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96)
95화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모습이 있고, 이는 SL 벤피카의 감독인 조르제 제수스 또한 예외일 수 없다.
감독 경력 내내 독자적이면서도 매우 독특한 노선을 걸어왔던 이 58살의 사내는, 전술적인 개방성과는 180도 다른 선수기용 철학을 지닌 것으로도 유명했다.
그는 스쿼드에 어린 선수를 포함 시키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았는데, 특히 전술적인 지시사항이 복잡한 미드필드와 풀백 포지션은 어지간해서는 젊은 선수를 시험하려고 들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1월 김다온을 영입하며 이런 편견이 깨어졌고, 급기야 몇 주 전에는 다수의 어린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당시에 미드필드와 풀백 포지션에 세 명의 10대를 투입한 건 가장 놀라운 일이었는데, 당시 이를 두고 포르투갈의 기자들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그리고 오늘.
조르제 제수스는 다시 한번 10대 선수들을 스쿼드에 중용하는 라인업을 꺼내어 들었다.
심지어 이번엔 그때보다 더 어린 선수들이 많았고, 양쪽 풀백 모두가 10대 선수로 채워졌다.
셀링클럽을 지향하는 SL 벤피카로서는 매우 긍정적인 모양새였지만, 한편으로 기자들은 무척 궁금해하고 있었다.
대체 무엇이, 저 초로의 남자를 바뀌게 했나?
그리고 그들은 곧, 이렇게도 생각했다.
조르제 제수스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그것보다는 평소처럼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스쿼드를 선택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이다.
지난번 대승을 견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SL 벤피카의 어린 선수들은 필드 위에서 맹활약 중이었다.
‘이거 인상적이군.’
두들기던 키보드에서 손을 뗀 ‘Jornal De Noticias’의 경험 많은 기자, 디우구 노게이라(Diogo Nogueira)는 오늘 벤피카의 축구가 무척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SC 올랴넨세와 경기를 치렀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SL 벤피카의 어린 선수들이 보여주는 경기력은 완성도가 높았다.
SL 벤피카의 전술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10대 선수들만 하나의 유기체처럼 호흡을 맞춰가는 장면은 무엇보다 인상 깊었다.
지금만 해도.
“!!”
자신도 모르게 움찔하며 일어난 디우구는, 물병이 쓰러진 것도 모르고 머리에 손을 가져다 대고 있었다.
‘이런, 세상에나.’
지금 선제골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나온 일련의 장면들은, 정말 아름다웠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
·전반 34분
비토리아 세투발 FC 0 : 2 SL 벤피카
기자석과 마찬가지로, 필드와 벤치에서 또한 연신 감탄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두 개의 골을 선물(?) 받은 오스카 카르도소의 놀라움이 특히 유별났다.
골 과정에서 자신이 한 일이라곤 미드필드와 공격 진영에서 정신없이 움직이는 패스를 지켜보다, 발밑으로 굴러온 축구공에 방향을 바꿔 놓은 것이 전부였다.
장기인 탁월한 위치선정을 할 필요도 없었고, 아래로 내려와 별도의 노력을 해야 할 필요는 더더욱 없었다.
카르도소는 셀레브레이션 후 자리로 돌아가며, 자기들끼리 모여 티격태격하기에 바쁜 팀의 10대들을 바라보았다.
‘하하. 뭐야, 이거.’
최근 몇 년, 오스카 카르도소를 향한 빅리그의 러브콜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었다.
2007/08시즌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클럽 뉴웰스로부터 이적해 벤피카에 합류한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였다.
데뷔 시즌 17골을 시작으로, 09/10시즌에는 리그와 컵 경기 포함 38골을 기록하며 일약 주목받는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하지만 오스카 카르도소는 리스본에서의 삶과 SL 벤피카라는 클럽을 사랑했고, 실력에서 밀려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엔카르나도스의 일원으로 뛸 거라고 맹세했다.
그것은 지금에 와서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이런 유별난 SL 벤피카에 대한 애정은 자연스레 내리사랑으로 이어졌고, 그는 남몰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의 이런 순간은 더더욱, 오스카 카르도소에게는 특별한 기분으로 다가왔다.
‘아무래도 이거, 조금 더 힘내야겠어.’
