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304)
1224화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3)
2022년 6월 3일.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8. 파주 풋볼팬타지움.
대한민국 전체가 브라질전 무승부로 들썩이는 가운데, 대표팀의 코치들 역시 눈으로 직접 확인한 가능성에 흥분하고 있었다.
점유율 43 : 57
슈팅 7 : 16
유효 슈팅 3 : 7
지표상으로도 분명 브라질에 밀렸다는 부분이 드러나고 있으나, 중요한 건 경기 내용이다.
파이널 써드로 열심히 볼을 보낸 노력에 비해, 정작 브라질이 가져간 결정적인 기회는 거의 없었다. 특히, 김다온의 오프사이드 라인 조율은 가히 예술이었다.
“휘이- 이건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아.”
“완벽하게 농락했어.”
“그래. 맞아.”
전날 브라질은 VAR에 의해 두 개의 골을 취소당했고 총 8개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
2000년대 이후 브라질 A대표팀이 단일 경기에서 기록한 가장 많은 오프사이드 숫자로, 그중 네 개를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범했다.
히샤를리송은 때때로 날카로운 침투를 보여 줬지만, 그때마다 김다온과 김영권의 라인 조절이 빛났다.
경기가 끝난 후 김영권을 칭찬하던 중, 수석코치 세르지우 코스타는 모든 게 김다온에 의한 것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이서 정해 둔 단순한 구호로, 오프사이드라인을 조절할 시점을 정했던 거다.
물론 반대 방향의 협조 역시도 좋았다.
“이것 말고도 장면이 너무 많아.”
좋은 수비 장면만으로 7분이 넘는 하이라이트 필름이 제작될 수 있을 정도로, 김다온과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수비는 반짝반짝 빛났다.
딸깍-
파울루 벤투가 미팅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고, 상쾌한 표정의 그도 함께 영상 시청에 동참했다.
물론, 본분도 잊지 않는다.
“내가 너무 과소평가했어.”
“어떤 부분을 말이죠?”
“모든 걸. 특히, 수비.”
“…….”
진지해진 벤투가 몸을 살짝 앞으로 숙인다.
“우린 어제 한 일을 반대로 할 수도 있어. 다온을 오른쪽에서 뛰게 하고 민재에게 왼쪽 센터백을 맡길 수도 있겠지. 만약 프랑스가 상대라면, 음바페를 막기 위해 다온을 오른쪽으로 보낼 거야. 그리고 왼쪽을 민재에게 맡기는 거지.”
“그렇게 되면…….”
“그래. 남은 선수들이 중요하지.”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센터백은 좌-김영권 우-김민재 조합이 베스트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로, 벌써 몇 년째 대한민국 수비 중심에서 큰 활약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2020/21 시즌을 기점으로 김영권의 기량이 조금씩 저하되기 시작했고, 근래에도 종종 전이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가 피치 위에서 튀어나왔다.
전날도 몇 번 아슬아슬한 상황이 있었다.
“일단 우리가 가진 것을 살펴야 해. 민재를 왼쪽으로 보낸다면 누가 오른쪽 센터백에서 가장 위지?”
“그거라면…….”
이번 6월 대표팀에 소집된 수비수 중, 김민재를 제외한 오른발 센터백은 정승현과 홍정호가 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우선 정승현은 김민재와 비슷한 유형으로, 오히려 김영권이나 권경원의 파트너로 적합했다.
반면 홍정호의 경우.
“결국 이번에도 내 판단은 틀렸군.”
“…….”
“…….”
“홍이야. 그건 의심할 여지가 없지. 후우- 나는 애초부터 영권과 민재를 중심으로 두려고 했어. 두 사람은 빌드업 철학이 비슷하니까. 그렇지만 홍은 그렇지 않아.”
많은 비판과 우려 속에 K리그로 돌아온 홍정호는 나이가 들며 단점을 찾아볼 수 없는 센터백이 되었다.
김주성 이후 최초로 24년 만에 K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기도 했고, 피치 안팎에서 미성숙했던 모습도 사라져 존경받는 베테랑이란 평가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 비해 정작 벤투로부터 신임은 받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빌드업 부분 때문이었다.
단순히 패스 성공률이 좋다고 하여, 빌드업 능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감독이 바라는 방향으로 팀을 움직이도록 하는 게 빌드업이다.
