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of Sword Castle RAW novel - Chapter 282
282화.
“‘흔들리는 대지’!”
구구구……!
스킬북을 대가로 주문 2개를 교체한 미니멈실버는 곧바로 시전을 했고, 허무룡을 지탱하고 있는 땅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쿠룩? 뭘 하시는 겁니까?”
“보면 알아요. ‘대지 분쇄’!”
쿠구구구! 쿠릉! 우르릉!
땅이 흔들리고, ‘허무룡’의 무게 때문인지 금방 바닥이 무너지면서 여기저기 굴곡이 생기고, 바위와 돌덩이들이 쓰러지면서 돌덩이들이 자연스러운 지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무슨 짓을? 아아! 이건… 제법이군, 닭둙기.’
악귀는 처음엔 땅을 흔드는 게 자신을 방해하려는 건가 싶었지만, 각종 돌기둥과 바윗덩어리들이 사방에 배치된 것을 보며 그녀의 의도를 파악하고 순수하게 감탄했다.
‘움직이기 편해졌군.’
‘역시 저 정도 급이 되면 이해력도 좋네.’
미니멈실버의 의도를 읽은 악귀는 그녀가 설치해 둔 돌기둥과 바위를 이용해서 마치 곤충처럼 사방으로 뛰어다니면서 발로 차고, 주먹을 내지르는 등… 수월하게 딜을 해 나갔다.
“오오! 이거 편하네요!”
그리고 찬성도 옆에 생긴 바위와 돌기둥을 보고 눈을 반짝이더니 그것을 밟으면서 허무룡의 공격을 피해 가며 검을 휘둘렀다.
다만 이 바위와 땅이 파인 것들은 허무룡이 날뛰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메워지거나 부서지면서 원래대로 돌아갔지만, 어차피 그 부분은 미니멈실버가 다시 마법을 시전하는 걸로 해결하면 그만!
“좋아. 구구구… 생명력이 내려가는 속도가 확 오르고 있어.”
조금이라도 더 딜을 올려야 하는 판국에서 악귀의 딜이 오른 건 고무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허무의 파동이 지나가면서 용의 격노는 계속해서 쌓여 갔다.
[Lv.55 허무룡(虛無龍)(보스 몬스터)]생명력:174.8퍼센트
용의 격노(5중첩)
보유 스킬:허무의 군세, 용의 격노, 허무의 파동
‘그보다 찬성이도 저거 깔아 두니 딜이 좀 더 올랐구나. 이건 다시금 반성하게 되네.’
그냥 잘하고 있어서 그것을 최선이라고 착각해 버린 것을 깨달은 그녀. 찬성도 편한 환경을 주면 딜 포텐셜이 더 오르는 건 당연한 건데 말이다.
‘이제 관건은… 여기서 다른 패턴이 나오지 않고, 딜량이 충분한가, 인데…….’
그녀는 반성하면서 생명력 내려가는 속도와 ‘허무의 파동’과 ‘용의 격노’가 반복하는 시간을 계산해서 공략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빠르게 확인했다.
‘데미지량은… 후우~ 악귀(惡鬼)가 본격적으로 딜하기 시작한 덕분에 한결 올랐고, 이대로만 가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계산상으로는 충분히 잡을 각으로 보였다.
아이템도 좋고 레벨도 높은 악귀(惡鬼)가 본격적으로 딜을 시작하니 체력이 쑥쑥 빠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더 이상 패턴이 없겠지, 싶었지만 그녀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오오오오오!]“허무의 파동 옵니다! 이제 데미지가……!”
“으악, 300 넘게 빠지네. 더럽게 아파!”
“쿠룩, 그래도 체력은 이제 100퍼센트 밑으로 떨어졌어! 더 빡딜! 빡딜!”
“지지직… 솔직히 우리가 딜 보태는 건 강물에 바가지로 물 퍼 나르는 느낌인데…….”
나름 ‘강철 신의 사도’까지 소환해서 딜을 많이 넣은 살덩이는나약하다였지만, 거의 숨 쉬듯 무지막지하게 딜을 넣고 있는 찬성과 악귀에 비하면 약과이긴 했다.
“구구구, 그래도 둘 다 물리 딜러라서 버프발은 잘 받으니 문제없죠.”
“제발 이대로만 끝났으면… 그래도 우리 딜로 한 번의 ‘허무의 파동’이 갈릴지 모르니! 빡딜 넣어야죠.”
“쿠룩, 이거 한 번 더 싸운다니… 그거만큼 끔찍한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천둥 폭발’!”
