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Broadcast of Murim Returnees RAW novel - Chapter (181)
〈 181화 〉 181 컷씬보기는 못 참거든요
* * *
1.
묵언검객과 이소혜의 대결.
그 시작은 포인트토토와 함께 찾아왔다.
[포인트토토]「누가 먼저 40라를 클리어할까?」
①묵언검객
배팅포인트 2200만 포인트
배팅인원 2115명
역배 6.43181818181818배
②이소혜
배팅포인트 1억 1950만 포인트
배팅인원 1만9255명
정배 1.18410041841004배
묵언검객의 반요곡 켠왕을 바라는 이들.
그들은 이소혜에게 거액의 포인트를 아낌없이 걸도록 하였다.
반대로 묵언검객에게 포인트를 건 사람들.
그들이 이소혜의 켠왕을 바란 건 아니다.
그저 역배의 유횩을 참지 못했을 뿐.
역배지만 묵언검객이 졌으면 좋겠다
ㄹㅇㅋㅋ
먼 개소리야! 묵언검객 지면 우리도 다 주거!!
제발 역배 대박 터져서 중급 긴급탈출권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채굴선단놈들 역배에 다 몰렸네ㅋㅋㅋ
먼일 있었음?
쟤들 인면지주단 해적함대에 걸려서 다 털리기 직전에 뱅온됨
오
타이밍보소
진짜 인생 건 토토네ㅋㅋㅋ
배당률이 어떻고, 포인트가 어떻고.
그런 것들은 해응응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건 반란이에요.’
인기투표라고는 해도 자신이 매니저인 이소혜에게 밀리다니.
진지하게 현대식 마도천하를 꿈꾸는 그녀에게 이는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시청자들은 떠올렸다.
지난 채찍 시뮬레이터 방송에서 이소혜가 보였던 압도적인 실력을.
나름 뛰어난 재능으로 빠르게 진도를 내는 묵언검객과, 그런 묵언검객을 가뿐히 리드하던 채찍 시뮬레이터 고인물 이소혜의 격차를.
실력과 격차.
그것이 있기에 이소혜에게 배팅할 수 있었다.
힘의 논리에 지배되는 마교처럼.
폭력과는 무관해 보이는 현대인방계조차도.
근간은 힘의 논리로 움직인다.
[▶처음부터 시작하기] [▶한손모드One hand mode] [▶추가옵션 : 기록경쟁] [채찍 시뮬레이터를 시작합니다.]묵언검객의 권위가 위엄받는 작금의 현실과 마찬가지로, 천마에게도 과거에는 정적이나 반역자들이 존재했다.
천마는 반역자들을 어떻게 대처했는가.
그녀의 권력은 어떻게 유지되었는가.
거기에 답이 있다.
그녀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뿐.
‘반란은 가차 없이 제압해야죠.’
그들이 잘못되었음을.
강자는 반역자가 아닌 지신임을 보여준다.
[임무Task 01] [유형Type 표적 쓰러뜨리기] [목표Target A1]묵언검객과 이소혜.
등장과 동시에 쓰러지는 표적.
두 사람의 상단 스코어가 동시에 임무 02로 넘어간다.
큼지막한 선반 위의 표적을 맞추는 0번대 임무.
타임어택이라도 하듯이 표적이 증발하고, 증발하고, 또 증발한다.
표적지를 놓는 선반이 증축공사라도 하듯이 연달아 사이즈가 커지더니, 이내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보스전을 알리는 조명이 켜진다.
긴박한 노래와 함께 등장하는 오만한 표정의 검사 미니어처.
지난 도전에서도 [받아치기] 특성을 이용하여 해응응의 검을 몇 번이고 받아쳤던 보스.
[특별임무SPECIAL TASK] [임무Task 10] [유형Type 표적 쓰러뜨리기] [목표Target D3:검사 미니어처]이소혜가 알려줬던 공략대로 검을 빼앗기고 선반 너머로 추락하는 첫 보스.
위풍당당한 등장이 무색하게도 공략은 불과 3초 만에 끝났다.
“복습이 잘됐네. 용케 다 기억하고 있나봐?”
와 박빙 머냐고!!
둘 다 무슨 임무를 1초컷만 내고 있네;
책장조립 시뮬레이터인줄ㅋㅋㅋ
어항 어케 안부쉈냐고!
선반브레이커들 압도적 실력차이에 오열
자 지금부터 채찍 시뮬레이터 공략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임무 40번까지는 하나당 1초씩 써서 깨주시고요.
