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Artist's Random Studio RAW novel - Chapter (60)
다음 날, MBS 방송국.
“이게 머선 일이고.”
MBS 드라마국 김영식 국장은 본부장의 부름을 받고 헐레벌떡 달려갔다.
분명히 어제까지만 해도 회당 2억 원짜리 계약서나 가져온다고 면박을 주던 양반인데.
오늘만큼은 봄날의 햇살처럼 따사로웠다.
“하하하, 김 국장 한 건 제대로 했어!”
“네? 아, 하하하.”
“웹드라마 원고료로 회당 500만 원밖에 안 줬다며?”
“그게…. 그건 본인이 원해서 그냥 가볍게 썼다고….”
“에잉, 그래도 그렇지. 어느 방송국에서 스타작가님을 그렇게 대접하나.”
“….”
‘어제는 분명히 스타작가 아니라고 하셨잖습니까….!’
기껏해야 드라마나 예능 다시보기 짤방만 돌리던 MBS 너튜브 채널.
단 하루 만에 불어닥친 기분 좋은 돌풍은 방송국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내가 오늘 사장님께서 칭찬을 들었다니까? 그렇게 칭찬에 인색하신 분인데 말야.”
“아…. 축하드립니다.”
“하하. 사장님 따님께서 그 웹드라마를 그렇게 좋아하신다네?”
“그, 그러십니까?”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는 본부장을 보니, 어찌해야 할 줄을 모르겠다.
평소에 워낙 까칠해서 이렇게 편안한 기분으로 말을 섞는 게 얼마 만인지.
‘드라마 한 편에 32억 원이나 썼다면서 화내실 때는 언제고….’
고작 하루 만에 태세를 전환하는 본부장.
어제까지만 해도 돈 많냐고 호통을 치셨는데.
“본부장님, 저도 그 웹드라마 봤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하하.”
“그래? 나도 한 번 봐야겠네. 무슨 내용이야?”
“네? 그게, 음….”
끝까지는 안 봤는데.
“…. 그러니까, 캠퍼스에서 커플끼리 사이다를….”
“오, 그래? 그 정도만 들어도 정말 재밌겠구만!”
어쩌겠는가, 김 국장은 나약한 직장인일 뿐인 것을.
그저 군소리 없이 본부장의 비위를 맞춰줘야 했다.
“그, 누구야, 나지수 조감독?”
“아, 네!”
“이번에 해외영업 3팀 김나연 그 작품만 끝나면 바로 입봉시킬 준비해.”
“네. 본부장님.”
“오케이. 그만 가서 일 봐.”
“네! 나가보겠습니다.”
“그래, 그래.”
끼이익, 쿵─
“…. 이거 꿈인가?”
김진우 작가의 기분이 상할까 봐 마지못해 허락해준 웹드라마 제작.
「해외영업 3팀 김나연」 제작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그런 여유를 부리다니.
분명히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좋은데….?”
김 국장은 곧바로 감독들이 일하는 사무실로 돌진했다.
“나지수? 나 감독!”
“네? 네! 국장님!”
국장의 부름을 받고 헐레벌떡 달려오는 조연출 한 명.
그녀의 모습은 한 눈에 봐도 ‘정상’의 범주를 벗어났다.
퀭한 눈을 보면, 몇 날 며칠 동안 밤을 새운 건지.
누가 보면 전쟁 중인 국가에서 도망친 줄 알겠다.
“잠을…. 못 잤구나?”
“아, 오늘은 그래도 조금 잤습니다.”
“…. 그래. 원래 조연출 때는 밤도 새우고 그런 거지.”
“네. 국장님.”
툭─
어깨를 가볍게 치더니, 따뜻한 덕담을 해주는 김영식 국장.
“이번에 본부장님께 말씀드려서 보너스 두둑이 챙겨줄게.”
“네? 아, 감사합니다.”
“이렇게 열심히만 해.”
“네에….!”
그러나, 그 말은 듣는 입장에선 조금 다르게 받아들여졌다.
‘…. 2부 편집하러 가야겠네.’
열심히 하라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 * *
김영식 국장님의 간절한 요청을 듣고 MBS에 가는 길.
굳이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이유로 부르는지는 자명했다.
《캠퍼스 커플 사이다, 두 번째 이야기 1부. Full Version.》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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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만
그새 임재준이랑 강준의 영향력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실감이 났다.
“하루 만에 조회수 상태가….?”
장면 전환을 부드럽게 유지하면서 두 배우를 등장시키는 연출.
