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Archer's streaming RAW novel - Chapter 1068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 시즌4 199화(1070/1075)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 시즌4 199화
63. 주주총회(3)
팟.
화면이 켜지고 양복을 입은 상현이 등장했다.
[LIVE) 기사단 주주총회]-?
-어? 캡슐 방송이 아니네
-뭐야 ㅋㅋㅋㅋ
-대국민 사과 방송인가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전드 ㅋㅋㅋ
-와 개존잘
-서크 캐릭터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게 더 설득력이 있긴하겠눜ㅋㅋㅋ
-“설득력” MAX
-또 비겁하게 얼굴로 용서받으려하냐???
.
.
.
‘오…….’
상현은 잠시 시청자 수를 체크해 봤는데.
꿀꺽.
절로 마른침이 삼켜지는 숫자다.
‘이게 뭐야.’
주혁이한테 대충 듣긴 했지만.
‘무슨 국가 대항전 때보다 더 와버렸어.’
[현재 시청자 21.9만]시작부터 21만 명.
미친 수준의 시청자들이 몰려들었다.
상현은 이게 맞냐는 식으로 건너편에 있는 주혁을 슬쩍 쳐다보는데.
‘굿.’
주혁은 그냥 엄지만 치켜세울 뿐이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는 의도된 타이밍이다.
‘홍차, 모솔, 그 다음에 3연타로 아몬드 방송까지 켰으니. 그 파이까지 우리가 다 먹은 거지.’
주혁은 얼른 시작하라는 듯 사인을 보낸다.
상현이 끄덕인 후.
고개를 숙인다.
“안녕하십니까. 기사단의 주주 여러분.”
그는 주혁이 써준 스크립트를 읽어 내려간다.
-?
-???
-이건 또 뭔 컨셉이여 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
-안경 뭔데 ㅋㅋㅋ
-뭐야 또 벌써 무서운데
-?
-엥?
-뿔테 뭐임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냐고
반응이 벌써부터 찰지다.
그야 이런 식의 대응은 전혀 예상 못 했을 것이다.
그냥 서크로 들어가서 반란을 제압할 거라 여겼겠지.
“저는 아몬대감의 재무장관인 유상무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예?
-????
-이거 ㄹㅇ 미친넘이넼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
-서크는 서크라고~
-아예 다른 인간이라구요?ㅋㅋㅋ
-아몬드도 아니고 유상무래 ㅋㅋㅋㅋ 진짜 나누고 싶나봨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ㅁㅊ
-???: 나 아몬드 아니다
뿔테 안경을 괜히 쓴 게 아니었다.
그는 아몬드도 유상현도 아닌 유상무였던 것.
척.
그는 안경을 고쳐 쓰며 말을 이었다.
“최근 아몬대감이 이끄는 기사단이 노사 갈등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개무친넘ㅋㅋㅋㅋ
-노사갈등 ㅇㅈㄹㅋㅋㅋㅋ
“저는 사실 별로 상관없는 일이지만…… 대감의 뜻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걸 이렇게 넘어간다고?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체이탈 화법ㅋㅋㅋㅋ
-노사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닼ㅋㅋㅋ
띠링.
[루비소드 님이 3만 원 후원했습니다.] [아니…… 아몬대감이 아니시라구요?]후원으로 들어온 질문.
여태 채팅은 무시했지만, 후원은 답해야 했다.
왜 그가 아몬대감이 아닌지.
상현은 준비된 대답이 있었다.
황당한 표정으로 어깨를 들썩인다.
“……? 똑같은 사람일 리가 없잖아요. 아몬대감은 2~3등신의 대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ㄹㅇㅋㅋㅋ
-왜 같다고 생각하는거냐고~
-헉ㅋㅋㅋㅋㅋ
-ㄹㅇ이네
-ㄴㅇㄱ
-앗……
-반박할 수 없는 논리 ㅋㅋㅋ
-캬
“아, 그리고 또…….”
주혁이 준비한 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상현은 스크립트를 읽기 시작한다.
“아몬대감은 데이터로 만들어진 무기질이고, 저는 단백질로 구성된 유기체고, 아몬대감은 눈이 얼굴의 30% 정도로 거대한데, 저는 전혀 아니고, 키 차이도 어마어마하고 전 안경을 꼈는데…….”
