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269)
Sp2. Road to World Cup (31)
(알리스테어 만) – City TV 코멘테이터
“올드 트래퍼드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에 좋지 않은 방식으로 말이죠. 여기 칸셀루가 있습니다. City. All over United. And They Score-! 에릭 바이의 자책골입니다! 시티가 첫 득점 휘슬을 불게 합니다! 이 경기를 완전히 통제한 상황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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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07분
맨유 0 : 1 맨시티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BBC’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올드 트래퍼드는 다온을 좋아하지 않는다.”]바이에른 뮌헨 시절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이곳을 처음 찾은 이후, 난 이곳에서 아직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4승 1무.
비록 많은 경기 숫자는 아니지만, 최소 다섯 경기 이상을 올드 트래퍼드에서 뛴 선수 중 패배가 없는 현역은 내가 유일했다.
“YEAH-!”
“VAMOS!!”
에릭 바이의 자책골로 운 좋게 선제골을 집어넣은 우린, 차갑게 식어 버린 올드 트래퍼드의 한쪽 구석에서 기쁨을 나누는 중이다.
아직 전반 10분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느낀 바에 의하면 오늘은 전형적인 소문난 잔치가 될 것 같았다.
먹을 게, 단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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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테어 만)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CITY ALL OVER UNITED! 이건 일방적인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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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솔셰르가 3-5-2를 꺼내 들었다는 걸 확인했을 때는 제법 놀랐다.
전술적으로 변화가 잦은 감독도 아니거니와 3-5-2가 맨유에 맞는 옷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유의 감독은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을 기억하는 듯했다.
일주일 전 맨유는 토트넘 원정에서 쓰리백을 사용해 3:0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고, 모든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도 보여 줬다.
하지만 솔셰르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던 건, 현재 토트넘의 폼은 챔피언십 팀을 상대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과 누구에게나 초심자의 운은 있다는 것이었다.
선세 실점을 허락한 이후에도, 전술적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쓰리백은 허점을 속속 노출한다.
“군도-!”
팡-!
하프라인 부근에서 보낸 군도의 패스가 맨유의 최종 라인을 뚫으며 넓게 펼쳐진 뒷공간으로 파고든다.
완전히 무너진 맨유의 수비는 그들의 앞마당을 완전히 노출했고,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으로 흘러가는 패스를 받아 든 포든은 바로 안쪽을 확인했다.
패스가 통과한 순간부터 부지런히 달린 케빈과 베르나르두가 박스 안으로 쇄도 중이었는데, 타이밍을 잰 포든이 적절한 시점에 크로스를 보냈다.
잔디 위를 구른 축구공은 케빈이 움직이는 곳으로 정확히 찾아들었고, 그는 그대로 왼발을 가져다 댔다.
하지만.
탁-!
다소 부정확하게 맞은 슈팅은 충분한 힘이 실리지 않았다. 데 헤아에게로 향하기 전 다급하게 발을 움직인 에릭 바이가 블록에 성공하지만, 세컨볼은 베르나르두에게로 향한다.
팡-!
“!!”
세컨볼을 다시 슈팅으로 가져간 베르나르두.
하지만 드물게도, 매과이어가 팀을 살렸다.
슈팅을 예상하고 길게 뻗은 매과이어의 발에 맞은 축구공이 골라인을 벗어나고,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베르나르두는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움을 표했다.
본인은 아마, 골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팀을 구한 해리 매과이어의 수비에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박수를 보내고, 재빨리 오른쪽 코너플랫으로 움직인 나는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바로 인플레이를 이어 갔다.
미리 눈치챈 베르나르두가 코너를 차려고 움직인 케빈에게 패스를 잇고, 오른쪽 코너 플랫 앞에서 우리 셋은 상대를 농락하는 패스 플레이를 가져갔다.
시계방향으로 움직이며 여러 차례의 패스를 주고받은 건데, 이 모습에 열이 받았던 건지 호날두가 내려와 케빈을 걷어차는 행동을 취했다.
누가 봐도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한 행위였고, 발길질에 가까운 그 모습에 나는 바로 반응을 보였다.
“Que porra voce esta fazendo?!!”
이건 무슨 짓을 하는 거냐를 상당히 거칠게 포르투갈어로 표현하는 문장이다.
발길질을 한 것도 모자라 넘어진 케빈을 내려다보며 손짓까지 보낸 호날두에게 다가간 내가 그와 몸을 밀착했고, 이내 이곳은 격렬한 몸싸움의 현장이 되었다.
