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Broadcast of Murim Returnees RAW novel - Chapter (241)
〈 241화 〉 241 자동스킵의 결과
* * *
1.
[묵언검객 페이즈가 종료되었습니다.]【제 3 턴】
[대요괴 페이즈(시작)] [Story mode] [추살대 side]묵언검객을 처단하기 위해 조직된 추살대.
그들이 거인들의 바위산에 도달했다.
[이것이 어찌된 일이냐. 어찌하여 거인들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생존자를 수색해라.] [놈들이 거인들을 몰살하고 어디로 떠났는지 알아내야만 한다!]대요괴를 따르는 다섯 명의 장수.
그중 하나인 수리장수.
그가 매서운 눈을 부릅뜨며 노려보자 비행형 요괴들이 급히 주변일대를 수색했다.
낑낑
이내 매요괴의 발에 잡혀온 작은 요괴.
수리장수는 그 정체를 꿰뚫어보았다.
[하찮은 낙귀여, 네가 아는 모든 것을 고하라.] [묵언검객의 소재를 알아내지 못하거든 너는 죽을 것이다.]낙귀는 아는 바를 모두 알렸다.
죽은 거인들을 부하로 복종시킨 묵언검객이 대군을 이끌고 나락의 왕과 결전을 벌였으며, 자신은 그 틈에 달아났다고.
자라날 리 없을 하반신이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으니 묵언검객이 나락의 왕을 죽이고 고난의 산맥에 어린 저주가 사라졌다고.
[고난의 산맥을 가로지른다면 그 뒤에 있는 것은… 우리들의 본토가 아닌가!] [놈들… 기세등등하게 민간요괴들을 수탈하고 있겠군.] [오히려 기회다. 민간요괴들은 힘은 약해도 수가 많은 녀석들. 그 끝없는 탐욕이 침략군의 발을 묶어주겠지.] [녀석들의 발이 묶여있는 사이에 뒤쫓는다. 강행군의 시작이다. 모두 뒤처지지 마라!]추살대가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2.
[경고. 경고.] [대요괴 세력의 추살대가 거점에 진입합니다.] [적습에 의해 교전이 개시됩니다.] [아군에 책사가 있습니다.] [책사들이 의견을 개진합니다.]【상호작용 선택지】
1. 고관대면의 의견을 채택한다.
2. 뚜따의 의견을 채택한다.
두 선택지 모두 장단점이 공존한다.
고관대면의 의견은 부하들의 자체적인 수비에 맡기느라 거점의 안전이 위태로워지고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대신에 신속한 행군이 가능하다.
뚜따의 의견은 해응응이 직접 전선에 참전하며 확실한 수비가 가능하다.
대신에 행동횟수가 줄어들어 필드돌파속도가 줄어든다.
‘요는 부하들을 믿을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 믿더라도 누구에게 수비를 맡길 것인지, 누구를 다음 턴을 위해 아껴둘 것인지도 중요하고요.’
상승지대의 도원향에서 대요괴가 펼치는 이라는 이벤트도 문제다.
이는 분명한 경고다.
만찬이 끝나기 전까지 대요괴 세력권의 수도인 상승지대의 도원향에 도달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 거라고.
그 이벤트가 끝나기까지 남은 턴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어쩌면 넉넉하게 십여 턴이 남았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만찬이 끝나기까지 촌각을 앞 다투는 1, 2턴이 남았을지도 모른다.
와 이거 어렵네
적기사는 남겨두고 가든 데리고 가든 1인분 무적권ㅇㅇ
언제부터 플레이어 전용 맛집 개호구 보스 적기사가 믿음과 신뢰의 아이콘이 됐지?
ㄹㅇ 위화감 너무 쌔서 웃음벨임
뚜따 말 들어서 손해 본 적 없다~
윗놈은 도박하지 마라ㅋㅋ 도박사의 오류 걸리기 딱 좋네
ㅇㅇ?
동전 던질 때 어떤 패턴이 있으니 다음에 뭐가 나올 거임, 이러는 확률오류 말하는 거. 단순한 우연을 패턴이라고 착각하면 털린다는 뜻임
뚜따는 도박이 아니라 진리인데?
뚜따가 옳다는데 집문서까지 걸 수 있다!
이미 집까지 건 막장겜블러였누ㅋㅋㅋ
호감고닉 님의 말씀이라 더 신뢰가 가네요^^
니 집문서 건 거 아니지? 엄길동 거 걸었지?
언제나 그렇듯 그다지 의지할 수 없는 시청자들의 채팅은 뒤로 한다.
해응응은 홀로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1. 고관대면의 의견을 채택한다.]【상호작용 선택지】
[다음 턴을 위해 전력의 일부를 방어전에서 열외해야 한다. 당신이 온존시킬 전력은….(복수선택 가능)]1. 적기사의 병귀군단을 온존시킨다.
2. 괴력의우완의 낙귀군단을 온존시킨다.
3. 야천명랑의 객귀병단을 온존시킨다.
4. 재상 고관대면을 온존시킨다.
5. 참모 뚜따와 두땃쥐공병대를 온존시킨다.
6. 방랑상인과 상인대를 온존시킨다.
7. 짐꾼을 온존시킨다.
8. 부기맨을 온존시킨다.
[▶ 1. 적기사의 병귀군단을 온존시킨다.] [▶ 5. 참모 뚜따와 두땃쥐공병대를 온존시킨다.] [▶ 6. 방랑상인과 상인대를 온존시킨다. [▶ 7. 짐꾼을 온존시킨다.] [▶ 8. 부기맨을 온존시킨다.]낙귀병단과 객귀병단, 고관대면을 제외한 모든 병력을 온존시킨다.
