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128)
1096화 Pont Or (7)
※ 2019/20 UCL Sqaud Of Season
-> By. UEFA
GK ?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GK ?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GK ?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RB ?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RB ?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CB ? 버질 반데이크(리버풀)
CB ? 김민재(맨체스터 시티)
LB ?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LB ?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MF ?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MF ?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MF ? 후셈 아우아르(리옹)
MF ? 티아고(바이에른 뮌헨)
MF ?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
MF ?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MF ? 마르셀 자비처(RB 라이프치히)
MF ?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FW ? 김다온(맨체스터 시티)
FW ?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FW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FW ?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FW ?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FW ?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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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0 UCL Players of Season
1. GoalKeeper of the Season
->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2. Defender of the Season
-> 김민재(맨체스터 시티)
3. Midfielder of the Season
->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4. Foward of the Season
-> 김다온(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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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0 UCL Top Goalscorers
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B.뮌헨) – 14골/887분
2. 김다온(맨시티) – 12골/667분
3. 엘링 홀란(RB 라이프치히) – 10골/554분
4. 세르주 그나브리(B.뮌헨) – 9골/76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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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0 UCL Top Assist
1. 앙헬 디 마리아(PSG) – 6개/750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B.뭰헨) – 6개/887분
2. 김다온(맨시티) – 5개/667분
하킴 지예흐(아약스) – 5개/499분
킬리안 음바페(PSG) – 5개/652분
후셈 아우아르(PSG) – 5개/7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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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0 UCL Best ?
-> By. Media
1. 마르카(스페인)
-> 특징 : 몸값(유로) 표시
-> 단위 : M(Million)
GK ? 얀 오블락(A.마드리드/80M)
RB ? 카일 워커(맨시티/40M)
CB ? 김민재(맨시티/55M)
CB ? 에므리크 라포르트(맨시티/60M)
LB ? 알폰소 데이비스(B.뮌헨/60M)
DM ? 로드리(맨시티/80M)
CM ? 티아고(B.뮌헨/75M)
CM ?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120M)
RW ? 네이마르(128M)
LW ? 킬리안 음바페(180M)
ST ? 김다온(2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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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90min(U.K)
-> 특징 : 자체 평점으로 랭킹을 매김
-> 최소 5경기 이상 출전
15. 손흥민(토트넘) – 7.68
14. 황희찬(잘츠부르크) – 7.69
13. 앙헬 디 마리아(PSG) – 7.72
12. 호드리구(R.마드리드) – 7.73
11. 하킴 지예흐(아약스) – 7.74
10. 세르주 그나브리(B.뮌헨) – 7.75
9. 티아고(B.뮌헨) – 7.76
8. 김민재(맨시티) – 7.82
7.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 7.84
6. 토니 크로스(R.마드리드) – 7.85
5. 해리 케인(토트넘) – 8.08
4. 네이마르(PSG) – 8.17
3.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 8.37
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B.뮌헨) – 9.03
1. 김다온(맨체스터 시티) –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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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퀴프(프랑스)
-> 특징 : 팬 투표로 결정
-> 인기 투표 성격이 짙음
GK ? 마누엘 노이어(B.뮌헨)
RB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CB ? 치아구 시우바(PSG)
CB ?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LB ? 알폰소 데이비스(B.뮌헨)
DM ? 마르퀴뇨스(PSG)
CM ? 티아고(B.뮌헨)
CM ?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RW ? 네이마르(PSG)
LW ? 킬리안 음바페(PSG)
ST ? 김다온(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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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0 김다온의 시즌 정리
-> 평점은 whoscored.com 기준
1. 커뮤니티 실드
: 1경기/0선발/16분/1교체(IN)/0교체(OUT)
: 1골/0어시스트
2. 카라바오 컵
: 2경기/2선발/165분/0교체(IN)/1교체(OUT)
: 1골/0어시스트
3. FA 컵
: 1경기/1선발/96분/0교체(IN)/0교체(OUT)
: 1골/0어시스트
4. 프리미어리그
: 36경기/31선발/2400분/5교체(IN)/11교체(OUT)
: 35골/23어시스트
: 평균 평점 ? 8.15(EPL 1위)
: MoM ? 9회(EPL 1위)
5. 챔피언스리그
: 9경기/7선발/667분/2교체(IN)/3교체(OUT)
: 12골/5어시스트
: 평균 평점 ? 8.80(UCL 전체 1위)
6. 종합
: 49경기/41선발/8고체(IN)/15교체(OUT)