-그만해……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독하다 ㅋㅋㅋㅋ
-다 맞말이긴함;
-저 질문에 준비된 대본이 있다는게 소름이네……
-이왜진ㅋㅋㅋㅋㅋㅋ
아몬대감과 유상현의 차이를 줄줄이 읊는 데만 거의 10분이 소요됐다.
사실 뭐든 말하면 다 차이점이었으니 마음대로 지어내도 되었다만.
상현은 본론으로 들어간다.
“하여간 주주 여러분들은 이번 구설수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실 게 없다는 걸 이제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척.
목차가 등장한다.
1. 기사단의 탄생
2. 대감의 능력
3. 1분기 실적 발표
4. 결과
펑.
약간의 효과음과 함께 화면에 폭죽이 터져 나오면서 첫 번째 장이 펼쳐졌다.
[기사단의 탄생]봉자 배와 송자 배가 서로 칼을 맞대고 화이팅하는 장면이 사진으로 걸려 있다.
“기사단의 시작은 봉자 배와 송자 배가 의기투합하여 대감을 단장으로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내세움으로써 생겨났습니다. 철저하게 ESG* 경영을 하고 있으며…….”
픽.
어려운 말은 PPT 밑에 설명이 떴다.
[*ESG란?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친환경적, 친사회적, 투명한 지배구조를 말한다.]시작부터 채팅의 반응이 거셌다.
-ESG ㅁㅊㅋㅋㅋㅋㅋ
-도원결의ㄷㄷ
-피티 퀄리티 뭐냐고 ㅋㅋㅋ
-민주적인 ㅇㅈㄹ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SG 중에 지키는게 하나도 없는데요?
-ㅅㅂㅋㅋㅋㅋ
후원으로도 항의가 들어왔다.
띠링.
[가스볶음 님이 3천 원 후원했습니다.] [민주적 절차가 아니라, 채무와 가스라이팅으로 만들어진 거 아닙니까?]띠링.
[기찬귀찮 님이 2천 원 후원했습니다.] [Epic Serial Gura]-ㅋㅋㅋㅋㅋㅋㅋ
-ㅁㅊㅋㅋㅋ
-미친 연쇄 구라 ㅋㅋㅋㅋ
그러나 상관없었다.
“그…… 한 주조차 소유하지 않은 주주들은 발언권이 없습니다.”
-???
-ㅋㅋㅋㅁㅊㅋㅋㅋ
-뭔뎈ㅋㅋ
-한 주엥 얼만데 ㅋㅋㅋ
-주식 언제 팔기는했냐?ㅋㅋㅋ
“원활한 설명을 위해서 필요한 질문만 받겠습니다.”
띠딩.
[후원 최소 한도가 ‘1만 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그 말과 함께 주혁이 최소 한도를 조절했다.
-ㅁㅊㅋㅋㅋㅋ
-가지볶음 원천밴ㅋㅋㅋㅋㅋ
-필요한 질문 = 만원 이상 ㅋㅋㅋㅋㅋㅋ
-주식 지금 파네 ㅋㅋㅋㅋ
-거지볶음 OUT
-캬
-한 주에 만원 ㄷㄷ
-제대로 노저으려고 작정했엌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아우성이 있지만.
‘다음.’
상현이 고개를 끄덕이자, 페이지가 넘어간다.
[대감의 능력]아몬대감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사진이 나온다.
“오너 리스크를 걱정하는 주주분들이 많아서, 기사단을 이끄는 대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깍.
다음으로 넘기자, 수호자 스킬을 시전하는 대감의 사진이 나온다.
“대감께선 활을 잘 쏴서, 시위를 놓으면 화살이 주작이 되어 날아가고, 창을 휘두르면 청룡이 현신하며…….”
어쩌구 저쩌구.
온갖 현란한 설명이 지나간다.
다 거짓말 같지만, 사실 다 진짜였다.
-이왜진
-ㅇㄱㄹㅇ
-내가 봄 ㅋㅋㅋ 진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 구라같은데 진짜라는게 소름ㅋㅋㅋ
-주작 ㅋㅋㅋㅋ 이왜진
“…… 가장 큰 업적은 풍선껌이 아군으로 참전한 전장에서조차 적들을 몰살했었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부터 주주들의 평가가 슬슬 바뀌었다.
