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875)
Sp1. Win or Nothing (32)
@@ BT Sports PL Tonight
제이크 험프리스(PL Tonight 프레젠터) : 프리미어리그의 역사가 새롭게 쓰였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6경기를 남겨 두고 리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기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지고 있던 최단 경기 우승 기록을 넘어섰죠.
@@@@ BBC Premier League Show
개리 리네커(BBC PLS 프레젠터) : 펩 과르디올라가 알렉스 퍼거슨을 넘어섰습니다. 정확히는 알렉스 퍼거슨이 가지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넘어선 것이죠.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단시간에 리그 타이틀을 따내는 일에 성공했습니다.
@@ BT Sports PL Tonight
제이크 험프리스 : 올 시즌 시티는 역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들의 앞엔 새로운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와 FA 컵 우승으로 4관왕이 가능합니다.
***
나레이션 :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파괴적인 팀이다.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50경기 이상 패배가 없고, 150골 넘게 득점하는 동안 실점은 30점이 채 되지 않는다. 펩 과르디올라는 볼을 점유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지만, 오직 리버풀과의 경기에만 특정한 단어를 강조해서 말한다.
@@ 에티하드 캠퍼스, 전력/영상 분석실
펩 과르디올라 : 우린 역습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리버풀은 공격적으로 나올 거고, 우리가 수비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질 거다. 그러니 오늘은 우리가 볼을 빼앗았을 때, 어떠한 방식으로 역습해야 하는지 말해 줄 거야.
펩 과르디올라 : 우린 수비에서도 완벽해야 한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로 역습할 수 있는 팀이야. 저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두 명의 공격수를 보유했다. 살라. 그리고 마네야. 그러니 우린 두 사람이 달리기 전에 역습을 먼저 차단해야만 해.
.
.
나레이션 : 전반기에 거둔 6:0 승리 이후, 리버풀과의 경기는 늘 기존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어 왔다. 과르디올라는 리버풀이 시티와 대등한 전력임을 인정하고 있다.
@@ 인터뷰
펩 과르디올라 : 클롭의 팀입니다. 그걸로 말 다 했죠. 그들이 현재 리그 3위에 있고 우리보다 30점이 적은 것은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은 올 시즌 승리를 거뒀어야 할 경기에서 불운으로 8경기를 날렸습니다. 10번의 무승부 중 8번이 승리할 수 있었다는 뜻이죠. 그 의미는 그들과 우리의 차이가 6점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죠.
.
.
나레이션 : 시티는 승리를 원한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도 완벽한 경기력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자의 자격으로 서게 된 무대에서, 그들은 어째서 자신들이 챔피언인지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 4월 10일. 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일주일의 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
2018년 4월 10일. 맨체스터 M11 3FF, 잉글랜드. 애쉬튼 뉴 로드. 에티하드 스타디움.
경기장 주변 여기저기에서 시티의 깃발이 올라간다.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시티의 팬들은 자부심 섞인 얼굴이다.
“표정이 많이 다르군.”
“그러니까요.”
“저들 말고.”
“네?”
“자네 말이야. 표정이 훨씬 좋아졌어.”
“…….”
‘Amazon’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All or Nothing’의 총괄 디렉터 마누엘 후에르가가 쑥스러워하는 메레디스 리드를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굳이 더 캐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그는 상대에게 다큐멘터리 진행 정도를 물었다.
“20% 정도가 끝났어요.”
“그런가? 나쁘지 않군.”
“네. 어차피 시즌이 끝나면 작업이 빨라질 테니까요. 목표했던 월드컵 직후까지는 무난하게 가능할 거예요. 다만…….”
“다만?”
“……아쉬워요.”
“아쉬워? 그게 무슨 말이지?”
호기심이 생긴 마누엘 후에르가가 안경을 고쳐 쓰며 인파에 멍하니 시선을 고정한 메레디스 리드를 바라본다.
그런 그녀의 눈은 정말로 조금 슬퍼 보였다.
“조금만 더…….”