공략 어디갔어
ㅋㅋㅋㅋㅋ 이해찬도 당황하는 초고속진행
10라까지는 시청자들도 여유가 있었다.
아직은 초반이라 묵언검객이 제법 잘 따라온다고, 역시 실력파 스트리머는 불리한 싸움에서도 실력이 뛰어나다고.
그런 여유로운 생각에 빠졌다.
[임무Task 11 수행완료] [임무Task 12 수행완료] [임무Task 13 수행완료]회전하는 롤렛.
그 위에 달린 선반을 테마로 하는 10번대 임무.
회전속도의 증가가 무색하게도.
더욱 빠르고 정확한 채찍질에 표적이 연달아 휙휙 넘어가며.
순식간에 두 번째 보스전인 회전선반 속 춤추는 무희 미니어처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속도 진짜 머냐고!!
무쳤다 ㄹㅇ
반응속도로 표적 뜨자마자 맞춰버리네
깨는 건 확정이고 더 빨리 깨기 대결이네
갑자기 분위기 타임어택 대결 무엇
이쯤에서 다시 보는 묵언검객좌 임무20번 영상
(대충 폭발하는 채찍과 초토화되는 선반)
아ㅋㅋㅋ
저때 개웃겼지
무희가 한 번 피하니까 갑자기 급발진해서 맵 다 부숴버림
오늘은 룰렛 몇 번 부서질까?
3룰렛 예상합니다
[특별임무SPECIAL TASK]무희 미니어처의 공략법.
채찍의 끝부분이 음속을 돌파하며 일어나는 휩 크래킹Whip cracking 사운드로 무희 미니어처의 고막을 강타해 기절시키기.
이미 알고 있는 공략법을 재현하는 일 따위.
[특별임무SPECIAL TASK 클리어] [임무Task 20 수행완료]무림인에게는 숨 쉬듯 간단한 일이다.
와! 원클!!
잠깐 지금 둘이 시간차 얼마나 남?
이소혜가 2초 더 빠름
아니 십 거의 아무 차이도 없는 거잖아!
미쳤냐고 진짜
ㄷㄷㄷ
저게 돼?
어케 함???
클리어시간 0.01초대 차이 실화냐?
도S검객과 도S채찍의 접전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아니지? 역배대박 터지는 거 진짜 아니지?
제발 이겨줘! 역배승리 만들어서 내 마망다이스키호를 지켜줘!!
저딴 게 역배…?
마망보이의 자립심을 위해서라도 이 대결은 무조건 이소혜가 이겨야함
저런 놈한테 포인트 줄 바에야 그냥 우리 이기게 해달라고!
선반과 선반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고.
위아래로 표적들이 움직이는.
[고저]테마가 추가되는 20번대 임무. [임무Task 29 수행완료]20번대 일반임무들마저도 초당 하나씩 9초 컷을 당했다.
[특별임무SPECIAL TASK] [임무Task 30] [유형Type 표적 쓰러뜨리기] [목표Target F6:기사 미니어처]거북이 등껍질마냥 선반 전체를 덮는 철판방패를 든 기사 미니어처.
30번 보스가 나왔을 때, 시청자들은 여기야말로 이소혜가 거리를 벌릴 절호의 기회라며 가슴 깊이 안도하였다.
지난번에 묵언검객이 여기서부터 좀 막혔음
볼빵빵 이소혜 짤도 여기서 나오지 않았음?
ㅇㅇ
너무 빨리 깨니까 현타오려다가 급빵끗해지는 영상 졸라 귀엽더라ㅋㅋ
묵언검객의 인간미 + 매니쟈의 귀여움
저 영상보고 매니쟈에 입덕함
30번 보스전은 매니쟈의 무대.
몇 번이고 애를 먹었던 묵언검객과는 다르다.
‘그때는 봐준 거였지만요.’
일일강사의 사기가 꺾이지 말라고 손대중을 하였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반요곡 켠왕을 건 진검승부.
더 이상은 봐주기도, 눈치 보기도 없다.
휘리릭
카아앙!
방패 위를 두들기고 정확히 3초가 지나면 방패 끝을 살며시 내리는 기사 미니어처.
틈새 너머로 적을 비웃는 그 안일함을 노려 틈새 사이로 채찍을 밀어 넣고, 기사의 팔을 안쪽에서부터 후려쳐서 방패를 놓치게 한다.
방패를 놓친 뒤에는 육중한 갑옷과 체중을 이용해 버티기에 나서는 기사에게서 갑옷을 부수고, 균형마저 무너뜨린 뒤에야 이기는 공략.