-ㄷㄷㄷ
-이건 좀 쩌는데
-근데 그거 아몬대감이 아니라 망나니 용사인데요?ㅋㅋㅋㅋ
-“풍선껌이 아군으로 참전한 전장에서”<<< 진짜 전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진짜임ㅋㅋㅋㅋ
-인생 레전드다……
휙.
사진이 넘어간다.
초코송이와 젤로가 폭발하는 순간의 사진이 담겨 있다.
“또한 손가락만으로 치즈마을의 최대 역적인 젤로와 초코송이를 폭사시키기까지 했습니다.”
-백두혈통급이네 ㅋㅋㅋ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왜진ㅋㅋㅋㅋ
-하나같이 거짓이 없다는게 레전드
-앜ㅋㅋㅋㅋㅋㅋ
“이런 대감이 현재 이끄는 것이 기사단이고. 기사단이 이끄는 게 치즈마을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실적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1분기 실적 발표]촥.
페이지가 넘어가며 초기 치즈마을의 상황이 나온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
“치즈마을은 처음 고통받았습니다. 파프리카 마을이 저희를 식민지 삼으려 했으며, 땅은 척박해 모래 위에 농사를 짓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모래를 움켜쥔 젤로, 식량을 걷으러 온 로켓단의 사진이 지나간다.
그리고…….
“하지만!”
촥!
으리으리한 아성이 등장한다.
그 외 다른 마을의 전경도 모두 발전된 모습.
“폐허나 다름없던 치즈마을을 기사단은 살려놨습니다.”
-ㄷㄷㄷ
-한강의 기적ㄷㄷ
-크
-새마을 운동 ㅋㅋㅋㅋㅋ
-기사단은 해냅니다아!
주주들은 이제 슬슬 신나 하고 있다.
촥.
그다음은 멸망한 파프리카를 보여준다.
“저희를 식민지 삼으려던 나라도 끝장내고, 되려 광부들로 만들었습니다.”
사진엔 고통스러워하는 광부들이 있다.
#팡
팡자 배에 대한 설명이 뜬다.
“식민지의 광부들은 ‘팡’이라 불립니다. 저희는 이들의 이름마저 탈취했으며, 파프리카의 정체성을 완전히 말소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ㄷㄷㄷㄷ
-일본 침몰 미친ㅋㅋㅋㅋ
-대 순 신
-리버스 조선 ㅋㅋㅋㅋ
-이거지 ㅋㅋㅋㅋ
-캬 기사단 뽕에 취한다
-미쳤냐고 ㅋㅋㅋㅋ
“이 과정에서 몇몇 산업 역군들의 희생이 있었지만…… 기사단은 결국 국민들에게 수많은 비옥토를 공급해 냈으며, 그들의 후손은 대대손손 잘 먹고 잘살게 되었습니다.”
촤라락.
다음 페이지에 GDP 그래프가 나온다.
매우 급격하게 상승하는 지점이 나온다.
턱.
상현이 그곳을 가리키자.
[기사단, 농협 공격적 M&A]그 시기에 벌어진 일이 나온다.
“기사단이 하나의 조직으로 완전히 집권하면서부터, 성장을 시작했고, 몬스터들의 위협도 사라졌으며 치즈마을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비옥해졌습니다.”
-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
-한미 FTA ㄷㄷㄷ
-비옥해졌ㄷㄷㄷ
-공격적 M&A(물리)ㅋㅋㅋㅋ
-ㄹㅇ 주주총회자너~
-공격적 M&A에서 ‘적 M&A’는 빼도 되는 거 아님? 진짜 몰라서 물어봄.
-캬
-이게 리더지
-ㄹㅇ
-GDP 급상승…… 군부 독재…… 어라?
-비옥해진 거 좋은 거 맞냐고 ㅋㅋ
-모두가 행복한 세계ㅠ
“이것을 세간에선 ‘대감의 은혜’라고 합니다.”
촥!
페이지가 넘어간다.
[결과]빠바바밤~ 빠밤~
음악이 흘러나오며, 치즈마을의 전경이 드론 뷰로 펼쳐진다.
-크
-캬
-ㅋㅋㅋㅋㅋㅋ
-새마을 운동갬성ㅋㅋㅋ
-노래 뭔뎈ㅋ
-앜ㅋㅋ
-이게 나라다!
“그리고 이것이 현재의 치즈마을. 그리고 그 마을 주민들의 평가입니다.”
슝. 슝. 슝.