사실상 거점의 방어력과 고관대면에게 모든 것을 건 승부수나 다름없다.
[히에엑!!] [호에엑!![ [병력을 너무 조금만 남겨둔 것이닷!! 무서우니까 부기맨이라도 남겨줬으면 좋겠는 것이닷!!]연달아 아이콘을 띄우며 자지러져라 놀라는 뚜따의 모습에 한숨이 비죽 나온다.
‘이 엄살쟁이. 그렇게 겁이 많아서 참모 노릇은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이제 보니 뚜따는 신중한 것이 아니라 그냥 모든 상황에서 신중한 선택지만 고른다.
위험을 허락하지 않는 안전문제에 있어서 극도로 보수적인 NPC다.
거인들에게 허구한 날 치이듯이 살아왔던 과거를 고려하면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상호작용 선택지】
[뚜따의 재고권유에 당신은….]1. 내 판단을 믿어주렴.(말로 타이른다)
2. 궁둥이를 팡팡 때리기 전에 그 입을 다물어라.(겁을 준다)
3. (말없이 이마에 꿀밤을 먹인다.)
과감한 결단력으로 어려운 선택을 연달아 이어나가던 해응응.
그녀가 처음으로 고뇌에 빠졌다.
[호에에…] [히에엑!!]시선을 인식할 때마다 달라지는 반응들.
뭘 해도 반응이 참 맛깔 난다.
리액션 맛집 뚜따를 좋게 타이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자꾸 욕심이 난다.
궁둥이 팡팡.
이마 딱콩.
어느 쪽도 찰진 손맛이 예상된다.
선택지 수준ㅋㅋㅋㅋ
가변선택지는 보통 플레이어마다 다르지 않음?
ㅇㅇ 플레이어가 하고 싶은 선택지도 일부 포함되어 있음
궁디팡팡이랑 이마딱콩 중에 최소 하나는 하고 싶었던 거네?
뚜따 취급 ㅅㅂㅋㅋ
솔직히 뚜따만큼 귀여우면 저럴 수 있다
우리 커여운 뚜따 울리지 마세욧!!
두땃쥐단 팬클럽 일동은 두땃쥐 애호 선택지 1번을 강력 지지합니다
아닌데? 난 뚜따 우는 모습 클립 따고 싶은데?
첩자다!! 너 인면지주단이지!!
큭 들켰나
들켰나ㅇㅈㄹㅋㅋㅋ
그래서 뭐 고르면 야스함?
요괴박이야…
소아성애자야…
가능충아…
[▶1. 내 판단을 믿어주렴.(말로 타이른다)]그래, 애한테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해응응은 욕심을 절제했다.
[히에엑!! 호에엑!! 인간이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 것이닷!! 폭정이닷!! 참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난폭함에 눈을 뜬 것이닷!!]…꿀밤 정도는 먹여도 괜찮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그녀의 앞으로 고관대면이 걸어나와 위엄 넘치게 주먹을 휘둘렀다.
딱콩!
[응긋!!] [주군의 면전에서 그 무슨 무례한 태도냐. 참모답게 진중함을 갖춰라, 어린 반요여.]ㅋㅋㅋ
잼민뚜따 참교육 당했죠?
두땃쥐단이지만 이건 참교육ㅇㅈ
해응응의 호감도 게이지가 있다면 고관대면을 향한 호감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올랐을 것이 틀림없다.
[역경 앞에 무너지지 않고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 충의지신의 자세.] [이 고관대면에게 거점수비의 중임을 맡긴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막아내겠나이다.] [방어전을 스킵합니다.] [대요괴 페이즈가 종료되었습니다.]4.
【제 3 턴】
[백령신군 페이즈(시작)] [Story mode] [특공대 side]대요괴가 보낸 추살대. 그들이 한발 앞서 도달했던 거인들의 바위산.
숨어있는 낙귀들을 이용해 정보를 얻어낸 특공대가 강행군의 끝에 요심 좋은 요괴마을로 연달아 진격하였다.
[우리 특공대의 사명은 대요괴 세력권의 후방에 침투하여 조금이라도 큰 피해를 입히는 것.] [마주치는 마을은 모조리 불태우고 주민들은 죽여야 한다.] [그런데… 이미 마을은 전부 불타고 주민들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구나.]전쟁이 끝난 내륙지대를 귀신에 홀린 기분으로 돌아다니던 특공대.
그들의 눈에 장대에 걸린 시체들이 발견됐다.
앞서 발견한 타다 만 시체들과 달리, 비교적 최근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체들은 하나같이 날개가 꺾인 비행형 요괴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것은…! 대요괴를 따르는 동물계 맹수형 요괴장수 중 하나인 수리장수가 아닌가!]맹금류의 사나운 기질이 적극 발휘된 비행형 요괴들의 우두머리.
수리장수는 그 대단한 악명이 무색하게도 성벽에 목이 걸려 있었다.
[백령신군의 졸개들이여. 그대들이 이루고자 하던 바는 우리들의 주군 묵언검객과 그분을 모시는 우리들의 힘으로 이미 이루었다.] [죽음을 원한다면 무기를 겨누고, 삶을 원한다면 무기를 거두어라.]병력분배는 대성공이었다.
얼굴 한 번 보지 않고 필드보스급 요괴 하나를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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