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273)
Sp2. Road to World Cup (35)
【카타르 시각】 2021년 11월 16일. 도하, 카타르. 알 가라파 클럽, 아르 레이얀. 알가라파 경기장(Al Gharafa Stadium. Al Gharafa Club. Ar Rayyan. Doha, Qatar).
.전반 00분
이라크 0 : 0 대한민국
&Best Eleven(한국/상대팀)
&Tactics(한국/상대팀) : 4-2-3-1/4-2-3-1
GK ? 김승규 / GK ? 파하드 탈립
RB ? 김다온 / RB ? 프란스 푸트로스
RCB ? 홍정호 / RCB ? 아메드 이브라힘
LCB ? 김민재 / LCB ? 레빈 술라카
LB ? 김진수 / LB ? 모하나드 제아즈
RCM ? 정우영 / RCM ? 암자드 아트완
LCM ? 황인범 / LCM ? 모하메드 알리아부드
RAM ? 황희찬 / RAM ? 모하메드 카심
CAM ? 이강인 / CAM ? 바샤르 라산
LAM ? 손흥민 / LAM ? 이브라힘 바예시
ST ? 조규성 / ST ? 알리 알하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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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종예선 여섯 번째 경기이자, 앞으로 진행될 원정 3연전의 첫 번째 경기이기도 한 이번 이라크전도 우리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중이다.
조 편성이 끝났을 때부터 A조 최약체로 평가받은 이라크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최종 예선에만 올라오면 약체가 되는 징크스를 이번에도 떨쳐 내지 못한 모습이다.
게다가 이란과 함께 내분에 흔들리는 중이기도 했는데, 딕 아드보카트의 고집과 독선이 결국 팀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지난달에는 이라크의 핵심 중 하나인 저스틴 메람(Justin Meram)이 아드보카트에 반발해 은퇴를 선언키도 했고, 여권 갱신 과정에서 베테랑 다수가 태어난 해를 잘못 기입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는 어이없는 실수도 빚어졌다.
이라크의 미디어와 팬들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것으로 보고 있었는데, 실수를 빙자해 딕 아드보카트와의 동행을 거부했다는 게 중론이다.
어쨌든 현재 분위기는 아드보카트의 해임으로 향하고 있고, 이라크의 팬들이 나의 소셜미디어를 찾아 대승해 달라 부탁한 것도 그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부패하고 무능한 협회가 대표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라크가 잘 보여 주고 있다.
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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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세) – tvN 캐스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가 지금 막 시작됐습니다! 붉은색 유니폼의 한국이 오른쪽. 그리고 흰색 유니폼의 이라크가 왼쪽에서 전반을 진행합니다.”
(서현욱) – tnN 해설위원
“이라크는 오늘 4-2-3-1 전형으로 나왔습니다. 지난번 U.A.E도 그랬지만, 이라크도 승점 3점이 꼭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경기의 양상 자체는 비슷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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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형이 민재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을 제외하면.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은 지난 U.A.E전과 동일하다.
물론 경기 상황에 따라 이른 교체를 언급한 벤투 감독님이지만, 그만큼 현재의 구성에 만족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센터백 라인을 바꾼 것도, 어디까지나 전략 때문이다.
왼쪽 센터백 위치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는 민재를 모하메드 카심(Mohammed Kasim)과 가까운 곳에 배치해 만에 하나라도 모를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 버리려고 했다.
당연하게도, 나는 그런 철두철미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우린 모두에게 보여 줘야 한다.
현재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중 최소 80%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게 될 텐데, 이렇게 구성된 팀이 강하다는 것을 말이다.
실제로 최종예선을 시작하기 전 벤투 감독님이 우리 앞에서 강조했던 것도, [“다른 말이 나오지 않도록, 경기력으로 사람들을 입 다물게 하자.”]는 거였다.
알면 알수록 화끈한 성격인 벤투 감독님은 점점 더 나와 함께하고 또 좋아했던 사람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탁-
“?”
측면으로 움직였던 바샤르 라산으로부터 간단히 볼을 빼앗은 뒤, 난 그것을 지켜 내며 상대를 멀리 떨쳐 냈다.
