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Broadcast of Murim Returnees RAW novel - Chapter (227)
〈 227화 〉 227 우주감옥
* * *
1.
【묵언검객 페이즈】
[세력전략을 선택하십시오.] [이번 턴에는 2회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남은 전략선택 횟수는 1회입니다.]【세력전략】
1. 회의(조언 얻기, 지도 확장)
2. 조사(정보 습득, 아이템 습득, 인재 발견)
3. 공격(필드 침범, 세력 확장)
4. 주둔(필드 수비, 부상 회복, 병력 확충)
5. 계략(이벤트 발동)
6. 외교(이벤트 발동)
7. 특수(이벤트 발동 : 고관대면의 조력)
[▶특수] [고관대면이 거점탈환, 식량보급, 가축인간 교육등을 단기간에 동시에 철저하게 실행하기 시간을 소모합니다.]고관대면.
그의 진가는 턴 페이즈에서 드러났다.
‘건축과 보급, 가축인간들의 전력화. 모두 합쳐서 최소 턴 하나, 전략 두 번 이상은 소모될만한 안건들을 단 한 턴에 실행해냈네요.’
습격은 쉽다.
해응응 본신의 저력과 대군으로 늘어난 부하들의 저력을 동원하면 능히 전략 한 번으로 필드 하나를 소탕, 보스까지 토벌할 수 있으니까.
내정 관련 커맨드 달랐다.
그녀의 의지와 무관하게 부하들의 역량에 따라 실행값이 결정된다.
부하가 적다면.
소모할 자원이 부족하다면.
얻을 수 있는 보상은 현격하게 줄어든다.
많은 것을 동시에 해내려면 많은 전략 커맨드가 소모되는 단점도 있다.
‘고관대면의 영입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 번에 두세 개의 커맨드를 실행하는 이점이 있죠. 신속한 공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인재에요.’
자칫 그를 죽이고 그의 유용성을 뒤늦게 깨달았다면 크게 후회했을지도 몰랐다.
[필드에 머무르며 무너진 마을들로부터 자재를 모아 새로운 성채를 건설합니다.] [가축인간들의 교육소를 건설합니다.] [대규모 주거시설을 건설합니다.] [도시 필수시설들을 건설합니다.] [파괴된 주요시설을 복구합니다.]건축즉시완료. 건설시간이 긴 게임에서 이보다 매력적인 옵션은 찾기 힘들다.
고관대면의 능력은 적일 때에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아군일 때에는 의심의 여지도 없이 유능함 그 자체였다.
‘애초에 지장으로 써먹기보단 내정형 인재로 써먹는 편이 효율이 훨씬 더 좋았네요.’
심지어 건설은 시작에 불과했다.
[고관대면이 , 전승을 이용해 떠돌이요괴 중 일부를 농부로 고용하여 자원수확 및 농사를 재개합니다.] [매 턴이 시작될 때마다 1회 자원이 생산됩니다.] [휘하 요괴들이 식량을 현지에서 조달하거나 적의 요기로 대체하지 않고도 군량미를 통해 장기활동이 가능합니다.] [여분의 군량이 있기에 보급로를 건설하고 충분한 식량을 준비하면 보다 먼 필드로 원정에 나설 수 있습니다.] [전략선택의 폭이 늘어납니다.] [장기적인 포위, 매복, 대치작전의 실행이 가능해졌습니다.]식량의 생산과 군량미의 비축.
