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226)
1194화 Bubble (15)
[Premier League Preview : 미리 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 VS 첼시 ? Sky Sports(U.K)]* * *
2021년 5월 7일. 코범 KT11 3PT, 잉글랜드. 64 스토크 로드, 스토크 디`아버논. 첼시 FC 코범 트레이닝 그라운드. 퍼스트 팀 빌딩, 감독실.
지난 FA컵 준결승에서 0:2로 완패한 이후, 토마스 투헬은 언제나 복수의 기회를 꿈꿔 왔다.
그리고 다행히도 그에겐 추가의 기회가 있었고, 본래 그건 내일 펼쳐지게 될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였다.
한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는 게 결정되면서, 투헬의 계획엔 약간의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준비해온 전술을 언제 사용하느냐의 여부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야.”
“…….”
“일정이 촉박해. 굳이 그 전술을 먼저 밝힐 이윤 없어. 만약 그럼 펩이 대처법을 찾을 거라고. 그건 큰 경기에서 오픈하는 게 나아. 내일은 평범하게 가자고.”
“하지만 리그도 중요해.”
“…….”
“남은 네 경기에서 결과가 뒤바뀔 수 있어. 일단 리그에 집중해서 안정적으로 내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는 게 나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변수가 많아. 그땐 그냥 진검승부를 하면 된다고.”
현재 첼시 FC 코치들은 두 개의 의견으로 갈린 상태다.
앤쏘니 배리(Anthony Barry)와 조 에드워즈와 같은 잉글랜드 출신 코치들은 리그 집중을 바라는 반면, 아르노 미헬스(Arno Michels)와 벤자민 베버(Benjamin Weber)처럼 독일에서 온 이들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토마스 투헬은 자신이 신뢰하는 졸트 뢰브(Zsolt L?w)에 의견을 물었다.
“자네의 생각은 어떤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첼시의 수석코치는 토마스 투헬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사람들에게서 빠르게 호감을 얻는 능력이라든가, 팀 내 불화가 생겼을 때 어른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중재하는 모습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사우샘프턴으로 부임한 랄프 하젠휘틀이 계속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도, 졸트 뢰브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데 특별한 재주가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졸트 뢰브는 엄청난 조건을 제안한 PSG로 합류했고, 이후 줄곧 토마스 투헬과 함께하는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보네.”
“이유는?”
“남은 경기들을 보자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준비해 온 전술을 아껴 두자 말하는 졸트 뢰브는 첼시 FC의 남은 일정을 근거로 들었다.
“FA컵 결승전이 시티와 레스터야. 시티는 전관왕을 노리고 있지. 시티가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올 시즌 컵 대회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따는 팀은 나오지 않아. 설령 우리가 내일 진다고 해도, 남은 세 경기에서 승점 3점만 확보하면 돼. 그럼 리그 4위니까. 어차피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확정이야. 그러니, 난 내일 힘을 뺄 필요는 없다고 보네.”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때로 감추는 미덕도 필요한 법이었다.
졸트 뢰브의 의견으로 첼시 스태프들의 의견은 빠르게 기울기 시작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내일 경기에서는 전력을 감추는 쪽으로 의견이 맺어졌다.
선발 명단을 정하는 과정이 끝난 뒤, 토마스 투헬은 다시 졸트 뢰브와 이야기를 나눈다.
“어떻게 생각하나?”
“펩 말인가?”
“그래. 과연 그도 나처럼 전력을 숨기는 방법을 택할까? 그래 봐야 로테이션이 다겠지만 말이야. 그들은 굳이 전력을 숨길 이유가 없어. 왜냐하면 세계 최고의 팀이니까. 시티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면, 그들이 쥘 리메를 거머쥘 거야. 빌어먹을. 이렇게 생각하니, 시티가 얼마나 강한지 알겠군.”
PSG 시절부터, 졸트 뢰브는 토마스 투헬이 지나치게 펩 과르디올라에게 집착한다고 생각했다.
본래 집착이란 단어가 토마스 투헬의 캐릭터와 찰떡같이 들어맞긴 했지만, 과르디올라를 향한 감정은 이질감이 느껴질 만큼 굴곡이 컸다.
굳이 누군가를 뒤쫓으려고 하지 않아도 충분히 훌륭한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기에, 이런 집착은 오히려 투헬의 재능을 억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줄토 뢰브는 토마스 투헬이 말한다고 해서 들을 남자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처럼 한발 뒤로 물러나, 토마스 투헬을 격려했다.
“승리 하나면 되네, 토마스.”