그런데 홍정호의 빌드업 철학은 정우영과 비슷해서 피치에 투입하게 되면 전환(Transition) 속도가 느려질 수 있었다.
물론 이를 고칠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으나, 벤투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뿐이다.
“5개월. 기회는 많으면 다섯 번이야.”
“정호의 템포가 다소 늦긴 해요.”
“그는 안정을 추구하지. 그런 면에서는 민재와 궁합은 나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빌드업에 있어서는 달라야 해. 단순히 볼을 지켜 내고 패스를 보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필리페와 최가 한번 노력해 주게.”
다소 뒤늦은 감은 없지 않았지만,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것에서 온 새로운 발견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과거의 한국 축구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격세지감을 느끼겠지만, 현재 이들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수비였다.
***
【같은 날 오후】
@ 청룡 훈련장
날씨가 좋아 실외에서 회복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건물 안이 편하기는 해도, 적당한 날씨 속에 따뜻한 햇볕을 받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어제 형수님 왔었죠?”
“어. 왜?”
“아- 인사라도 드리려고 했는데. 수호한테 눈도장도 좀 찍어 놓고.”
“수호한테? 왜?”
“도련님 아닙니까, 도련님.”
“아- 뭐가 도련님이냐아~!”
장난에 발끈해 날린 발길질을 가볍게 피한 희찬이가 낄낄거리며 멀리 도망친다.
말한 것처럼 어제 상암을 찾은 가족들은 경기를 지켜봤는데, 누나가 수호를 안고 있는 사이 아영이가 아래로 내려와 수고했다며 포옹을 해 줬었다.
다음에도 가족은 상암을 찾을 예정이다.
“다온아-!”
“형님 간다.”
“잘 가~ 완전히 가~”
끝까지 장난을 거는 희찬이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린 후, 날 부르는 최태욱 코치님의 앞으로 걸어갔다.
주장인 내게는 종종 이런저런 전달사항들이 전해지곤 하는데, 지금도 최태욱 코치님은 회복훈련이 끝나고 곧바로 식당으로 모이라고 이야기했다.
“미팅은 안 하고요?”
“저녁 먹기 전으로 바꿨어.”
“그래요?”
“왜?”
“아뇨. 그냥. 벤투 감독님이 뭐 해요?”
“뭘?”
“원래 시간을 잘 바꾸는 분이 아니잖아요. 보통은 꿍꿍이가 있으면 그러던데.”
“야. 꿍꿍이가 뭐냐?”
“달리 표현이 생각 안 나서 그러죠.”
“으이그. 뭐, 틀린 말은 아니네.”
“?”
“나중에 직접 들어. 이제 가 봐.”
“넵.”
전날 브라질전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였다.
우리가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떠나, 순수 경기적으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특히, 윙(Wing)의 색이 너무 비슷했다.
특히 내가 왼쪽에서 뛰게 되면서 그러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는데, 우린 어제 다니 아우베스를 수비적으로 거의 압박을 주지 못했다.
전성기가 아니어서 다행이지, 만약 최전성기였다면 아무리 나라도 위험했을 거다.
그리고 하피냐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보였다는 점도, 나와 팀에겐 천만다행이었다.
‘이건 조금 의심스럽긴 해.’
살짝 애매한 하피냐의 컨디션 부분을 제외하면, 어쨌든 우린 공격적인 부분에서 너무 1차원적이었다. 내가 전진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나, 준비한 전략이 애초 그렇지 않았다.
내가 왼쪽에서 뛰게 되면 상대적으로 사장(死藏)되는 왼쪽 측면을 어떻게 하느냐도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다.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벤투 감독님과 대화를 나눠 볼 생각이다. 오른쪽에서만 뛰면 별문제가 없지만, 월드컵 땐 어쩔 수 없이 왼쪽에서 뛰기도 할 테니까 말이다.
설령 왼쪽에서 뛰는 경기가 하나뿐이라고 해도, 우린 최선을 다해 모든 것에 대비해야 한다.
그게 월드컵이니까.
“야, 아이스크림 먹자-!!”
“내기?! 내기??”
“얘는 무슨 내기만 하면 환장을 해- 뭐 어떻게 할까? 가위바위보? 아니면 뭐, 게임이라도 해?”
