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181)
1149화 Boxing Day (5)
.2021.01.10.(FA Cup 경기 결과)
맨체스터 시티 7 : 1 버밍엄
[골] 베르나르두 실바 : 전반 08분, 전반 15분(케빈 더브라위너), 전반 44분(김다온)필 포든 : 전반 33분(리야드 마레즈)
리암 델랍 : 후반 15분(리야드 마레즈)
리야드 마레즈 : 후반 24분(키런 트리피어)
존 스톤스 : 후반 30분(베르나르두 실바)
김다온 ? 46분 출전(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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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21 UCL Tournament
SS 라치오 VS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VS PS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VS 맨체스터 시티
세비야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탈란타 VS 레알 마드리드
RB 라이프치히 VS 리버풀
FC 포르투 VS 유벤투스
AT 마드리드 VS 첼시
***
2021년 1월 13일. 맨체스터 M11 3FF, 잉글랜드. 애쉬튼 뉴 로드. 에티하드 캠퍼스.
.경기 시작 2시간 전
맨체스터 시티 0 : 0 브라이튼
&Best Eleven(맨시티/상대팀)
&Tactics(맨시티/상대팀) : 4-3-3/4-4-2(D)
GK ? 에데르송 / GK ? 로베르트 산체스
RB ? 김다온 / RB ? 요엘 펠트만
CB ? 김민재 / CB ? 아담 웹스터
CB ? 후벵 디아스 / CB ? 루이스 덩크
LB ? 주앙 칸셀루 / LB ? 댄 번
DM ? 로드리 / DM ? 벤 화이트
RCM ? 페르난지뉴 / RCM ? 데이비 프뢰퍼르
LCM ? 일카이 귄도안 / LCM ? 베르나르두
RW ? 리오넬 메시 / AM ?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LW ? 필 포든 / ST ? 퍼시 타우
ST ? 엘링 홀란 / ST ? 레안드로 트로사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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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 데이의 끝자락, 우리는 브라이튼을 에티하드에서 만나게 되었다.
EFL Cup 결승 진출 확정과 챔피언십 클럽인 버밍엄전 대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었지만, 두 가지의 이유로 지금은 잠잠해진 상태다.
우선 첫째, 카일.
보름 동안의 자가격리와 치료 시기를 가진 카일은 본래라면 팀에 합류했어야 한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되었다는 판정을 받았고, 그 역시도 우리와 얼른 함께하길 원했다.
하지만 버밍엄전을 앞둔 지난 9일, 카일은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출입을 거부당했다.
그 과정에서 화가 난 카일이 소란을 피우는 일이 있었고, 치키가 출동하고서야 가까스로 상황이 수습되었다.
우리에게 천만다행인 점이라면 이러한 모습이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만약 본 사람이 있었다면 무척 골치 아픈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을 거다.
그리고 그날 저녁, 카일은 펩으로부터 앞으론 리저브 팀과 동행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사실상의 방출 선언으로, 카일은 길었던 침묵을 깨고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의 잘못을 다시 한번 사과했다.
또 두 번째, 부상.
버밍엄전을 전후해 클럽의 분위기가 어수선했을 무렵, 피치 훈련 도중 케빈이 다시 햄스트링에 이상증세를 느껴 팀에서 이탈하는 일이 있었다.
이후 들려온 이야기론 지난번과 같은 부상이며, 같은 곳을 두 번 연속해서 다친 만큼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부상을 돌봐야 한다고 했다.
예상되는 복귀 시점은 이르면 2월 중순에서 늦으면 3월 초. 우리는 이 기간의 9경기를 케빈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바로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팀 분위기가 처지게 되었는데, 오늘 경기의 승리를 통해 반등을 이뤄 내길 바라는 이유도 이러한 것들 때문이다.
승리는 늘 가장 확실한 처방전이었다.
“오늘은 진짜 손쉽게 이겨야 해.”
“그래.”
“내 말은 그러니까, SIX IN THE CITY가 필요하다고. 그건 우리의 정체성이야.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클럽을 6:0으로 꺾을 수 있는 것. 난 밖의 사람들이 우리가 리그를 재미없게 만든다고 떠드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아. 왜냐하면 우리가 강한 것뿐이니까. 아주 간단한 문제라고.”
마크 세르토리에게 부탁해 마사지를 받으며, 나는 같은 장소를 공유 중인 동료들에게 대승(大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따내어 시즌 전승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일이지만, 어수선한 일들을 날려 버리려면 모두를 좋은 방향으로 자극하는 대승이 필요하다.