“그래. 그렇지.”
단 승리 하나.
시즌 전승(全勝)을 노리는 시티를 상대로 토마스 투헬의 첼시 FC가 승리를 따낼 수만 있다면, 펩 과르디올라와 맨체스터 시티에 그 무엇보다도 뼈아픈 패배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향후 토마스 투헬과 첼시 FC에 있어, 다시금 런던의 블루(Blue)가 프리미어리그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게 틀림없었다.
하지만, 그 1승이 참으로 어려운 게 문제다.
“…….”
혼자가 된 토마스 투헬이 코치들과 합의하여 완성한 선발 명단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들긴다.
거기엔 본래 선발로 나섰어야 할 일부를 대신해 벤치에 앉았어야 했을 선수들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 그리고 포메이션 또한 쓰리백이 아닌 포백이다.
‘미래를 위해서야.’
더 중요한 승리를 위해 눈앞의 경기에서 힘을 아껴 둔다는 것. 그런 사치를 부릴 처지가 아닌 첼시기에, 토마스 투헬은 자신의 판단을 위선처럼 느끼고 있다.
쾅-!!
“!?!”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친 토마스 투헬.
이에 근처 복도에서 움직이던 첼시의 사람들이 움찔 놀라며 그들의 감독이 있는 곳을 바라본다.
* * *
2021년 5월 8일. 맨체스터 M11 3FF, 잉글랜드. 애쉬튼 뉴 로드. 에티하드 스타디움.
.경기 시작 1시간 전
맨체스터 시티 0 : 0 첼시
&Best Eleven(맨시티/상대팀)
&Tactics(맨시티/상대팀) : 3-1-4-2/4-3-3
GK ? 에데르송 / GK ? 에두아르 멘디
RCB ? 존 스톤스 / RB ?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CB ? 후벵 디아스 / CB ?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LCB ? 에므리크 라포르트 / CB ? 안토니오 뤼디거
DM ? 페르난지뉴 / LB ? 에메르송
RM ? 김다온 / DM ? 은골로 캉테
RCM ? 베르나르두 실바 / CM ? 빌리 길모어
LCM ? 일카이 귄도안 / CM ? 카이 하베르츠
LM ? 주앙 칸셀루 / RW ? 하킴 지예흐
ST ? 세르히오 아궤로 / LW ? 칼럼 허드슨-오도이
ST ? 리오넬 메시 / ST ? 태미 아브라함
.
.
“연막이군.”
“쓰리백인가?”
“포백이야. 오른쪽 윙백이 보이지 않아.”
“복수심을 억눌렀나? 의외로군.”
“좋은 코치들이 있어. 나처럼 말이지.”
진행 요원을 통해 전달된 선발 명단을 확인한 맨체스터 시티의 코치들이 투헬의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단번에 투헬이 포백을 내세웠음을 파악한 과르디올라는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상대의 배짱을 칭찬했다. 이번 선택은 어지간한 배짱이 아니고야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남은 일정상 첼시 FC가 내년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과르디올라는 투헬이 전력으로 나설 것을 예상했다. 그래서 그를 대비해, 상대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전술을 준비해 왔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결승과는 무관하다.
“포백이면 오히려 좋아. 저들이 우리의 공격을 막을 확률은 희박해졌어. 오늘은 공격이 해 줘야 하는 날이야. 최선의 수비가 공격이라는 걸 알려 줘야지.”
펩 과르디올라는 오늘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아궤로란 두 명의 아르헨티나 공격수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특별한 전략을 사용했다.
그 목적은 첼시의 쓰리백을 흔들기 위함이었는데, 포백이라면 중원이 더 헐거워 공략이 더 용이하다.
첼시가 이를 막으려면 캉테를 라볼피아나(Lavolpiana)로 사용해야 하는데, 그 위에 자리 잡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드는 약점이 많다는 게 문제다.
은골로 캉테가 앞쪽으로 볼을 이어 주는 작업을 하지 못한다면, 첼시는 중원을 거칠 수 없다.
“우리가 유리해.”
“투헬은 어떻게 생각할까?”
“3-4-2-1이라고 보겠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존재는 언제나 과르디올라엔 전략적 카드로 활용됐다.
지금만 보더라도 베르나르두 실바는 8번(CM)과 10번(AM) 어디에 자리 잡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더구나 시티의 전적을 고려하면, 10번 베르나르두 실바가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론 8번 베르나르두 실바다.
