인가? – 마르카(스페인)]? 끔찍하고 수치스러운 경기였다. 스페인 라 리가의 우승 클럽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 클럽에 7:0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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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수치의 날 ? 문도 데포르티보(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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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a-On(Three Goal) + Kevin De Bruyne(Four Assist) = The Essential of Football :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듀오 ? ESP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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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News :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네딘 지단, “패배의 모든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 – COPE(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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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을 라 리가 우승으로 이끌고도 챔피언스리그 패배로 사임을 택한 첫 번째 감독이 된 지네진 지단. 레알 마드리드의 수뇌부는 지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 카데나 세르(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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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0 UCL Tournament
맨체스터 시티 VS 올랭피크 리옹
RB 라이프치히 VS AT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VS FC 바이에른 뮌헨
아탈란타 BC VS 파리 생제르맹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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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실제 이 경기는 시티가 마무리 능력만 좋았다면 최소 5:1 정도로 끝났을 경기였습니다. 7:1도 가능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