이를 통해 보다 장기적이고 다양한 전략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고관대면의 , , 축복에 의해 가축인간들의 사회화가 50배(2.5배, 4배, 5배)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가축인간들이 기초언어를 학습합니다.] [가축인간들의 정신연령이 6살로 상승합니다.]애물단지에 불과했던 가축인간들이 조금씩 보통의 인간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보다 많은 턴이 지난다면, 언젠가 인간들이 새로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떠돌이요괴들이 묵언검객의 군세에 합류합니다.] [식귀들을 피해 숨어 살던 요괴들이 묵언검객의 군세에 합류합니다.] [떠돌이요괴 중 일부가 상귀??로 전직합니다.] [상귀들이 방랑상인을 보조하는 상인대로 편성됩니다.(200개체)] [떠돌이요괴 다수가 초보농사꾼과 민간자경대로 전직합니다.] [죽은 낙귀들의 시체로부터 새로운 병귀들이 일어납니다.] [묵언검객 군세의 대승소식을 접한 요괴들이 각지에서 군세에 합류하고자 찾아옵니다.] [떠돌이요괴들이 정찰, 첩보, 보급, 호위, 경계 등의 임무를 전담하는 객귀客?병단으로 편성됩니다.(6만 개체)] [낙귀병단의 수가 4.2만, 병귀병단의 수가 1.3만, 객귀병단의 수가 6만으로 늘어납니다.]군세의 충원과 새로운 부대의 조직.
이 또한 새로운 희소식이다.
[고관대면이 각지에서 찾아온 유능한 요괴들 가운데 객귀병단의 병단장에 오를 자격이 있는 요괴들을 천거하였습니다.] [요괴들은 각자의 장기에 따라 객귀병단을 특정방향으로 전문화시킬 수 있습니다.]고관대면의 뒤로 심상치 않은 기운을 지닌 세 마리 요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고관대면이 직접 천거한 인재답게 느껴지는 기세가 남달랐다.
적기사나 괴력의 우완같은 맹장은 아니어도 그에 준하는 효장, 고위지휘관의 기세를 풍겼다.
[이들의 소개를 듣고 객귀병단의 향후 성장방향에 어울린다 싶은 요괴를 고르시오.]첫 번째 요괴는 어린아이의 생김새와 달리, 조숙한 말투를 구사하는 소녀요괴였다.
[소녀는 집요정이라 불리는 요괴, 자시키와라시라 하옵니다.] [집을 지키면 복을, 집을 떠나면 화를 부르는 재물수호의 전승을 이용해 모든 보급로의 가마에 자시키와라시 상을 설치하겠습니다.] [재물수호와 상인대와의 연계 상행활동에 중점을 두어 마르지 않는 풍족한 보급과 장비확충이 이루어지도록 돕겠습니다.]두 번째 요괴는 싯누런 모래바람 속에 사람의 형상이 아른거리는 자연계 요괴였다.
[반갑다, 인간. 나는 황풍대귀. 황사를 부르는 모래귀신이라 불리는 사막요괴다.] [내가 이끄는 객귀병단은 언제나 누런 흙먼지를 몰고 다니며 적이 접근하기를 꺼려하고, 아군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도록 감출 수 있다.] [근접첩보는 무리지만 정찰과 보급, 계략실행을 위한 사전작업은 간단하다.]세 번째 요괴는 목 끝까지 옷깃을 여민 흑색 창파오에 하얀 바지를 입은, 밝은 미소를 지닌 청년이었다.
[아름다운 여주인님을 모시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소인은 야천명랑이라고 합니다.] [소인과 함께라면 밤하늘의 아래에서라면 달의 축복을 받아 밝은 시야를 누릴 수 있사옵니다.] [야습을 방지할 수 있으니 감시와 경계에 유용하고, 야간작전 및 야간행군에도 크게 유리하지요. 어떠신가요, 여주인님?]【상호작용 선택지】
[신설부대 객귀병단의 병단장 후보 셋. 이들의 포부를 듣고 당신은….]1. 자시키와라시를 선택한다.(보급 대성공확률 상승, 상인대 연계특화)
2. 황풍대귀를 선택한다.(병단발각확률 감소, 은밀기동 특화)
3. 야천명랑을 선택한다.(야간활동 성공확률 상승, 야간작전 특화)
고민할 가치가 있는 병단장 후보들이다.
모두 각기 다른 방면으로 장점을 지녔다.
어느 하나도 놓치기 아쉬울 정도였다.
‘시청자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지만요.’
채팅창의 반응이 아주 격렬했다.
황풍대귀 저 십샛기가 황사의 주범이구나!!