비록 딜 지분은 미미하더라도 남은 파티원들도 ‘허무룡’에게 극한의 딜을 퍼부었다.
0.1퍼센트의 딜이라도 아쉬운 찬성 일행은 최선을 다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Lv.55 허무룡(虛無龍)(보스 몬스터)]생명력:71.2퍼센트
용의 격노(11중첩)
[그오오오오오!]“온다. 허무의 파동! 캐스터 세 분은 생존기 올리고 맞아요!”
“11중첩이니 110퍼센트 딜 증가… 각자 방어력은 다르지만 대략 350~400데미지가 들어올 거니…….”
찬성, 악귀, 전국건강협회, 근손실보험은 기본 건강 수치가 높아서 생명력 수치에 여유가 있으니 버티겠지만, 미니멈실버와 살덩이는나약하다는 최대 생명력이 극히 낮기 때문에 이번에 버텨도 다음번에는 무조건 죽음이 확정이었다.
“지지직… 죽기 전에 버프 다 다시 돌려 놓을게요.”
“구구? 나는 ‘얼음 방패’로 살 수 있어. 돈이… 돈이 깨지지만… 진짜 이 클래스를 내가 왜 한 걸까… 구구구…….”
“쿠룩, 잡아야 하니 어쩔 수 없죠. 아, 근데 저도 다음번에 죽겠군요. 쿠룩, 저도 쿨기랑 다 쓰고 죽을 테니… 파이팅!”
싱긋 웃는 근손실보험, 살덩이는나약하다는 가기 전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허무우우우우!] [Lv.55 허무룡(虛無龍)(보스 몬스터)]생명력:58.1퍼센트
용의 격노(12중첩)
[그오오오오오오오!]파아아아아앙!
또다시 퍼져 가는 ‘허무의 파동’. 살덩이는나약하다는 생명력이 0이 되면서 그대로 바닥에 누웠다.
[시스템-‘살덩이는나약하다’ 님이 사망하였습니다.] [공격대][살덩이는나약하다:파이팅!]“쿠룩, 전… 생명력 3 남고 살았습니다. 대박.”
“대박 사건이네. 큭! ‘라이온 슬래시’!”
“하지만 다음엔 무조건 죽을 듯요. 저는 다른 무적 스킬로 바꿔서 버텨 볼 수 있겠지만……! 구구구! 내 도오온!”
벌써 몇 번째 스킬 교체일까?
그래도 여기서 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쓰지 않으면 후회될 것 같았기에 미니멈실버는 피눈물을 머금고, 마지막 예비로 가진 모든 스킬북을 탈탈 털어서 스킬들을 교체했다.
‘하는 수밖에 없어. 살덩이 님이 죽은 것만으로도… 딜량이 꽤 떨어졌단 말이야! 근손실 님도 서서히 한계가 오고 있고…….’
‘살덩이는나약하다’가 버프는 갱신하고 죽었지만 그녀가 살아 있음으로써 유지되는 타입의 시너지 버프도 있었기에 그녀가 죽자 파티원들의 딜량이 깎이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나라도 좀 더 버텨야 해. 발판… 계속 세워 줘야 딜량이 유지가……!’
[상급 마력 치유(3성)] [흔들리는 대지(5성)] [대지 분쇄(4성)] [불완전한 시간 정지(1성)]아까 썼던 얼음 방패는 이미 ‘불완전한 시간 정지’로 바꾸어서 다음 ‘허무의 파동’을 대비한 그녀였다.
‘버티면… 그래도 버티면 각이 나와. 히든 클래스급들은 그래도 앞으로 ‘허무의 파동’을 몇 번 더 버틸 수 있을 거니까!’
[Lv.55 허무룡(虛無龍)(보스 몬스터)]생명력:35.2퍼센트
용의 격노(13중첩)
[크오오오오오오!]“쿠룩, 온다. 이제 나도 끝이군. 무운을……!”
‘좋아. 이대로… 이대로만 가면 버틴다. 충분히 버틸 수 있어.’
[그오오오오오오오!]파아아아아아앙!
또다시 터지는 허무의 파동. 이번엔 결국 ‘근손실보험’은 단번에 들어온 생명력을 넘어서는 데미지를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고, 미니멈실버는 ‘불완전한 시간 정지(1성)’로 한 번 더 살아남았다.
‘살았어. 하지만 이젠……! 스킬 교체도 못해. 스킬북이 없어서!’
생명력:22.7퍼센트
용의 격노(14중첩)
‘좋아, 이대로면… 이대로면 충분히 잡을 것 같아. 세 번을 더 쓴다고 해도 저 찬성이랑 악귀, 건강 님의 생명력은 500~600데미지 정도는 충분히 받을 수 있으니까… 제발! 제발 변수만 없어라.’