현재 리그 17위로 쳐진 브라이튼은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고, 우리를 상대로 승점을 하나라도 가져가려는 전략으로 나올 거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상대 수비적으로 나서는 것에 아무런 부담감도 느끼지 않는다.
올 시즌 우리를 상대한 모든 클럽이 그랬다. 전년도 챔피언인 리버풀은 물론이고, 토트넘/맨유/첼시/아스널과 같은 전통적인 강호들도 어지간해서는 라인을 높이려 들지 않았다.
공세를 취할 마음을 먹었던 순간이야 한두 번쯤은 있었지만, 그렇게 시도하려던 팀이 어떠한 대가를 치렀는지 역시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아직 우리를 파훼하는 방법을 찾은 클럽은 존재하지 않았고, 상대가 시도하는 모든 전술적 대응은 압도적인 무력(武力) 앞에서는 아무 힘도 발휘할 수 없었다.
약간의 흔들림이 닥쳐온 상황에서, 나는 우리가 여전히 SIX IN THE CITY임을 확인하길 원한다.
2시간 뒤, 나는 이런 마음을 모두에게 전했다.
“우린 저들을 산 채로 잡아먹을 거야. 무슨 의미인지 알지? 계속해서 밀어붙이자. 2, 3, 4, 5. 심지어 여섯 골을 집어넣었어도 그 이상을 노리자고. 난 그런 모습을 오늘 보길 원해. Come on, Lads. 오늘 우리는 대승을 거둘 거야.”
아직 리그에서 2승에 불과한 브라이튼.
이들에게, 난 악몽을 안겨다 줄 생각이다.
***
(이안 다크) – BT Sports 코멘테이터
“Not One! Not Two! Not Three! Even Not Four! Five Nil-!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이튼을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악몽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This Team is Remarkable-! 2:0이 되었을 때 브라이튼에게는 긴 하루가 될 거로 말씀드렸습니다만, 정말이지 긴-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삑-! 삐?익!!
.
.
.하프 타임
맨체스터 시티 5 : 0 브라이튼
도시를 푸르게 물들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물결은 유례없는 속도로 잉글랜드 전역을 덮어 버렸다.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 사람들의 주요한 관심사가 된 것이다.
이 파격적인 행진이 영원히 계속될 걸로 믿는 시티의 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이것이 언제 끊길지를 궁금해하고 있다.
질투일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이니까.
좋은 건,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다.
‘오늘은 아니지.’
리오넬 메시를 다시 품에 안았던 날,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시티가 진정으로 위대한 축구 클럽으로 도약할 거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김다온과 함께 한 이후부터 줄곧 품어 온 생각이긴 했지만, 눈높이를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역사상 그 어떠한 축구 클럽 혹은 국가도, 역대 Top 4 안에 드는 선수를 동시에 보유해 본 적이 없다. 과르디올라는 순간이나마, 세상을 발아래에다 둔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감정을 품었던 날로부터 몇 달이 흐른 현재, 과르디올라는 자신이 겸손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김다온이라는 두 명의 최고가 클럽 내에 미치는 영향력은 기대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이었고, 둘의 리더십과 하모니는 팀 수준을 끊임없이 끌어올렸다.
더는 축구 외적인 부분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 메시는 훈련장과 피치에서. 그리고 김다온은 이를 포함한 모든 곳에서 본인들의 위대함을 증명 중이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카일 워커가 이번에 저지른 행동은 용납될 수도 그리고 쉽게 용서할 수 있는 행동도 아니었다.
순전히 본인의 욕망 때문에 클럽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고, 그를 믿었던 모든 이들에게 큰 실망과 슬픔을 동시에 안겨다 줬다.
조직 내에서 아무런 영향력도 없었던 인물이라면 모를까, 카일 워커는 젊은 선수들이 잘 따랐던 남자이자 백룸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사람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에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을 가져온 배경의 진실이 알려졌을 때, 에티하드에 있는 모든 이들이 망치로 머리를 두드려 맞은 것보다 더한 충격을 받았다.
이미 한 차례 같은 실수를 저질렀던 전적이 있었단 카일 워커였기에, 그래서 더 믿고 있었다.
추잡한 배신(Nasty Betrayal).
누구보다 카일 워커와 가깝게 지냈던 사람들은 이번의 일을 이렇게 표현했고, 수치스러운 이번 일을 평생 무덤까지 떠안고 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박싱 데이의 시작에서 클럽은 상처받았고,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팀은 흔들리는 게 옳았다.