압박이 올 거란 예상과는 달리 이라크는 순순히 물러나고 있었는데, 지난번 경기를 나름대로 분석한 듯했다.
섣부르게 라인을 올렸던 U.A.E가 어떠한 대가를 치렀는지. 그리고 우리가 선제득점을 만든 뒤에 어떻게 상대를 요리했는지 전부를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
수비에 나선 이라크는 지난번처럼 두 줄의 플랫(Flat)을 세우는 4-4-2로 변화를 줬다.
조금 전 내게 볼을 빼앗긴 바샤르 라산이 알리 알하마디와 함께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 여덟 명의 선수가 촘촘하게 서서 존(Zone)을 수비했다.
이를 파훼하기 위한 우리의 선택은 규성을 플랫과 플랫 사이로 움직여 상대 센터백을 신경 쓰게 하고, 중앙으로 좁힌 두 명의 윙(Wing)이 날뛰는 방식이다.
오늘 벤투 감독님은 희찬이와 흥민이 형에게 극단적이어도 좋으니 중앙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을 부탁했다.
규성이의 연계와 포스트(Post) 능력을 믿은 거다.
그리고 이 믿음은 곧 이유를 드러낸다.
규성이와 함께 동시에 플랫 사이로 움직인 흥민이 형에게 패스가 전달된 순간, 이라크의 수비 전체가 덜컹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우영이 형의 패스를 전달받은 흥민이 형이 다이렉트로 볼을 앞으로 보냈고, 다소 길어 정확히 연결되진 않았지만 이러한 전략을 택한 이유가 드러났다.
앞서 9월 이라크와 상대해 본 벤투 감독님은 상대가 단기간에 팀을 바꿀 수 없다고 판단, 첫 대결 모습을 그대로 상정해 전술을 구성했다.
실제로 이라크는 선수 구성만 조금 바뀌었을 뿐 9월과 다르지 않은 축구를 했고, 그를 잘 기억하는 우린 손쉽게 이라크를 무너뜨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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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세)
“앞쪽에서 강한 압박을 하는 대한민국! 아, 조규성을 맞고 볼이 옆으로 흐릅니다! 황희찬! 옆으로 김다온이 달립니다! 김다온에게! 김다온! 멀리 크로스! 손흥민! 그리고 이강이이인-!! 고오오오오오올!! 골입니다!! 오늘도 역시 대한민국의 선취골은 이강인이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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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세)
“프리킥을 준비하는 손흥민. 손을 들어 올립니다. 박스 안쪽으로- 그리고 고오오올!! 이번엔 김민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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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저희 때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편안하게 예선을 지켜보고 있습…….”
(배정세)
“아, 가로챘습니다! 이강인! 측면으로 길-게 볼을 연결하고 손흥민이 볼을 받습니다. 1:1 상황. 손흥민. 안쪽으로 볼을 가져가고, 바로 크로스! 아-! 조규성에게 닿지 않은 볼이 밖으로 흐릅니다! 하지만 황희찬! 안쪽으로!”
(서현욱)
“으어어어어어–!!”
(배정세)
“김다온입니다! 김다오오오온-!!! 환상적인 득점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다온의 대포알과도 같았던 중거리 슛!! 이라크를 침몰시키는 득점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김다온의 발끝에서 만들어집니다!! 3:0을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팀!! 이라크의 의지가 완전히 꺾입니다!!”
(이동국)
“이야, 지금은 정말 엄청난 슈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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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삐?익! 삐—익!!
전반전의 끝을 알리는 휘슬이 불렸을 때, 우린 이라크에 3:0으로 앞선 상태였고 고개를 숙인 상대는 남은 후반전을 걱정하는 얼굴이었다.
겁을 먹었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는 상대의 얼굴을 보며, 나는 순조로운 후반전을 예상한다.
“강인!”
“?”
“진짜 좋았어. 요즘 좀 하는데?”
강인이는 초반 4-3-3이나 4-1-4-1만을 고집하던 벤투 감독님에게 4-2-3-1을 쓰도록 만들었다.
솔직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볼을 잡은 상황에서 템포를 죽이거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약점이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들이 전부 개선된 상황이고, 오히려 강인이의 폭넓은 움직임과 천재성이 드러나는 킥 등이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외에도 인범이나 규성이 모두,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를 만드는 데 큰 몫을 차지했다.
