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256)
Sp2. Road to World Cup (18)
2021년 9월 2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240.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시작 00분 전
대한민국 0 : 0 이라크
&Best Eleven(대한민국/상대팀)
&Tactics(대한민국/상대팀) : 4-2-3-1/4-2-3-1
GK ? 김승규 / GK ? 파하드 탈립
RB ? 김다온 / RB ? 쉐르코 카림
RCB ? 김민재 / RCB ? 알리 파에즈
LCB ? 김영권 / LCB ? 아메드 이브라힘
LB ? 이기제 / LB ? 알리 아드난
RCM ? 정우영 / RCM ? 아미르 알마이리
LCM ? 손준호 / LCM ? 암자드 아트완
RAM ? 황희찬 / RAM ? 모하메드 카심
CAM ? 이동경 / CAM ? 바사르 라산
LAM ? 손흥민 / LAM ? 이브라힘 바예시
ST ? 조규성 / ST ? 아이멘 후세인
.
.
대한민국의 9월 첫 번째 A매치이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첫 번째 경기 상대는 28년 만에 월드컵 길목에서 만나게 된 이라크다.
도하의 기적이 있었던 1994 FIFA 미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이후 처음인 건데, 전통적으로 한국에는 까다로운 상대였다.
총 20번의 만남 중 패배는 단 두 번밖에 없지만, 승리 또한 일곱 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무려 11번의 무승부가 있었다는 건데, 아시아에서는 이란과 일본 다음으로 한국을 가장 괴롭힌 팀이었다.
그런 이라크는 오늘을 위해 무척 많은 준비를 했다.
무려 3주에 걸친 합숙이 바로 그것이다.
삐?익!!
바레인 출신의 주심이 휘슬을 불고, 텅 비어 있어 조금 을씨년스럽게 느껴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경기가 시작된다.
이라크는 이전 2차 예선에서 수비를 바탕으로 이란을 잡아내는 이변도 연출했는데,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수비적으로 단단함을 자랑한다.
“넓게 줘-!!”
대한민국 벤치에서 최태욱이 크게 소리를 내지르고, 그를 따라 측면으로 향하는 볼을 눈으로 좇던 파울루 벤투가 자리에서 일어나 테크니컬 에어리어로 나섰다.
.
(배정세) – tvN 캐스터
“파울루 벤투 감독의 모습입니다. 벤투 감독은 이라크가 상당히 까다로운 팀임을 인정했습니다.”
(서현욱) – tvN 해설위원
“현재까지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드러나고 있는 특징은 바로 수비입니다. 많은 팀이 수비 상황에서 두 개의 줄을 만드는데, 이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방식의 축구입니다.”
(배정세)
“이를 공략하기 위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늘 이재성과 황의조가 아닌,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이동경과 조규성을 투입했습니다.”
(이동국) – tvN 해설위원
“일종의 전략이라고 봐야죠.”
.
일종의 전략이라고 말한 대한민국의 전(前) 국가대표 이동국의 말과는 달리, 파울루 벤투가 이재성과 황의조를 제외한 건 그것이 최선의 판단이었기 때문이다.
주말 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온 유럽파 중에서도 이재성과 황의조의 컨디션은 매우 저조했고, 대한민국의 코칭스태프는 고민 끝에 둘의 제외를 결정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전달받은 김다온이 페널티 박스 안을 바라보고, 바로 크로스가 쏘아져 나갔다.
퉁-!
.
(배정세)
“김다온의 크로스를 전달받은 조규성의 헤더! 약간의 차이로 골대를 벗어납니다!”
(이동국)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에 보낸 크로스인가요? 아주 멋진 장면입니다.”
.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 중인 파울루 벤투가 한 가지 걱정한 부분은 황의조 외에 9번(ST)을 맡아 줄 수 있는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었다.
K리그를 살펴봐도 득점 랭킹 상위권은 늘 외국인 용병 선수들의 몫이었다.
지난 2020 시즌을 기준으로 한국 선수 중 최고 득점자는 한교원(11골)과 송민규(10골)였는데, 두 사람 모두 정통적인 9번이 아닌 11번(W)이다.
이외의 선수라면 이정협(부산)과 김지현(강원)인데, 둘 모두 대표팀 레벨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주앙 지 데우스로부터 조규성을 추천받게 되었는데, 올림픽 팀과의 평가전에서 직접 플레이를 눈으로 본 벤투는 곧바로 조규성을 황의조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대한민국의 9번에 경쟁 구도가 만들어진 순간이다.