하지만, 시티는 여전히 건재하다.
“좋은 전반이었다. 아니, 훌륭했지.”
“…….”
감독실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드레싱 룸에 선 과르디올라는 이런 상황에서 늘 그래 왔듯 간단히 이야기를 끝내려 한다.
다만, 한 가지 부탁이 있었다.
“아마도 우린 손쉽게 여섯 번째 골을 득점할 거다. 오만한 게 아니라, 객관적인 거다. 너흰 그럴 수 있는 녀석들이다.”
김다온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펩 과르디올라 역시 시티를 괴롭힌 스캔들과 부상을 오늘 경기를 통해 날려 버리기를 원하고 있다.
나쁜 기억과 감정을 오랫동안 품을 이윤 없다.
그런 것을 빨리 털어 낼수록, 팀은 건강해진다.
“우리는 이미 계속해서 대승을 거둬 왔다. SIX IN THE CITY는 몇 번이나 했고, 7:0 승리도 두 번이나 있었다. 지난 버밍엄 전에서도 일곱 골을 넣었지. 비록 실점을 하나 했지만, 아무 문제도 없다. 중요한 건 승리지. 그리고 아마도, 오늘 우린 큰 승리를 거둘 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기만 해도 그럴 거니까. 하지만, 나는 그 이상을 원한다.”
FC 바르셀로나 2군 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축구 감독이 된 이후, 이번 시즌처럼 걱정이 없고 요구사항 역시 없는 시즌을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게 좋았다.
그랬기에 지금 과르디올라가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감정들은 어느 때보다도 생생하게 전해져 자칫 느슨해질 수 있었던 부분들을 붙잡고 있다.
더 나아가, 시티 선수들에게 새로운 의욕을 심어 주어 전의를 다시 불붙게 만드는 윤활유 역할을 했다.
딸깍-
짧은 팀 토크를 끝내고 감독실로 들어온 과르디올라는 그의 코치들 앞에서 자신이 현재까지 보고 또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단순해졌어.”
“뭐가?”
“모든 게.”
전 세계에서 잉글랜드만큼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땅바닥으로 내리꽂는 일을 잘하는 나라는 없다.
비단 축구만이 아니라, 미디어를 통해 명성을 얻는 모든 직군의 사람들은 높이 날고 있다가도 자신의 다리를 붙잡는 누군가에 의해 추락하는 경험을 한다.
일단 그렇게 되면 삶은 훨씬 복잡하게 변하고, 그것들은 생각으로 이어져 집중력을 떨어트린다.
한 번 나빠지기 시작했을 때, 개인이 그를 바로잡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복잡함 속에 빠진 인간은 스스로 동굴을 파고 숨어들기 바쁘다.
하나 정반대의 경우라면. 그러니까 모든 걸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상태라면 삶은 놀랍도록 쉬워진다.
그리고 이를 집단이라는 유기체(有機體)에 대입했을 땐, 모든 것을 단순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중요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의 팀을 보면, 전부 승리만을 생각하지.”
“좋은 흐름을 탔어.”
“그래. 하지만 그건 거저 얻어진 게 아니야. 모두 함께 노력한 덕이지. 지금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중에서도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가 있다는 점이야.”
동양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주장이 된 김다온은 본인의 축구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오직 승리만을 추구하는 그의 태도는 자연스레 개인보다는 팀을 더 생각하게끔 했고, 이는 최근 몇몇 에피소드에서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콧대가 점점 높아지던 엘링 홀란을 한 번 눌러 준 것이라든가, 팀이 잘나가고 있어 부진이 더욱 신경 쓰였을 리야드 마레즈와 라힘 스털링을 다잡은 게 대표적인 예시였다.
그러한 과정들 속에서 시티의 선수들은 팀의 주장을 인정하게 됐고, 그래서 그의 철학에 쉽게 빠져들었다.
김다온의 리더십은 절제와 배려란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있다.
“다들 기억하나? 버밍엄 전을 앞두고 있었던 일 말이야. EDS에서 몇몇 녀석들이 올라왔지. 자네들은 못 들었을지 모르지만, 난 똑똑히 들었네. 분명히 들었어.”
“?”
“그들이 말하더군. 본인들도 패배하고 싶지 않은데, 패배를 겪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말이야.”