그간 풍선일보에 달린 댓글들이 짤막한 영상으로 지나간다.
하나같이 찬양 일색.
“이 또한 대감의 은혜.”
-뿔라면(★★★★★)
“그놈은 멋있었다…….”
-미호(★★★★★)
“대감은 마을의 태양이다.”
-모솔(★★★★★)
“목 놓아 외칩니다. 아이고오오! 대가아아암!”
-고구마(★★★★★)
“민족 정론지 풍선일보.”
-풍선껌(★★★★★)
.
.
.
쿵.
이어서, 까만 화면이 된 발표 스크린.
끝이었다.
“주 여러분의 많은 투자 기대하겠습니다.”
상현은 이만 발표를 마쳤다.
짝짝짝짝!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효과음이 터져 나오고 채팅창 스크롤이 미친 듯이 올라간다.
-대감을 국회로!
-캬
-전부 별 다섯개는 ㄹㅇ 성의가 없누 ㅋㅋㅋㅋㅋ미친독재국가 ㅋㅋㅋㅋ
-미쳤누 ㅋㅋㅋㅋㅋ
-주주총회 프리스타일 미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
-대감! 대감! 대감!
-와아아아!
-ㅋㅋㅋㅋㅋㅋ미쳤당ㅋㅋㅋㅋ
아직 항의 후원들도 들어왔다.
띠딩.
[기레기찬 님이 1만 원 후원했습니다.] [그 ‘몇몇’ 산업 역군이…… 혹시 모붕이인가요?ㅎㅎ]띠딩.
[홍홍 님이 1만 원 후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긴 피해는 어떻게 책임지실겁니까!]띠딩, 띠딩, 띠딩.
후원이 점점 미친 듯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하일기사단 님이 10만 원 후원했습니다.] [저는 기사단을 지지합니다!]띠링.
[잉 님이 5만 원 후원했습니다.] [이거 아몬대감님의 광고라서 그런가 유상현 쉑 말 개잘하네 ㅋㅋㅋㅋ]빠밤!
[루비소드 님이 10만 원 후원했습니다.] [독재? 계속해. 너 재능 있어.]처음엔 하나같이 기사단을 욕하는 사람들뿐이었는데.
띠디디디디딩……!
이젠 기사단 옹호자가 더 많았다.
‘이럴 수가.’
상현은 놀랐다.
‘……진짜 되네.’
사실 주혁의 스크립트를 처음 받았을 때.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거 막상 해명은 하나도 없는데?」
해명 때문에 방송 켜는 줄 알았더니, 막상 모솔이 왜 죽어야 했는지 이런 해명은 전혀 없고, 잘한 것만 쭉 써놨다.
「어. 그게 포인트야.」
근데 주혁은 그게 포인트라 했다.
「그런 건 사실 별로 안 중요하거든.」
상현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역시 주혁이는 대단해.’
주혁이가 대단하다는 걸!
그 외엔 사실 잘 모르겠다.
어떻게 이렇게 된 건지.
하여간 사람들이 지지하니까 그것으로 된 것이다.
“그…… 그럼 곧 대감님이 방송을 켜신다 해서.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후다닥!
-?
-네?
-ㅋㅋㅋㅋ
-아니 왜 동시에 못함?ㅋㅋㅋ
-ㅋㅋㅋㅋ앜ㅋㅋ 커여워
빠르게 도망쳐 양복에서 일상복으로 갈아입은 후.
그가 캡슐로 들어갔다.
우당탕.
급하게 들어가는 소리가 마이크로 다 들어왔지만.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빨라 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
-역시 선출이넼ㅋㅋ 동작 보소
-ㅋㅋㅋㅋㅋㅁㅊㅋㅋ
-컨셉ㅋㅋㅋㅋ
슝.
방송은 빠르게 전환됐다.
[서크) 팦건적 진압 들어갑니다.]-캬
-오오
-팦건적 ㅇㅈㄹㅋㅋㅋㅁㅊㅋㅋ
-진짜 다르게 생기긴했네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
-팦건적ㅋㅋㅋㅋ
-시작됐다 ㄷㄷ
-“Winter is Coming”
-가즈아~
-아이고오오오~! 대가아아암!
-또 다른 무한의 챠크라 탄생 ㄷㄷ
[현재 시청자 31.1만]이때 아몬드의 방송 시청자 개인 기록이 갱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