“…….”
“늘 그게 문제였죠. 조금만 더. 늘 약간의 차이가 문제였어요. 사람이든. 일이든요.”
“그게 사람이지.”
“네. 사람이죠.”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메레디스 리드는 지금까지 자신이 보아 온 것들을 마누엘 후에르가에게 털어놓기 시작했다.
“재편집하면서 느꼈어요. 불신의 눈으로 바라봤던 첫 5개월 동안, 제가 무엇을 놓쳤는지 말이에요. 그래서 제대로 시티에서 일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아요.”
“…….”
“제가 바보였죠. 저 자신의 상처를 타인에게 책임지게 할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에요.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가 아프죠. 모두가 그들 나름의 고통이 있어요. 그런데도 저는…….”
메레디스 리드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이에 마누엘 후에르가는 당황한다. 하지만 메레디스는 환히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소매로 눈물을 닦아 냈다.
“저는 제 과거로부터 도망쳤다고 믿었어요.”
인간은 누구나 아픔으로부터 달아나거나 회피한다. 그러다 마음을 먹고 마주하기까지의 시간이 짧을수록, 사람들은 그를 어른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건, 달아나거나 회피한다고 하여 아픔이 멀리 가지는 않는다는 거다.
개인의 트라우마와 아픔은 신체의 가장 가까운 곳과 이어져서, 움직이는 곳마다 거기를 따라다닌다. 그러다 이를 부정하고 부정하다 보면, 결국 사람은 상처가 있는 곳을 바라보지 않는다.
편협(偏狹)과 편견(偏見).
거기에서 증오가 태어난다.
증오의 대상은 메레디스 리드처럼 타인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떠한 경우는 자기 자신이 된다.
자신이 너무 미워. 자신이 너무 보잘것없다고 여겨 참을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면, 인간은 고립되어 쓸쓸하고 외로운 삶으로 걸어 들어가고 만다.
능력은 출중했지만 늘 관계에서 벽을 쌓아 온 메레디스 리드가 ‘얼음 마녀’라는 별명을 가졌던 것도 그 때문이다.
“제가 틀렸어요, 마누엘.”
“…….”
“상처는 도망치는 게 아니라, 제가 치료해 줘야 하는 거였어요. 피가 나면 닦아 주고, 피가 나지 않도록 해 줘야 했죠. 만약 부러졌다면 조심스레 붕대를 감아 주고요. 지난 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던 나 자신에, 저는 너무나도 미안해서 참을 수가 없어요.”
본격적으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메레디스 리드지만,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는 마누엘 후에르가다.
대신에 그는 인자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축구가 가져다준 작은 기적에 감사했다. 그리고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오랜 친구를 떳떳하게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보게나, 마크. 내가 뭐라고 했나?’
축구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데는 수없이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마누엘 후에르가는 항상 피치 위에는 기적이 존재해 왔음을 꼽고 싶었다.
특히나 팬들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축구를 볼 수 있게 되면, 그 기적은 생각보다 쉽게 다가왔다.
그리고 다행히도, 이번엔 메레디스 리드가 그 수혜자가 되었던 것 같았다.
“그 아이는 잘 있나?”
“?”
마누엘 후에르가의 질문에 메레디스 리드는 잠깐 당황했지만, 이내 그 의미를 깨닫곤 다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거, 다행이군. 잘 치료해 주게.”
“……네.”
미소와 함께 고개를 돌린 두 사람.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향하는 시티 팬들의 행렬은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었다.
***
@@ 중계방송
대런 플레처(BT Sports 코멘테이터) : 엄청난 주목을 받는 오늘의 경기입니다. 전 유럽이 지켜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티와 리버풀. 두 팀 모두 사활이 달린 경기입니다.
.
.
나레이션 : 오늘 피치 위에는 단 한 가지 목표 이외의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승리.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참여한다.
@@ 2018년 3월 16일 8강 추첨식 직후
로이 킨(Sky Sports Football Pundits) : 개인적으로, 시티와 리버풀이 만난 것은 어쩌면 다행입니다.