이미 휴가계획까지 전부 다 세워놓은 그이지만, 3개월 뒤에 재개될 리그가 기다려지는 건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3개월 뒤에 있을 새로운 시즌이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
한국에서 축구를 하며 가장 부러웠던 건, 대표팀에 다녀올 때마다 실력이 발전하고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돌아오던 친구들이었다.
물론 나도 마침내 연령별 대표를 경험했지만, 그건 이미 축구를 관두려고 생각을 한 뒤였다.
당시에는 이렇게 삶이 바뀔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나를 성장시켜줄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는 기분은 상상해왔던 것보다 몇 배는 좋았다.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오늘의 이 시합은 포르투갈에서의 지난 5개월을 정리하는 무대이다.
그리고 그런 무대에서, 난 환호하고 또 마음껏 기뻐하는 중이다
“Viva Bernardo!!! 바로 그거라니까!!!”
그러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으니까.
.
.
·후반 37분
비토리아 세투발 1 : 5 SL 벤피카
전반전이 끝나기 전 루이스의 실책으로 실점을 허락하면서, 아주 잠깐이지만 분위기가 심각해졌었다.
크게 혼이 날 것으로 생각한 루이스는 잔뜩 위축되어 있었고, 그런 녀석을 보는 우리 역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 여기에서 말한 우린 과자 가족을 말하는 거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아무렇지 않아했다.
그런데 라커룸 안으로 들어오신 감독님은 생각과는 다르게 루이스를 격려하면서, 실점 전까지의 플레이가 무척 좋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필드에서 느슨한 모습을 보여주면 어김없이 화를 내곤 하셨던 감독님이기에, 그것을 보는 놀라움은 꽤 컸다.
하나 분명한 것은, 감독님이 그렇게 해주심으로써 루이스가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이다.
녀석은 후반전 내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당연히 우리는 거기에 자극을 받았다.
그래서, 우린 후반전에 조금 더 잘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내 옆이 한창 시끄러운 이유다.
“네가 거기로 뛰고 있을 줄 알았지.”
“잘난 체야? 골은 내가 넣었거든?”
“아- 너희 이런 순간에도 싸우기야?”
“응? 싸우는 것 아닌데요?”
카르도소에겐 베르나르두와 안드레가 다투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내가 볼 때는 그냥 평소의 모습이다.
“리그 첫 골이네. 축구공 챙겨야지?”
“응? 그래도 될까?”
“아마 루이가 알아서 해줄 거야.”
전에 안드레에게 축구공을 챙겨줬을 때처럼, 이번에도 루이장이 잊지 않을 거라고 본다.
클럽하우스에 있는 베르나르두의 방에는, 언젠가 첫 득점을 하면 축구공을 장식해둘 거라고 하던 유리로 된 진열장이 있다.
그리고 장담하는데, 내일 그 빈자리가 채워질 거다.
“신난다. 아빠가 자랑스러워하실 거야.”
“당연히 그렇겠지.”
축하하는 시간이 그렇게 지나가고, 다시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가 재개된다.
처음부터 관중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한산함을 넘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미 오래전에 의욕을 잃은 세투발의 선수들은 쉽게 볼을 헌납했고, 우리 역시도 굳이 여섯 번째 골을 노리는 대신 이쯤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끝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지만, 백기를 든 세투발의 선수들을 괜히 자극하여 부상의 위험을 안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렇게.
삑-!! 삐익-!! 삐이익-!!
나의 2011/12 시즌은 완전히 끝나버리게 되었다.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못내 아쉬웠다.
지금도 저 어딘가엔, 아직 시즌을 끝내지 않은 축구 클럽이 있다.
잔여 리그 일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뒤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시합을 치를 두 개의 팀을 말하는 것이다.
운 좋게도 우연히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안방에서 치르게 된 바이에른 뮌헨과 우리를 꺾은 뒤에 계속해서 승승장구한 첼시 F.C가 지금 내가 말한 팀들이다.
내년에는 꼭 나도.
“야!! 뭐해!!”
“윽-!”
멍하니 자리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을 무렵, 등 뒤에서 베르나르두가 날 덮쳐왔다.
하여간에 이 녀석은 눈치 한 번 더럽게 없다.
그래도, 난 내 친구를 좋아한다.
“야, 있지.”
“응?”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뛰는 건, 무슨 기분일까?”
“말이라고 해? 엄청날걸??”
이런 당연한 대답을 듣고 싶었던 건 아닌데.
하긴, 누구한테 무엇을 기대한 걸까?
