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673)
672화 Racha Ganadora (2)
2004년 5월 26일. 독일 겔센키르헨 주(州)의 아우프샬케 아레나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FC 포르투가 AS 모나코를 3:0으로 누르고 빅이어를 차지했다.
당시 모나코엔 페르난도 모리엔테스(Fernando Morientes)/뤼도비크 지울리(Ludovic Giuly)/파트리스 에브라와 같은 선수들이 뛰던 유럽의 강팀 중 하나였다.
특히 8강과 준결승에서 만난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를 상대로 각각 5골을 기록했을 만큼, 득점력에 있어서만큼은 가공할 위력을 보여 주던 팀이었다.
그러나 FC 포르투는 이런 AS 모나코를 상대로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은, 주제 무리뉴라는 빼어난 전략가를 유럽 축구 무대의 정중앙으로 옮겨 온 날이기도 했다.
동시에.
‘……완벽하군.’
1990년대 중반 이후 정체되어 있던 축구의 수비 전술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날이기도 했다.
모자를 뒤집어쓴 한 사내. 아니, 마티아스 잠머의 눈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아틀레티코의 수비라인을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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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아틀레티코 2 : 1 그라나다
전반전 그라나다에 일격을 허용한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작은 실수 하나조차 없이 거의 완벽한 경기력을 앞세워 필드를 지배하고 있었다.
특히 수비에서의 조직력이 돋보였는데, 디에고 시메오네 특유의 플랫(Flat)이 작동하는 모습이었다.
‘분명 엄청난 훈련이 있었겠지.’
축구 역사에서 단 세 명뿐인 수비수 출신 발롱도르 수상자답게, 잠머는 저런 플레이가 가능하기까지 투자한 시간이 엄청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어떠한 전술이든 높은 완성도를 보이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동반된 특정한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바로, 전술적 주기화.
이는 뮌헨이 잃어버린 것이기도 했다.
1986년 포르투 대학의 스포츠과학 교수 겸 연구가 비토르 프라지(Vitor Frade)는 축구의 복합적인 성질을 분리하는 대신,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이론을 제창했다.
이는 축구를 ‘훈련’과 ‘시합’이라는 두 가지 성질과 그 속에 ‘전술’/‘기술/‘체력’/‘심리’를 끼워 넣는 기존의 관점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파격적인 것이었다.
전술적 주기화의 관점에 따르면, 전술은 남은 세 가지 요소인 기술/체력/심리를 몽땅 아우르는 상위 개념이다.
즉, 선수들의 기술적 완성도가 얼마나 높은지. 그리고 체력적으로 얼마나 준비된 상태인지. 마지막으로 선수가 심리적으로 얼마나 안정되어 있는지가 전술의 완성도를 결정짓는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이를 위해, 비토르 프라지는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크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표현과 프랙탈 이론을 축구로 가져왔다.
우선, 비토르 프라지는 감독의 축구철학과 코칭스태프와 함께한 시간, 클럽에 부임한 시기와 연임한 기간 및 활용 가능한 스쿼드의 질을 복합적으로 계산해 ‘게임 모델’을 도출했다.
그리고 위와 같은 ‘개념적 매트리스’에 기반한 ‘게임 모델’은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다시 네 개의 큰 변수 요소에 의해 국면이 뒤바뀌었다.
수비 전환->수비 조직->공격 전환->공격 조직의 사이클을 무한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감독의 철학이 가장 쉽게 드러나는 포메이션 역시, 집단/대(大) 부문/소(小) 부문/개인이란 네 개의 영역으로 나눠 스쿼드를 객관화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었다.
그렇게 이런 모든 것들이 종합이 되면, 감독은 주요 원칙과 하위 원칙 그리고 하위-하위 원칙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이를 바탕으로 ‘트레이닝 매트릭스(Training Matrix)’가 세워지는데, 감독은 ‘특수성’과 ‘복합성’이 수반된 다양한 트레이닝 이론을 고려해 훈련 일정을 세워야 했다.
전술적 주기화가 이전까지 있었던 그 어떠한 이론보다도 감독의 역량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이다.
‘뮌헨도 분명히 그랬어.’
아틀레티코의 축구를 보며, 잠머는 씁쓸함을 느낀다.
유프 하인케스와 펩 과르디올라의 시대까진, 바이에른 뮌헨도 이런 전술적 주기화라는 커다란 이론 아래 팀을 만들고 시즌을 치러 왔다.
한데 올 시즌, 잠머는 그러한 것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만을 전해 듣고 있다.
