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Archer's streaming RAW novel - Chapter 1050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 시즌4 181화(1052/1075)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 시즌4 181화
59. 워킹 홀리데이(1)
어느덧 치즈 마을에도 겨울이 왔다.
휘이이이잉……!
마을의 밭은 거의 다 얼어붙고, 식량은 생산되지 않았다.
[치즈 마을 “농사 냉해” 의지할 건 대감의 은혜뿐]풍선일보에는 이런 기사가 실렸다.
오직 기사단에서만 제대로 작물을 키워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호: 이 또한 대감의 은혜겠지요……
-그린티: 대감께서 또…… ㅠㅠ
-뿔라면: 그저 빛!
기사 밑에 달리는 댓글도 늘 비슷했다.
그저 대감을 찬양하는 것들 일색.
그럴 수밖에 없었다.
“어이. 너 지금 무슨 댓글을 달고 있는 거야!? 어?!”
척.
옵시디언 갑주를 입은 ‘븅’자 배들이 마을을 거의 쥐잡듯이 감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게 미쳤나!? 어? 감히 대감에 대한 찬양을 ‘그저 빛’ 하나로 끝낸다고!?”
“아, 아니 왜 그래요! 진심이라니까요!?”
뿔라면은 븅자배들에게 잡혀갔다.
“지금 당장 1천 자 이상의 대감어천가를 작성하도록.”
“아, 알겠으니까! 놓으라구요!”
-ㅁㅊㅋㅋㅋㅋ대놓고 ㅋㅋㅋ
-대감어천가 ㅋㅋㅋㅋ
-여기가…… 힐링 마을 맞습니까?
기사단의 독재는 날이 갈수록 강력해졌다.
마을 주민들은 그들이 아니면 식량을 얻을 수도 없었으며, 시청자 수도 떨어졌다.
“아, 아이고! 제발 식량 한 푼 줍쇼! 예!? 저희 굶어 죽습니다!”
굶어 죽는다는 게 사실 시청자를 의미하는 것도 있었다.
“그럼 너도 기사단 공채에 와서 쇼앤 푸릅 하라고! 이 더러운 손 치우고!”
“죄, 죄송합니다!”
븅자배들은 유독 포악했다.
아마도 그런 역할을 부여받기 위해 뽑은 녀석들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한다
-이거지~
-ㅅㅂㅋㅋㅋㅋㅋㅋ
그들이 포악해지면 포악해질수록, 시청자들은 신나 했다.
그렇게, 치즈 마을의 겨울은 깊어갔고, 모두는 기사단의 질서에 순응했다.
하지만, 모두는 아니었다.
눈 폭풍이 쏟아지는 날.
“철광 사세요~ 철광 사세요~”
철광을 파는 둘.
젤루와 그의 어머니 초코송이.
“철광 사세요~! 농기구에도 쓰실 수 있답니다?!”
주작으로 빚은 비옥토가 아니면 냉해를 입은 마당에 농기구에 쓸 철광을 사라는 건 미친 짓이었다.
백숙이 나와서 화풀이한다.
“에라이 미친놈아! 지금 농사 꼬라지 안 보여!?”
퍽!
그가 던진 돌이 젤루를 가격한다.
“에이. 천한 광부 놈들. 쯔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부 ㅠㅠ
-젤루토!!
-앜ㅋㅋㅋㅋㅋㅋ
백숙의 시청자들은 좋아라 했다.
젤루의 시청자들도.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
-ㅁㅊㅋㅋㅋㅋㅋ
-개웃기네 ㅋㅋㅋ
‘아니 이 자식들이 보자 보자 하니까.’
젤루는 마음속 깊은 곳, 아버지의 유산인 ‘젤로’의 사악한 마음이 눈을 뜨려 했지만.
애써 고개를 휘저으며 감췄다.
“무, 물러나라! 마귀야! 물러나라!”
“제, 젤루야 왜 그러니?”
초코송이가 젤루의 옷 단추를 여미며 물었다.
“아, 아니에요! 엄마! 제 안에…… 제 안에…… 악마가 있어요! 제…… 젤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주력이네 ㄹㅇ
-앜ㅋㅋㅋㅋㅋㅋ
-들어있는게 젤로 따위여서 어케 이기냐고 ㅠㅠ
-젤로ㅋㅋㅋㅋ
“무슨 소리야 젤루야. 젤로…… 아버지는 세상에 없단다. 악마도 아니었어! 진짜 악마는…….”