부상 중이라곤 하나 의조 형이 그립지 않은 거라든가, 재성이 형이 벤치를 달구는 것도 전부 이런 어린 친구들이 힘을 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긴장해야 한다.
당연히 월드컵 명단에 든다고 생각을 하다간, 마지막 순간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
“마- 직이네!!!!”
“하하하.”
어설픈 경남 사투리를 내뱉으며 들어서는 나를 향해, 동료들이 웃음을 띄워 보내 주고 있다.
가볍게 분위기를 환기한 나는 벤투 감독님이 오시기 전에 파이팅을 외치는 몇 마디를 보탰고, 후반전을 위해 옷을 갈아입으며 하프타임 팀 토크를 들었다.
“It`s a Perfect Game.”
벤투 감독님으로부터 완벽한 경기였다는 칭찬을 들은 우린, 후반전 이라크를 완전히 무너뜨릴 준비를 다진다.
솔직한 말로 아시아는.
‘너무 쉽지.’
우리에겐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쟁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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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이라크 0 : 6 대한민국
[골] 이강인 : 전반 07분(손흥민)김민재 : 전반 23분(손흥민)
김다온 : 전반 40분(황희찬)
이재성 : 후반 13분(이강인)
손흥민 : 후반 29분(P.K/조규성)
정우영 : 후반 34분(황희찬)
김다온 ? 73분 출전(1골)
***
【한국 시각】 2021년 11월 19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 46 축구회관. 대한축구협회.
순탄치만은 않았던 2021년을 잘 마무리한 대한축구협회는 바로 2022년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과제는 K리그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었고, 다음으론 동아시아의 비(非)시즌인 1월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영양가 있게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유럽 국가 곳곳과 협상을 시작했는데, 유일한 변수는 코로나바이러스였다.
끊임없는 변이 바이러스 속에 오미크론이라는 변종이 탄생하면서, 전 세계는 다시 코로나19 환자가 폭증 중이었다.
하지만 설사 취소되는 한이 있더라도 협회는 일찌감치 1월 일정을 정해 두길 원했고, 현재는 독일과 튀르키예 두 곳을 두고 고민을 이어 나가고 있다.
“경기할 파트너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겠죠.”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새해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까지 진행된다는 부분 때문에, 대한민국은 경기 상대를 찾는 데도 애를 먹는 중이다.
그렇게 고민이 깊어지던 중, 김판곤 국가대표 선임위원회 위원장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어놓는다.
꼭 유럽을 고집하지 말고, 같은 춘추제(春秋制)로 시즌을 운영하는 북미를 노려보자고 말이다.
만약 미국과 캐나다를 친선전 파트너로 삼을 수만 있다면, 유럽 하위권 국가와 경기를 치르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을 거라면서 말이다.
또 MLS의 성장으로 미국의 축구인프라가 유럽 수준으로 갖춰져 있다는 점 역시 메리트로 작용했다.
어차피 북중미의 팀도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테스트가 필요하고, 국내파 중심이라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을 파트너로 삼는 건 여러모로 메리트가 있는 일이다.
특히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 미국과 캐나다는 아시아의 팀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이동 거리 또한 거기서 거기였기에, 대한축구협회는 빠르게 방향을 바꿔 미국 전지 훈련 일정을 계획한다.
“미국을 생각하지 못했다니.”
“허허. 그럴 수도 있지요.”
“음…….”
“회장님?”
장철주의 강한 개혁 의지와 이를 이어받은 협회 임원들의 부지런한 노력 속에,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은 전과는 비교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달라졌다.
월드컵에서의 성적을 떠나, K리그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나타난 중국 슈퍼리그의 붕괴는 K리그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계기였고, 전북과 울산 두 팀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했다.
여전히 J리그가 한발 앞서 나가는 건 사실이었지만, 국제전의 성적은 K리그가 월등히 뛰어나다.
“솔직히, 그다음이 막막했습니다.”
“네?”
“현재 국내의 인프라는 기초가 잡혔습니다. 선진 시스템이 정착되었고, 파벌과는 상관없는 감독들이 능력을 인정받고도 있습니다. 거기에서 자라난 어린 친구들은 성장하겠지요. 하지만 무턱대고 유럽만을 생각하는 건 위험한 것 같습니다.”