호날두를 보호하기 위해 달려드는 선수들과 나를 보호하기 위해 다가오는 동료들.
그중 맨유의 인포서(Enforcer/싸움꾼)를 자처하는 매과이어는 사람들을 빙 돌아 내게로 다가오더니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며 밀치는 행위를 취했다.
다급히 이쪽으로 온 부심이 그런 매과이어를 떼어 냈고, 이를 보았는지 민재가 이번엔 더욱 크게 화를 내며 매과이어를 향해 달려들 기세를 보였다.
저 멀리에 있는 호날두는 고개를 살짝 치켜든 상태로 계속해서 내가 어떠한 메시지를 보냈다.
손짓으로 목을 긋는 시늉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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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 SPORTV 해설위원
“경기가 과열되고 있습니다. 김다온이 이렇게 화를 내는 경우는 흔치 않거든요? 아무래도 케빈 더브라위너가 시즌 전에 부상도 있었고, 지금은 누가 봐도 고의적으로 발을 휘두르려는 동작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양은석) – SPORTV 캐스터
“주부심이 양 팀 선수들을 진정시키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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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진 감정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와중에도 정신줄을 붙잡은 나는 부심에게 매과이어가 내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댄 부분을 지적했다.
“나도 봤어. 그러니까 자네도 진정해.”
“저 빌어먹을 자식이 시작했다고요!”
“우선 진정하라고. 알겠지?”
“제기랄!”
최근 몇 년, 호날두의 돌발적인 행동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리에 A에서도 자신을 마크하는 수비수를 내팽개치거나 침을 뱉고 얼굴을 손으로 뭉개려고 하는 등. 경쟁심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엔 과한 행동들이 잦았다.
지금만 보더라도 케빈에게 그런 발길질을 할 이유가 하등 없었는데, 저 인간은 그냥 심통이 난 것뿐이다.
“여기가 마데이라였잖아?! 넌 죽었어!”
“하! 집이 아니면 아무것도 못 해??”
“뭐?!”
“겁쟁아! 그래서 서울에서 숨었냐?! 거기가 내 고향이라서?! 빌어먹을 X로 새끼!! 넌 이제 두 번 다시는 발롱도르를 가져갈 수 없을 거야!! 넌 퇴물이니까!!”
“그래! 그래! 실컷 떠들어!!”
한 손으로 열심히 떠들라는 손짓을 보낸 호날두가 멀어지고 나서야, 내 입도 비로소 조용해졌다.
상황을 간신히 정리한 마이클 올리버는 머리가 아픈 얼굴이었는데, 일단 호날두에게 경고를 준 이후 나와 매과이어를 따로 불렀다.
지금은 가까이 있기도 싫었지만, 마이클 올리버를 더 자극해서 좋을 게 없었다.
“자네 둘 다! 이번 한 번은 그냥 넘어가겠어.”
“…….”
“…….”
어째서 이 녀석이 불만인지는 모르지만, 난 확실히 불만이 컸다.
지금은 매과이어에게도 경고가 갔어야 한다.
하지만 마이클 올리버는 상황을 더 키우기 싫은 것처럼 보였고, 앞으로 휘슬의 기준을 더 엄격하게 둘 거라는 말과 함께 우리 둘을 물렀다.
근질거리는 입을 참아 내며 난 자리를 이동했고, 프리킥이 이뤄지는 위치로 가 베르나르두의 곁에 섰다.
“호X 새끼라고?”
“쟤한테는 큰 욕일걸?”
“X로 새끼? 진짜?”
“왜? 뭐 문제 있어?”
“아니, 그냥. 네 입에서 그런 단어가 튀어나올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거든.”
“퉤. 쟨 비열한 녀석이야.”
“…….”
지금은 비록 호날두의 적(敵)이긴 하지만, 나는 이 친구가 저 남자를 어떻게 여기는지를 안다.
가장 친한 친구를 괜히 불편하게 만들기 싫었던 나는 그냥 입을 다물기로 했고, 잠시 곁을 지키던 베르나르두는 내 엉덩이를 툭 두드리며 자리에서 멀어졌다.
아까의 과열된 열기 탓인지, 현재 박스 안에서는 치열한 자리다툼을 빙자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마이클 올리버가 몇 번이나 진행하려던 것을 멈춰야 했고, 결국은 스톤스와 맥토미니가 각각 옐로카드를 받고 말았다.
