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143)
1111화 Disaster (9)
맨체스터 시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수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열이면 열 명은 김다온의 이름을 가장 먼저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프랑스 출신 기술 코치 니콜라 조베어(Nicolas Jover)는 케빈 더브라위너야말로 시티가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김다온이 현시점 세계 정점에 올라 있는 것은 맞지만, 클럽에 있어 핵심은 늘 벨기에 출신의 미드필드라고 믿어왔다.
그런데 오늘, 요베어는 자신이 대한민국의 풀백을 과소평가해 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Incroyable(믿기지 않는군)…….’
케빈 더브라위너가 대단히 중요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 그의 빈자리는 대체할 수 없는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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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명) – SPORTV 캐스터
“오른쪽에 필 포든이 있습니다.”
(한희준) – SPORTV 해설위원
“오~ 좋아요!”
(김정명)
“한 번에 찔러 주는 김다온. 레스터의 수비가 패스 하나에 완전히 무너집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포든! 반대편으로 크로스! 그리고오-!!”
***
.후반 37분
맨체스터 시티 5 : 1 레스터 시티
개인적으로는 레스터 시티가 우리의 자존심을 건든 대가를 치르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전 3분 만에 득점을 뽑아 내며 빠르게 앞서 나갔던 우리지만, 이후 수많은 기회를 놓치다가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제이미 바디에게 일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에 펩은 전반전 부진했던 네이선을 빼고 키런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난 후반전 왼쪽 풀백으로 뛰게 되었다.
그렇게 좌우 포지션을 바꾸게 된 내게 펩은 중원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라는 새로운 임무를 내렸고, 난 그것을 충실히 이행하며 미드필드에 힘을 보탰다.
최종 수비라인의 숫자는 한 명 줄어들었지만, 내가 플레이메이킹에 집중하면서 로드리와 올루프가 수비적인 역할에 집중하자 오히려 안정을 되찾았다.
사실 펩이 어떻게 뛰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었다. 말 그대로 중앙으로 움직이라는 것뿐, 나머지를 어떻게 할지는 전적인 나의 몫이었다.
그래서 난 아주 간단히 케빈을 따라 하기로 했다.
녀석이 어떠한 방식으로 뛰는지는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나에게 맞춰 살짝 그것을 수정하는 일은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런 새로운 방식의 경기 운영은 레스터 시티에 혼란을 가져왔고, 후반 11분 리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절묘하게 감아 찬 득점을 기록한 순간부터 상대는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16분과 후반 23분에는 라힘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득점을 만들었고, 지금은 센터서클 끝자락에서 출발한 나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라힘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기뻐하며 뛰어오른 라힘이 허공에서 멋지게 주먹을 휘두르고, 셀레브레이션을 나누는 그에게 다가간 나는 얼굴을 두 손으로 부여잡으며 크게 “VAMOS-!”를 외쳤다.
경기는 4:1이 된 순간 이미 결정지어졌지만, 그와는 별개로 동료의 해트트릭은 늘 기뻐할 만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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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스미스) – Sky Sports 공동-코멘테이터
“차원이 다릅니다. 이 팀은 너무나도 강해요. 레스터 시티가 전반이 끝나기 전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전에 곧바로 그것을 응징하고 있습니다. 마치, 작은 동물에게 실수로 상처를 입은 맹수처럼 느껴집니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 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얻을 수 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더브라위너, 민재, 실바, 귄도안, 워커. 이러한 선수들 없이도 지금 이런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으니까요.”
(마틴 타일러) – Sky Sports 코멘테이터
“Manchester City Five. Leicester City One. 말 그대로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네 골 차 리드. 그들의 주요한 선수가 일부 없이도, 시티는 본인들의 강함을 마음껏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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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삐?익! 삐—익!!
경기가 끝나고, 우리는 코로나 브레이크 이후부터 이어 온 전승 기록을 계속 이어 나가게 되었다.