초코송이가 과한 몸짓으로 어딘가를 노려본다.
저기에 높게 솟은 이 세상의 지배자.
아성.
“아성에 있단다.”
-ㄷㄷㄷ
-진짜 악마는 아성에…… by 초코송이
-ㅅㅂㅋㅋㅋㅋ아성ㅋㅋㅋ
-아성은 대체 뭐하는 곳이길래……
-엌ㅋㅋㅋㅋㅋ
“아성에요?”
“그래. 네 아버지는 저기서 명예롭게 숨을 거두셨지. 독립 운동가였어.”
“……그, 그럼 뭐 하냐구요! 저희는 천민 취급에! 폐광이나 주워야 하는데!”
-ㅠㅠㅠ
-윽
-독립운동가의 현실 ㅠㅠㅠ
“저, 저기를 보시라구요!”
젤루가 어느 집을 가리킨다.
녹색 지붕이 휘황찬란한 거대한 집.
기사단의 옛 본거지인 단무집에 비견될 법한.
그린티의 집이었다.
“참된 언론인 농민일보를 배신하고! 기사단에 붙어먹더니! 저렇게 부자가 되었다구요! 이런 글사오적!”
-글사오적ㅋㅋㅋㅋㅋ
-젤사오적은 너희 아버지란다 젤루야……
-왜곡된 역사관ㄷㄷ
-글사오적은 개 억지네 ㄹㅇㅋㅋㅋㅋ
-이렇게 교육이 무섭습니다ㅋㅋㅋ
“어쩌겠니. 늘 정의가 승리하는 건 아니란다. 젤루.”
“?”
이 말은 초코송이가 한 말이 아니었다.
[후추]검은 로브를 쓴 후추가 등장한 것이다.
“후, 후추 님?”
초코송이가 놀랐다.
여긴 치즈 마을인데?
역시 복수자인가?
“하지만 우리가 다 바로잡을 거란다. 젤루. 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 네 아버지의 복수를…….”
“언제 할 건데요?”
“응?”
젤루는 싹부터 달랐다.
-ㅅㅂㅋㅋㅋㅋㅋ
-당돌한 소년……
-주인공은 역시 인성부터 달라
“아버지 복수 언제 할 거냐구요?”
“그…… 그건 지금 우리가 찾고 있는 게 있단다…… 새로운 힘을…….”
“힘이고 뭐고, 제가 힘들어 죽겠어요. 저희 엄마랑 저 죽겠다구요. 지금 당장 제 철광부터 사주세요!”
“처, 철광? 그건 우리 마을에 남아도는데? 식량이 있니? 그건 살 수 있단다.”
“뭐?”
식량이랑 교환을 해?
젤루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아버지 복수해 준다며! 순 거짓말이네!”
“아, 아냐! 그냥 우리도…… 우리도 힘든 거야!”
“이따위로 하니까! 우리 아버지가 죽은 거 아냐! 꺼져 버려! 이 거지새끼들아!”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
-???: 아버지를 꼭 닮았어.
-방금 젤로인데요?ㅋㅋ
-거짘ㅋㅋㅋㅋㅋㅋ
“젤루. 철광 판다 했나?”
그런 와중.
도우너츠가 다가온다.
그사이 후추는 황급히 몸을 숨기며 어딘가로 달아났다.
“어, 언젠가는! 우리의 뜻을 알아줄 거야! 젤루!!”
이렇게 외치면서.
도우너츠는 뭔 말인가 하고 한참 그쪽을 돌아보지만 이내 젤루에게 시선이 향한다.
“오. 어르신. 철광 사러 오셨습니까?”
젤루가 도우너츠에게 달라붙으며 물어봤기 때문이다.
도우너츠라면 그래도 돈도 많고, 아버지와 연도 있잖은가?
뭔가 기대가 생겼다.
“어. 그래. 철광 좀 사러 왔다.”
-캬
-도버지……
-이게 도와주는거지 ㅋㅋㅋㅋ
“어르신! 저희 아버지랑 친구죠!? 젤사오적이시잖아요!?”
좀 더 사주세요.
“어, 어허! 누가 친구야! 친구는! 그냥 잠깐…… 어? 같이 잠깐! 일했던 것뿐이에요!”
-ㅠㅠㅠ
-젤사오적이시잖아요 ㅇㅈㄹ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아닠ㅋㅋㅋ
-망ㅋㅋㅋㅋ
“하여간 철광 그…… 한 박스 줘봐.”