: 50골/28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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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 the Winners :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의 왕좌를 되찾아오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년이면 충분했다. – BB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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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erfect Eleven! : PSG를 2:0으로 꺾은 맨체스터 시티는 명실상부한 코로나 브레이크 이후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거듭났다. – Goal.com(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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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wless, Devastating, Dominant : 6월 이후의 맨체스터 시티를 설명할 수 있는 세 개의 단어 ? Sky Sport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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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시어러, “PSG는 잘 싸웠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그들은 단 한 순간도 맨체스터 시티를 진정으로 위협하지 못했다. 어쩌면 득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유일한 장면은 김다온에 의해 저지되었다. 점수는 2:0이었지만, 경기력의 차이는 3:0이나 4:0 혹은 그 이상이었다.” – BB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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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S EASY WIN ? 랜던 도노번 Via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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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 자리에서 패배를 인정한 토마스 투헬, “불행히도, 우린 우리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시티가 승리할 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이 된 그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 레퀴프(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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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슬픈 하루다. 모두가 실망했다. 하지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결승전에서 김다온이 속한 팀을 꺾는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는 결승전만 되면 매번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 준다. 본래도 맨체스터 시티는 강한 팀이지만, 김다온이 있기에 그들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 레퀴프(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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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넬 킴펨베, “(실점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다. 난 최악의 판단을 했고, (김다온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그의 다리를 부러뜨릴 각오를 하고 상대했어야 했다.” – 레퀴프(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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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킴펨베의 인터뷰. “실점하지 않으려면 김다온의 다리를 부러뜨려야 했다.” – ABC(스페인)]***
2020년 8월 24일. 1250-191 리스본, 포르투갈. R. 호드리구 다 폰세카 4. 알티스 프라임 호텔.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한 건, 필름이 끊겼다는 것뿐.
“크아-! 죽겠다.”
거의 기다시피 해서 객실 내 미니바로 향한 나는 안에 있는 탄산수를 단번에 들이켠 후, 다시 침대로 돌아와 드러누웠다.
‘그래도 재미있었지.’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셀레브레이션을 끝낸 우리는 드레싱룸에서부터 시작해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춤판을 벌이고 내내 노래를 불렀다.
우리를 맞이할 준비를 완벽하게 끝낸 호텔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파티가 펼쳐질 장소로 들어선 뒤엔, 말 그대로 정신줄을 놓아 버렸다.
몇몇 이들이 못내 아쉬움을 표했던 매우 건전했던 파티는 술과 음식 그리고 노래와 춤으로 가득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즐겁게 놀 수 있었던 것 같다.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승리의 기쁨만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으니 말이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휴대전화를 집어 든 나는 수많은 푸쉬 알람을 무시하며 인터넷 세상에 접속했다.
빅이어를 들어 올린 후 확인하는 미디어들의 기사는 언제 보아도 늘 기분이 좋다. 어디를 보더라도 온통 찬사뿐이었고, 그중엔 나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는 것들도 제법 되었다.
톡-
가장 눈에 띄는 제목을 터치한 나는 ‘A Bola’가 작성한 [O que Daon realizou nos ultimos 7 anos]라는 기사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대강 [다온이 지난 7년 동안 이룩한 것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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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que Daon realizou nos ultimos 7 anos
본인의 커리어에 다섯 번째 빅이어를 추가한 다온은 리오넬 메시를 따돌리며 가장 많은 빅이어를 들어 올린 선수가 되었다.
77.5억 인류를 자신의 세계에서 살게 한 김다온이 지난 7년 동안 이룩한 업적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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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나는 역사상 가장 많은 빅이어를 손에 넣은 선수가 되었다. ‘A Bola’는 이 기록이 어떠한 수준인지를 말하기 위해, 어떠한 클럽도 다섯 개의 빅이어를 보유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스페인의 두 명문과 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네 개의 빅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전신(前身)인 유러피언 컵의 기록까지 합산하면 이 세 개의 클럽 우승 횟수가 더 많긴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로 이름을 바꾼 이후로 한정하면 그렇지 않았다.
‘이건 몰랐네.’