경쾌한 음악을 이용해 두 남자의 등장을 알리는 극단적인 캐릭터 중심의 서사.
아무래도 제작비가 한정되어 있기에 캐릭터를 최대한 살리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덕분에, 댓글에는 두 배우 중에서 누가 주인공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당연히 임재준이 주인공이지;; 시즌 1 안 봄?
ㄴ강준 장면이 두 컷 더 많음 ㅅㄱ
-두 명 다 너무 조아 하와와
-내가 시즌 2 나올 거라고 했찌?
-쌍준이들 내가 많이 아낀다ㅏㅏㅏ
댓글에는 두 배우의 팬들이 남긴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반응이 좋네.”
솔직히, 어제 나지수 감독이 영상을 보내줬을 때는 순수한 마음으로 감탄했다.
적당한 대본으로는 절대 만들어 낼 수 없는 영상을 찍어냈으니.
“…. 연출이 다 했어.”
곧이어, MBS 드라마국에 들러 나지수 감독을 찾았는데.
오자마자 국장님의 칭찬 세례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다.
“감사합니다. 국장님.”
“아하하. 우리 스타작가님, 일단 안으로….”
“아뇨. 그것보다….”
“여기 잠시만 있으면 내가 뜨거운 냉커피 한 잔 타 드릴게.”
“….”
보조 작가였던 내가 MBS에선 스타작가?
“저기, 혹시 나지수 조감독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지금쯤 5층 너튜브 채널 관리팀에서 편집하고 있을 텐데.”
“아, 그래요? 저는 우선 그쪽부터 가봐야 할 것 같아서….”
“그러면 일 보시고 다시 들러주세요.”
“네. 국장님.”
국장님의 말을 듣고 찾아간 너튜브 채널 관리팀.
편집실 한쪽 구석에서 나지수 감독을 발견했으나.
“주무시는구나.”
편집하다 말고 테이블에 엎드려 자는 모습을 보니 짠했다.
컴퓨터 앞에는 빈 에너지 음료 캔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촬영하고 편집한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눈에 훤했으니.
“조금…. 많이 미안하네.”
영화처럼-, 아니, 영화보다도 짧은 웹드라마 특성상.
편집으로 대사의 비중을 줄이고, 묘사나 행동이 내포하는 의미를 늘려야 한다.
그리고, 나 감독은 부족한 내 실력을 메꿔줄 수 있는 진짜 천재였기에.
‘노력해야겠어.’
정확히 나 감독이 고생한 만큼.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증거였다.
나만의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하되, 존재하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건 나쁜 게 아니니까.
나지수 감독이, 부족한 내 대본 때문에 밤을 새우지 않는 순간.
그때는 내가 정말 성장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스르르─
주변에 담요를 어깨까지 덮어주고, 옆에 대본을 두었다.
어젯밤에 마무리한 해외영업 3팀 김나연 6부와 7부까지.
“나 감독님, 건강보다는 일이 우선입…. 아니, 일보다는 건강이 우선입니다.”
그녀를 뒤로한 채 고현래 감독을 만나러 움직였다.
* * *
정새롬 실장은 대표의 부름을 받고 한 미팅 장소로 향했다.
톡, 토톡─
움직이면서 김진우 작가에게 톡을 하나 보냈는데.
[작가님 일본 출장 일정…. 보내드린 거 확인은 하셨죠?]
원래 잘 잊는 스타일이라, 한 번씩 확인해 줘야만 했다.
띠링─
[그럼요 ㅎㅎ]
다행히 이번에는 까먹지 않고 있는 것 같네.
잠시 후,
새롬은 목적지에 도착해 대표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십니까, 정새롬 실장입니다.”
자리에서는 두 회사의 대표가 가벼운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은 템페스트 엔터 정기태 대표님, 삼촌이었으며.
나머지 한 명은,
“반갑습니다. 주상 미디어의 주상철입니다.”
“…. 처음 뵙겠습니다.”
이 바닥에서 그의 영향력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었다.
자수성가하여 업계 탑 쓰리를 찍은 인물이었으니.
그저, 잠자코 두 대표 간의 대화를 듣고 있었는데.
‘…. 말을 빙빙 돌리고 있기는 한데.’
연신, 김진우 작가의 작품을 칭찬하는 모양새였다.
“어제 올라온 캠퍼스 커플 사이다 시즌 투도 봤는데. 재밌더군요.”
“아하하. 저도 만족스럽습니다.”