‘도합 10초.’
그것이 이소혜가 만들어낸 정석공략.
이류무공 이소혜 채찍술이 필요했던 당시에는 그 공략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무공의 경지제약이 일류까지 확장된 지금이라면.
‘제게는 5초면 충분해요.’
벌어진 방패의 틈.
기감으로 감지한 기사 미니어처의 투구 틈새로 파고든 채찍이 투구 안에서 힘을 꽝 터뜨리며 음파테러를 가한다.
보이스걸의 모닝콜테러를 당하며 온 몸으로 체감한 기술이 채찍술과 연계를 이루니.
[@@@]방패를 놓치고 휘청거리던 기사 미니어처가 선반 위에서 쿵 굴러 떨어졌다.
【기록경쟁】
[①묵언검객 : 30번 임무 Clear, 2분 8초] [②이소혜 : 30번 임무 Clear, 2분 13초]맵이 변형되며 보스전 컷씬이 나오는.
이벤트 타임이 공략시간보다 더욱 긴 대결.
0.01초를 다투던 두 사람의 사이.
팽팽한 대결을 비집고.
5초라는 막대한 격차가 벌어졌다.
와!!
이걸 더 짧은 공략을 개발했다고??
야팔 이게 말이 되냐고!!
엄길동은 40라까지 8시간을 했던 게임을 2분 만에 30라까지 깨버리네ㅋㅋㅋㅋ
그지 같은 겜 한 시간 안에 마지막 임무까지 깨고 가뿐하게 환불 쌉가능
막라가 몇라임?
몰?루
스트리머 중에서 방송으로 세운 최고기록은 69번 임무 클리어? 70번에서 막힌 걸로 기억함
정배 개같이 멸망ㅋㅋㅋ
역배들 쏴리질러!!
중급 긴급탈출권 잘 받아갑니다^^
정배들 정신이 들어? 정배들 정신이 들어? 정배들 정신이 들어?
인면지주단 별 거 아니제?
인생은 운빨이다^^
잔칫상을 벌이며 기뻐하는 역배들.
그들은 이어지는 컷씬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30번대 임무의 시작에 앞서 눈물을 흘리며 터벅터벅 걷는 이전 스페셜임무들의 보스 미니어처인 검사 무희 기사 미너어처 삼인방.
그들의 앞에 씨익 웃으며 나타나는 플레이어를 향한 반격수단을 지닌 [궁수 미니어처].
뒤따라 우르르 튀어나오며 비장한 얼굴로 단궁을 치켜드는 쪼꼬미 애기궁수 미니어처들의 플레이어를 향한 역습이 시작되는 컷씬.
그 커여운 영상이 끝나기도 전에 무언가 이상한 광경이 눈에 띄었다.
【기록경쟁】
[①이소혜 : 32번 임무 Clear, 2분 28초] [②묵언검객 : 30번 임무 Clear, 2분 30초]머임???
순위 왜 뒤집힘???
머선 129
갑작스러운 역전에 혼란에 빠진 시청자들.
5초의 격차를 벌렸다고 좋아했던 것이 무색하게 임무 2개가 역전당한 것도 모자라 시간까지 2초 뒤처지고 있다.
이 놀라운 역전의 진상을 담은 영상클립을 따서 들고 온 이소혜 방송화면 시청자.
(이소혜 역전의 비밀 영상)
밝혀진 진상에 모두가 탄식을 금치 못했다.
컷씬스킵 무친련아!!
넌 왜 스킵 안 해 넌 왜 스킵 안 해 넌 왜 스킵 안 해
빨리 스킵해 무친련아 빨리 스킵해 무친련아 빨리 스킵해 무친련아
애기검객은 그런 거 몰라… 눈앞의 컷씬이 제일 소중해…
애기궁수 등장씬은 못 참지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 빵 터졌네 진심
공명의 함정이다!
이기지 못할 요괴가 없는 묵언검객조차도 이겨낼 수 없었던 “호기심”
저번에 봤던 거잖아 야발련아!!
나중에 집에 가서 니 혼자 봐!!
응 절대 스킵 안 누르죠? 시청자랑 다 같이 보고 싶어서 이 악물고 시청하죠? 실시간으로 30초 컷씬 다 봐버렸죠?
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다
역배들 개같이 멸망ㅋㅋㅋ
31번 임무의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무려 30초짜리 컷씬.
30초의 시간차가 승부를 다시금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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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소설 (구:아지툰 소설) 에서 배포하였습니다.
웹에서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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