그리고 둘째, 나는 참가한 모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기록을 이어갔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MoM은 다른 종목으로 치면 Final MVP 혹은 월드시리즈 MVP 정도로 볼 수 있는데, 해당 종목들로 확대를 해도 마이클 조던만이 나와 같았다.
NBA. 더 나아가 농구의 아이콘(ICON) 그 자체인 마이클 조던은 시카고 불스를 우승으로 이끈 모든 시즌에서 Final MVP를 차지했다.
횟수는 총 여섯 차례.
나보다 하나 더 많다.
‘도전해야겠어.’
의욕을 북돋을 만한 것이 생겼음에 만족하며 화면을 아래로 내리려고 할 무렵, 문쪽에서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똑똑똑-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전날 펩이 말한 소집 시간이 5분 앞으로 다가온 것을 확인하며, 난 얼른 몸을 일으켜 휴대전화와 카드키를 챙겨 객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복도를 보자마자 내가 생각한 건, 좀비 영화를 찍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여기를 찍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비교적 자리를 일찍 떠난 나와는 달리 한참 동안 파티를 이어 간 이들은 지금, 죽지 못해서 산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몰골이었다.
벽에 머리를 대고 서 있는 귄도안에게 다가가, 어제 몇 시까지 마셨냐고 질문을 했다.
“몰라. 기억 안 나.”
“그 정도야?”
“분명한 건, 새벽 4시까진 확인했다는 거야.”
“오, 이런.”
“말 걸지 마. 나 지금 죽겠으니까.”
손을 휘휘 젓는 동작에서마저 힘듦이 뿜어져 나온 군도의 곁을 얼른 벗어나며, 나는 가장 쌩쌩한 상태처럼 보이는 필 포든에게 향했다.
“Hey, Kid. 넌 괜찮아 보이네?”
“아- Good Morning. 잘 잤어요?”
“완전히 기절했지. 넌 괜찮아?”
“머리가 조금 아프긴 한데, 못 견딜 수준은 아니에요. 다들 너무 엄살이 심하다고요.”
포든의 말을 들으며, 나는 불과 3개월 전 이 녀석이 20살이 되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Lucky Young Liver Bastard.”
“네?”
“LYLB. 그냥 그렇다고.”
“????”
의아해하는 포든의 어깨를 두드린 나는 개중 가장 멀쩡해 보이는 그룹으로 다가가 음식이 담긴 접시를 내려두었다.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에서도 금욕을 유지하며 기껏해야 샴페인 한두 잔을 마신 게 전부인 그룹이다. 케빈, 로드리. 그리고 베르나르두가 이런 나를 맞이해 주었다.
“괜찮아? 어젠 꽤 즐기던데.”
“그래- 버틸 만한 것 같아.”
“그거 다행이네. 잔은 뭐야?”
“토마토 주스. 숙취에 좋거든.”
“큭큭큭큭.”
차가운 음료가 담긴 잔을 입으로 가져간 후, 난 이들과 함께 자연스레 대화를 시작했다.
주제는 주로, 앞으로 무얼 하느냐였다.
시즌은 끝났고 본래라면 휴가에 관해 이야기했을 테지만, 코로나19로 세상이 봉쇄된 지금은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처지가 됐다.
실제 쉴 수 있는 시간 자체도 거의 없다.
EPL 사무국은 다음 시즌의 시작을 9월 셋째 주로 잡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다.
본래 프리시즌이 한 달 정도 이어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지금부터가 프리시즌인 셈이었다. 일단 펩은 8월 31일까지는 선수단 전체에게 휴가를 줬다.
정확히 일주일이다.
“그냥 좋은 호텔이라도 갈까 봐.”
“나도.”
“나도.”
우리에게 헌신하는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은 언제나 중요했기에, 테이블에 함께한 친구들과 나는 잉글랜드 내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해외로 나갈 수도 있지 않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지금 국경을 건너게 되면 최소 열흘은 격리해야 한다.
지금처럼 이렇게 모두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이동만이 그런 격리에서 제외된다.
‘흠-’
럭셔리한 호캉스가 유일한 휴가라는 의견이 거의 굳어질 무렵, 불현듯 잉글랜드의 성(城)을 빌리는 데는 얼마나 들지가 궁금해졌다.
꽤 오래전부터 잉글랜드의 성(城)들은 부유한 이들을 위한 별장이나 화려한 파티 장소로 주목받아 왔다.
