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Broadcast of Murim Returnees RAW novel - Chapter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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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4화 〉 424 냉정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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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tory mode] [백령신군 Side] [Unable to verify.]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ERROR 503] [Service unavailable] [해당 기능을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ERROR 403.2 : Forbidden] [해당 정보의 가용 가능한 디폴트 페이지가 없습니다.] [ERROR 403.8 : Forbidden] [해당 정보에의 접근이 금지되었습니다.] [ERROR] [ERROR] [ERRORERRORERRORERRORERROR]뚜둑.
2.
【제 8 턴】
[묵언검객 페이즈(종료)] [대요괴 페이즈(종료)] [■■■■ 페이즈(종료)] [모든 페이즈가 종료되었습니다.] [턴이 종료됩니다.]【제 9 턴】
[묵언검객 페이즈] [대요괴 페이즈] [■■■■ 페이즈] [묵언검객 페이즈가 시작됩니다.]3.
【묵언검객 페이즈】
[세력전략을 선택하십시오.] [이번 턴에는 2회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남은 전략선택 횟수는 1회입니다.]【세력전략】
1. 회의(조언 얻기, 지도 확장)
2. 조사(정보 습득, 아이템 습득, 인재 발견)
3. 공격(필드 침범, 세력 확장)
4. 주둔(필드 수비, 부상 회복, 병력 확충)
5. 계략(이벤트 발동)
6. 외교(이벤트 발동)
7. 특수(이벤트 발동)
무언가가 단단히 잘못되었다.
프리징이 풀린 채팅창은 혼란의 도가니였다.
머선129
왜 갑자기 분위기 호러???
백갈량 돌아가신거야???
먼 일이야 이게ㄷㄷㄷ
대요괴가 진심이 되면 게임에 오류가 뜨네ㄷㄷㄷ
연출 실화냐
마지막에 뚜둑 목 꺾이는 소리 아니야?
구라 안치고 존나 무섭다ㅜㅜ
묵언검객의 전략행동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휘하 장수들 사이로도 불안이 파도처럼 넘실거렸다.
‘대요괴가 오지 않았어요.’
한 번 계획한 일은 절대로 굽히는 일이 없는, 어떤 음험한 수를 써서라도 달성하는 대요괴.
현 시점에서도 이미 반요곡 최강의 존재로 자리매김한 괴물이 자신의 고집을 관철하지 않고 우회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인데도.
‘제가 아니에요. 뒤를 쫓던 백령신군을 노린 거예요.’
열람할 수 없는 백령신군의 시점.
닫혀버린 턴 페이즈의 이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는 한없이 불길한 기분.
찌릿
액운을 감지하는 꼬리가 쭈뼛 선 채로 위험을 경고한다.
두 개의 뿔은 겁먹은 강아지가 짖는 것처럼 머리가 아플 정도로 출력을 높이고 있다.
신통력에 도달한 영능이 외치고 있다.
가장 일어나지 말아야 할 미래가 닥쳤다고.
이쯤 되면 그녀도 그 원인을 짐작할 수밖에 없다.
‘대요괴가 백령신군을 무찔렀나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이대로 잠자코 있다가는 확정적인 파멸만이 닥칠 뿐이다.
“안된닷!!”
플레이어의 선택을 먼저 기다려야 할 NPC들.
그중 하나여야 했을 뚜따가 힘겹게 외쳤다.
‘당신이 어떻게…… 아아. 그것 덕분인가요.’
뚜따의 손에는 어디선가 본 영롱한 색깔의 정령석 파편이 쥐어져있었다.
마크2.
그녀가 남겨준 검투사키우기의 자원이 반요곡의 제약으로부터 뚜따를 조금이나마 저항하게 도와줬다.
“지금 백령신군을 찾으러 내려갔다가는 우리를 노리는 함정에 당할지도 모르는 것이닷!!”
‘함정……?’
“백령신군은 이곳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도착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닷! 대요괴가 마주 나가지 않았다면 어딘가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닷!”
무리해서 정보를 토해내느라 힘겨워하는 뚜따.