비록 현재 자신은 뮌헨을 떠났지만, 여전히 그곳에 있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있었다.
‘기본 중의 기본이거늘.’
FC 포르투 우승 이후 레알 마드리드 부임 전까지 무리뉴가 많은 영광을 누렸던 것도, 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전술적 주기화를 도입한 감독이기 때문이었다.
현재까지도 그는 전술적 주기화를 기본으로, 새롭게 맡은 축구팀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부임 초기 단계엔 가장 일찍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고, 선수들을 하나하나 만나 가며 그들을 알아가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눈다.
이런 과정이 어느 정도 끝이 나면, 주제 무리뉴는 자신의 철학과 팀의 특성이 적절하게 배합된 가장 적합하다고 믿는 훈련을 들고나온다.
무리뉴의 훈련은 보통 오전 90~110분/오후 70~90분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에 70%가 수비 훈련이다.
마찬가지로 전술적 주기화를 공부한 펩 과르디올라의 경우엔, 전체 훈련의 90%를 수비에 쏟아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00년대 중반 주제 무리뉴가 축구계에 준 영향은 그만큼 거대한 것이었고, 이제는 대부분의 감독이 수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째서?
‘당연한 거야.’
마티아스 잠머 역시, 하루 최소 180분에서 많게는 240분의 훈련을 가져가야 한다고 믿는 남자다. 그리고 그중 80% 정도는 수비 훈련에 쓰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비란, 결국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수비가 흔들리게 되면, 빌드업과 공격 전술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으로 바뀌어 버린다.
해당 전술을 소화해 주어야 할 이들이 공격할 만큼 높은 위치에 머무를 수 없기에, 볼을 앞으로 보낸다는 단순한 행위조차 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이에 주제 무리뉴는 흔들리지 않는 수비를 원했고, 펩 과르디올라는 상대 수비를 더 흔드는 것을 택했다.
그래서 얼핏, 둘은 전혀 다른 축구를 하는 것 같다.
실제론 거의 비슷한 축구를 하는데도 말이다.
‘재미있는 부분이지. 그건.’
같은 뿌리에서 피어난 철학의 결과물이 이토록 다를 수 있다는 건 무척 흥미로운 것이었지만, 지금 마티아스 잠머가 신경을 쓰는 건 디에고 시메오네의 축구다.
시메오네 역시 전술적 주기화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으나, 그는 아예 다른 축구를 개발해 버렸다.
아트레티코의 감독은 라인을 끌어내려 압박 지점을 잡고, 끊임없는 커버로 수비를 하게끔 하여 상대의 공격에 맞선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상대를 자신의 진영으로 유도해 전방에 많은 공간을 창출해 낸다.’라는 발상의 전환을 피치 위에서 보여 주고 있다.
쉽게 말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상대 선수들을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들이는 축구를 한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필연적으로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어 주어야 하고, 선수들은 재미없는 볼 없이 뛰어다니는 상황을 버팀과 동시에 완벽한 수비 역시도 해내야 한다.
99%의 축구 선수들이 싫어하는 축구지만, 디에고 시메오네는 그것을 즐기게끔 만드는 감독이다.
그렇기에, 현시점 세계 최고의 축구 감독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거다.
파앙-!!
{“우오오오!!”}
코케-김다온-야닉 카라스코로 이어진 절묘한 볼 연계가 인상적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득점이 되는 줄 알고 탄성을 내질렀던 팬들이 목소리를 드높이기 시작한다.
잠마의 눈에 비치는 아틀레티코 팬들의 표정엔, 커다란 자부심과 기쁨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최근 몇 주,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 사이에서 볼 수 없던 것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날 프랑크푸르트와 치른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일방적으로 밀리기만 하다가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곳 비센테 칼데론에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3경기 연속 실점을 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물을 남기고 말았다.
특히 수비 라인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문제가 되는 중인 부족한 훈련 시간에 따른 조직력 저하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야.’
스페인 출신의 감독과 함께할 때보다,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과 함께하는 지금이 더 수비가 흔들리는 중이다.
축구계와 축구팬들이 얼마나 많은 편견에 둘러싸여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이 상황은, 잠머에게 다시 한번 감독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팬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책임을 애꿎게 짊어진 사내는 지금, 정말 놀랍게도 아틀레티코의 축구에 완전히 적응해 있었다.
시간이 흘러, 후반 16분.
잠깐 10번(AM) 자리로 내려섰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앙헬 코레아와 2:1 패스를 주고받으며, 그라나다의 왼쪽 수비 라인을 허물어트린다.