“‘비검-육성파’!”
“‘섬멸권’!”
[그오오오오오오!]찬성과 악귀가 빠른 극딜로 계속 허무룡의 생명력을 깎아 내려가는 가운데, 다음 ‘허무의 파동’이 또다시 찬성의 파티에게 덮쳐 왔다.
[시스템-‘미니멈실버’ 님이 사망하셨습니다.]이번엔 미니멈실버도 더 이상 여유 스킬북이 없어서 스킬 교체도 못하고 땅에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공격대][살덩이는나약하다:제발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공격대][근손실보험:버프랑 시너지가 좀 더 유지만 되었어도!] [공격대][미니멈실버:깎이는 속도… 확실히 줄어 가지고…….]죽은 세 사람은 간절한 표정으로 찬성과 악귀, 전국건강협회의 분투를 지켜보았다.
[Lv.55 허무룡(虛無龍)(보스 몬스터)]생명력:11.7퍼센트
용의 격노(15중첩)
[허무우우우우우!]‘드디어 15중첩! 하지만 이제 파티원들을 치유해 줄 사람이 없어… 다음번이면 끝이야! 한 번만… 한 번만 더 버티면 될 것 같은데!’
[Lv.55 악귀]생명력:615/1,085
[Lv.49 찬성]생명력:185/784
문제는 악귀와 찬성의 생명력이 최대 생명력이 아니라는 것. ‘허무의 파동’을 맞고 생명력 회복이 되지 않아서 너덜너덜해진 상태인데, 심지어 미리 걸어 놓았던 각종 버프들 중 일부가 시간 소모로 빠져서 전력이었던 능력치가 아니었다.
‘제발!’
유령 상태에서 양손을 꼬옥 쥐면서 찬성과 악귀의 분투를 바라보는 미니멈실버. 전국건강협회도 살아 있긴 하지만 그는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도 그저 살아남은 것뿐일 처지였다.
“찬성 님! 악귀 님! 피부터 채우십시오! 지금 힐러 다 뻗었고, 우리 셋만 남았습니다! 빨리! 제가 도발해서 잠깐 몰고 다닐 테니까… 그동안 정비하십시오. ‘도발’!”
하나 전국건강협회는 이런 상황에서 그저 마지막까지 살아남다가 죽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자자! 와라! 원래 탱커가 이런 거 맞고 죽는 거야!”
그는 어떻게 해야 이 파티에 최대한 도움이 될지 잘 아는 숙련된 게임 플레이어로 파티원들을 위해 ‘허무룡’을 도발해서 잠깐이나마 시선을 돌려 허무룡의 공격을 세 번가량 막고 버티다가 그대로 사망했다.
“꼭 잡으십쇼!”
“정말 좋은 파티원이군. 하나하나 무가치하게 쓰러지지 않아. 부러울 정도다.”
“그건 맞는 것 같아요. 그럼… 마무리 지으러 가죠.”
이제 남은 인원은 단둘, 허무룡의 남은 생명력은 약 10퍼센트. 같이 딜을 해 주던 파티원들과 유지되던 시너지가 모두 빠지고 과연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둘은 최선을 다해 허무룡과의 사생결단을 내기 위해 전력으로 달려들어 딜을 퍼부었고…….
[그오오오오오오!]시간이 되자 ‘허무의 파동’을 시전하려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순간 허무룡의 생명력은 바로…….
[Lv.55 허무룡(虛無龍)(보스 몬스터)]생명력:2.22퍼센트
용의 격노(15중첩)
‘2.22퍼센트……!’
‘허무의 파동이… 온다!’
남은 생명력 2.22퍼센트. 사실상 이것이 마지막 ‘허무의 파동’일 터. 찬성과 악귀는 자신들의 남은 생명력을 살피는데…….
[Lv.49 찬성]생명력:402/784
[Lv.55 악귀]생명력:725/1,085
‘너무 아슬아슬한데? 14중첩 때도 약 390가량의 딜이 들어왔었는데…….’
0중첩 시 기본적으로 찬성이 받았던 데미지 160의 마법 데미지, 그리고 용의 격노 15중첩으로 마법 데미지 150퍼센트의 데미지 증가가 붙었으니 계산상 이번에 약 400의 마법 데미지가 들어올 예정이었다.
약간의 데미지 편차가 있다곤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거의 죽을 상황인데…….
