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828)
828화 Mate (5)
케빈 더브라위너가 김다온을 처음 만난 것은 2014년 3월 9일, 2013/14 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였다.
당시 볼프스부르크는 전반전 1:0 리드를 잡고도, 후반전에 내리 6골을 허용하며 1:6 역전패를 당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김다온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었다.
유스 시절에도 겪어 보지 못했던 큰 점수 차의 패배에, 케빈 더브라위너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케빈 더브라위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전까지 그가 머릿속에 주입해 왔던 것들, 전형과 전술 및 이론을 포함한 축구의 상식으로 여겨 온 모든 것들이 파괴되어 버리는 것을 느꼈다.
다소 밋밋하게 끝나 버린 볼프스부르크에서의 반년 이후, 케빈 더브라위너는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들을 시작했다.
역대 축구 전술가들의 서적을 취미 삼아 읽기 시작했고, 벨기에 축구 체질 개선을 이뤄 낸 미셸 사블론(Michel Sablon)이 추천하는 트레이너를 고용해 여름을 보냈다.
그 결과, 케빈 더브라위너는 2014/15 시즌 16골 27어시스트란 엄청난 기록을 남기며 단순한 유망주에서 빅클럽이 주목하는 세계적인 미드필드로 도약하게 되었다.
그랬다.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있어, 당시의 경험은 막연하기만 했던 최고가 되는 방법을 터득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삑-! 삐?익! 삐—익!!
.
.
.후반 종료(2017/18 UCL Group Stage)
맨체스터 시티 3 : 1 SSC 나폴리
[골] 라힘 스털링 : 전반 09분가브리에우 제주스 : 전반 13분(케빈 더브라위너)
케빈 더브라위너 : 후반 26분(F.K/베르나르두 실바)
김다온 ? 94분 출전(평점 7.9)
MoM ? 케빈 더브라위너(1골 1어시스트/평점 8.6)
.
.
경기가 종료되고, 시즌 무패 및 연승 기록을 11로 늘린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들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승리를 기념했다.
스피커에선, 승리의 찬가(讚歌)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종료 직후, ‘BT Sports’가 선정한 Man of the Match에 뽑힌 케빈 더브라위너에게로 카메라가 달라붙기 시작했다.
“후우-”
허리춤에 손을 얹고 숨을 내쉰 케빈 더브라위너가 머리를 긁적이며 한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거기엔, 부지런히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이 있다.
SSC 나폴리의 오늘 경기 유일한 득점이자, 7경기 동안 이어져 온 클린 시트 행진의 끝을 알린 실점에 관여한 존 스톤스와 김다온이 그 주인공들이다.
승리와는 별개로, 둘은 기분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헤이!”
“?”
“응?”
두 사람에게 다가선 케빈 더브라위너가 멋쩍어하며 손을 내밀었다. 새삼 전반전이 끝난 후 자신이 한 행동이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다온은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손을 맞잡고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는 김다온의 모습은 평소와 다름없었고, 이후에도 실점 상황에 대한 복기를 이어 가며 존 스톤스와 함께 걸음을 옮겼다.
실점을 허락했다는 점에서 오는 실망감을 제외하면, 김다온은 아무런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은 듯했다.
언제나 그랬다.
자신의 부인인 메이슨 밀리안 더브라위너(Mason Milian De Bruyne)가 말한 것처럼, 타인은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빡빡하게 굴지 않았다.
늘 있지도 않은 기준을 만들어 선을 그어 온 것은 자신이었고, 남의 생각을 묻기도 전에 타인을 정의했다.
밀리안 더브라위너는 늘, 그것은 무척 좋지 않은 습관이라며 남편에게 말을 해 왔다.
잠시 뒤, 걸음을 옮기던 케빈 더브라위너가 베르나르두 실바를 만났다.
후반 20분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교체되어 투입된 베르나르두 실바는 펄스 나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실점 이후 흔들릴 뻔했던 맨체스터 시티의 균형을 잡아 주었다.
문득, 케빈 더브라위너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지가 궁금해졌다.
“뭐?!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 그게…….”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하기 좋은 때가 아닌 것 같아. 진지한 얘기라면 따로 하자고. 알겠지? 그리고 일단 말하자면, 난 네가 싫지 않아. 그저,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는 것뿐이지.”