일단 2번은 죽이죠
야천명량 저놈 왜 자꾸 묵언검객한테 꼬리쳐?
조오온나 알파메일같네 야팔
3번 고르면 육수 다 뒤지는 거야 3번 고르면 육수 다 뒤지는 거야 3번 고르면 육수 다 뒤지는 거야
자시키와라시 커엽지 않음?
인형처럼 옷 귀엽게 입었네
방랑상인이랑 같이 다니면 딱 좋겠네
귀여운 방랑상인에 귀여운 뚜따, 귀여운 자시키와라시. 귀여움 시너지효과(3) 못 참거든요
오토체스냐고ㅋㅋ
우욱씹 이게 페도랑 뭐가 다르냐
1번 고르면 페도 1번 고르면 페도 1번 고르면 페도 1번 고르면 페도
어? 이거 완전 엄길동 컨텐츠 각 아니냐?
엄길동 음습하게 관음하다가 이거다 하고 컨텐츠 제작하기 시작할 듯
ㅇㅈ
근데 엄길동 요즘 묵언검객 공방에서 안보이네. 아직도 차단 안 풀림?
ㅇㅇ
묵언검객한테 도게자 씨게 박고 로얄티 계약까지 하고 왔다고 하지 않았나?
시청자 픽 정리> 1번 페도 2번 황사충 3번 육수다뒤짐
수준 왜 이럼
어질어질하네ㅋㅋㅋ
뭘 골라도 불만들이 많다.
하나같이 제 뜻대로 안하면 중국의 앞잡이니, 소아성애자니, 육수 피 빨아먹는 도둑년이니 이런저런 험담이 끊이질 않는다.
채팅창을 보는 해응응의 심기가 불편해지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채찍질 몇 번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네요.’
천마라면 이럴 때 어떻게 했을까.
외원주와 내원주를 비롯한 휘하 십육당주들은 무공이 고강하고 휘하의 추종자들이 많아서 자주 대들곤 했단다.
채찍? 호신강기도 두르는 놈들을 때려잡으려면 강기를 담아야하는데, 죽지 않을 정도로 살살 때릴 자신이 없었지.
그래서 버릇없게 굴 때는 징벌동에 집어넣고 몇 달이 지나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거든 특별사면을 해주었지. 나중에 해남파를 재건하거든 절벽 근처에 문파를 세우라고 조언하는 이유란다.
배산임수. 산을 등지고 강을 앞둔 지형을 천혜의 지리로 삼는 이유가 풍수지리 때문이라면.
천마가 문파를 세울 터로 절벽을 지닌 험한 지세를 권하는 이유는 징벌동에 골칫거리들을 모조리 집어던져놓기 위함이었다.
‘가상현실세계에도 절벽이 있을까요?’
고민하는 그녀에게 개판 난 채팅창 속에서 무언가 방향이 다른 생소한 대화를 나누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이번 뱅송 끝나면 우주공간에서 뭐 만들까?
차원관측소 어떰? 슬슬 확장도 많이 해서 다른 스트리머들 우주공간이랑 이어질 것 같은데
벌써 티어가 거기까지 올랐어?
몇 달 동안 우주대기공간에서 존버만 하는데 당연히 쥰내 발전할 수밖에 없지ㅋㅋ
짓고 싶은 건 거의 다 지은 듯
아직도 사설행성 개발 못한 흑우 없제?
비틱련 인면지주단에 습격이나 당해라 퉤
저놈 행성좌표 구한다. 거다이맥스 묵언검객 조각상 항법시스템 해킹하면 행성이랑 박치기하게 만들 수 있음
오
아;; 에바야 진짜 형 그러지마
비틱 정의구현 ㅋㅋ
우주대기공간.
원하는 건 뭐든지 지을 수 있는 곳.
‘방송을 끄면 악질 시청자들을 가둘 절벽 속 징벌동을 만들 수 있단 말이죠?’
선택지로 불타는 시청자들.
그들이 급방종으로 뒷목을 잡고 우주공간으로 사출되기 3초 전의 생각이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