도우너츠는 최대한 빨리 볼일을 보고 물러나려는 것 같았다.
“하, 한 박스나요!?”
젤루의 얼굴이 확 밝아졌다.
“농협이 그래도 아직 유일하게 굴러가는 농사 협동체야. 물량 많이 필요해. 농기구 미리미리 철광 쌀 때 만들어야지.”
“좋습니다! 역시 젤사오적.”
“어허. 그거 아니라니까!”
젤루가 한 박스를 꽉꽉 채워 내놨다.
띵~!
도우너츠는 동전을 하나 던져준다.
“됐지?”
딱 1골드.
한 박스는커녕 반의반 박스도 못 살 가격이었다.
“……저, 저 도우너츠 님? 가격이 이게 아닌데요?”
-갑자기 도우너츠님ㅋㅋㅋ
-ㄷㄷㄷ
-젤루 흑화 1초전 ㅋㅋㅋ
-어르신 아니었냐고 ㅋㅋ
“쯔쯧. 네가 어려서 뭘 모르나 본데? 지금 겨울이라 철광이 어~~엄청 싸! 인마. 으른이 주는 거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
“…….”
-도우너츠는 진짜 한 편으로는 대단한새끼다 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
-이렇게 모든 주민들이 빌드업들을 쌓아버리네
-젤루토가 아니라 젤스케 되겠는데요?
-이딴 마을 탈주하죠?
이때 젤루는 결심했다.
“아니. 씨발. 그 가격에 팔 거면 안 팔아!”
자신 안에 있는 악마를 받아들이기로.
“뭐, 뭐!? 이게 어른한테!”
“내놔! 이 양반아!”
“아주 지 아버지랑 똑같구나!? 어?”
“그래 이 새끼야!”
퍽! 퍼억!
젤루는 높은 광부 레벨을 활용해 곡괭이로 도우너츠를 후려쳐 버렸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인주력 젤루!ㄷㄷ
-ㅁㅊㅋㅋㅋㅋㅋ
-헉ㅋㅋㅋ
“끄억!”
다행히 도우너츠는 죽진 않았으나.
[기절]기절 상태가 됐고.
젤루는 철광 박스와 여분의 돈을 다 털어서 도망가려 했다.
턱.
초코송이가 젤루의 손을 붙잡아 세운다.
“젤루야. 그 힘은 사용하면 안 된다고 했잖아!?”
“어…… 어머니?”
“그건 사악한 거야! 그것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그 힘은…… 사용해선 안 돼!!”
“그, 그게 광부의 힘인가요?”
“…….”
초코송이는 잠시 말을 못 잇다가 마지못해 끄덕인다.
“그래.”
-그게 뭔 힘인뎈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ㅁㅊㅋㅋ
-별 게 다 봉인이누 ㅋㅋ
-앜ㅋㅋㅋ
잠시의 침묵.
젤루는 고개를 숙인 채, 중얼거린다.
“어머니. 하지만 우리 이대로는 못살아요.”
“젤루야.”
“이 빌어먹을 마을. 벗어날 수만 있다면! 전 제 안의 ‘젤로’를 깨우겠어요…… 광부의 힘을…….”
“젤루야!?”
젤루는 자신의 가슴을 움켜잡고 혼신의 연기를 펼친다.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
-ㅁㅊㅋㅋㅋㅋㅋ
-캬
-시청자 로켓발사~!
-미쳤낰ㅋㅋㅋㅋㅋㅋ
“아, 알았어! 알았어! 그러니까! 파프리카로 가자는 거지?”
“끄아아아아아가가가가갉!”
“가, 가자고! 파프리카! 가즈아~!?”
잠시 후.
“흐억…… 헉…… 어, 어째 진정이…… 진정이 됐어요…….”
그렇게 젤루는 초코송이와 함께 파프리카 마을로 탈주한다.
그곳에서 새 삶을 사는 꿈을 꾸면서.
* * *
띠링.
[아몬드 님이 로그인했습니다.]이른 아침에 로그인한 아몬드.
“음.”
아성에는 평소와 다르게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단무지도 없고, 고구마도 없다.
송자배도 없다.
붕자 배들도 거의 없다.
그런데 딱 한 명이 있다.
[모솔]“대감! 오셨습니까!?”
후다닥.
대감이 왔다는 걸 알고 뛰어오는 모붕이.
“아니. 모…… 아니, 모붕이. 지금 시간에 뭘 하고 있어?”