“들었어? 오늘 호텔에서 사람들이 여자를 부른대! 감독님도 허락했어! 안드레가 근처에 사는 여자애들을 안다는데, 너도 같이할 거지?”
“아니. 난 빼줘.”
“뭐? 왜?”
“선약이 있거든.”
“???”
지금 나의 시선은, 한쪽에서 자랑스럽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온통 집중되어 있다.
그제야 베르나르두가 알아보곤 고개를 꾸벅 숙였다.
“인사 잘 하는데? 잘 배웠잖아?”
“안 그러면 네가 또 뒤통수를 때릴 거 아냐?”
“당연하지. 어른들한테 잘하라고.”
“쯧. 잔소리는 하여간에.”
오늘 저녁은,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가 될 거다.
.
.
·경기결과
비토리아 세투발 FC 1 : 5 SL 벤피카
[골] 오스카 카르도소 : 전반 19분(베르나르두 실바), 전반 33분(안드레 고메스), 후반 6분(김다온)호드리구 : 후반 13분
베르나르두 실바 : 후반 37분(안드레 고메스)
김다온 ? 90분 출전(평점 8.4/팀 내 공동 3위)
***
2900-633 세투발, 포르투갈. 파르케 우르바노 데 알바르쿠엘. 아 벨라 브랑카(A Bela Branca. Parque Urbano de Albarquel. 2900-633 Setubal, Portugal).
제수스 감독님이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저녁을 대접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던 건, 며칠 전의 일이었다.
내가 말한 선약도 바로 이것이다.
“고맙네.”
웨이터가 와인을 설명하고 떠난 뒤, 감독님은 우리 가족들에게 건배를 제안해오셨다.
“5개월 동안, 참 많은 일을 겪으셨죠. 어떤 의미에서는, 여기에 있는 이 친구보다 더 말입니다.”
제수스 감독님의 통역까지 담당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던 지라, 이 자리에는 경훈이 형도 함께하고 있다.
형도 우리 집에서 몇 번이나 밥을 먹었었기에, 가족들 모두 익숙한 얼굴이다.
아, 누나는 말고.
[야, 대박. 잘 생겼다아~] [쉬잇- 그리고 유부남이거든?] [진짜?] [응, 진짜.] [아, 아깝다.]잿밥에 관심을 보이는 누나를 금세 포기하게 만든 뒤, 나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 세 어른을 바라봤다.
덴마크에서도 그랬지만, 유럽의 축구문화에서 감독들이 선수나 선수의 가족과 함께 식사한다는 건 그리 보기 드문 일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론 이것이 무척이나 좋은 문화라고 본다.
특히나 나처럼, 시즌 중반에 영입된 경우라면.
[오오-! 왔다!!]전에 맥주를 마시고 나가떨어진 기억이 있다 보니, 오늘 나는 와인 대신 탄산수를 선택한 상태다.
이곳에서 오로지 술을 못하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이기에, 얼른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에서는 몇 배나 더 비싼 돈을 주고 먹어야만 했던 해산물들이 여긴 거의 공짜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포르투갈에 온 이후론 각종 해산물을 배불리 먹고 있다.
팀에서도 이런 갑각류라든가 생선 위주의 식단을 권유하는 분위기라서, 내가 포르투갈에서 느끼는 식생활의 만족감은 100점 만점 중에 120점이었다.
한창 음식에 집중하고 있을 무렵, 감독님이 날 부르셨다.
“그래서 다음 일정은?”
“꿀꺽- 네.”
일단은 다음 주까지는 포르투갈에 머물 생각이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베르나르두의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별장에 머물고, 목요일에는 안드레의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기로 했다.
그런 뒤에는 가족들 전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는데, 부모님은 한국. 누나와 나는 쾨벤하운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 뒤, 포르투갈로 돌아올 거다.
각자 휴가를 보내온 친구들과 일주일 정도 더 놀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6월 4일이나 5일쯤 들어가게 될 것 같다.
“그리고 한국에서 올림픽을 준비하겠죠?”
“그래. 듣던 대로이지만, 몸 관리를 잘 하고.”
“네.”
“부담을 주려는 건 아니지만, 다음 시즌에는 팀에 조금 더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만 할 거란다. 네가 내년에 함께 뛸 녀석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기 때문이야.”
“Que?”
지금 뭐?
난 순간 알아듣지 못해 경훈이 형을 쳐다봤다.
