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855)
Sp1. Win or Nothing (12)
.전반 03분
맨체스터 시티 0 : 0 토트넘
펩 과르디올라가 예상한 대로, 토트넘 홋스퍼는 전반 초반부터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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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 BT Sports 코멘테이터
“에릭센.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붙였지만, 아슬아슬하게 케인의 머리 위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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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첼시, 아스널, 유나이티드.
지금까지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 우수한 클럽들 모두가 정면 대결을 피했으나, 용맹하게 조련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전사들은 두려움을 몰랐다.
전반전 3분.
양 팀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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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때때로, 토트넘이 시티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모습이죠.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동안,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입니다.”
(스티브 맥매너먼) – BT Sports 컬러-코멘테이터
“모두가 맨체스터 시티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고 싶어 합니다. 최소한 전반기 전승을 바라고 있죠. 프리미어리그가 반환점을 돌기까진 두 경기가 남아 있는데, 오늘이 시티에겐 마지막 남은 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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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이는 덴마크 출신의 번뜩이는 미드필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DESK 라인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에릭센의 발끝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위기가 빚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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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오-! 좋은 패스입니다. 넓은 공간에서 볼을 획득하는 쏜. 카일 워커가 그 앞을 막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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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초반 분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손흥민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오른쪽 측면에 많은 숫자를 배치해 왔으나, 시티에서 그곳을 틀어막고 있는 선수는 다름 아닌 다온이다.
World Best Defender.
발롱도르에 이어, 지난주 UEFA가 발표한 World Best 11에 포함된 김다온은 토트넘의 오른쪽 공격을 거의 혼자만의 힘으로 막아 내고 있다.
델레 알리와 다닐루. 여기에 무사 뎀벨레까지 힘을 보태어 보지만, 김다온은 계속해서 수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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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Nice Defending. 알리가 명백히 실망하고 있습니다. 쉽게 우울해지는 선수죠. 젊고 매력적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티브 맥매너먼)
“다온은 틀림없이 알리의 그런 성향을 이용하려고 할 겁니다. 영리한 선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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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델레 저메인 알리(Bamidele Jermaine Alli).
흔히 델레 알리로 알려진 버킹엄셔 출신의 공격수는 피치 위에서 다소 감정적이다. 토트넘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몇 번이나 이를 지적했지만, 선수는 고칠 마음이 없다.
잉글랜드 하부리그의 클럽 밀턴킨스 돈스 FC에서 데뷔한 델레 알리는, 살아남기 위해 연마한 자신만의 방법과 행동에 관한 철학 같은 것이 있다.
하지만 다온은 이런 알리의 성향을 이용한다.
살짝 거칠게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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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Oh-! It`s Little bit Hard. 그런데 알리가 반응하는군요! 넘어진 상태에서 발을 뻗어 다온의 발을 걸었습니다! 저건 너무 나갔죠. 최대 레드 카드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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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겐 천만다행히도, 델레 알리는 이번 행동으로 경고만을 받았을 뿐이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포체티노.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델레 알리의 경고를 기점으로, 시티를 강하게 몰아붙이던 토트넘의 기세가 끊긴다.
전반 5분까지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52:48로 미세하나마 점유율 우위를 가져갔으나, 이후 5분 동안은 37:63으로 열세에 몰리게 됐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강한 전방 압박을 가져갔지만, 시티는 어렵지 않게 답을 찾아낸다.
그러던 전반 14분.
맨체스터 시티의 코너킥.
리로이 자네가 띄워 올린 코너킥을 다비드 실바를 대신해 선발로 기용된 일카이 귄도안이 헤더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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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귄도안! 다비드 실바를 대신해 투입된 귄도안이, 맨체스터 시티에 선제 득점을 안겨다 줍니다! 15분 이전에 맨체스터 시티가 한발 앞서 나갑니다! Manchester City One, Tottenham Nil.”
