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691)
690화 Spater reden
(게리 리네커) – BT Sports 프레젠터
“경기의 결과는 보신 대로입니다. 솔직히, 저는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환상적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죠. 하지만, 다온이 더 나았습니다.”
(리오 퍼디난드) – BT Sports 펀딧
“저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말해 왔습니다.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했죠. 그가 월드클래스고, 메시와 호날두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거라는 점을 말이죠. 일단 그는 수비수입니다. 물론 아틀레티코에서는 미드필드로 뛰긴 하지만, 스스로 수비수라 말을 하죠. 우리는 그가 가진 생산성을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 3년 동안, 다온은 메시와 호날두의 바로 아래에 있었죠.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가 말입니다. 그것만으로도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개리 리네커)
“오늘 마드리드 더비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골 50 수상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이 함께했죠. 어떤가요? 이 경기가 발롱도르에도 영향을 줄까요?”
(크리스 서튼) – BT Sports 펀딧
“Absolutely. 만약 제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오늘 경기를 계기로 마음을 굳혔을 겁니다.”
(개리 리네커)
“정말요? 당신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듣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일 줄 알았는데요. 하하하.”
(크리스 서튼)
“사람들은 제가 독설을 날린다고 하지만, 저는 그냥 솔직한 것뿐입니다. 다온은 모든 팬과 관계자들이 원했던 선수입니다. 환상적인 실력을 갖췄고, 캐릭터도 또렷하며, 무엇보다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유형입니다. 우리는 과거 위대했던 풀백들을 알고 있습니다. 파올로 말디니, 카푸, 파케티, 카를루스, 튀랑, 포크츠와 같은 사람들이요. 그리고 현세대에서 뛰는 람, 아우베스와 같은 사람들도 있죠. 그렇지만 그들은 기존의 풀백 범주에서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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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깁슨) – BeIN LaLiga 펀딧
“그는 완벽히 새로운 유형입니다. 기존의 사고방식으론 설명할 수 없는 선수요. 그는 풀백이었습니다. 풀백이요! 물론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양한 위치에서 뛰긴 했지만, 그는 기본적으로는 수비수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오늘 경기까지 9경기에서 단 720분만을 뛰며, 무려 12골 6어시스트입니다. 공격포인트 하나를 만드는데 고작 4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단지 다온을 피치에 풀타임을 뛰게끔 하는 것만으로, 매 경기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거죠. 이제, 얼마나 놀랍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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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렝 툴레) – France BeIN Sports 프레젠터
“로베르 피레스의 말처럼, 감정적으로 될 수밖에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 하지만 다온 역시 그것을 해냈고, 어시스트 하나를 더 추가했죠.”
(유리 조르케프) – France BeIN Sports 펀딧
“가슴이 끓어올랐습니다. 오늘 다온이 뛰는 것을 본 모든 이들이 그랬을 거예요. 아마도 오늘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자신의 집 마당이나 어딘가에서 축구공을 차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겁니다. 이런 경기를 본 뒤에는 그럴 수밖에 없죠. 그리고 그 해트트릭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만, 제겐 이렇게 느껴졌습니다. 호날두는 오늘 최고의 활약을 했습니다. 평점을 매긴다면, 9.8? 그 정도쯤 되겠죠. 하지만 다온이 10점 만점짜리 경기를 했고, 그건 무척 어려운 일이죠. 마치, 호날두로부터 최고라는 단어를 빼앗아 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최고를 뛰어넘으려면, 그만큼 해야 한다고 스스로 증명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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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뇌커) – Sky Sports Germany 프레젠터
“결국 다시 한번 궁금해질 수밖에 없네요. 어째서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붙잡아 두지 못한 거죠? 그리고 대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
2016년 11월 20일. 81547 뮌헨, 독일. 재베너 슈트라세 51-57. 바이에른 뮌헨 서비스 센터 및 훈련시설.
김다온이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밤, 바이에른 뮌헨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0:1의 패배를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시즌 7승 3무 1패를 기록하게 된 뮌헨은 리그 2위로 떨어졌고, 3경기 연속 실점과 함께 시즌 일곱 번째 실점을 허락하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11라운드까지 7실점을 기록한 건, 루이 판 할이 감독으로 있던 2010/11 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Feuer Rummenigge!!”
“Feuer Rummenigge!!”
빵-! 빠?앙!!
“Feuer Rummenigge!!”
“Feuer Rummenigge!!”
빵! 빵! 빠?앙!!
클럽하우스로 들어서는 도로를 점령한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은 이른 오전부터, 피켓과 목소리를 드높이며 루메니게의 해고를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대신, 압도적인 지지율로 회장 재취임이 확정된 울리 회네스를 바란다고 외쳤다.
“Feuer Rummenigge!! Wir wollen Hoeneß!!”