펩도 또 솔셰르도 불필요한 경고를 얻은 것을 좋아하지 않겠지만, 어쩌지 못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건 자존심의 문제니까.
물러서면 남자가 아니다.
삐?익!
“…….”
마침내 프리킥이 진행되고, 박스 안을 주시하고 있던 나는 손을 들어 올리면서 신호를 보냈다.
보통 세트피스 키커가 손을 드는 것은 이제부터 킥을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함이지만, 그것 말고도 다양한 방법으로 어떤 전략을 가져갈지를 알린다.
우리의 경우 리오의 방식에 따라, 들어 올린 손의 각도와 위치를 보고 움직임을 가져간다.
지금은 다수가 가까운 쪽 포스트로 뛰어들고 멀리로 돌아나가는 민재를 향한 킥을 보낼 예정인데, 이후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헤더를 보내고 이후를 보는 방식이다.
팡-!!
준비된 움직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뤄지고, 멀리 돌아나간 민재를 완-비사카가 필사적으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에?이!!!!”
“이봐-!!!”
다시 한번 커지는 목소리.
힘과 높이에서 모두 상대가 못 된 완-비사카가 민재의 유니폼을 끌어당기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휘슬은 불리지 않았고 내가 보낸 킥은 그대로 반대편 사이드라인을 벗어났다.
주먹을 크게 휘두른 민재가 마이클 올리버에게 항의해 보지만, 주심은 그냥 경기를 진행한다.
이럴 거면 왜 경고를 참았는가?
본인이 더 과열을 만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유능한 심판으로 꼽히고 있긴 하지만, 마이클 올리버도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한다.
.
(정지현)
“아, 지금은. 완-비사카가 김민재의 유니폼을 완전히 끌어당겼습니다. P.K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하지만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정상적인 몸싸움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양은석)
“강력하게 항의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체스터 더비가 점점 더 뜨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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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큰 열기가 지나간 이후에도, 경기의 흐름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우린 계속해서 맨유로부터 볼을 강탈해 냈고, 그렇게 빼앗아 온 공을 지켜 내며 투톱을 제외한 맨유 선수 전원을 페널티 박스 주변에 머물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맨유의 전형이 3-5-2보다는 5-3-2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 지금만 해도 나는 거의 윙어처럼 박스 주변에 자리를 잡고 자유롭게 공격하고 있었다.
전반전 17분.
이번에는 그동안 잠잠했던 리오가 내 주변으로 다가와 멋진 슈팅을 만들어 낸다.
주고받은 2:1 이후 다시 내가 보낸 컷백을 받아 간단히 맥토미니를 따돌린 후 슈팅을 시도한 건데, 오늘 컨디션이 12시(↑)를 찍고 있는 데 헤아가 놀라운 선방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후로도 데 헤아의 선방은 계속해서 이어져, 케빈/포든/군도/주앙이 날린 모든 슈팅을 속속 몸을 날려 막아 내는 장면이 펼쳐졌다.
팡-!!!
“아아아아!!!”
데 헤아의 세이브에 짜증이 난 케빈이 소리를 지르고, 코너를 차기 위해 움직이는 녀석을 불러 세운 내가 둘만이 아는 수신호를 보냈다.
정석적으로 몰아붙여 계속 슈팅을 만드는 것 자체는 좋았지만, 성과가 뒤따르지 않는 만큼 팀 전체가 한번 휘청거리는 때가 올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약간 변주를 주어,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한편 팀의 속도와 기분도 바꿔 줘야 했다.
삑-
왼쪽 코너 플랫에 선 케빈이 손을 들어 올리고, 그에 따라 동료들은 움직일 준비를 한다.
조금 전 케빈과 주고받은 사인은 우리 두 사람만이 공유한 것으로, 상대를 기만하기 위해 아군마저 속이는 방식을 택했다.
“…….”
사인과 예비 동작마저 이중으로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나는 소리 없는 움직임을 가져갔고, 움직이는 동료들을 따라 맨유의 선수들이 안쪽으로 딸려가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팡-!
“??”
케빈의 코너는 박스 안이 아닌 바깥으로 날아, 내가 기다리던 곳으로 떨어져 내렸다.