(스티브 맥매너먼)
“지금은 명백한 토트넘의 수비 실수입니다. 지금 귄도안을 보면, 누구도 마크하지 않고 있죠. 훌륭한 킥과 좋은 피니시긴 했습니다만, 토트넘의 수비가 실망스럽습니다.”
(이안 다크)
“그렇지만 바로 이런 부분이 현재의 맨체스터 시티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클럽에 중요한 선수가 없을 때, 대신 투입된 선수가 늘 좋은 활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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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 된 이후, 경기는 조금 더 일방적으로 변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이끌기 시작한 건, 이번 시즌 조금 더 일관적인 모습이 된 리로이 자네다.
토트넘은 자네를 막기 위해 오른쪽 수비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레 다온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
전반전 15분까지 수비에 집중하던 다온이, 평소처럼 경기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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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다시 맨체스터 시티의 코너. 자네. 이번에는 가까운 곳의 다온에게 보냅니다. 볼이 토트넘의 페널티 에어리어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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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페널티잖아!!”
김다온의 크로스를 향해 뛰어들던 라포르트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크레이그 포슨의 휘슬은 울리지 않는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가 불만을 표시한다.
“왜 매번 포슨의 경기 때면 이래야 하는데?! 앙?! 알리에게 퇴장도 줘야 했고, 이번에는 페널티야! 저 인간이 경기를 망치고 있어!!”
주심의 판정에 불만은 있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 전반전 25분이 지났을 땐, 양 팀 경기 전체 점유율은 64:36까지 벌어졌다.
경기를 지켜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하다.
DESK 라인의 좋은 컨디션을 앞세워 승리를 챙겨 가고는 있었지만, 맨체스터 시티 정도 되는 수준의 팀을 상대하게 되자 숨겨 놓았던 약점이 드러났다.
다빈손 산체스의 경고 누적 결장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Toby Alderweireld)와 뱅자맹 멘디의 부상이 토트넘 홋스퍼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고 있다.
김다온의 신경전에 휘말린 델레 알리의 실책도, 토트넘 홋스퍼엔 뼈아픈 요소다.
{“에?이!!”}
{“하하-!! 저 멍청이!! 저걸 보라지!!”}
{“닭장으로 돌아가!!”}
볼을 점유해라.
그리고 빼앗기지 마라.
펩 과르디올라의 오랜 철학 역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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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Now Sane. 귄도안. 시티가 다시 토트넘의 영역에서 기회를 붙잡습니다-! 귄도안의 슈팅! 막아 내는 요리스! 그렇지만 토트넘, 너무 쉽게 상대에게 슈팅을 헌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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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더브라위너. 다온이 중앙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멀리에 있는 자네입니다. Look at that Ball Movement. 리로이 자네, 스털링의 뒤로 볼을 보냅니다. 세르히오 아궤로! 대니 로즈가 가까스로 발을 뻗어 막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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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계속해서 맨체스터 시티가 공격합니다. 이번에는 케빈 더브라위너. 더 전진합니다. 그리고 왼쪽의 리로이 자네!! 오-! 그렇지만 마지막 터치가 깁니다! 섬세하지 못했군요! 맨체스터 시티에 좋은 득점 기회가 만들어질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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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Here is Da-On. 많은 곳에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피치 안쪽. 달려 나가는 아궤로-! 하지만 오프사이드입니다! 다온의 절묘한 패스가 있었습니다만, 아궤로가 조금 앞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큰 위기를 맞았던 토트넘 홋스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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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토트넘 역시 가만히 두들겨 맞고만 있지는 않았다. 그들은 공격진의 개인 기량을 통해, 한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의 슈팅은 방향이 좋지 않았고, 거의 득점이 될 뻔했던 손흥민의 슈팅은 에데르송의 선방에 가로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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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흥.민.쏜의 날카로웠던 슈팅! 그렇지만 에데르송이 막아 냅니다! 슈퍼 세이브! 토트넘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를 날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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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한국인은 분명 피치 위에서 돋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전력 격차에서 오는 차이가 유능한 토트넘의 공격수를 외롭게 만든다.
반대로, 김다온은 점점 더 활약한다.