난 레스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고, 천천히 피치를 걸으면서 가까이 접근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한쪽에서는 볼을 챙긴 라힘이 심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최근 우리를 분석하려는 사람들이 라힘이 있는 왼쪽을 약점 취급했는데, 오늘부로 그런 목소리는 쏙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1억 5천만 유로의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를 약점이라고 부르는 게 말이 되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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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준)
“오늘도 역시 김다온은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전반전에는 오른쪽, 후반전에는 왼쪽 풀백 포지션에서 각기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보여 줬거든요?”
(김정명)
“전반전에는 전형적인 풀백의 역할이었다면, 후반전에는 중원에서 공격을 풀어 나가지 않았습니까?”
(한희준)
“그렇습니다. 바로 이런 전술 수행 능력이 김다온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좌우 풀백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만, 아마 전 세계에서 오직 김다온만이 이러한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김정명)
“오늘도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하며, 벌써 다섯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된 김다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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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
“축하해.”
“하하. 그래- 나한테는 엄청나게 좋은 날이었어.”
“기분 좋지. 안 그래?”
“응. 엄청나게.”
뿌듯해하는 라힘의 표정에서 나는 그간의 마음고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팀이 초반 워낙에 잘나가고 있어 티를 낼 수는 없었겠지만, 자신을 약점으로 취급하거나 활약이 괜찮았음에도 미디어로부터 외면받는 것 때문에 마음이 쓰였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이 많이 살아났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또 라힘이 왼쪽에서 균형을 맞춰 줘야, 오른쪽에서 뛸 때가 많을 리오나 9번 위치의 엘링 역시도 경기를 풀어 나가기가 훨씬 더 수월해진다.
대승도 대승이지만, 나는 라힘의 해트트릭을 더욱 큰 성과라고 여기고 있다.
“A-Yo! DJ!! 얼른 노래 좀 틀어 봐!!”
큰 승리를 거둔 날이면 으레 그렇듯, 펩의 팀 토크는 생략되고 포든이 선곡한 노래가 ‘뱅&올룹슨’ 스피커를 통해 드레싱 룸 전체에 울려 퍼졌다.
어김없이 로드리는 춤을 췄고, 엘링 역시 그 커다란 몸으로 흐느적거리면서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그렇게 동료들이 웃고 즐기는 사이, 나는 이 분위기를 마냥 즐기지만은 못하는 한 남자에게로 다가섰다.
왼쪽 풀백 선발로 나섰지만 사실상 쓰리백의 왼쪽 스토퍼 역할을 했던 네이선은 본인에게 조금 실망한 듯하다. 웃는 것도 조금 어색했고, 손에는 전술지를 들고 있었다.
“어려운 역할이었어.”
“그래- 그래도 좀 더 잘했으면 했어.”
“첫 경기잖아. 더 나아질 거야.”
“후우- 그래야지. 도태되긴 싫으니까.”
“Come on, 네이선. 그럴 일은 없어.”
“하하. 지금 날 위로하려고 온 거야?”
“아니. 대화하려고.”
“넌 춤 안 추고?”
“할 줄 아는 춤이라곤 강남스타일이 전부야. 너도 그게 뭔지는 알지?”
“쿡쿡쿡쿡. 물론. 쿡쿡.”
처음 네이선을 영입할 때만 해도, 미디어는 이 남자가 왼쪽 센터백과 왼쪽 풀백 백업을 맡을 거라고 예상했다. 진첸코가 이적한 상태였기에, 영입 자체는 꽤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내가 개막전 때 풀백으로 나서면서, 미디어는 아케가 잉여자원으로 전락할 거라며 떠들어 댔다.
왼쪽 풀백과 6번(DM)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왼발잡이 센터백이 얼마나 전술적으로 희소성이 높은지를 외면한 채, 자극적인 이야기만을 쏟아 내었다.
그리고 불행히도 오늘 이후엔, 그런 무책임한 목소리는 당분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미 바디에게 허락한 실점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전반전이 끝난 후에 그대로 교체되어 벤치에 앉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난 주장으로서 네이선을 지켜 주고 싶었다. 사실 실점 장면을 제외하면, 네이선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빌드업 때 장점을 드러냈다.
만약 전술적으로 더 간단한 역할을 부여받았더라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을 것이다.