“…….”
금방 이런 질문을 건넨 이유는, 피치 위에서 가장 자신과 대립하는 동료가 베르나르두 실바이기 때문이었다.
선이 굵고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좁은 공간에서 드리블과 연계를 가져가고, 수비를 끌어들여 주변에 스페이싱을 만드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철학은 90분 내내 공존하기는 어려웠다.
전력에서 완전히 압도하는 경우라면 상관이 없었지만, 엇비슷하거나 강한 상대로는 단점이 도드라지기 쉬웠다.
미국 투어 후반부터 시즌 3라운드 경기까지가 그러한 문제점을 잘 나타내 주었는데, 베르나르두 실바가 벤치 롤을 받아들이면서 문제가 봉합되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5천만 유로를 주고 영입한 선수가 벤치를 달군다는 건 문제가 있는 일이었다.
실제로 몇몇 미디어 및 전문가들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영입이 꼭 필요했느냐며, 노쇠한 선수들로 가득한 수비형 미드필드에 자금을 투자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는, 베르나르두 실바에겐 분명한 상처였을 거다.
외부에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말에 절로 무신경해지는 게 보통이긴 했지만, 비판은 비판대로 또 비난은 비난대로 고스란히 흔적을 남겼다.
‘그런 건 생각해 본 적도 없어.’
고개를 숙인 채 복도를 걷기 시작한 케빈 더브라위너가 자신의 프리킥 득점 장면을 떠올린다.
드리블로 나폴리의 진영을 헤집던 베르나르두 실바가 23M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어 냈고, 보통이라면 그건 김다온이 차야 했지만 그는 자신과 한 약속을 지켰다.
저 멀리 수비 라인에 서서, 이마를 긁적이며 프리킥이 이뤄지는 지점을 쳐다보지 않으려고 했다.
망설이는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다가온 다비드 실바가 태연히 말을 걸어왔고, 그제야 집중해야 함을 깨달은 그는 침착하게 킥을 가져가 전반전에 쌓인 울분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 뒷맛은 생각 외로 씁쓸했다.
♩Be Humble!♬
“Hold Up, Bitch, Sit Down.”
여느 때처럼 흥겨운 음악과 함께 펼쳐진 승리 뒤풀이 자리에서, 슬그머니 움직여 자리에 앉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복잡한 생각에 잠긴다.
자신은 본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팀을 갖길 원했다.
하지만 현재, 맨시티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하여, 김다온의 팀 역시 아니었다.
‘여긴…….’
클럽 합류 후 3년 만에, 케빈 더브라위너는 곁에 있는 이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
[시즌 11연승을 달린 맨체스터 시티. 그러나 김다온의 11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은 무산되었다. – BBC].
.
[시즌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는 무산되었지만, 여전히 김다온은 PL 연속 경기 기록에 도전 중이다. – 데일리 미러].
.
[어째서 김다온이 프리킥을 처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내부적인 결정이었다고 말한 펩 과르디올라. “선수들이 직접 결정한 부분이다. 결과적으론 케빈이 득점을 올렸고, 그것이 어려워질 뻔했던 경기를 풀어내는 이유가 됐다.” – BT Sports].
.
[다비드 실바, “(다온이 프리킥을 처리하지 않은 것은)팀을 위한 것이었다.” – 맨체스터 이브닝]***
2017년 10월 18일. 맨체스터 M11 3FF, 잉글랜드. 13 로슬리 스트리트. 에티하드 캠퍼스,
실내에서 진행된 회복훈련이 끝난 뒤, 나는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샘 리? 골닷컴에요?”
“네.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고마워요.”
“별말을요.”
가방을 둘러메고 클럽하우스 프런트로 나섰을 때, 소셜네트워크 프로듀서인 아비게일 위티가 밖에서 샘 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란 이야기를 전달해 왔다.
널리 알려진 ITK인 샘 리는, 누구보다 확실한 맨시티의 정보통으로 명망이 높았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선을 넘은 적이 없다는 점을 높이 사 클럽하우스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뭔가 냄새를 맡은 것 같았다.
물론, 난 그게 무엇인지 안다.
“헤이. 퇴근하는 겁니까?”
“당신이 저를 붙잡지 않았다면 그랬겠죠.”
“하하. 빨리 끝낼게요.”