“투헬이 바로 대응책을 만들 순 없을 거야. 최고의 전력을 투입했다면 모를까, 이런 상태론 아니지. 그래서 초반이 중요해. 전반 첫 15분. 그리고 전반전 전체에서 한 골이라도 앞서 나간다면, 오늘도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 거야.”
선발 명단을 확인한 것만으로 팀이 접근해야 할 경기의 큰 그림이 그려지고, 과르디올라는 이를 경기 전 최종 팀 미팅 자리에서 밝힌다.
경기가 시작된 순간부터 첼시를 약 15분 정도 강하게 밀어붙여, 이른 시간의 선제골을 노려 보자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잠시 뒤 피치에 나선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들은 이런 과르디올라의 요구를 철저히 수행한다.
전반전 11분, 시티의 투톱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첼시가 수비의 허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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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테어 만) – City TV 코멘테이터
“메시. 홀로 중앙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왼쪽으로 잘 벌려 주는 메시. 칸셀루. 그 앞을 아스필리 쿠에타가 가로막습니다. 칸셀루. 그대로 볼을 띄우고 반대편에 다온이 있습니다.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 다온. 실바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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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매서운 라인 브레이킹 능력을 이용한 아궤로가 메시로부터 첼시 FC의 수비수들을 떨어트려 놓고, 그로 인해 자유를 얻은 메시가 공격의 방향을 결정했다.
그리고 더 높은 기본 위치를 잡은 시티의 양쪽 윙백은 측면을 점유하며 첼시를 좌우로 흔들었다.
주앙 칸셀루가 왼쪽에서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아 찬 크로스는 반대편 델란떼로(Denlantero)로 뛰어드는 김다온에게 정확히 이어졌다.
위협적인 선수가 위험 지역에서 볼을 받아드는 게 확실해진 순간, 첼시의 수비 시선은 일제히 김다온에 쏠렸다.
그러자 본인에게 수비가 집중됨을 파악한 김다온은 결코 쉽지 않은 원터치를 가져가며 오른발 안쪽으로 절묘히 속도를 죽여 컷백을 논스톱으로 전달했다.
당연히 볼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할 걸로 믿었던 첼시의 수비는 예상하지 못했던 빠른 컷백에 당황해 발이 멈췄다.
그런 첼시 FC의 선수들 사이로 베르나르두 실바가 뛰어들었는데, 똑같이 논스톱으로 볼을 처리하며 가져간 슈팅은 그대로 그물 안으로 꽂혀 들어갔다.
후방에서의 빌드업을 시작으로 패스의 진행 경로와 오프-더-볼 등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시티의 득점 장면에, 경기를 중계하던 ‘Sky Sports’의 중계진도 감탄을 토한다.
시티는 조금 전, 약 30여 초간 볼과 피치를 완벽히 점령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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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타일러) – Sky Sports 코멘테이터
“지금의 득점은 소름 끼칠 정도로 정교하고 또 완벽했습니다! One Nil-! 앞서나가는 맨체스터 시티. 이들이 상대보다 득점 숫자에서 더 우위에 있는 경기를 펼치는 것도 식상해진 수준입니다-!”
(제이미 캐러거) – Sky Sports 공동-코멘테이터
“조금 전 득점 장면은 볼의 움직임도 움직임이지만, 볼이 없는 곳에서 움직인 선수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궤로. 칸셀루. 다온. 그리고 실바. 이 네 선수가 볼을 발아래에 놓아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특히 다온과 베르나르두 실바는 각각 1초도 볼을 컨트롤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볼을 얼마나 오래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느냐니까요. 클래스가 느껴지는 득점 장면이었습니다. 이 팀의 조직력은 완전히 다른 차원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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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이 토마스 투헬을 휘청거리게 만들고,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떠나 벤치로 돌아온 첼시의 감독은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쉽지 않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더 큰 목표를 위해 힘을 아껴 두었다지만, 그래도 팀이 실점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건 언제가 괴롭다.
하지만 한편으로 투헬은 궁금했다.
만약 오늘, 베스트였다면 어떨까?
펩 과르디올라가 투톱이란 깜짝 카드를 준비해 온 지금, 투헬은 본인의 쓰리백이 상대의 의도를 무력화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보았다.
‘반반인가?’
애초에 쓰리백은 투톱을 막기 위해 고안되었다.
그렇기에 전술 우위는 본인에 있어야 했다.
하나 토마스 투헬이 쉽게 전술적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거와는 달리 그 범용성과 공격적인 역량이 높아진 양쪽 측면 수비 때문이었다.