“소속 작가가 아니라 프리랜서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이 정도면 의도가 뻔히 보이는 수작이었다.
‘역시….’
큰돈을 투자하는 데에 이유가 없는 게 이상하다.
곧이어, 템페스트의 정 대표는 헛기침을 하며 말을 꺼냈다.
“크흠, 주 대표님, 우선은 이번 작품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시죠.”
“아, 그럴까요?”
“네.”
“해외영업 3팀 김나연. 저도 몇 부 읽어봤는데….”
정새롬은 신중한 어조로 대화에 참여하며 서류를 꺼내었다.
“일단 캐스팅은 이렇게 준비해 둔 상태입니다.”
“아, 고마워요.”
다행히, 아직 직접적으로 김진우 작가를 빼가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아마 이번 작품이 끝나면 언제라도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로 돌변하겠지.
‘일단 투자금은 받는 걸로 하고.’
대신 계약서에 독소조항이 있는지는 꼼꼼하게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계약상으로 문제만 없다면, 굳이 주는 돈을 마다할 이유는 없었으니.
* * *
며칠 뒤, MBS의 한 회의실.
해외영업 3팀 김나연 캐스팅과 조연급 캐스팅을 위해 모인 자리.
미팅 장소에는 이미 고현래 감독과, 나지수 조감독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축하드려요!”
“축하는요.”
“하하. 진짜 미다스의 손이시네. 다 터집니다.”
고 감독의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 나지수 감독을 쳐다봤다.
“조감독님이 많이 수고해 주셨죠. 고맙습니다.”
“네? 에이, 대본이 완전 좋았어요. 헤헤.”
진심으로 나 감독이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오니까 괜히 민망하네.
똑, 똑─
그때, 약속 시각에 맞춰 정새롬 실장이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감독님.”
“네. 또 뵙네요.”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정 실장은 자료를 한 부씩 나누어 주었다.
“이번 작품은 유독 해외 로케이션이 많아서 제작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이미 등장한 것만 해도 베트남과 일본.
게다가, 앞으로 얼마나 더 나올지 나조차도 모른다고 못 박아둔 상황이었으니.
“그런데 자료에 보시다시피, 크게 투자하겠다는 제작사가 있어서요.”
“주상 미디어?”
“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드라마 제작사.
작년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하늘빛을 제작한 회사였다.
“제작사에서 보통 투자를 많이 하나요?”
“회사마다 다른데…. 주상 미디어는 많이 하는 편이긴 하죠.”
“잘 됐네요.”
“음, 글쎄요.”
조금 망설이는 듯한 표정으로 말끝을 흐리는 정 실장.
그냥 고맙습니다-, 하고 넙죽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혹시 뭐 걸리는 거 있어요?”
“그게, 얼마 전에 주상 미디어 대표님을 뵀는데.”
“네.”
“아무래도 김진우 작가님 차기작을 원하시는 것 같아요.”
“….”
이렇게 솔직하게 말할 줄은 몰랐네.
사실, 내가 템페스트랑 전속 계약한 건 아니니까.
정 실장 입장에서는 확신할 수 없는 게 당연하지.
“실장님.”
“네.”
“강준 배우가 템페스트랑 계약되어 있잖아요.”
“네?”
“제 물주…. 아니, 아끼는 배우님이라서 당분간은 안 떠납니다.”
“아…. 네!”
정 실장님 표정이 다시 밝아졌다.
“그럼 조연급 캐스팅을 시작해 볼까요?”
조연급 캐스팅은 주연급만큼이나 중요하다.
특히, 각 신입사원 상사들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유설아 배우님, 그러니까 주인공 캐릭터 상사…. 특히, 부장급 캐릭터는 무조건 최고 수준의 배우분으로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최만호 배우님이나, 이경윤 배우님도 괜찮겠군요.”
“두 분 다 쉽지는 않겠네요.”
시스템상에 등록할 수 없는 경력의 배우라서.
오히려 연기력이 더 검증된 배우여야만 한다.
“일단 최만호 배우님을 한 번 더 컨택해 보겠습니다.”
“네. 수고 좀 해주세요. 실장님.”
그 배역 뿐만이 아니라, 조연급 캐릭터가 많이 필요한 드라마였으니.
세 사람은 머리를 싸매고 여타 캐스팅 가능한 배우들을 확인했다.
결국 캐스팅 회의를 마치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그런데 헤어지기 전에 정새롬 실장이 남긴, 설레는 한 마디.
“작가님, 아마 오늘 정산 날일 겁니다.”
“네?”