아마도 현재 우리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이 코너킥 전략을 즐겨 사용하는 것 같은데, 케빈과 리오라는 두 명의 엘리트 키커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들이 나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보내어 오면, 박스 밖에서 기다리던 내가 그대로 발리를 가져간다.
‘패스 좋고.’
커리어 막판 K리그 팬들에게서 ‘발리 깎는 노인’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동국 형님의 조언에 의하면, 이런 다이렉트 슈팅을 잘 차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했다.
우선 첫 번째론 볼을 최대한 낮은 지점에서 임팩트 해야 하고, 강하게 차려고 하기보다는 볼에 실린 힘을 그대로 방향만 바꿔 준단 이미지를 세워야 한다.
상상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건데, 골대의 위치를 확인한 이후부터는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건 슈팅 지점에서 목표한 위치까지 이어지는 선이어도 좋고, 아니면 자신이 슈팅을 가져간 이후의 장면을 상상하는 것 역시도 괜찮았다.
억만금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노하우를 동국 형님은 우리 아카데미에서 아이들에게 몽땅 풀어주었다.
그리고 이 모든 노하우에 맞춰진 나의 움직임은 스스로 끊임없이 개량한 요소가 더해져서 내가 느끼기에 가장 편안한 자세로 이어진다.
모르기도 하고 사람들은 생각하려고도 하지 않겠지만, 난 이런 일관된 동작을 가져가기 위해 지금까지 수만 번의 슈팅 연습을 해 왔다.
어쩌면 여섯 자리가 넘을지도 모른다.
과장 아니냐고?
‘아니, 진짜로.’
볼이 낙하하는 위치로 재빨리 달려든 내가 최대한 몸의 힘을 덜며 오른쪽 발등을 가져다 댔다.
솔직히 이 순간은 볼의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건 발리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순간 축구공에 이미 에너지가 실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가 하는 일은 그 에너지의 방향을 골대로 바꿔 주는 것뿐.
피치 위에서 하는 다른 여러 가지의 일들과 비교하면, 지금의 일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
-!!!!
발등에 맞은 축구공이 방향을 꺾어 맨유의 골대를 향해 날아가고, 이번엔 그리 어려운 코스가 아니었음에도 데 헤아는 슈팅을 막아 내지 못한다.
그냥 손만 머리 왼쪽 위로 뻗으면 충분히 막아 낼 수 있었지만, 그의 동작은 볼이 지나간 뒤에야 이뤄졌다.
촤라라락-!!
삑! 삐?익!!
{“…….”}
군데군데에서 나온 크고 작은 탄성을 제외하면, 올드 트래퍼드는 완벽히 침묵하고 있다.
득점을 확인한 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그대로 살려 천천히 뛰었고, 일본 사이타마에서 지성이 형이 보여 준 산책 셀레브레이션을 올드 트래퍼드에 선사했다.
눈이 마주친 관중 일부가 발끈해서는 욕설과 함께 같은 의미가 담긴 손짓을 보내왔지만, 지금 현재 승리의 기분을 느끼고 있는 사람은 나지 그들이 아니었다.
이런 나의 뒤로 포든이 뛰어올랐고, 나는 곧이어 동료들에게 갇히게 되었다.
“이야아아아아-!!!”
“COME ON!!!”
말했던 것처럼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가 되어 가는 지금, 차려진 음식은 전부 우리 시티의 상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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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2021/22 EPL 11R)
맨유 0 : 4 맨시티
[골] 아론 완-비사카 : 전반 7분(O.G)김다온 : 전반 18분(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 전반 45분(주앙 칸셀루)
리오넬 메시 : 후반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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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 IS BLUE ? BBC(U.K)]? 일방적인 경기였다. 모든 부분에서 압도한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단 한 번의 기회도 내어 주지 않으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완벽한 더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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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했던 호날두 : 이게 바로 우리가 다온-메시의 시대에 산다는 가장 확실한 메시지다. – 데일리 미러(U.K)]? 다온과 메시가 끊임없이 번뜩이는 동안, 호날두가 보여 준 것이라곤 피치 위에서 성질만 내다 옐로카드를 수집한 것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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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MMA가 아닌데? – 가디언(U.K)]? 호날두는 올드 트래퍼드를 축구 경기장이 아닌 격투기 링으로 만들었다. 그는 전반전엔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한 차례의 발길질을. 그리고 후반전엔 김민재의 등에도 발길질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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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
리오넬 메시(맨체스터 시티)
김다온(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