“규성!”
팡-
든든하게 버티는 포스트(Post) 동작 후 패스를 뿌리는 조규성을 보며, 파울루 벤투는 현시점에서는 조규성이 황의조보다 더 나은 카드임을 확신한다.
최근 리그에서의 득점력이 떨어진 황의조는 문전 앞에서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상태고, 조급함을 느끼면서 연계 부분 역시도 미흡해졌다.
특히 손흥민/황희찬과 같은 스프린터 형 윙을 가진 대한민국으로선, 연계 능력의 저하는 치명적이었다.
처음 황의조를 주전으로 생각하고 팀을 짜 훈련을 한 파울루 벤투가, 반나절 만에 마음을 바꾼 이유다.
조규성의 패스를 전달받은 황희찬이 크로스를 보내고, 볼은 약간 뒤로 빠지는 듯했다.
하지만 그곳엔 이동경이 있었고, 침착했던 왼발 발리는 이라크 수비수의 몸을 맡으며 골라인 밖으로 벗어난다.
전반 초반부터 이라크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대한민국에 첫 번째 코너킥이 주어지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움직이는 김다온은 의도적으로 발걸음을 늦춘다.
팀의 전반적인 속도를 조절하고, 벤치에서의 전달 사항을 들을 시간을 벌기 위한 행동이다.
사소했지만,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벤투 역시 이에 만족한다.
영리한 선수와 함께하다 보면, 이와 같은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
유니폼 상의로 볼을 닦는 김다온.
그의 시선이 박스 안을 향한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다른 유럽파와는 달리, 맨체스터 시티에서 온 김다온과 김민재는 쾌조의 몸 상태를 자랑 중이었다.
.
(배정세)
“새로운 시즌에도 변함없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 주는 김다온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벌써 여섯 개의 어시스트입니다.”
(서현욱)
“정말 대단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그렇게 어시스트를 쌓을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돕니다.”
(이동국)
“타고난 거죠.”
(배정세)
“아- 이동국 위원님은 재능으로 보시는 겁니까? 노력이 아니고요?”
(이동국)
“아니, 뭐. 노력도 노력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타고난 재능 부분이 좀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특히나 김다온처럼 역대 최고를 논하는 선수가 되려면, 타고난 재능이 최소 80%는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
삑-
가볍게 휘슬을 분 주심이 코너킥을 실행하고, 양손을 들었던 김다온이 빠르게 축구공에 다가선다.
그와 동시에 대한민국 선수들 상당수가 먼 쪽 포스트를 향해 뛰어들었는데, 거기에 이라크가 정신이 팔린 틈을 타 김민재가 가까운 방향으로 뛰어들었다.
준비한 세트피스가 주효한 순간, 파울루 벤투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찔했고 뒤이어 양팔을 들어 올리며 커다랗게 소리를 내질렀다.
득점이 만들어져서가 아니라, 이라크의 선수가 김민재를 눈에 띄는 동작으로 밀쳐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은 잠잠하다.
이에 격분한 벤투는 곧바로 대기심에게 다가가 소리를 내질렀고, 페널티를 주어야 하는 장면이라며 어째서 VAR을 돌리지 않는지를 열심히 어필했다.
“환상적이군! 다들 멍청이였어!!”
“…….”
포르투갈어로 불만을 잔뜩 쏟아 낸 벤투가 벤치로 돌아오고, 마찬가지로 주심에게 어필했던 김다온 역시 불만이 잔뜩 어린 얼굴로 수비 진영을 향해 움직였다.
당사자인 김민재는 마냥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그 역시 일단 불만을 삼키며 수비진영으로 복귀했다.
경기 시작 후 5분.
아쉬운 마무리와 더 아쉬운 심판의 판정이 있긴 했지만, 대한민국은 무난하게 주도권을 손에 넣고 있다.
***
.전반 40분
대한민국 0 : 0 이라크
세상의 모든 것처럼, 축구 역시 유행이 돌고 돈다.
그리고 그것은 지역마다 다른 모습이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최근 아시아의 축구는 수비에 주목하고 있다. 물론 예전부터 전력이 열세인 팀들은 수비에 에너지를 쏟았지만, 좀 더 전문적이게 되었다는 느낌이다.