데이비드 존스(Sky Sports 프레젠터) : 왜죠?
로이 킨 : 두 팀 중 하나는 반드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를 것이기 때문이죠. 그들이 다른 팀을 만났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러니까, 레알 마드리드나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들을 말이죠. 그럼 보나 마나 8강에서 떨어졌을 겁니다.
데이비드 존스 : 그러니까 지금, 시티도 말입니까?
로이 킨 : 시티의 축구야말로 과대평가입니다. 펩 과르디올라와 다온 모두 말입니다. 그들이 제가 뛰던 시대에 태어났다면, 명함도 내밀 수 없었을 겁니다. 요즘 축구는 너무 나약합니다. 그렇기에 아름다운 축구네 뭐니 할 수 있는 거죠. 진정으로 거친 축구의 앞에선, 아름다운 꽃은 피어날 수 없습니다.
@@@@ 현실, 피치 위
삐?익!
.
.
나레이션 : 경기 초반,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주어진다.
@@ 중계방송
대런 플레처 : 영웅이 태어날 수도 있는 하루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대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8강전 두 번째 경기입니다. 오늘 경기의 주심은 마테우 라호즈입니다. 라 리가에서 관대한 운영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대런 플레처 : 카리우스가 패스하고, 시티가 곧바로 압박합니다. 판다이크가 밀려 넘어지지만,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습니다. 바로 볼을 가로채는 페르난지뉴. 스털링에게 패스를 보냅니다. 스털링. 반대편으로 크로스. 그리고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밀어서 집어넣습니다!!
.
.
나레이션 : 득점이 만들어진 순간, 리버풀의 감독 위르겐 클롭은 크게 분노했다. 판다이크를 밀친 라힘 스털링의 행동을 파울로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그를 보며, 펩 과르디올라와 김다온은 웃고 있었다.
@@ 하루 전, 에티하드 캠퍼스.
김다온 : 마테우 라호즈는 어지간해서는 휘슬을 불지 않을 거야. 그는 파울로 경기가 끊기는 것을 원하지 않아. 위험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조금 더 과감하게 밀어붙여도 상관없어.
김다온 : 다른 두 부심도 마찬가지야. 파우. 로베르토. 둘 다 마테우와 성향이 비슷해. 사이드라인에서도 강하게 밀어붙여도 나쁠 건 없을 거야.
@@@@ 현재, 리버풀의 벤치
위르겐 클롭 : 금방 스털링이 버질을 밀쳤잖아! 버질을 밀어서 넘어뜨렸다고! 그런데 왜 그게 파울이 아닌 거야?!!
.
.
나레이션 : 최고의 실력을 지닌 양 팀의 경기. 이러한 경기에서는 종종 작은 차이가 승패의 결정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심의 판정 역시 그중 하나다.
@@ 리버풀의 벤치
위르겐 클롭 : 지금은 골이 취소되야 한다고!!
후안 마르티네스(대기심) : 진정해요.
위르겐 클롭 : 대체 어떻게 진정하란 건데!!
@@@@ 중계방송
대런 플레처 : 리버풀의 선수들이 마테우 라호즈의 곁에서 파울이었다고 항의를 이어 갑니다. 위르겐 클롭 역시 화를 내는군요. 하지만 마테우 라호즈. 정상적인 플레이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
.
나레이션 : 맨체스터 시티에게 있어서는 완벽한 시작이었다. 경기가 시작된 후 7분 동안, 시티는 리버풀을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였다.
@@ 중계방송
대런 플레처 : 라힘 스털링의 슈팅!! 오, 결정적이었습니다만 아쉽게도 빗나갑니다!!
대런 플레처 : 더브라위너. 옆쪽의 다비드 실바에게. 실바. 오른쪽에서 달리는 카일 워커를 봅니다. 그리고 워커-!! 오-! 환상적인 슈팅이었습니다만, 카리우스의 손에 걸립니다! 리버풀을 구하는 Super Save! 그렇지만 리버풀. 계속해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
.