내가 알기론, 맨체스터 주변에도 몇 개가 있다.
따뜻한 해변의 리조트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성 하나를 통째로 빌려 귀족의 기분을 내어 보는 것 역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성이라. 그거 괜찮네.”
“그렇지?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니까.”
“비용은 얼마나 할까?”
“글쎄. 의외로 저렴하지 않을까?”
“싸다고? 성인데?”
“뭐, 알아보면 되지.”
그렇게 휴가에 관한 이야기를 끝내고, 우리는 인터넷 세상 속을 주제로 꺼내 들었다.
“너 그거 봤어?”
“뭐?”
“킴펨베. 걔가 이상하게 인터뷰했잖아.”
“아- 그거? 응. 봤어.”
“괜찮아?”
프랑스의 미디어 ‘레퀴프’와 한 킴펨베의 인터뷰는 다양한 언어로 재생산되어 퍼져 나갔다.
내 다리를 부러뜨릴 각오를 해야 했다는 다소 자극적인 문장을 쓰긴 했지만, 원문 자체에는 문제가 될 요소가 전혀 없었다. 자책하는 수비수가 할 수 있는 표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을 키운 것은 떡하니 인터뷰를 곡해하여 영문으로 기사를 낸 ‘ABC’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황색언론인 ‘ABC’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로 돈을 벌어들이는 곳인데, 이번에도 그들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걔가 DM을 줬더라고.”
“너한테 직접?”
“응. 패배한 다음이라 쉽지 않았을 건데 말이야. 녀석은 그저 이번에도 미디어에 놀아난 거야. 흔한 일이지.”
이야기가 나온 김에 나는 휴대전화를 붙잡고 킴펨베의 소셜미디어를 확인했다.
가장 메인에 있는 사진에 폭발적으로 댓글이 달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각종 언어로 킴펨베에게 비난을 가하고 있었다. 개중엔, 입에 담기 힘든 말들도 보였다.
안타까우면서도 한심한 기분에 나직이 한숨을 내쉰 나는 녀석의 메인 화면을 캡쳐한 뒤에 내 미디어에 올리곤 비난을 멈춰 달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인터뷰 역시도 따로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을 굳이 키우는 미디어도 미디어지만, 결국 그것을 소비해 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이런 상황들이 쉬지 않고 벌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거나 분노하기 위해 인터넷 세상에 집착하고, 자신의 말 한마디로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끝까지 외면한다.
그들 역시 나나 축구를 사랑하는 팬이기는 했지만, 지금과 같은 순간이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좋았어.’
해쉬태그까지 달아 업로드를 끝마친 후, 나는 다시 동료들과의 대화로 복귀했다.
“그래서? 무슨 이야기 중이었어?”
“알고 있었어?”
“뭐가?”
“니코가 떠나.”
“그래?”
“응. 지금 막 기사가 떴어. 어쩐지 보이지 않더라니. 지금 막, 벤피카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혀 몰랐다는 듯 반응하는 케빈을 본 뒤, 나는 시선을 곁에 있는 베르나르두에게로 가져갔다. 우리는 얼마 전, 훈련장을 떠나는 니코를 보며 이 대화를 주고받았었다.
쉬어 가는 기간이 거의 없는 만큼, 팀은 속전속결로 이적 사실을 오피셜로 알린 것 같다.
‘이거야 원, 그냥 바로 시즌 시작이잖아?’
스트라이커가 아닌 풀백으로 시작하게 될 2020/21 시즌은 승리의 여운을 즐길 틈도 주지 않은 채 우리의 곁으로 가까이 다가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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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 Ruben Dias to Man Cirty ? BB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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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추가적인 영입은 더 없을 거라고 밝힌 펩 과르디올라. “선수단 구성을 일찌감치 시작했고, 현재 구성된 스쿼드에 만족한다.” – 맨체스터 이브닝(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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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넬 킴펨베를 향한 비난을 멈춰 달라고 말한 김다온. “킴펨베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사람들은 많은 것을 오해하고 있다. 그는 비난받지 않아야 한다.” – Sky Sport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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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은 스스로 강철의 다리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틀렸다. 그는 강철의 다리가 아닌, 황금으로 만든 다리(Pont Or)를 가졌다. – 프랑스풋볼(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