전반전 45분.
두 차례 발롱도르 수상자의 시간이 시작된다.
“막아!”
“더 붙어!”
라힘 스털링과 카일 워커가 토트넘의 수비를 왼쪽에 집중시킨 사이,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패스가 연결되고 다시 한번 과르디올라의 ‘Overload to Isolation’이 작동된다.
방향 전환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된 ‘Overload to Isolation’. 최종적으로 볼을 전달할 파이널 써드를 의도적으로 비워 두고, 반대편에 무게를 싣는 척 연기를 하는 전술이다.
그리고 오늘, 토트넘은 몇 번이나 이런 방식으로 그들의 양쪽 측면을 공략당했다.
토트넘의 미드필드 무사 뎀벨레가 홀로 자유롭게 선 리로이 자네를 수비하기 위해 달린다.
하지만, 더브라위너의 선택은 그가 아니다.
뎀벨레의 이동으로, 중앙에 공간이 생겼다.
3년 연속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미드필드는, 불쑥 등장한 사내를 본 순간 조금의 주저도 없이 그쪽으로 패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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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다크)
“왼쪽에 자네가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뎀벨레가 거기로 뛰어듭니다. 더브라위너. 가까운 곳으로 패스를 보냅니다. It`s Da-On.”
(스티브 맥매너먼)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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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이제는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최다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를 겨냥한 대한민국 수비수의 발밑에 축구공이 도달한 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잠시 침묵한다.
“…….”
{“…….”}
퍽-!!!
***
@@ 토트넘전 에티하드 스타디움 관중석
관중석 : 이야아아아아아아-!!!!!!
@@@@ 중계방송
이안 다크 : OH-!! THIS IS ANOTHER SUPER KOREAN`S MOMENT HERE!! WHAT A MAGNIFICENT GOAL!! 전반전이 거의 끝나 가는 지금, 그가 또 하나의 비수를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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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클럽이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했다. 오직 토트넘 홋스퍼와 본머스만이 패배가 없었지만, 그건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전반 45분 만에 토트넘은 패배를 추가할 위기를 겪는다. 시티의 두 번째 득점이었던 다온의 슈팅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던 토트넘 팬들의 사기를 꺾어 놓는다. 그들의 앞으로 달려 나간 다온이 카메라의 앞에서 유니폼을 들어 올린다.
@@ 중계방송
이안 다크 : 이건, 틀림없이 다비드 실바를 위한 메시지겠군요. 격렬한 경기 속에서도, 다온은 동료의 어려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다비드 실바 : 병원에서 경기를 보고 있었죠. 당연히 그의 메시지도 봤습니다. 굉장히 기분이 좋았죠. 저나 또 제 여자친구나. 그리고 우리 아들에게도 힘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김다온 : 경기 전에 모두가 계획했죠. 군도가 메시지를 보내지 않은 건, 순전히 그가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웃음) 전형적인 군도죠. 매번 중요한 것들을 까먹곤 하거든요.
일카이 귄도안 : 다온이 다비드에게 메시지를 보냈을 때 알았어요. (웃음) 젠장. 내가 실수했네 싶었죠. 그래서 나중에 다비드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행히 그는 용서를 해 줬죠. 휘유. 진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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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후반전의 양상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초반, 토트넘이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지만 결국 득점을 만들어 낸 쪽은 맨체스터 시티다. 시티의 마법사는 오늘 없지만, 케빈 더브라위너가 그만의 마법을 선보인다.
@@ 중계방송
이안 다크 : 케빈 더브라위너. 케빈 더브라위너! 엄청난 슈팅입니다!! 그대로 볼을 후려 차서 토트넘의 골대를 강하게 갈깁니다! 더브라위너 역시 다온처럼 메시지를 보냅니다. 맨체스터 시티. 이 팀은 강하고! 또 끈끈합니다!
@@@@ 피치 위
삑-! 삐?익!! 삐—익!!