“일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작의 비옥토를 받았는데. 제 몫은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헤헤.
모솔은 대감과 마주친 게 마냥 좋은지 실실 웃었다.
-어케 기사단 주업무가 농사 ㅋㅋㅋ
-모붕아……
-캬
-참된 기사 ㄷㄷ
-농기사여 ㅋㅋㅋ
‘아몬드 형님과 합방이라니. 아침부터 와서 기다린 보람이 있어.’
사실 그는 아몬드와 둘이서 한 컷에 잡히고 싶어서 기다린 것이다.
그런데 그 시간을 방해하는 사람이 등장했다.
숭자 배의 머랭.
머숭이다.
“대, 대감! 오셨습니까!?”
찌릿.
모붕이는 그녀를 노려봤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확실하게 온 이유가 있었으니.
“어. 머숭이. 너도 일찍부터 하는구나?”
“그렇습니다. 근데 저…… 보고 드릴 일이 있습니다!”
“뭐냐?”
“젤…… 젤로…… 아니 그 젤루가 치즈 마을을 탈주했다고 합니다!”
“……탈주? 근데 젤루는 뭐야.”
“그, 그게 젤로의 아들입니다!”
“언제 아들까지 생겼어?”
“그게…… 그, 그렇게 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갑작스런 전개에 당황ㅋㅋㅋㅋ
-탈주닌자 ㄷㄷ 젤루토가 아니라 젤스케였누
-앜ㅋㅋㅋㅋ
-젤루ㅠㅠㅠ
“그러니까 젤로의 아들, 젤루가 치즈 마을을 탈주했다고?”
“예. 침대를 들고 가버렸고, 목격자도 많습니다. 어떡할까요? 추적할까요?”
“어디로 탈주했는데?”
“아마…… 파프리카 마을 같습니다. 어머니도 함께…….”
“어머니?”
“초코송이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몬드 표정이 ㅋㅋㅋ
-ㅁㅊㅋㅋㅋ
-뭔 설정인뎈ㅋㅋ
-우결 확장팩 미쳤다~
“으, 음…….”
“추격대를 꾸릴까요? 본보기를 보여줘야…….”
여기서 모붕이가 나선다.
“제가 직접 가겠습니다! 저라면 금세 잡아 올 겁니다!”
-모붕이 ㅋㅋㅋㅋ
-무, 무섭다 모붕아
-광인 ㄷㄷ
“아니. 그냥 둬.”
“예?”
어차피 파프리카 마을로 갔다면 별 상관이 없었다.
“어차피 오늘 우리 파프리카 쳐들어갈 거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반전ㅋㅋㅋㅋㅋ
-맞네 ㅋㅋㅋㅋㅋ
-단무지가 간다했었음 ㅇㅇ
-ㅋㅋㅋㅋ젤루 기껏 도망쳤는데 거기도 기사단이 ㅋㅋㅋ
“우리 대신 일할 광부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치즈 마을 사람들은 광부 아무도 안 한다고 해서…… 파프리카한테 시키려고.”
-??
-ㅁㅊㅋㅋㅋ
-그걸 그냥 그렇게?ㅋㅋ
-앜ㅋㅋ
-식민지잖아……
모붕이는 식민지를 그나마 순화해서 말한다.
“아…… 그러니까 일종의 외노자 수급이군요?”
“아니.”
그런데 아몬드가 손을 젓는다.
더 좋은 표현이 있다.
“워킹 홀리데이.”
“아……!”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식민지를 워킹 홀리데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
-속보) 영국 대규모 워킹 홀리데이 추진……
-이야
짝!
모붕이가 감탄하며 박수 친다.
“역시 대감!”
모붕이의 시청자들도 모붕이화 된건지, 대감 찬양 일색.
-크.
-역시 아성은 다르네
-작전명 “홀리데이” 간지 뒤진다
-이게 대기업식 네이밍?
-작전명 외노자 vs 워킹홀리데이 ㅅㅂ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파프리카는 이제 곧 거대한 워킹 홀리데이가 된다.
치즈 마을을 위한 광부가 된다.
이것이 아몬드가 생각해 온 큰 그림.
독재자가 보여줘야 할 행보였다.
외세로 뻗는 권력.
“봉자 배, 송자 배들이 들어오면 그대로 출발할 거다. 다들 준비 시켜.”
“예!”
척!
모붕이와 머숭이 모두 경례를 올리고는 어디론가 뛰어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