‘아니지, ‘(유일)동반자’에 의해서 또 줄어들… 지 않지! 아니지! 그거 이미 줄었던 딜이잖아? 어쩌지?’
‘허무의 파동’을 위한 마력이 거의 모여 가는 상황. 찬성은 어떻게 해야 이번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리하다가 무언가를 번뜩 떠올렸다.
‘그래, 살아남으려면 이 방법이면!’
“생명력이 아슬아슬하군. 여차하면 나 혼자서…….”
악귀는 안심하라는 듯 찬성에게 말했지만 찬성이 갑자기 하는 짓을 보고 놀란 얼굴이 되는데… 그 순간 드디어 ‘허무룡’의 ‘허무의 파동’이 폭발하여 사방에 데미지를 주었다.
파아아아아아앙!
[Lv.55 악귀]생명력:299/1,085
악귀는 그래도 레벨발과 아이템이 더 좋아서 426의 데미지를 받고 무사한 상황. 그는 찬성이 살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티창을 바라보는데…….
[Lv.49 찬성]생명력:25/784
“살았군.”
“살았죠. 하하하… 이거 덕분에요.”
고오오오오오!
찬성의 몸 주변에 투기가 솟아오르고 있었고, 그는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의 ‘(유일)알기에바(Algieba), 쌍성(雙星)의 반지’를 보여 주었다.
“‘사자의 격노’ 덕분에 살았어요.”
‘패시브-사자분신(獅子奮迅)’에 딸려 오는 ‘버프-사자의 격노’에는 공격력 15퍼센트, 방어력 15퍼센트 증가가 있었는데… 여기서 ‘방어력 15퍼센트’는 물리, 마법 방어력 모두를 포함한 것이다.
그래서 찬성은 원래 400이 넘는 딜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380가량의 피해로 흡수해 내서 생존에 성공한 것이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패시브-사자분신’을 터뜨려야 하는데, 그것을 터뜨리려면 상태 이상에 걸려야 하는 조건이 필요했다.
하나 이 점에 대해서 찬성이 해결한 방안은 바로…….
“갑자기 ‘마비초’를 먹어서 놀랐지.”
“생각만 해 두고 있었는데… 드디어 써먹네요.”
먹으면 ‘상태 이상:마비’에 걸리는 ‘마비초’. 보통은 독약이나 연금술의 재료로 사용되는 물건인데… 찬성은 여차할 경우 ‘패시브-사자분신’을 받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것이었다.
[허무우우우우우!]“아무튼 드디어 살았으니… 후딱 마무리하죠.”
“그러지. 다음 ‘허무의 파동’은 볼 수 없으니 말이야!”
찬성과 악귀는 남은 생명력 약 2퍼센트의 ‘허무룡’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달렸고, ‘허무룡’이 다음 ‘허무의 파동’을 날리기도 전에 그대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허무… 로… 돌아간다…….]파스스스스…….
생명력이 0퍼센트가 되자, 허무룡은 그대로 유리가 깨어지듯 부서지면서 빛이 사라지고 땅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또다시 시스템 창에 메시지들이 올라왔다.
[시스템-‘허무룡(虛無龍)’을 쓰러뜨렸습니다.] [시스템-‘업적:왜 화내는데, 마법 공격력이 오르나요?(조건:허무룡 처치)’를 달성하셨습니다.]“휴우우우… 겨우겨우 잡았네.”
“간만에 고된 레이드였군. 후우우우…….”
털썩.
찬성과 악귀는 승리로 북받쳐 오르는 감정과 전투를 끝낸 안도감에 몸에 힘이 빠진 건지 둘 다 주저앉은 채로 숨을 몰아쉬면서…….
[공격대][살덩이는나약하다:잡았다! 성공했어요! 우리가 잡았어요. ㅠㅠㅠㅠ] [공격대][전국건강협회:엉엉엉, 미쳤다. ㅠㅠㅠ 진짜… 진짜 아슬아슬했네.] [공격대][근손실보험:진짜 우린 왜 맨날 이렇게 힘든 레이드만 뛰는 건지…….] [공격대][미니멈실버:아무튼 찬성아! 악귀 님! 우리 부활 좀 시켜 주세요! 빨리! 오늘 플레이 타임! 많이 써서 시간이!]공략 성공에 대해 떠드는 파티원들의 채팅창을 보고 흐뭇하게 웃으며 주섬주섬 인벤토리에서 ‘부활 주문서’를 꺼내어 땅에 쓰러져 있는 파티원들을 부활시켰다.
그리고 모두 살리고 난 뒤, 찬성 일행은 곧바로 ‘허무룡’이 무엇을 드롭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