[영감 말이야.] [아-]언제부터인가 감독님은 나를 과자 가족의 리더쯤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
그렇지만 실상 과자 가족에서 가장 많이 의견을 내고, 또 이런저런 계획을 짜는 건 항상 안드레의 몫이다.
물론, 우리는 따로 리더를 정하지 않았다.
그냥 자연스럽게 지내다 보니, 그런 모양새가 되어버린 거다.
“아무튼, 꼭 다치지 말고 돌아오렴. 네 자리는 항상, 이곳에 만들어 놓을 테니까 말이야.”
“······네.”
감독님이 지금 했었던 말을 듣고 나니, ‘다시 돌아올 곳’이 있다는 사실에 알 수 없는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건, 한국행을 앞둔 지금도 ‘돌아가야 할 곳’으로 간다는 기분이 든다는 점이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우리 여섯 사람은 택시 두 대에 나눠타 같은 호텔을 향해 움직였다.
감독님이 저녁을 사주신 것뿐만이 아니라, 호텔비까지 직접 사비로 계산해 둔 상태였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그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작년 각고의 노력 끝에 한국에서 가져온 값비싼 전통주를 선물해 드렸다.
그리고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
“그럼, 전부 내일 다시 보도록 하지.”
“네, 감독님. 안녕히 주무세요.”
“하하. 그러지.”
로비에서 헤어져 각자 발걸음을 돌렸다.
감독님과 부모님은 객실로, 또 누나도 객실로.
마지막으로 나 같은 경우는.
“어!!”
[아- 썅!]“다온!!”
몰래 방으로 돌아가 쉬려고 했었지만, 저 멀리에서 날 발견한 호드리구가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
질질 끌려가는 내내 나는 낯부끄러운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시즌을 마친 동료들은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이럴 줄 알고 감독님은 부모님과 누나가 머물 객실의 층을 한참 아래로 잡아놓으셨다.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으니까.
보통 이런 하루는, 극비리에 진행이 된다고 들었다.
“이봐!! 여기 꼬마가 왔어!!”
“예이이이이-!!”
지금도 문이 활짝 열린 마주 본 네 개의 객실에서는 반쯤 헐벗은 여자들과 동료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개적인 애정행각이 몹시도 불편하게 느껴졌던 난, 사람들에게 건성으로 인사를 한 뒤,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얼른 빠져나와 부리나케 객실로 돌아왔다.
딸깍.
[휴우- 큰일 날 뻔했어.]행여나 또 납치라도 해갈까 싶어, 문을 잠그는 것을 잊지 않는다.
털썩-
[으-아!! 죽겠뜨아아아-!!]침대로 곧장 점프한 나는 늘어지라 기지개를 켜곤, 조용히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거기엔, 전에는 없었던 한 단체 채팅방이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난 그것을, 아무 망설임 없이 터치했다.
톡.
그러자, 내 얼굴은 금세 환하게 바뀌었다.
***
※ 2011/12 시즌 김다온의 성적 정리
1) Denmark / 2011.07.16. ~ 2011.12.16.
-> Danish Superligaen
: 13경기/13선발/0교체(IN)/6교체(OUT)
: 1011분/3골 8어시스트/2경고 0퇴장
: 평균 평점 8.15
: MoM 5회
-> Europa Lague
: 7경기/7선발/0교체(IN)/3교체(OUT)
: 611분/ 2골 2어시스트/1경고 0퇴장
: 평균 평점 8.64
: MoM : 3회
2) Portugal / 2012.01.01. ~ 2012.05.12.
-> Liga Zon Sagres
: 12경기/12선발/0교체(IN)/2교체(OUT)
: 1060분 출전/3골 6어시스트/2경고 0퇴장
: 평균 평점 8.15
: MoM : 3회
-> Taca Da Liga
: 2경기/2선발/0교체(IN)/0교체(OUT)
: 188분/0골 2어시스트/0경고 0퇴장
: 평균 평점 8.15
: MoM : 0회
3) 종합 / 2011.07.16. ~ 2012.05.12.
-> Total
: 34경기/34선발/0교체(IN)/11교체(OUT)
: 2,870분, 평균 84.4분/8골 18어시스트/5경고 0퇴장
: 평균 평점 8.25
: MoM : 11회
***
[우리는 이 놀라운 기록에서, 대한민국 출신의 이 오른쪽 풀백이 얼마나 환상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 goal.com(INT)/Written By. 레녹스 베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