오늘 상대 중인 이라크 역시 그렇다.
이들은 4-2-3-1로 나섰지만.
‘또 플랫이네.’
수비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두 줄의 플랫(Flat)을 만들어 공간을 봉쇄하고 있다.
“희찬!”
“…….”
팡-
전진이 여의치 않았던 희찬이가 약간 좌절한 동작으로 볼을 내게 보낸다.
고개를 들어 이라크의 진영을 관찰한 나는 몸을 돌려 민재에게 다시 볼을 전달했는데, 센터백이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라왔음에도 이라크 전방의 압박은 없다.
철저히 무승부를 노린 움직임이다.
또 저런 전술 말고도 이라크는 오늘 제대로 침대 축구를 보여 주고 있었는데, 전반 초반 기회를 날린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상대에 빌미를 준 만큼, 불만을 가질 수는 없다.
하지만 짜증이 나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다.
“아아악-!!!”
분명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았는데, 이라크의 선수 하나가 비명을 내지르며 바닥에서 뒹굴었다.
오른쪽 발목을 붙잡은 이는 오른쪽 미드필드인 아미르 알마이리(Amir Almairi)다. 그리고 그 앞의 기제 형은 어이가 없는 듯 허리춤에 손을 얹고 헛웃음을 지었다.
동료들 사이에서 심리적인 동요가 일어나고, 벤투 감독님 역시 이라크의 벤치를 보며 소리를 내질렀다.
[이건 축구가 아냐!!!]동감이다.
현재 이라크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무려 세 번이나 은퇴를 번복한 딕 아드보카트(Dick Advocat)다.
과거 한국을 이끌기도 했던 감독인데, 현재는 감독 커리어보다는 잦은 은퇴 번복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복귀 땐, 돈에 영혼을 팔았단 비아냥도 들었다.
두 번째 은퇴 선언 당시 흘렸던 눈물에 감동했던 팬들마저, 어처구니없어했을 정도다.
그만큼 뻔뻔하기 때문일까?
아드보카트는 되레 성을 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벤투 감독님에게 뭐라고 했는데, 네덜란드어는 수비 범위 밖이라 이야기를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렇게 벤치에서 한바탕 후끈한 신경전이 펼쳐진 뒤, 다소 침체되었던 흥민이 형이 상대의 실수를 틈타 멋진 돌파 실력을 뽐냈다.
결국 이라크는 흥민이 형을 막기 위해 파울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고, 팔을 쓴 쉐르코 카림(Sherko Karim)에게 오늘 경기 첫 번째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바닥을 뒹굴다 벌떡 일어선 흥민이 형이 축구공을 주워 들고, 거기로 달려간 나는 프리킥 처리 의사를 물었다.
“……네가 해라.”
“응.”
현재 흥민이 형이 좌절한 이유는 에이전시 교체 후 이적 협상에서 토트넘이 보인 태도 때문이다.
요나스의 전화를 피한 것은 물론, 흥민이 형하고도 대면을 피하면서 어떻게든 시간을 끌려고 했다.
현재 흥민이 형이 보여 주는 감정은 이적 불발보다는 내가 뛰었던 클럽이 이 정도밖에 안 되었는가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그것 때문에 시티로의 이적 결심을 더 굳힌 건 안타까운 와중에도 반가운 일이다.
시시때때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며 회의감에 빠지곤 했던 흥민이 형이 볼을 내게 넘겨주고, 볼을 전달받은 나는 유니폼으로 축구공에 묻은 물기를 닦았다.
뽀독-
뽀독-
이번 프리킥은 우리에겐 무척 좋은 기회다.
직접 슈팅까지 연결할 수 있다.
“!@$^#$%!!”
“@#%$&^!!”
이라크 선수들 사이에서 부지런히 이야기가 오가고, 벽을 세우기 시작한 상대는 벽 뒤쪽 아랫부분에 한 명의 선수를 길게 드러눕게 했다.
“오-”
아무래도 이라크는 지난 경기를 본 것 같다.
.
(서현욱)
“이라크가 벽 뒤에 선수를 눕히죠?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김다온이 찬 프리킥을 경계하는 겁니다.”
(배정세)
“바짝 긴장하고 있는 이라크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00년대 이후 프리킥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대한민국의 김다온입니다.”