“네. 어제의 일인가요?”
“오-! 그럼 더 쉽게 진행되겠는데요?”
“…….”
솔직히 말해, 나는 이 일이 이 정도로 주목을 받을 줄은 몰랐다. 서로 차겠다고 싸운 것도 아니고, 그저 프리킥을 차러 다가가지 않은 것뿐인데 말이다.
하지만 요나스는 몰랐던 게 이상하다며, 내 특유의 무관심이 발휘되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냥 케빈이 차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흐음- 그래요?”
“네.”
“…….”
“?”
“미안해요. 제가 들은 건 조금 다르거든요. 케빈이 하프타임 때 골부심에게 화를 냈고, 그것을 진정시키려고 당신이 프리킥을 양보했다는 말이 있었어요.”
대체 이걸 어떻게.
아니, 그보다.
“누가 그렇게 말했죠?”
“케빈.”
“What?”
“케빈이요. 당신을 인터뷰하기 전에 케빈을 만났거든요. 그가 말하길…….”
샘 리의 입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는 하나에서 열까지 정확했다.
중계 당시 ‘BT Sports’는 크로스바를 맞춘 케빈의 슈팅이 있고 난 지 10초 후, 비디오 분석 기술을 통해 떨어진 축구공이 골라인 앞에 떨어졌음을 정확히 보여 줬다.
골부심이 오심을 저질렀다던 케빈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나는 더욱, 케빈의 입에서 진실이 튀어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내가 아는 녀석이라면, 고집 때문에라도 모른다고 발뺌을 했어야 한다.
그래서 난 생각했다.
지금 날 떠보는 건가?
하지만 한편으론, 샘 리의 성격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고 있었다. 이 남자는 굳이 우리를 떠보려고 행동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클럽이 밝히고 싶지 않은 부분을 굳이 캐러 다니지 않는 게, 샘 리가 오랫동안 내부 출입 기자로서 명성을 떨칠 수 있는 이유였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불편한 무언가를 취재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돈다면, 칼둔이 당장 나서서 자격을 박탈해 버릴 게 틀림없다.
EPL 클럽의 내부 기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은 트럭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랄 만큼 많았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남은 건 단 하나다.
샘 리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
“어떻게 기사를 쓰실 거예요?”
“유치한 감정싸움은 빼야죠.”
“흥미롭네요.”
“일단 지금 생각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전반전 득점을 놓친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고, 당신이 충분히 프리킥을 찰 수 있었음에도 동료를 위해 그걸 양보했다는 식으로 쓰는 거죠.”
케빈의 자존심은 건들지 않으면서, 적절한 선에서 진실을 밝히는 수준이다. 샘 리 역시 남들은 알 수 없는 내막을 공개함으로써, ITK로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 거다.
당연히 팬들은 환호할 테고 말이다.
유럽에서 생활하며 느낀 점 중 하나가 바로, 한국에서 신파(新派)로 치부되는 감성이 이곳에서는 꽤 먹힌다는 점이다.
한참 고민을 이어 가던 난,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케빈의 이야기가 맞아요.”
“와우. 진짜 당신이 양보했군요.”
“네. 이제 가도 되나요?”
“잠깐, 잠깐. 딱 하나만요.”
기자들이란.
하지만 난 한 번 더 인내심을 발휘했다.
“어째서죠?”
“기록 말이군요.”
“네.”
“뭐, 그야.”
“?”
솔직한 말을 하자면, 후반전 45분 동안 내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재정비를 끝낸 나폴리의 반격은 생각보다 훨씬 더 거셌고, 오타멘디와 스톤스가 거기에 휘둘리는 바람에 전반전에 했던 전형 변화를 가져갈 수 없었다.
총 네 개의 포메이션을 오가며 나폴리에게 끊임없이 혼선을 주었던 전반과는 달리, 후반전은 공격에 거의 가담하지 못하고 수비를 하기에 바빴다.
그나마 베르나르두와 귄도안이 교체로 투입되면서 조금 숨통이 트였지만, 기세가 올라 버린 SSC 나폴리 판타스틱 4의 위협은 계속해서 이어졌었다.
그리고 한 경기에서 추가 실점을 하고 싶지 않았던 난, 수비수로서의 본분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그러니까, 후반전 기회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는 거죠? 그리고 득점보다는 실점하지 않는 게 당신이 추구하는 바라는 거고요.”