나레이션 : 시티가 압도하는 모양새지만, 리버풀 역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다. 전반전 8분, 제임스 밀너의 정확한 패스가 모하메드 살라에게 이어진다.
@@ 중계방송
대런 플레처 : 밀너. Into Salah-! 절묘한 패스입니다. 살라-! 하지만 에데르송! Great Save! By Brazilian Goalkeeper! 리버풀이 한 방을 보여 줍니다만, 에데르송을 넘어서지는 못합니다.
@@@@ 시티의 벤치
펩 과르디올라 : 이봐-!! 거기에는 세 명이나 있었다고!! 패배하고 싶어?! 떨어지고 싶다면 계속 그렇게 해!!
@@ 피치 위
김다온 : 괜찮아! 실점하지 않았잖아! 이번에는 내 실수였어! 내가 너무 앞으로 나갔어! 진정해! 우린 패배하지 않을 거니까! 날 믿어!!
@@@@ 중계방송
대런 플레처 : 리버풀이 한 방이 있다는 것을 시티에게 보여 줍니다.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
.
나레이션 : 모하메드 살라가 시티의 진영을 철렁하게 만든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빠져든다. 두 팀은 치고받는 혈전을 펼쳤고, 경기는 자연스레 거칠어졌다. 마테우 라호즈의 너그러운 판정도 여기에 한 몫을 보탠다.
@@ 중계방송
대런 플레처 : 다시 또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이번에는 라힘 스털링과 제임스 밀너입니다. 시티와 리버풀에서 나란히 유니폼을 바꿔입은 두 사람이군요. 재미있는 광경입니다.
@@@@ 피치 위
제임스 밀너 : 어디 한번 해 봐 이 꼬맹이 녀석.
라힘 스털링 : 덩치만 크다고 단 줄 알아?
제임스 밀너 : 난 그렇던데.
.
.
나레이션 : 그리고 양 팀 모두, 각자 결정적인 기회를 나란히 놓친다.
@@ 중계방송
대런 플레처 : 자네-! 골키퍼와 1:1로 마주합니다.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을 보여 주고……. 오-!! 살짝 옆으로 빗나갑니다!! 결정적이었던 순간! 자네가 크게 아쉬움을 표현합니다.
대런 플레처 : 마네. 피르미누에게. 바이날둠이 뒤에서 전진하고, 볼은 체임벌린에게로 이어집니다. 체임벌린. 골대를 강타하는군요!! 리버풀이 전반 막바지 동점을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만, 운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 피치 위
삑-! 삐?익!!
.
.
나레이션 : 1:0.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가 준결승 진출에 한발 앞선 채로 전반전이 마감된다.
@@ 시티의 드레싱 룸
펩 과르디올라 : 후반전 너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 하나다. 우린 지난 10개월간 엄청나게 노력해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되었어.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야. 우리에겐 여전히 대회가 남았지. 9, 10, 11, 1, 2, 3, 4. 챔피언스리그도 7개월간 이어져 왔다. 남은 후반전은 그 7개월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시간이 되어야 할 거야. 너희들이 흘린 땀을 생각해 봐. 그걸 허투루 만들기는 싫을 거야. 틀림없이 그렇겠지.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되고 말이야.
시티의 선수들 : …….
펩 과르디올라 : 우린 정말이지 훌륭한 팀이다. 팀. 이라고. 여기에 있는 누군가는 축구 외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부상이나 삶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 때문에 말이야. 그럴 때마다 우리가 어땠지? 서로의 곁에서 함께 있어 왔다. 왜? 우린 팀이니까. 너희들은 더 높은 단계를 거머쥘 자격이 있다. 그리고 난 너희들이 빅이어를 손에 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Let`s go. 나가서 진출 자격을 가져오자.
.
.
나레이션 :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단계에 올라선 클럽이 되기 위한 시티와 리버풀의 경쟁은 이제, 단 45분만을 남겨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