시티에서 살아남고자 한다면 다양한 전술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클럽에 합류한 지 채 두 달밖에 되지 않은 남자가 소화하기엔 어려운 역할이었다.
가뜩이나 펩의 축구 아니겠나?
모두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오히려 그런데도 펩이 네이선에게 그러한 역할을 맡겼다는 게 중요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난 이례적으로 팀에 부탁해 별도의 인터뷰 자리를 만들었다. 코로나19 이후 믹스드존은 폐쇄되어 있어, 기자를 직접 만나는 일은 불가능했다.
대신에 나는 사흘 전 부다페스트에서 만난 남자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와 통화를 했다.
“네이선도 진짜 잘해 줬어요.”
– ……그를 지키려는 건가요?
“그래야 한다면요. 하지만 꼭 지켜 줄 필요는 없어요. 왜냐하면, 그가 오늘 잘 뛰었기 때문이죠. 봐요. 사람들은 네이선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해냈는지를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오직 실점 장면만을 생각하겠죠. 왜냐고요? 그가 지금 우리의 흠으로 보이니까요. 그게 사실이 아니란 건 중요하지 않죠. 그들이 우리를 대단하게 여기는 만큼, 문제가 되는 부분 역시도 크게 생각할 거라고요. Come on. 당신도 미디어를 알잖아요.”
– …….
내가 샘 리(Goal.com)나 잭 핏-브룩(Jack Pitt-Brooke/인디펜던트)/제임스 더커(James Ducker/텔레그래프)와 같은 남자들이 아닌 레녹스 베이커를 지목한 건 이유가 있다.
이들 모두 내가 원하는 논조의 기사를 적어 주긴 하겠지만, 레녹스 베이커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지는 못한다.
글을 읽는 사람의 가슴에 직접 다가갈 수 있는 부분에 있어, 레녹스 베이커는 내가 아는 한 최고의 사람이다.
– 후우- 좋아요. 알겠어요. 기존 원고를 폐기하죠.
“당신도 네이선을 비난하려고 했나요?”
– 비판이죠. 전 비난은 하지 않아요. 그리고 저도 윗선의 눈치는 어느 정도 봐야 하니까요. 그래야 제가 원하는 기사를 밀어붙일 수 있거든요.
새로운 원고를 준비하겠다고 말한 레녹스는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을 들어 줘야 한다고 했다.
기브&테이크는 이 세계에선 당연한 일이다.
난 그 제안을 곧바로 받아들였다.
– 좋아요. 그럼 지금 제게 당신의 시간을 10분만 더 주세요.
“응? 그게 요구사항인가요?”
– 네. 달리 뭐가 있겠어요.
“뭐,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달라든가…….”
– 전 당신을 내부정보자로 둘 생각이 없어요. 너무 가까워질 테니까. 그럼 자서전도 의미를 잃게 되겠죠. 그건 제가 바라는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날 머쓱하게 만든 레녹스 베이커는 자신이 기존의 원고를 폐기해야 할 이유를 달라고 했다.
네이선이 전술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요구받았고, 실점 장면 이전까지 팀에 이바지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면서 말이다.
그건 사실상, 축구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었다.
“10분이랬죠?”
– 네. 조금 기나요?
“아뇨. 그 반대예요. 일단 시작은 부다페스트에서 돌아온 다음 날부터 하죠. 펩은 레스터 시티가…….”
과거 내가 트위터 사건으로 많은 비난과 협박에 시달릴 때, 나를 지켜 주었던 것은 주장이었던 루이장이었다.
그리고 이후로도 내가 만난 주장들은 미디어의 표적이 된 선수를 지켜 주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일은, 그런 주장들에게 보고 배운 것들이다.
10분을 훌쩍 넘어 20분 가까이 이어진 인터뷰가 끝나고 난 뒤, 누구보다 성실한 청자(聽者)이자 또 학생이었던 레녹스 베이커는 좋은 기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네이선 아케를 무턱대고 옹호하기 위한 기사가 아닌, 전술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말이다.
“그거면 충분해요. 정말 고마워요.”
– 아뇨. 오히려 제가 고맙죠. 처음 제가 적었던 원고 따위보다 훨씬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 “저는 그저 네이선을 보호하려고 한 거예요.”