“정확해요.”
“오케이. 이만하면 충분해요. 시간 내줘서 고마워요.”
“언제든지요.”
“하하. 빈말이라도 고맙네요.”
“빈말인 거 알면 됐어요.”
“이런! 한 방 먹었는데요?”
“See Ya.”
당연히 난, 중간의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오타멘디와 스톤스가 흔들렸다는 점이라든가, 판타스틱 4의 기세가 위협적이었다는 사실 같은 것들 말이다.
그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들이다.
‘그나저나.’
출퇴근용 차량에 시동을 걸며, 나는 다시 한번 케빈이 그러한 말을 했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었다.
실수로 한 건 아닐까?
아니면 정말로 샘 리가?
[아니. 그건 아니야.]혼잣말할 때면 어김없이 한국어가 튀어나오곤 했는데, 난 이후로도 몇 번이나 혼잣말을 반복하며 케빈이 진실을 말한 이유를 유추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끝내, 답을 찾을 순 없었다.
‘차라리 연락해 볼까?’
[아니. 이것도 아닌 것 같아.]너무나도 뜻밖의 일이라 어쩔 수 없이 조심스러워지는 것을 느끼며, 난 생각을 더 이어 가는 걸 멈추기로 했다.
답을 찾을 수 없는 걸 골머리를 썩여 가며 곁에다가 놓아두는 건, 나의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알게 될 사실이라면 어떻게든 알게 될 테니, 에너지를 아끼는 게 옳다.
만약 케빈이었다면 혼자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멋대로 판단해 버릴 게 틀림없겠지만 말이다.
참으로 스스로 피곤해지는 성격이었지만, 그게 바로 케빈 더브라위너라는 것을 알게 된 지금은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 녀석 역시.
[좀 쉽게 살아, 이 화상아.]조금만 자기 기준을 낮춘다면, 녀석은 분명 피치 위에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케빈은 중앙에 서기 위해 태어난 남자다.
누구도, 이를 부인하긴 어려울 거다.
[다음 경기 땐 양보 안 해도 되겠지?]애써 잊고 있던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무산의 쓰라림을 달래며, 나는 저 앞에 보이는 집으로 서둘러 움직였다. 오늘은 요나스의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 날이다.
이웃사촌이 된 우린,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내며 하나의 대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그리고 물론.
“에-이! 아미고!! 나 안 보고 싶었어?”
“제발, 베르나르두. 한 시간 전에 클럽하우스에서 봤잖아.”
“한 시간이나 됐지. 그래서 오늘 메뉴는 뭐야?”
“하아-”
베르나르두도 빼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바로 이게, 현재의 내 삶이다.
아내와 그녀의 스태프.
에이전트와 그의 가족.
나의 가장 좋은 친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축구.
맨체스터로 온 후 3개월하고도 3주, 이만하면 매우 만족스럽다.
“내일 샘 리가 기사를 낼 거야.”
“뭘?”
“케빈의 프리킥.”
“진짜? 어떻게 알았대? 네가 말했어?”
“아니, 케빈이.”
“뭐?!?! 거짓말!!”
“진짜야.”
“하-! 그러고 보니, 녀석이 이상한 말을 했어.”
“무슨?”
“내가 자기를 미워한다나 뭐라나. 헛소리를 하려는 것 같길래, 나중에 다시 말하자고 했지.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나도 몰라.”
오늘 저녁 식탁 위는 제법 떠들썩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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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브라위너가 프리킥을 찬 이유는 전반전 크로스바를 맞춘 슈팅에 상심한 그를 위해 다온이 기회를 양보했기 때문이다. 아래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기사를 볼 수 있다. – Sam Lee Via Twitter]***
작가의 말 ? 설 명절도 연재합니다.
현재 원고 준비 중입니다.
목금토일월화수 전부 하루 한 편 업로드 계획 중이고, 여력이 닿는다면 매일은 아니어도 중간중간 두 편 업로드까지 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맨시티의 첫 시즌 후 외전이 약간 있을 건데, 이전에 언급되었던 아마존 다큐멘터리의 시점으로 글이 쓰여질 것이며 현재 중간중간 비어 있는 내용을 채우게 될 겁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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