가브리에우 시우바가 경합을 벌였으나 속도 경쟁에서 뒤처졌고,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골라인까지 드리블한 그리즈만이 뒤에 있는 선수를 겨냥해 컷백을 보냈다.
처음 그것은 얼핏, 카라스코에게 가는 듯했다.
‘응? 길어?’
하지만 그리즈만의 패스는 야낙 카라스코의 발이 닿을 수 없는 먼 곳으로 움직였고, 약간 뒤쪽으로 흐르는 축구공을 따라가던 잠머의 눈에 익숙한 외형이 들어왔다.
분명 왼쪽 측면 미드필드로 출장을 했음에도, 어느새 중앙으로 이동해 있던 김다온이 패스 길로 정확히 뛰어든 것이다.
일반적으로 저런 움직임을 보여 주려면, 앙투안 그리즈만이 10번 위치에서 측면으로 돌아 나갔을 때 가운데로 이동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리즈만의 훌륭한 개인기에 정신이 팔렸던 잠머는 직전 상황에서 김다온의 움직임을 기억하고 있지 못했다.
안타까움에, 잠머의 이맛살이 찌푸려진다.
‘젠장.’
축구를 조금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보려면 TV가 더 낫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 사이, 그리즈만의 컷백에 김다온이 정확히 오른발 안쪽을 가져간다.
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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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허드슨) – BeIN LaLIga 코멘테이터
“It`s Griezmann. Cut Back. And Da-oooooooooooon!!!!!!! Hat-Trick!! Sweet and Beautiful goal By Daon. 디에고 시메오네가 자랑스러운 미소를 보냅니다! 그리고 거기로 뛰어드는 다온! 두 사람이 기쁨을 나누는군요!! 시메오네가 기뻐할 만합니다. 왜냐하면 뒤처지고 있던 경기가 다온의 세 골에 의해 완전히 뒤집혔으니까요. 그리즈만의 어시스트.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의 커리어 세 번째 해트트릭이자, 라 리가에서의 첫 해트트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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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Seven Nations Army’의 곡을 들으며, 마티아스 잠머는 마치 자신이 과거의 어떤 순간으로 돌아간 것만 같은 착각을 느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김다온이 골을 넣고 지금의 이 노래가 울려 퍼졌을 때 자신은 바이에른 뮌헨의 단장이었다.
“…….”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어 보인 잠머가 결국 씁쓸함이라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고, 기다랗게 내뱉은 숨과 함께 하늘을 올려다본 그는 고개를 가볍게 가로저었다.
‘당신들이 틀렸어.’
바이에른 뮌헨의 팬과 원로들은 모든 부정적인 결과에 따른 책임을 김다온에게 돌리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현재 뮌헨이 내부에서부터 조금씩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한 건, 탈세를 저지른 울리 회네스와 자신의 영달(榮達)만을 위해 사는 프란츠 베켄바워 때문이었다.
그리고 여기에 카를로 안첼로티란 촉매제가 더해지게 되면서, 뮌헨은 자연스레 부식되어 가고 있었다.
김다온이 재계약을 거부하고 팀을 힘들게 만든 것은 맞지만, 그가 뮌헨을 망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더구나 최근 들은 이야기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1억 유로를 제안했고 뮌헨이 그것을 받아들여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 같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그렇지만 사실, 김다온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 막대한 규모의 금전적인 이득을 가져다준 상태다.
뮌헨이 벤피카에 지불한 8,369만 유로를 오히려 넘어서, 그 이상을 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엔 대한민국과 아시아권에서의 상품 판매 및 중계권료 수입과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한 것에 따른 무형적인 경제적 효과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에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벌어들일 이적료는 순수입에 가깝다.
더구나, 김다온은 바이에른 뮌헨에 두 차례의 빅이어를 가져다주었다.
그 혼자 모든 것을 이뤄 낸 것은 아니지만, 챔피언스리그의 중요한 길목에서 김다온이 보여 준 활약은 만약 그가 없었을 때의 상황을 가정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김다온이 아니었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펩 과르디올라라는 감독과 함께하고도 빅이어를 하나도 챙기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러니, 현재 김다온이 뮌헨의 팬과 원로로부터 받는 평가는 옳지 못했다.
불과 세 개의 시즌을 뛰었을 뿐이지만, 김다온은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것들을 선물해 주었다. 뮌헨의 전설들과 같은 대우까진 아니더라도, 존경받을 자격은 넘치고도 남았다.