그녀의 손에 쥐어진 정령석의 파편이 위태로울 정도로 희미하게 빛을 내었다.
당장이라도 꺼질 것처럼 흐릿한 빛에 해응응이 손을 펼쳐 더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내비치자 뚜따가 입을 닫고 물러섰다.
그제야 정령석은 빛의 발산을 멈추었지만 정령석에 깃든 에너지는 사라지기 직전의 흐릿한 존재감만이 어렴풋이 느껴졌다.
‘고마워요, 마크2. 뚜따는 제 부하임과 동시에 이미 당신의 친구라는 거죠?’
반드시 친구를 살려서 데려오라는 마크2의 뜻은 이렇게 전해졌다.
이 앞으로는 한 아이의 부모로서, 아이친구의 보호자로서, 부하가 생사를 맡긴 군주로서 최선의 선택을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묵언검객.
그녀의 선택에 20만 대군의 생사가 걸려있다.
‘대요괴의 실종. 백령신군의 시점소실. 이것이 백령신군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뚜따의 조언으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어요.’
백령신군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 대요괴의 교활한 수작이라면?
만일 백령신군은 지금까지처럼 대요괴의 뒤를 쫓고 있을 뿐이고, 대요괴는 그 정보를 감추어 만전의 준비를 끝낸 우리를 성채 밖으로 끌어내려던 거라면?
‘그때는 살인약화의 저주가 무용지물이 되죠.’
그럴 가능성은 있다.
당장이라도 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불안감?
그것이 유인을 위한 거짓된 불안일 가능성도 있다.
암흑상인의 귀물이 이를 실제로 한 차례 겪게 하지 않았는가.
‘팩트만을 되짚어야 해요.’
대요괴가 백령신군을 해치웠는가?
알 수 없다.
대요괴가 습격을 위해 매복하고 있는가?
알 수 없다.
대요괴 공략전의 핵심요소, 에 문제가 생기면 대요괴를 공략할 수 있는가?
없다.
, 그 하나의 요소만 해결할 수 있으면 대요괴의 뒤를 쫓아도 되는가?
그렇다.
‘미안해요, 뚜따.’
그녀의 경고는 참고가 되었지만 맹신하지는 않는다.
뚜따는 겁을 먹을 때, 보수적인 책략만을 올린다.
두려워할 때의 그녀가 제시하는 책략은 대체로 정답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감정, 그런 불안함을.
대요괴는 충분히 무기로 삼을 수 있다.
‘중원의 황제. 혈교의 혈목린. 제 신변을 구속할 정도의 생사대적들은 언제나 이런 흉계를 구사했죠.’
한 번 겪어도 일생의 불운이자 종말일 흉계를 두 번이나 겪었다.
나락으로 치닫는 나날 속에서 끝내 저항에 성공하여 순결을 지키고 자유를 되찾았다.
다시는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던 악몽 같은 나날들.
그 경험이 있기에 더욱 확신하고 있다.
대요괴는 그들과 같은 존재라고.
인간의 마음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비틀어버리는 잔혹한 존재라고.
그런 이의 흉계는, 최악을 상정해서는 안 된다.
최악 너머의 최악.
한층 더 지독한 미래를 떠올려야만 비로소 답에 도달하고는 한다.
‘황궁이라는 이름의 감옥에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비로소 자유가 되었죠.’
‘혈강시라는 이름의 감옥에서는 사문의 어르신과의 재회가 있었기에 비로소 풀려날 수 있었고요.’
대요괴에게서 떠올릴 수 있는 최악 너머의 최악.
그것은 무엇인가.
승천의 기둥.
몸을 빼앗겼던 대살귀.
부기걸이 되어버린 그녀의 몰락.
그것을 다시 한 번.
한층 더 강력한 존재에게서 되풀이하는 것이다.
백령신군.
그리고 나아가 자신까지.
대국이라는 이름으로, 세 진영의 대등한 페이즈로 속기 쉽지만 이 게임의 균형은 비대칭적이다.
압도적인 대요괴.
패배확정의 백령신군.