– 하하. 그건 시티의 주장으로서인가요?
– “네. 이게 제가 보고 배운 거니까요.”
– ……당신은 훌륭한 사람이에요.
– “노력하고 있죠.”
– 후후. 그럼. 기사가 완성되면 먼저 보내 드릴게요.
– “그러면 영광이죠. 부탁할게요.”
– 네. 저는 글을 완성해야 해서 이만.
– “네. 행운을 빌어요.”
–
-딸깍-
길었던 인터뷰가 끝난 후, 나는 비로소 무턱대고 들어섰던 빈 사무실을 나서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옮겼다.
동료들은 이미 오래전에 집으로 돌아간 뒤였고, 뒤늦게 날 발견한 백룸 사람들이 무얼 했느냐며 질문을 던져왔다.
그래서 난.
“Together.”
“에?”
“함께일 때, 우린 강해요. 그렇죠?”
“???”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드는 답만을 남긴 후, 손을 흔들면서 주차장으로 향했다. 휑하게 바뀐 주차장엔, 나의 것을 포함한 몇 대의 차량만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작년부터 출퇴근용으로 몰기 시작한 하늘색 G650에 올라탄 뒤, 나는 핸들을 꺾으며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그렇게 클럽하우스를 빠져나갔을 때, 휴대전화가 울리며 네이선으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다.
“하하.”
세상의 그 어떠한 사람도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 그저 노력하는 이와 좌절하는 이가 있을 뿐이며, 나는 네이선이 후자가 되지 않도록 약간 도움을 준 게 전부다.
대단하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고마움을 받는 것은 무척 기쁜 일이다.
부르르-
빵-! 빵-!
빠?앙!
“응? 어이쿠!!”
메시지를 보내는 사이 어느새 신호가 바뀌었고, 얼른 좌회전한 나는 깜빡이를 켜곤 창문을 아래로 내리며 미안한 마음을 담아 창밖으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다온이잖아!!”
“헤—이!!!”
도로 반대편에서 날 알아본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하하. 이건 좀 쑥스럽네.”
우—웅.
다시 창문을 닫고, 난 미소를 가득 지은 채로 운전에 집중했다. 저녁 9시가 조금 넘은 일요일, 맨체스터의 절반은 우리의 승리로 기쁘게 한 주를 마감할 수 있었을 거다.
오늘은 제법 괜찮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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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2020/21 EPL 3R)
맨체스터 시티 5 : 1 레스터 시티
[골] 엘링 홀란(5) : 전반 3분(김다온 – 5)리오넬 메시(2) : 후반 11분
라힘 스털링(4) : 후반 16분(엘링 홀란 – 1), 후반 23분(필 포든), 후반 37분(필 포든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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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1!! 또 대승!! : 맨체스터 시티가 그들의 홈그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박살 내다.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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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의 맨체스터 시티를 막을 수 없었다고 말하는 브렌던 로저스, “전반전은 그래도 잘 싸웠다. 하지만 후반전이 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변해 버렸다. 그들은 무자비했고, 그들을 제어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 Sk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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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전반전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승리를 위해 변화를 주어야만 했다. 네이선을 교체한 것은 전술적인 선택이었으며, 선수도 그것을 이해했다.” – Sk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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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서튼, “사실 지금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네이선 아케가 꼭 필요한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다. 빠르면 이번 겨울, 난 그가 임대로 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에서 뛸 만한 레벨인지는 의문이 있다.” – Football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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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 “오늘 네이선 아케는 맨체스터 시티의 레벨이 아니었다. 홀로 동떨어져 있었고, 주변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힘겨워 보였다. 실점 장면의 실수도 따지고 보면 그가 올바로 된 포지셔닝을 잡지 못해서다. 펩 과르디올라는 네이선 아케가 팀의 두 번째 왼발잡이 센터백이 되어 주기를 바랐겠지만, 더 좋은 대안이 있어 보인다.” – Sk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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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tical Analysis : Manchester City 5 vs Leicester City 1 Game ? 맨체스터 이브닝/Written By. Lennox B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