“난 뭐든 좋아.”
작은 경쟁 하나라도 지고 싶지 않은 강인이가 초롱초롱하게 눈빛을 빛내고, 그 모습이 괜히 귀여웠던 나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자 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다.
“자, 가 봐.”
“오~~!!”
“역시 주장-! 멋있다-!”
“아주 그냥, 이럴 때면 주장이지? 어? 이럴 때만 주장이야.”
“나는 메가톤 바!!”
“구구 하나!”
“나도 구구!”
짧은 환호성 뒤 약속이나 한 것처럼 입을 닦는 동료들을 보며, 난 어이가 없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옛날에 그런 것 같기도?’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은 것도 벌써 10년이 흘렀지만, 이곳 파주 NFC의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완전히 똑같았다.
회복하는 날, 여긴 무척 평화롭다.
***
[우루과이 대표팀 입국! ……72시간 뒤 대한민국과 경기. – OSEM(한국)].
.
[오늘 입국 우루과이, 짧은 인터뷰.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 “한국이 브라질과 비겼다는 것을 들었다. 한국은 강한 팀. 최선을 다해야 할 것.” – JTBS(한국)]***
【같은 날 밤】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27. 라마다 바이 윈덤 대전.
앞서 일본과 경기를 치른 우루과이는 인천에 도착 후 바로 경기가 펼쳐질 대전으로 이동했다.
내심 다득점 승리를 원했던 우루과이의 선수들은 대체로 저조한 컨디션이었는데, 1:0으로 경기에는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패배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평가전 직후 우루과이의 언론 역시 경기력에 우려를 표했고, 포르투갈/크로아티아/가나를 상대로 조별예선 통과를 할 수 있겠느냔 의문 역시 쏟아졌다.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우루과이 대표팀은 현재, 오명을 씻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알다시피 다온이 있는 팀이다.”
“…….”
우루과이의 감독 디에고 알론소(Diego Alonso)가 선수들의 앞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첫 마디는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국가 99%가 그러하듯 김다온의 팀이라는 것부터였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렇다고 한국이 원맨팀은 아니란 사실이었다.
“쏘니. 그리고 센터백의 킴. 외에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아시아 레벨의 팀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 이들은 명백히 톱 레벨이다.”
우루과이 대표팀이 아시아 투어를 결정한 이유는 두 개의 팀을 상대하기 위함이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고, 다른 하나가 오는 6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기로 한 세네갈이다. 또 일본과 미국을 중간에 만난다는 점 역시 좋았다.
그래서 본래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일본이 개최한 컵 대회의 규모를 확장하길 제안했으나, 일본축구협회가 한국을 만나기 껄끄럽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물론 일본 축구협회가 한국을 만나기 껄끄러워한다는 건, 우루과이는 모르는 이야기다.
이들은 그저, 일본이 이미 개최하기로 한 대회의 포맷을 바꾸길 원치 않는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은 주도권을 쥐길 좋아하는 팀이야. 평가전 내내 그랬고, 브라질을 상대로도 주도권 다툼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지. 실제로, 꽤 효과를 거뒀다.”
“점유율은요?”
“43. 나쁘지 않은 숫자야.”
“…….”
지난 2021년, 우루과이는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8차전 경기에서 브라질을 만났다.
결과는 1:4 패배였고, 해당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기록한 점유율은 단 36%였다. 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인(IN)플레이가 아닌 세트피스에서 나온 것이었다.
물론 당시와 현재의 팀 구성은 전혀 다르지만, 남미 지역 예선 내내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그 어떠한 팀도 브라질을 상대로 점유율 40%를 넘기지 못했다.
이것만으로도 한국의 전력 수준과 팀 경기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이 볼을 점유하는 부분에 있어, 상당한 능력을 갖췄다는 것도 말이다.
우루과이의 감독 디에고 알론소는 그 이유로 대한민국의 몇몇 선수를 꼽았다.
“다온과 민재. 말할 것도 없다. 이들은 수비수지만, 상당한 기술을 갖추고 있지. 그리고 놀랍도록 빠르다. 우리의 공격 쪽에서 실수가 나오면, 직접 볼을 몰고 전방까지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게다가 같은 팀에서 뛰지. 그리고 한국엔 또 한 명,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선수가 있다.”