그러나, 이 또한 그렇지 않을 것이다.
클럽의 부가적인 상업적 이윤을 알지 못해 이적료로 손익계산을 하는 것처럼, 뮌헨의 팬들은 언제까지고 김다온의 재계약 거부와 셀레브레이션만을 기억할 거다.
‘대체 누가 악당이지?’
해트트릭이 완성된 이후, 디에고 시메오네가 김다온을 니콜라스 가이탄과 교체해 벤치로 불러들인다.
자리에서 일어선 비센테 칼데론의 팬들이 김다온을 향한 기립박수와 아낌없는 환호성을 보내고, 잠머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진심에서 우러나온 박수를 보냈다.
겸사겸사 여행을 떠나온 이곳 마드리드에서, 마티아스 잠머는 한 번 더 아틀레티코의 경기를 관전한 후에 독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었다.
뮌헨에서 머물던 아파트는 이미 매물로 내어놓은 상태였고, 현재 그의 가족은 고향인 작센의 드레스덴에 머물고 있다.
당분간은 축구와 멀리 떨어져서 지낼 생각이었는데, 복귀는 빨라도 2018년쯤에나 고려해 볼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때까진.
‘응원하지. 뮌헨이 아닌, 바로 자네를 말이야.’
순수한 한 사람의 축구팬이 되어, 김다온이 밟아 나갈 행보를 지켜보기로 했다.
라 리가에서의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다온의 완벽한 밤은, 이렇게 마무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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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베일리) – BeIN LaLiga 컬러 코멘테이터
“오늘 다온의 득점 장면을 보면, 그가 얼마나 적재적소에 서 있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무척 대단한 이유는, 다온이 아틀레티코와 프리시즌을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디에고 시메오네는 시즌 도중은 훈련을 그리 강하게 가져가지 않습니다. 대신, 프리시즌은 어떠한 클럽보다 터프한 스케줄을 가져가죠. 그래서 아틀레티코는 시즌 시작 전에 팀이 완성됩니다. 어떠한 클럽은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합을 맞추지만, 아틀레티코는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조직력을 보여 줍니다.”
(레이 허드슨)
“디에고 시메오네는 근래 다온이 전술을 받아들이는 속도에 대해 말을 했습니다. 전술적 천재라는 단어를 몇 번이나 사용하면서요. 조금 전의 말씀처럼, 오늘 다온의 득점은 시메오네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들입니다. 전에 또 말씀드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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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2016/17 La Liga 8R)
아틀레티코 7 : 1 그라나다
[골] 김다온 : 전반 34분, 전반 45분(앙헬 코레아), 후반 16분(앙투안 그리즈만)니콜라스 가이탄 : 후반 18분, 후반 36분(야닉 카라스코)
앙헬 코레아 : 후반 40분
치아구 멘지스 : 후반 42분(야닉 카라스코)
김다온 ? 62분 출전(3골/평점 9.2/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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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약 43분당 하나꼴로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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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ATLETICO. – Sky Sports U.K]? 김다온의 합류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 그들은 최근 한 달 사이에 두 차례나 7골을 한 경기에 퍼부었고, 통산 승리가 없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4: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물론 이 모든 이유를 김다온에게만 돌리는 건 다른 아틀레티코의 선수들에게는 실례겠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를 영입한 데에 따른 효과는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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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ora Tenemos Tres Dioses. – La Liga 홈페이지]? (중략) 우리는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이제, 우리에게 세 명의 신이 있다(Ahora Tenemos Tres Dioses)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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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그는 지금까지 내가 경험했던 모든 선수 중에서 가장 완벽에 가깝다. 선수로서 또 감독으로서, 함께해 보거나 지켜봐 온 이들을 전부 포함해서다.” – 라섹스타(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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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머저리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다온을 계속 클럽에 두었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그가 가치가 있을 때 팔았어야 했다. 그런데 이젠, 헐값에 세계 최고의 선수를 놓아줘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 크리스티안 폴크(기자) Via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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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발롱도르를 향한 꿈이 영글다. – OSEM(대한민국)]? 현재 여론은 호날두와 김다온의 양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EURO 2016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긴 했지만, 김다온 역시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동메달로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도 김다온이다.
무엇보다, 김다온이 라 리가로 향하면서 오히려 다른 후보들과의 직접적인 비교가 되는 중이다.
현재까지 호날두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4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반면, 김다온은 9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 배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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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만약 내게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김다온에게 발롱도르를 줄 것. 나라와는 상관없이 그가 2016년 최고의 선수다.” – BBC(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