“Feuer Rummenigge!! Wir wollen Hoeneß!!”
빠—–앙!! 빵!! 빵!!
“Feuer Rummenigge!! Wir wollen Hoeneß!!”
이런 사태를 예감하고 A.G 중 한 사람의 차에 동승했던 카를-하인츠 루메니게가,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말한다.
그러자 직원도 결국은 포기했다는 듯, 기어를 바꾸곤 휴대전화를 들어 올렸다.
찰칵-
“사진을 찍는 건가?”
“네. 제 인스타그램이 올리려고요.”
“…….”
“……혹시, 안 됩니까?”
“아니, 마음대로 하게나.”
찰칵-
찰칵-
성난 팬들의 모습을 클럽의 스태프가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정신 나간 행동이었지만, 루메니게는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사람들은 그것을 신경 쓰지도 않을 것이다.
현재 온 유럽은 김다온으로 들끓고 있다.
심지어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조차, 비센테 칼데론에서의 셀레브레이션을 잊은 것처럼 재계약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상이 이토록 좁았던가?’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라는 두 가지 요소를 제외하면, 국경 너머의 피치에서 벌어진 일은 이곳 재베너 슈트라세로 절대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김다온이 아틀레티코로 임대를 떠난 후, 마드리드는 마치 뮌헨의 바로 옆에 밀접한 도시 같았다.
때론 이야기의 중심이 바이에른 뮌헨인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인지가 궁금할 정도였다.
위—-잉!
신고를 받은 경찰이 많은 병력을 이끌어 등장하고, 가장 먼저 클럽하우스 내부로 향하는 도로를 확보했다.
마침내, 루메니게를 태운 차가 움직인다.
와중에도 사람들은 계속 소리를 질렀다.
“다온을 다시 데려와-!!!”
“안첼로티를 해고해-!!”
커다랬던 목소리가 조금씩 희미해져 가고, 출근 시간을 한참 넘겨서야 차에서 내릴 수 있었던 루메니게는 순식간에 몇 년은 더 늙은 것 같았다.
그래도 자신을 태워다 준 직원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는 것은 잊지 않는다.
“고맙네. 수고했군.”
“별말을요. 그런데, 회장님.”
“?”
“저희가 정말 다온을 잃는 건가요?”
“…….”
현재 클럽과 김다온의 ‘진짜 관계’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아도 열이 되지 않았다.
외 대부분은 미디어들이 생산해 낸 정보를 각자 취사선택한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서 질문에 답을 하기 어려웠던 카를-하인츠 루메니게가 씁쓸한 표정이 되어 직원의 어깨를 두드렸다. 말해 줄 수 없다는 뜻의 표현이다.
“곧 알게 될 걸세.”
“?”
“그럼, 수고하게나.”
직원에게서 돌아서서 회장실로 가는 발걸음은 대단히 무겁기만 했다. 클럽하우스와 건물 안을 거닐며 마주치는 모든 사람이, 같은 질문을 해 오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결국 고개를 푹 숙이게 된 루메니게는, 도망치듯 사람들의 사이를 지나쳐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섰다.
“후우~”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한참 동안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던 루메니게가,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휴대전화를 꺼낸다.
현재 시계는 오전 10시를 가리키고 있다.
‘……5시간 남았군.’
앞으로 다섯 시간 뒤, 독일 내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국영 일간지 ‘루어 나흐리히텐’이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은 위르겐 쾨르스(Jurgen Koers)로, 전 세계의 그 누구보다 도르트문트의 사정에 밝은 기자로 명성이 높다.
그리고 오늘, 그는 과거 도르트문트의 영웅이자 독일 최후의 발롱도르 수상자인 마티아스 잠머를 만난다.
탁.
탁.
자신도 모르게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가볍게 두드리던 카를-하인츠 루메니게는 잠머의 인터뷰가 끝난 이후 벌어질 일들을 상상하기 시작한다.
‘이제는 끝낼 때야.’
지난 수년 동안의 끊임없던 성공이 안겨다 준 꿈. 이젠 클럽 전체가 거기에서 깨어날 필요가 있다고 믿는 바이에른 뮌헨의 시한부 회장이다.
마드리드 더비의 후일담(後日譚/Spater reden)은, 아직 그 시작을 알리지도 않은 상태다.
***
【같은 시각】28221 마드리드, 스페인. 마하라혼다. C. 세로 델 에스피노, s/n, 파벨론 2.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완다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광란(狂亂).
이 단어 말고는 어제를 설명할 수 없다.
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순간, 동료들은 마치 빅이어를 들어 올린 것처럼 환호성을 내지르며 피치로 튀어나왔고 관중석의 분위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날 둘러싼 카메라맨들의 셔터 소리도 쉬지 않고 울려 퍼졌었다.