맨체스터 시티 1군 팀의 소집이 있기 사흘 전, 시티의 U-21 팀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U-21 팀과 만나 2:3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전 2:0으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전 바보 같은 수비 실수가 겹치면서 26분 만에 동점을 허락했고, 끝내 후반 44분 역전 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당시 역전 골의 빌미를 제공했던 선수가 바로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인데, 그가 김다온에게 패배의 아픔을 씻어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던 거다.
그리고 그에, 김다온은 이렇게 답했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라더군.”
“하하.”
“그다운 대답이야.”
“그렇고말고.”
과르디올라의 입에서 김다온이 하우드-벨리스에게 한 이야기가 흘러나왔을 때, 시티의 코치들은 웃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너무 전형적인 대답이었다고 여겼다.
보편적인 기준에서가 아니라, 김다온의 입에서 나올 만한 유일한 이야기였단 생각에서다.
“오직 승리만이 이 세계의 모든 아픔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어. 그리고 승리를 원한다면, 이 세 가지를 잘 지키라더군. 첫 번째, 절제할 것. 두 번째, 팀을 위해 헌신할 것. 그리고 마지막, 최고가 될 거란 믿음을 버리지 말 것.”
“…….”
“너무 명백한 답이지. 교과서에나 나올 말이야.”
“하지만 그걸 늘 생각하는 선수는 소수지.”
“바로 그거야.”
인간 대부분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알고 있다. 자신을 위해 무엇이 최선이며, 또 목표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쉽지 않다는 거다.
인내가 필요하고, 때론 고통을 수반한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올바른 길을 뻔히 알면서도 지름길을 찾거나 당장 자신에게 달콤한 유혹에 빠져든다.
이를 피하고자 절제와 헌신이 요구되는 것이고,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 없이 무조건 인내와 희생만을 해야 한다면 다짐은 오랫동안 이어질 수 없다.
그러나 김다온은 이를 10년 넘게 해 왔다.
그리고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사람들은 최고가 된 이들에게 비결을 물으려고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그러한 질문을 볼 때마다 멍청하다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었다.
타고난 재능과 종사하고 있는 분야가 일치하는 행운. 타인과 잘 어울리는 좋은 성격. 마지막으로 재능 중 최고인 노력을 할 줄 아는 이들만이 최고에 오를 수 있다.
“다온은 지금 누구나가 다 아는 것들을 팀 전체에 끊임없이 주입하고 있어. 그는 이 팀이 승리에 굶주리도록 만들고 있네. 단순히 개성을 하나로 묶는 게 아니라, 하나로 묶인 것들을 목표까지 끌고 갈 수 있게끔 만들고 있는 거야. 우린 훌륭한 선택을 했어. 다온을 영입했고, 그가 이 팀의 주장을 맡게끔 했지. 언제까지고 계속 이렇게 승리할 수는 없어. 언젠간 꺾이고 말겠지. 하지만 그거 아나? 전혀 걱정되지 않아. 결국엔 우리가 최고가 되겠지. 최근 나는 그 사실을 단 한 순간도 의심한 적이 없어.”
기존과는 결이 조금 다른 과르디올라의 자신감은 코치들에게도 큰 영감(靈感)을 제공하고 있다.
후반 시작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
김다온과 펩 과르디올라라는 팀 내에서 가장 중요한 남자들이 내뿜는 의지는 경기 재개를 알리는 휘슬과 함께 맹렬하게 꿈틀거리며 브라이튼을 덮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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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2020/21 EPL 17R)
맨체스터 시티 9 : 0 브라이튼
[골] 리오넬 메시(23) : 전반 02분(필 포든/4), 전반 30분(일카이 귄도안/5), 후반 11분(김다온/25), 후반 26분엘링 홀란(25) : 전반 10분(일카이 귄도안/6), 전반 15분(P.K)
필 포든(2) : 전반 44분
일카이 귄도안(5) : 후반 17분(페르난지뉴/2)
김다온(7) : 후반 34분(F.K)
김다온 ? 97분 출전(1골 1어시스트/평점 8.4)
MoM ? 리오넬 메시(4골/평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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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과는 무관하게 팀이 늘 승리를 거두길 원한다고 말하는 김다온. “연승을 이어 나가고 싶어서 승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어서 연승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시티 중, 연승을 의식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Sk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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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김군입니다.
주말 업로드 분량에서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이번에 치료제를 바꾸면서 추가 일정이 생기다 보니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월요일 1연재 화요일 2연재식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최근 건강 악화로 연재주기와 횟수를 이전처럼 지키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본래는 비축분이 있어 괜찮으나, 이번엔 생각보다 치료가 더뎌 비축분을 전부 쓴 상태입니다.
얼른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