.
나름대로 열심히 분석한 것에 칭찬을 보내면서도, 애초부터 저곳으론 슈팅을 보낼 생각이 없었다는 부분을 말해 주고 싶었다.
현재 프리킥이 주어진 위치는 골대 정면을 기준으로 20M 정도, 각도는 왼쪽으로 30도 정도 치우친 지점이었다.
오른발잡이인 내가 킥을 처리하기엔, 골대의 모든 곳으로 볼을 보낼 수 있는 아주 좋은 자리다.
그리고 골대를 바라보는 내가 목표로 정해둔 지점은 가까운 쪽 포스트다. 킥의 형태는 무회전인데, 어제부터 연습 때 느낌이 좋았다.
벽만 제대로 넘긴다면,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거란 강한 확신이 있다.
툭.
“…….”
신중하게 축구공을 바닥에 놓아두고, 마지막 디딤발이 놓일 부분을 단단하게 만든 내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골대를 확인했다.
그런 뒤엔 정확히 세 걸음 뒤로 물러섰고, 허리춤에 손을 올리며 주심의 사인을 기다렸다.
현재 우리가 고전하는 이유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점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래도 승리를 따내려면 득점이 필요하다.
축구에서 동점 상황을 깨트리는 득점은 하나의 팀이 가지고 있던 많은 문제를 풀어준다. 그리고 동시에 더욱 골치 아픈 문제를 상대 팀에 내어놓는다.
수비. 그리고 공격.
결국 모두가 중요하다.
삐-익!
벽의 위치를 마지막까지 조절한 주심이 뒤로 물러서며 휘슬을 불고, 크게 숨을 내쉰 나는 경쾌한 발걸음으로 축구공에 다가섰다.
그러곤 참아 왔던 숨을 임팩트 순간 터뜨렸는데, 아래에 있던 나의 시선은 곧바로 떠오르기 시작한 축구공으로 옮겨 갔다.
가장 먼저 확인한 건 볼의 회전 여부다.
다행히, 공은 정지되어 있는 듯했다.
회전이 아예 걸려 있지 않다고 해도 좋을 슈팅이 두둥실 떠오르고, 곧바로 그것은 힘껏 점프한 이라크 선수들의 머리마저도 지나쳤다.
이를 본 순간 나는 득점을 강하게 확신했고, 몸을 날리는 이라크 골키퍼의 뒤로 슈팅이 빠져나갔다.
촤랑!
회전이 걸리지 않은 슈팅이 그물에 떨어지는 소리는 마찰음보다는 일종의 충돌음처럼 들린다.
어떨 땐 그것이 경쾌하게까지 들렸는데, 바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그랬다.
그대로 달리고픈 충동을 있는 힘껏 억누르며, 슈팅한 자리에 선 나는 곱게 모은 양손을 오른쪽 볼로 가져가며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잠을 자는 것만 같은 셀레브레이션을 한 것인데, 이는 당연하게도 이라크가 보게끔 하기 위해서였다.
고개를 떨구지 않은 이라크 선수들은 이런 나를 보며 곧바로 분한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결과를 만든 것은 나고 이런 내게 뭐라 할 수는 없다.
.
(배정세)
“역시 김다온!! 잠을 자던 이라크 축구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1:0 대한민국!!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0:0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대한민국입니다!”
(서현욱)
“정말 대단합니다. 어떻게 매번 필요한 순간마다 이렇게 득점을 올릴 수가 있는 거죠? 최종예선이 이제 막 시작됐지만, 카타르 월드컵도 김다온과 함께라면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정세)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잔디의 성능을 확실히 체감하고 있던 이라크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김다온이 그 소감을 묻습니다!”
(이동국)
“이젠 몸을 일으켜야죠.”
(배정세)
“대한민국을 괴롭혀온 이라크의 침대축구! 그것이 박살 난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대한민국 축구의 시작입니다!”
.
.
.경기 결과(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 5 : 0 이라크
[골] 김다온 : 전반 42분(F.K)손흥민 : 후반 03분
조규성 : 후반 17분(손흥민), 후반 25분(이기제)
황의조 : 후반 43분(C.R/김다온)
***
[김다온의 캐넌포, 드러눕던 이라크의 선수들을 벌떡 일으켜 세우다. – 풋볼베스트일레븐(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