판을 뒤집는 묵언검객.
그 의외성을 지켜나가지 못한다면.
대요괴의 의표를 찌르지 못한다면.
기다리는 것은 백령신군과 자신의 각개격파 뿐.
[▶계략]【상호작용 선택지】
[돌발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당신의 계략은…]1. 대요괴의 술수에 놀아나지 않는다. [수성강화]
2. 백령신군의 사망을 확인해야 한다. [전력정찰]
3. 저주를 운송하며 전선으로 향한다. [저주운송]
[▶2. 백령신군의 사망을 확인해야 한다.[전력정찰]]백령신군은 살았는가, 죽었는가.
우선은 그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대처방안도 근본부터 달라진다.
“죄송합니다, 여주인님. 시운은 저희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군요. 지금은 밤이 아니기에 객귀군단의 발이 날래지는 야간고속정찰은 불가능합니다.”
[야천명량이 계략실행을 기피합니다.] [객귀병단의 예상 정찰성공률이 낮습니다.]야천명랑과 객귀군단은 발을 뺐다.
그럴싸한 핑계였다.
‘밤낮의 구분 따위, 이 반요곡에서의 저에게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해응응이 꼬리 한 장을 꺼내어 야천명랑의 볼을 훑으니 그의 눈에 어둠이 찾아왔다.
[야천명량의 시야가 밤으로 물듭니다.] [야간특성이 활성화됩니다.]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야천명량은 웃는 낯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그것은 두려움에 질린 눈을 감추기 위함이다.
스르륵
그의 턱을 붙잡아 들어 올리는 묵언검객.
그녀의 손길에 눈을 피할 수 없게 된 야천명랑은 아예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두려운가요. 많은 희생을 보았던 객귀군단이라면 그럴 만도 하겠죠.’
[객귀군단] [지휘관 야천명랑] [병력 객귀 38225개체] [상태 두려움, 사기 바닥, 대요괴와묵언검객둘다무서움]야천명랑과 객귀군단의 사기는 바닥이다.
자신들의 두려움이 읽혔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처벌을 두려워하고 있다.
‘당신을 탓하기엔 요기에 물들었던 제 행보가 너무 과격했었죠.’
몰살검객.
우스갯소리로 나오던 멸칭에 어울리는 행동을 저질러왔다.
두려움을 사고 신뢰를 잃어도 할 말이 없다.
[두땃쥐공병대] [지휘관 뚜따] [병력 두땃쥐 6892개체] [상태 두려움, 사기 바닥, 굴파서숨고싶음]저주지속진의 수비를 맡긴 두땃쥐인간들.
이들의 두더쥐만한 용기로는 이 이상의 역할을 맡길 수는 없다.
[수도방위군] [지휘관 극곰장수] [병력 수도방위군 2만 개체] [상태 두려움, 사기 유지, 뭐든부수고싶음] [낙귀군단] [지휘관 괴력의 우완의 부관] [병력 낙귀 18377개체] [상태 두려움, 사기 유지, 복수심으로버팀] [적색군단] [지휘관 적기사] [병력 병귀 38521개체] [상태 두려움, 사기 유지, 주군을믿고싸움] [도깨비군단] [지휘관 도깨비왕] [병력 도깨비 65020개체] [상태 두려움, 사기 유지, 저주하나만믿음]정찰에 보낼 군단은 이 넷 사이에서 고른다.
고민하는 뜻을 헤아려서 그럴까.
괴력의 우완의 부관이 친히 나섰다.
“지휘관을 잃고 저희는 다짐했습니다. 괴력의 우완님의 희생을 따르지 못한 목숨, 다음 전장에서야말로 주군을 위해 바치겠다고.”
“!”
“사지로 향하는 일이라도 두렵지 않습니다. 주군의 승리로 향하기 위한 초석이 되고 싶습니다. 부디 저희에게 중임을 맡겨주십시오.”
[괴력의 우완의 부관이 정찰임무에 자원합니다.]해응응은 당황했다.
각오야 높이 평가하지만 정찰임무 갈 놈들이 전멸을 하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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