“이걸 벌써 만들었다고요?”
“하하. 어때? 덕분에 밤은 샜지만 말이야.”
“와-우! 저도 하나 받을 수 있어요?”
“이미 준비해 뒀어.”
여타 다른 클럽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이곳 또한 입구 부근에 클럽의 역사와 상징을 놓아두고 있다.
과거 명성을 떨친 전설적인 선수의 사진이라든가 우승 트로피들, 그리고 클럽의 업적이 길게 적혀 있는 것들 따위가 바로 그랬다.
처음 아틀레티코로 합류하고 9월 A매치 주간 많은 이들이 자리를 비웠을 때, 난 심심풀이 삼아 아틀레티코의 역사와 기억들을 살펴봤었다.
그런데 오늘, 새로운 것이 생겨났다.
바로 나.
“…….”
나르시시즘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지금은 사진에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다.
역전 골을 집어넣고 무릎을 꿇은 내 모습을 누군가가 사진을 담아내었는데, 직원 미겔 사엔즈(Miguel Saenz)가 그것을 멋지게 편집해서 액자로 만들었다.
뭔가 감격적이면서도, 고작해야 임대생인 내가 이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또 그리즈만의 반응도 걱정되고.
아마, 발작하지 않을까?
틀림없이 그럴 것이다.
“에-이!”
“?”
“자, 이거 받아. 똑같은 거야.”
“…….”
“응? 뭐 마음에 안 들어?”
“네? 아, 아뇨. 그러니까. 그냥 조금 감격적이라서요.”
“하하. 뭘, 이 정도야.”
이제는 그만 자러 가 봐야겠다는 미겔을 향해, 난 연신 고맙다고 표현을 했다. 그리고 그 뒤엔, 소중히 액자를 가지고 라커룸으로 가 가방 옆에 놓아두었다.
출근 시간이 될 때까지 한 시간 정도가 남았기 때문인지, 이곳에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후우~~”
어제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노래와 환호성으로 떠들썩했던 드레싱 룸에서 요나스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잔뜩 감격한 목소리로, 내일부터는 모든 것이 바뀌게 될 거라고 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말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어.’
일부러 인터넷 세상에 접속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특별히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특별하긴 했어.’
의자를 돌려 라커에 등을 기댄 채, 나는 조용히 눈을 감고 어제의 일을 떠올려 보았다.
사실, 지금도 조금 얼떨떨했다.
정말 내가 그걸 다 했다고?
물론 항상 스스로 더 놀라운 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내게 놀라게 된다.
뭐랄까, 내가 가장 나를 잘 모른달까?
그리고 이건 날 불안하게 만든다.
주변의 것을 통제하려고 하면서, 정작 나를 가장 모른다는 것 자체가 우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뭐.’
하지만 이 불안함이 싫지만은 않은 건,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현재의 감정이 어떠한 식으로 진행될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난 눈을 뜨고, 신발을 갈아신기 시작했다.
당장 운동해야 할 것 같았다.
통제하지 못한다는 불안함을 느끼면 느낄수록. 특히나 그것이 주변이 아닌 나 자신이라면, 축구 선수로서 성실히 하루를 보내는 일에 더 집착하게 된다.
이러한 반복이 나를 성장시킬 거란 믿음이 있기에, 난 이 불안함을 거부하지 않고 있다.
부르르르-
부르르르-
“응?”
슬슬 의자에서 일어서려고 했을 때, 라커 위에 놓아두었던 휴대전화가 울렸다.
요나스다.
“여보세요?”
– 통화돼?
“그럼요. 아직 훈련 시간까지 40분이나 남았는걸요.”
– 응. 있잖아.
“?”
가끔, 삶에서 중요한 일은 아무런 예고 없이 불쑥 찾아들곤 한다.
지금처럼.
– 뮌헨이 시티의 제안을 받아들였어.
“?!?!”
이 갑작스러움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내겐,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
***
[바이에른 뮌헨과 김다온의 관계가 틀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클럽 내부의 정치 권력이라 주장한 마티아스 잠머. – 루어 나흐리히텐(독일)/2016.11.19.(저녁)]? 마티아스 잠머, “뮌헨 내부에는 늘 펩 과르디올라의 성공을 견제하는 세력이 존재했다. 그들은 스페인식 축구가 뮌헨의 성공에 이바지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
? 마티아스 잠머, “두 번째 시즌, 펩 과르디올라는 의료진 문제로 크게 지쳐 버렸다. 그는 한스-빌헬름이 클럽과 동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클럽 내부는 그것을 바꾸려고 들지 않았다. 이건 굉장히 복잡한 문제인데, 볼파르트 클리닉은 뮌헨 O.G들의 주치의기도 했다. 그래서 루메니게도 그를 해고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계속해서 부상자가 발생했고, 클럽이 그것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서 펩 과르디올라는 뮌헨을 떠날 결심을 굳혔다.”