“쏘니…….”
“누가 말했지? 아무튼, 맞다. 쏘니. 이 남자가 한국 공격의 핵심이다.”
“미드필드에도 있지 않나?”
“그래, 그래. 전에 스페인에서 뛰었던 녀석.”
“지금은 어디였지? 독일?”
“포르투갈 아니야?”
“그래, 맞아. 벤피카.”
디에고 알론소는 언제나 미팅 도중 자연스럽게 나오는 목소리를 막지 않았다.
장기집권했던 전임 오스카르 타바레스 아래에서 학생처럼 지냈던 선수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효과 역시 쏠쏠했다.
보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튀어나왔고, 이는 디에고 알론소를 포함한 우루과이의 젊은 코치들에게 좋은 참고가 됐다.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잦아들고, 묵묵히 이를 듣던 디에고 알론소가 손에 쥐고 있던 리모컨의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한국의 Best 11이 나타났다.
“보다시피,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익히 알려진 이름들이 많다. 조금 전 마티아스가 말한 녀석은 아마도 이 녀석일 거다.”
딸깍-
“…….”
“간.진.리. 발음이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꽤 독특한 유형의 메디아푼타(AM)다.”
브라질전에서도 이강인은 본인이 가진 것을 한껏 드러냈다. 누구를 상대로도 쉽게 위축되지 않는 성격이 강팀과의 대결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강인을 잘 알지 못했던 파비뉴가 경기가 끝나고 바로 한국의 벤치로 걸어와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을 정도다.
한국의 슈팅도 상당 부분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는데, 디에고 알론소가 경계하는 부분은 외에도 더 있었다.
“미드필드들은 잘 들어라. 이 친구는 무척 교묘하다.”
딸깍-
다시 버튼을 누르자, 편집된 이강인의 하이라이트 필름이 흘러나왔다.
“아시아에서는 보기 드문 유형이다.”
“쟤는 꼭…….”
“Tecnico다.”
디에고 알론소가 말한 Tecnico는 테크니션을 뜻하는 스페인어다.
“이 친구는 파울을 많이 얻어 내는 유형이다. 작고 왜소해 보여서 쉽게 볼을 빼앗을 수 있다고 여겨 달라붙으면, 그걸 이용해 잘 넘어지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너희가 기억해야 할 건.”
딸깍-
“…….”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나온 대한민국의 가장 좋은 장면들은 전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김다온과 손흥민이 각각 하나씩 찬 직접 슈팅은 몇십cm 차로 골대를 벗어나기도 했으며,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의 결정적 헤더가 키퍼 정면으로 향한 일도 있었다.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현역 최고의 세트피스 키커로 불리는 김다온. 슈팅에 한해 유럽 최고인 손흥민. 그리고 이강인 또한 왼발의 달인이다.
상대가 워낙에 강해 잘 도드라지지는 않았지만, 대다수의 팀에 있어 대한민국의 세트피스 처리 능력은 가장 경계해야만 하는 요소였다.
“반응이 썩 좋지 않았어.”
“아무래도, 어제 경기가 있을 테니까.”
“후우- 다들 한국이 일본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아는 탓이야. 우리들의 축구에 자신감이 부족해. 내일이면 달라졌으면 좋겠군. 준비할 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니까 말이지.”
“리더십이 필요해.”
“그건 걱정할 이유가 없어. 디에고. 루이스. 에딘손. 이 팀엔 좋은 베테랑들이 많아.”
좋지 않았던 첫 번째 경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두 번째 평가전 상대인 우루과이는 조금은 위태로워 보인다.
깊어지는 한국에서의 밤, 우루과이 선수들은 각자의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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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안 알바레스를 다가오는 시즌 1군 스쿼드에 포함시킬 계획인 펩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 이브닝(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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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News : 주앙 칸셀루가 맨체스터 시티의 동의 아래 이적을 결정할 수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 이후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었으며, 이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 Lennox Baker Via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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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의 이탈에 대비해 오래전부터 왼쪽 풀백을 찾고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 김다온이 왼쪽으로 나설 수도 있겠지만, 최우선은 김다온을 오른쪽에 두는 것이다. – BBC(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