지난 수년 동안 줄곧 정점에 있었던 김다온은 물론이고, 올 시즌 껍질을 깨트린 주앙 칸셀루 역시 단순한 사이드백 이상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이뤄지는 칸셀루의 킥은 여타 인버티드(Inverted/반대 발) 사이드백과 수준이 달랐는데, 금방도 그의 킥이 득점 상황에 큰 관여를 보였다.
물론 첼시 역시 리스 제임스와 마르코스 알론소라는 PL 최고급 사이드백을 보유했다.
하지만 오늘 투헬은 두 사람을 아꼈고, 아스필리쿠에타와 에메르송으로 구성된 첼시의 측면 수비는 현재까지 시티와의 윙(Wing) 다툼에서 완벽히 패배 중이다.
쓰리백의 대두로, 현대축구에서 사이드백이 지니는 가치는 한층 더 높아졌다.
“…….”
피치를 바라보던 시선을 아래로 떨어트리는 투헬.
그는 지금, 본인의 내면을 바라보고 있다.
‘정말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준비한 전략을 완벽하게 플레이한다고 가정해도, 김다온과 주앙 칸셀루가 버티는 시티의 측면을 공략하는 건 무척 어려워 보였다.
물론 투헬은 본인의 전술을 믿었지만, 그를 수행할 선수들의 역량에 대해서는 완벽한 신뢰를 보내고 있지 못했다.
이것은 토마스 투헬의 타고난 성격으로, 감독을 맡았던 곳에서 선수들과 항상 불화를 일으켰던 주요 원인이다.
‘더 갈고닦아야겠어.’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남은 시간은 정확히 3주. 토마스 투헬은 그 전에 다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보하고, 모든 걸 쏟아부어 시티를 다시 상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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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2020/21 EPL 35R)
맨체스터 시티 4 : 2 첼시
[골] 베르나르두 실바(9) : 전반 11분(김다온/41), 전반 44분(세르히오 아궤로/3)리오넬 메시 : 후반 16분(주앙 칸셀루/5)
세르히오 아궤로 : 후반 31분(김다온/42)
김다온 ? 97분 출전(2어시스트/평점 8.3)
MoM ? 베르나르두 실바(2골/평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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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생각했다고 말하는 펩 과르디올라, “토마스 투헬은 그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축구를 숨겼다. 하지만 그건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두 팀 모두 다를 것.” – Sk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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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의 이야기와는 달리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토마스 투헬, “그들과는 달리 우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팀이다. 오늘 선발 명단과 전술은 현시점에서 최선이라 판단해 내린 선택이다. 남은 리그 경기에서 승점 획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바라보는 건 나중의 일.” – Sky Sprors]* * *
.2021.05.11. 경기 결과(2020/21 EPL 36R)
뉴캐슬 3 : 4 맨체스터 시티
[골] 세르히오 레길론(1) : 전반 39분(로드리/2)리야드 마레즈(6) : 전반 42분(일카이 귄도안/8)
필 포든(9) : 후반 19분(세르히오 아궤로/4)
김다온(12) : 후반 41분(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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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VIOR!! : 번개처럼 빨랐던 다온의 27M 프리킥 득점이 맨체스터 시티에 계속되는 승리를 안기다! – BBC]?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가 밝힌 말처럼, 뉴캐슬은 강렬히 저항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기록을 무너뜨리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후반전을 1:2로 뒤지기 시작한 뉴캐슬은 빠르게 두 개의 골을 추가하며 3:2로 앞섰지만, 2분 만에 필 포든에게 동점을 허락했다.
하지만 시티의 전승(全勝)은 이후 뉴캐슬의 단단한 수비에 무너질 듯 보였고, 오히려 드와이트 게일에게 가슴 철렁한 슈팅을 허락하는 등 수비의 허점을 노출했다.
결국 과르디올라는 후반 34분 김다온 카드를 꺼내 들었고, 투입 후 7분 뒤 제법 먼 지점에서 쏘아진 프리킥 슈팅이 시티에 승점 3점과 연승 기록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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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전승에 가장 위험한 고비였다는 것을 인정한다. 뉴캐슬은 오늘 우리를 세인트 제임스에서 상당히 괴롭혔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에겐 위험한 상황에서 활약해 줄 선수가 있었고, 마지막까지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은 덕에 기록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근래 거둔 승리 중에서 가장 짜릿한 승리다.” – BT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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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승까지 두 개의 결승전과 두 개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만을 남겨 둔 맨체스터 시티. – 맨체스터 이브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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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Cup Final : 2021.05.14. Manchester City VS Leicester City ? 잉글랜드 F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