“그럼? 다른 대안이 있으신 겁니까?”
“글쎄요. 저는 북미가 어떨까 합니다.”
현재 MLS의 리그 수준은 상당하다고 평가받는다.
워낙에 잘 갖춰진 미국 프로 스포츠인지라, 거기에 기반을 둔 MLS의 성장세는 아이스하키와 야구를 빠르게 밀어내며 전미 3위의 시장을 구축했다.
영원히 미국 최고의 스포츠일 미식축구와 젊은 세대에 각광 받는 NBA가 있긴 하지만, 이만한 성장은 예상치 못한 것이다.
“과거 이영표 선수도 그렇고, 최근에는 황인범이나 김문환 선수가 MLS에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어설픈 유럽 리그보다 MLS가 더 끌립니다. 덴마크나 벨기에. 그보다 더 수준 높은 튀르키예나 포르투갈 리그가 아니라면, 자라나는 젊은 선수들에게 미국을 선택지로 두는 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
“응? 뭔가 할 말이 있습니까?”
“크흠. 조금 그런 말이지만…….”
“?”
장철주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기 오래전부터, ‘City&Da-On Academy’가 MLS와 꾸준히 교류를 쌓고 있었다.
특히 뉴욕 시티처럼 CFG 산하 아래에 있는 클럽의 경우, 매년 유망주와 유스팀 감독/코치를 교환하는 식의 운영 역시도 해 오고 있다.
실제로 ‘City&Da-On Academy’에서 성장한 유망주 다수가 뉴욕 시티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허-! 그게 정말입니까?”
“바쁘시니 모르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거, 오늘 여러 번 부끄럽군요.”
멋쩍어하는 장철주가 소파에 몸을 기대더니, 곧바로 푸근한 미소를 띤다.
반드시 해낸다고 믿고 시작한 축구 개혁이긴 했지만, 실제 나타나는 성과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컸다. 그리고 그 중심엔, 김다온이 있다.
김다온은 이미 그 자체로 나라를 대표하는 아이콘(ICON)이 됐고, BTS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지녔단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도 그는 축구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소셜미디어 팔로워 숫자를 지니고 있다.
다른 이들처럼 모국(母國)이나 모교(母校)를 위해 축구장을 짓거나 기부를 하는 정도에서 그칠 수도 있었지만, 그의 선한 영향력은 대한민국 축구 전체를 뒤흔든다.
그리고 그 영향을 받은 조우진은 이미, ‘Goal.com’이 선정한 NxGN 랭킹에서 최연소 50위에 진입키도 했다.
랭킹의 가장 끝인 50위에 턱걸이한 것에 불과하지만, 16살의 어린 선수가 자신보다 서너 살 많은 세계적인 유망주와 경쟁한단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다.
물론 한국엔 이강인이라는 조우진과 비슷한 길을 걸은 유망주가 있긴 했지만, 이전까지 보통 이런 선수는 일러도 10년에 한 번 정도 나왔다.
하지만 같은 시대에 두 명의 원더 키드(Wonder Kid)가 탄생했고, 마찬가지로 Team CFG에 속했던 김현준과 김선우는 각각 벨기에와 독일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로 U-17 월드컵이 취소된 게 아쉬울 정도다.
페루에서 개최되기로 했던 대회가 만약 정상적으로 치러졌다면, 전 세계는 조우진/김현준/김선우라는 월반한 유망주의 실력에 놀라움을 표했을 거다.
외에도 대한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국의 한 ‘Youtube’ 채널이 만든 월클 FC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해당 채널은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고, 1기 스쿼드보다 더 뛰어난 유망주를 배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심어지고 길러지는 씨앗들이 5년 뒤 그리고 10년 뒤에 어떠한 모습일지, 장철주는 그것을 보고픈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이곳에도 다온이의 동상을 지어 줘야겠습니다.”
“하하. 그거 볼만하겠군요.”
두 개의 다른 의지로부터 시작된 변화.
어쩌면 그것의 첫 번째 세대일 수도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 축구는 2021년보다 더욱 밝을 2022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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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 SON to Man CITY ? BBC(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