? 마티아스 잠머, “일 외적으로, 다온과 볼파르트 클리닉의 사이는 좋다. 한스-빌헬름과 다온은 할아버지와 손자의 관계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렇지만 다온 역시, 같은 과정에서 지쳐 버렸다. 또 그는 펩 과르디올라 이후 클럽의 비전을 보길 원했다. 그 선택은 카를로 안첼로티였고, 다온은 안첼로티와는 더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마티아스 잠머,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긴 어렵다. 하지만 몇몇이 뮌헨을 망치는 것은 분명하다. 일부는 뮌헨을 위해 헌신하지만, 일부는 자신의 영달에만 관심이 있다.”
? 마티아스 잠머, “슬프게도, 뮌헨이 다온을 잡을 방법은 없다. 그는 아마 곧 펩 과르디올라와 재회할 것이다. 뮌헨에겐 재앙인 셈이다. 하지만 이걸 알아야 한다. 다온을 떠나보낸 것은, 바이에른 뮌헨 내에 존재하는 일부 구더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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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잠머의 인터뷰를 두고, 그를 비열한 인간이라 저격한 프란츠 베켄바워와 뮌헨의 원로 및 은퇴선수들. – ARD(독일)/2016.11.20.(오전)]? 프란츠 베켄바워, “나는 그가 비열한 배신자라는 게 놀랍지 않다. 그는 뮌헨이 아니다. 현역 시절 단 한 번도 뮌헨의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그는 클럽에 대한 충성심이 없다.”
? 로타어 마테우스, “앞으로 잠머는 조심해야 할 거다. 왜냐하면 나와 마주쳤을 때, 얼굴로 날아올 주먹을 피할 수 없을 테니까 말이다.”
? 슈테판 에펜베르크, “이는 더럽고 추악한 배신행위다. 클럽의 단장으로 있었던 인간이, 사실이 아닌 클럽의 뒷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 울리 회네스, “마티아스 잠머가 뮌헨의 단장으로 부임해 있던 기간이 수치스럽다. 다온과의 재계약이 불발된 건 우리가 아닌 마티아스 잠머가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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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회네스와 뮌헨 관계자들의 이야기에도 불구, 김다온이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 한 계기가 바이에른 뮌헨 내부의 권력다툼이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 Sky Sports Germany/2016.11.20.(오후)]? 신변을 밝힐 수 없는 내부 관계자 A, “펩 과르디올라와 볼파르트 클리닉의 불화는 사실이다. 클럽에 부상자가 넘쳐난 시기, 한스-빌헬름은 뮌헨이 아닌 그의 개인 고객을 만나기 위해 L.A로 향해 있었다.”
? 신변을 밝힐 수 없는 내부 관계자 B, “O.G 중 일부는 루메니게를 꼭두각시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펩 과르디올라의 편에 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결국 그들은 울리 회네스를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 신변을 밝힐 수 없는 내부 관계자 C, “안첼로티 부자가 있는 한, 다온은 뮌헨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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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은 카를로 안첼로티의 해임을 원하지만, 계약 조항이 발목을 묶을 가능성이 있다. – 빌트(독일)/2016.11.20.(오후)]?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2016/17 시즌 중 안첼로티를 경질하게 되면, 그들은 3,000만 유로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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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팬. 그리고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비치는 김다온 측 관계자. – ESPN(미국)/2016.11.20.(저녁)]? 요나스 보럽,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다만 무언가가 결정된 뒤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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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3. 경기 결과(G.Stage 5R)
아틀레티코 3 : 0 PSV
[골] 케빈 가메이로 : 후반 10분(앙투안 그리즈만)앙투안 그리즈만 : 후반 21분(치아구 멘데스), 후반 32분(김다온)
김다온 ? 48분 출전(1어시스트/후반 교체 출장/평점 8.0)
MoM ? 앙투안 그리즈만(2골 1어시스트/평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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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후반전 아틀레티코의 구원자가 된 김다온. – 마르카(스페인)/2016.11.23.(밤)]***
[김다온의 알리안츠 원정 동행 여부에 대해 침묵한 디에고 시메오네. – 아스(스페인)/2016.11.24.(오전)]? 디에고 시메오네, “우리는 이미 조 1위로 조별 라운드를 통과했다. 굳이 중요한 선수들을 무리시킬 이유는 없다. 다온의 독일 원정 동행 여부 역시 마찬가지다. 선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클럽의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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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O.G 일부의 퇴진을 요구할 카드섹션을 준비 중인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 – 쥐트도이체 차이퉁(독일)/2016.11.24.(오후)]***
작가의 말 ? 제법 긴 후일담이 될 겁니다.
뮌헨 원정 전까지는 전개 속도가 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