@@ 중계방송
이안 다크 : 경기 끝납니다! 5:1. 맨체스터 시티. 리그 18연승입니다! 환상적인 하루를 보낸 케빈 더브라위너. 그리고 다온 역시 1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합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2위 팀을 세 차례나 큰 점수 차로 격파하는 기록을 만들어 냅니다. 6:0 리버풀, 3:0 유나이티드. 그리고 오늘 토트넘을 상대로 5:1 승리입니다.
스티브 맥매너먼 : 리그가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시티가 2위 그룹보다 16점이나 앞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압도적이에요. 남은 19개의 클럽이 최고의 스쿼드를 구축하더라도, 시티에게 승리를 거두리란 보장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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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또 하나의 클럽을 확실한 격차로 무너뜨린 또 하나의 승리다. 그리고 또 하나의 코리안더비에서 승리한 다온을 위해, 시티의 선수들이 그들의 드레싱 룸에서 노래를 부른다. 본래 이는 야야 투레와 그의 동생 콜로 투레를 위한 것이었지만, 시티의 팬들은 이 중독성 깊은 노래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다온을 택했다.
@@ 경기 후 맨체스터 시티의 드레싱 룸
맨시티 선수들 : Da-On. Da-On, Da-On. Da-On, Da-On. From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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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지난 시즌, 시티는 유나이티드/첼시/리버풀/토트넘/아스널과 같은 클럽을 상대로 약점을 드러냈다. 2승 4무 4패.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에게 각각 한 차례씩 승리를 거뒀을 뿐, 강팀과의 승부에서는 어김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 줬다. 하지만 오늘로써, 시티는 이번 시즌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치는 모든 클럽에게서 승리를 가져갔다.
@@ 인터뷰
노엘 갤러거 : 43년 동안 시티의 경기를 보았지만, 이런 건 처음 봅니다. 시티를 떠나, 축구를 보면서 이러한 건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시티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축구를 합니다. 대부분의 팀들보다 이만큼 더 높은 곳에 있죠.
@@@@ BT Sports Game After Show
리오 퍼디난드(BT Sports 스튜디오 펀디츠/PL Tonight) : 솔직히 인정하죠. 시티는 역사가 훌륭한 클럽은 아닙니다. 한 번 리그에서 우승하긴 했죠. 하지만 연속 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연속 우승 기록 없인, 최고라고 부르긴 어렵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그런 곳이죠. 그렇기에 더, 지금 시티의 모습은 놀랍습니다. 만약 제가 현역이고 시티를 그라운드에서 만났다면, 어쩌면 조금 겁이 났을지도 모릅니다.
로비 새비지(BT Sports 스튜디오 펀디츠/PL Tonight) : 사실 지난 시즌이 끝났을 때만 해도, 이런 상황을 예상하진 못했습니다. 물론 다온이 지난겨울에 합류한다는 사실을 알렸고, 시티가 더 나아질 거라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었죠.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오웬 하그리브스(BT Sports 스튜디오 펀디츠/PL Tonight) : FC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좋은 클럽이지만, 최고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지난 시즌의 결과가 그걸 보여 주죠.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그들은 남들보다 현저히 앞서 있습니다. 본 적도 없는 축구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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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토트넘전이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을 예측하는 도박사이트의 배당은 평균 1.37배까지 떨어졌다. 4월이 되기도 전에 이러한 수치를 보인다는 건, 유례가 없었던 일이다. 그리고 이제 맨체스터 시티는 본머스 경기 승리로 리그 19연승과 전반기 전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 인터뷰
김다온 : 경기가 끝나고 흥민이 형(Big Brother Heung-Min)을 만났는데,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우승 축하한다고요. 하하하하. 기분은 좋았지만, 아직 멀었다고 말했죠. 아직 리그는 절반이나 남았고, 프리미어리그의 12월은 가혹하다고 들었습니다. 복싱 데이를 포함해, 최소 10경기를 치러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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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Winter is Coming. 빡빡한 일정이라는 매서운 겨울바람이 시티의 행진을 멈춰 세울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그들의 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