“이번 작품 원고료 일부랑 강준 배우님 수익 배분 입금됐을 거예요. 확인해 보세요.”
“아!”
그녀의 말을 듣고 바로 잔고를 확인했는데.
[통장 저축예금 : 572,131,105 원]
“그래. 이거거든!”
“네?”
“아, 아니에요.”
이번에 시스템이 내게 요구하는 금액은 5억 원.
이제 슬슬 원고료만으로 업그레이드하기 버거웠으니.
‘당분간 강준을 키우는데 주력해야겠어.’
망설임 없이, 거의 모든 재산을 시스템에 쏟아부었다.
내 능력의 원천이기도 하고, 아직 못 받은 원고료도 한참 남았기에.
‘돈은 또 벌면 그만이지.’
【※ 골드 승급 : 110-110101-1011(가상 계좌, W Bank)】
【※ 입금 금액 : 5억 원 / 5억 원】
띵동─
이내, 시스템의 알림과 함께 여러 가지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왔다.
【골드 등급으로 승급하셨습니다.】
【시스템이 적용되는 배우의 폭이 증가합니다.】
【세 편 이상 연속으로 집필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추가 베네핏을 획득합니다. 】
【베네핏 강화 포인트를 1pt 만큼 획득합니다.】
“이제 최고 세 편까지….?”
곧바로 추가된 베네핏을 확인했다.
【사전 조사 Lv 1 : 접촉하지 않고, 선택한 배우의 일치율을 확인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1개월)】
“오….!”
되게 쓸만한 능력을 얻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여배우랑 악수 한번 해보겠다고 머리를 굴린 나날들을 떠올리면.
게다가, 아직 내가 알 수 없는 원로 배우분들의 일치율까지 확인할 수 있으면.
5억 원이라는 거금을 써도 전혀 아깝지 않은 베네핏이다.
“돈은 앞으로도 계속 벌 테니까….”
* * *
템페스트 엔터테인먼트 로비.
한쪽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서 다시 한번 능력을 천천히 살펴봤다.
“재사용 대기시간 1달이면 거의 부담 없잖아.”
업그레이드하면 줄어들 거고.
무엇보다,
일치율의 개념에 대한 정의부터 필요할 것 같다.
연기력, 배역의 적합성이 우선인 것 같긴 한데.
그 외에 다른 요인에 의해 일치율이 정해지는 건가 싶어서.
“쿨타임 되는대로 계속 써봐야겠다.”
그럼 시스템의 사용법에 조금 더 익숙해질 것 같아.
“일단, 급한 건 아니니까 천천히 생각하고….”
스마트폰을 꺼내 당분간의 일정을 확인했다.
얼마 전에 효주가 말해준 인터뷰 일정이 하나 있었고.
《6월 5일 : 너튜브 채널 ‘롱터뷰’ 스케줄 (with 유설아 배우님)》
“다음 주네.”
그 밖에도, 해외 출장이 이번 주에 잡혀 있었으니.
“일본이라….”
괜히 가자마자 시스템이 발동하면 어떡하나.
일단, 공적인 일이라 거절할 명분을 찾지 못해서 수락했는데.
“음, 가는 김에 일본에서 작업도 하면 좋겠네.”
혹시나 일본 갔는데 템페스트에서 쓰라고 하면.
어쩌겠어.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서라도 한국으로 돌아와야지.
“나는 프로잖아.”
작가한테 제일 중요한 건 대본 쓰는 거니까.
그때, 저 멀리서 누군가 로비로 들어오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진호 배우….?”
옆에 변혁주 팀장이 함께 있는 걸 보면 계약이라도 하러 왔나.
익숙한 얼굴을 보고, 일어나서 인사를 하려고 다가섰는데.
띵동─
순간, 시스템 알림음이 발생하며 새로운 장소를 알렸다.
【내용 : 해외영업 3팀 김나연 8부】
【장르 : 오피스, 회사, 군상】
【장소 : 일본 도쿄 시부야, ‘타워 레코드’】
【제한 시간 : 3일 4시간】
【※ 플래티넘 승급 : 110-110101-1011(가상 계좌, W Bank)】
【※ 입금 금액 : 0원 / 30억 원】
“이거…. 진짜 내 마음을 읽는 것 같은데?”
드라마 내용상 일본 로케이션은 거의 확정이니까.
시스템의 특성을 보면 그럴듯한 장소 선정이다.
다만, 그보다 더 신경이 쓰이는 건.
“30억이 뉘집 개 이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