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Blacksmith’s Game RAW novel - Chapter (358)
천재 대장장이의 게임 359화(359/435)
천재 대장장이의 게임
그레모리 (3)
5대 기본 스텟에는 지력이 존재한다.
힘 스텟을 1 올리면 근력이 증가하듯, 지력 스텟 1을 올리면 마법 공격력이 증가한다.
지상 최강의 존재 드래곤!
하이랭커급의 마법사들은 말했다.
성체가 된 드래곤은 지력 스텟이 자신들보다 4배 정도는 높을 거라고.
그리고 뀨뀨는 하이랭커 마법사들보다 2배 이상 높은 지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너희가 아틀라스의 후방을 급습해라, 아수라와 현, 룩시우는 그레모리의 귀걸이를 착용한 베라와 싸우게 될 터다.
-후방을 급습해 중심을 초토화시키면, 아수라와 현은 빠르게 무너질 거다.
-현은 죽이지 마라, 내가 죽일 것이니.
그레모리 님의 계획은 완벽했었다.
그녀가 누군가? 바로 군단장의 악마라 불리는 존재다.
하물며 그레모리의 귀걸이 효과에 의해 정문을 치는 이들은 지상강림 페널티를 10%밖에 받지 않았다.
사실 그들만으로도 아틀라스쯤 붕괴시키기 충분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들의 기운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또 자신들은 어떻던가?
그레모리 님의 원죄를 통해 페널티 자체를 받지 않은 정예군이다.
최고의 사제 1천이 함께 왔다.
그런데 자신들은, 페널티를 받지 않았음에도 힘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었다.
앞의 네 마리 존재가 모든 걸 붕괴시켰다.
군단장들 최강의 특성이 아군을 강타했으며, 그들의 여러 괴이한 힘들에 의해 사제 200이 소멸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쾅-!
200개의 1클래스 마법 중 하나에 먼저 직격당한 번드는 귀를 의심했다.
자신들의 방어력과 체력은 매우 높다.
또 인간 마법사, 하이랭커급에게 1클래스 마법을 당했다면 이 정도 데미지였을 거다.
[8,313의 데미지를 입으셨습니다.]자신들의 높은 마법 방어력과 레벨에 의한 영향이다.
그런데 지금.
[31,031의 데미지를 입으셨습니다.]그 파이어볼 하나가 자신에게 입힌 영향력이다.
드래곤의 피를 가진 뀨뀨의 비상식적 지력에 의해 벌어진 일이다.
또 파이어볼은 본래 단일 공격 마법이다.
그런데.
퍼어어어엉-!
“크하아악!”
“컥!”
그 폭발력이 주변까지 덮쳤고 더 충격적인 힘도 있었음이다.
[마법 방어력 50%를 무시합니다.]한낱 인간들을 보호하는, 마법 방어력 따위.
마법의 종주 드래곤의 피를 가진 뀨뀨 앞에 하찮았던 거다.
그처럼.
드래곤에 저장되었던 200개의 마법이 일제히 떨어져 초토화시켰다.
[34,513의 데미지를 입으셨습니다.] [21,319의 데미지를 입으셨습니다.] [18,313의 데미지를 입으셨습니다.] [치명타가 터졌습니다!] [치명타가 터졌습니다!] [치명타가 터졌습니다!]번드는 이들을 이끌고 온 중심이었다.
“크윽…….”
그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원체 높은 피통이 그를 지켜 줬다.
그가 서둘러 고개를 돌렸다.
“모두 무사…….”
고개를 돌렸던 그는 당황했다.
HP 총량이 낮은 군단장들 셋이 잿더미로 화하고 있었다.
그리고 본래 800의 사제들이 있던 자리.
단 한 명도 남지 않고 모두 한 줌 잿더미로 화해 있었다.
“…….”
그들은 오랜 시간 재앙교를 숭배해 왔던 자들이다.
비록 마법사 계열이라 피통은 낮을지언정, 한 명 한 명이 어지간한 기사급들의 힘을 낸다는 거였다.
그들이 어째서 이리 힘도 쓰지 못하고 절명하였는가?
아니, 그들은 힘을 썼다. 분명하게.
자신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타오르는 불새가, 불의 고리를 만들어 그 모든 힘을 날려 버렸음에 있다.
문득, 앞의 네 존재를 바라보며 번드는 형용할 수 없는 위압감에 사로잡혔다.
‘이놈들이 완전해지면 어떻게 되는 거지……?’
이들 중 완전한 존재는 예쁨이뿐이었다.
만리새도 완전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뀨뀨란 존재는 아직 무한하게 클 수 있었다.
또 앞의 강아지는 일전에 투영한 모습에 의거해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었다.
이들이 큰다면?
“…….”
깨닫게 된다.
그날, 침공하는 건 자신들이 아니라, 그들일 것이다.
그러나.
“싹을 잘라 버리겠다!”
검은 고양이는 대부분의 MP를 사용한 듯 더 이상 투명화되어 사라지지 못했다.
만리새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지 못한다.
새끼 드래곤?
현재 살아남은 군단장이 넷이다.
아무리 강력한 마법이라고 할지라도 그래 봤자 1클래스 마법이다.
더 이상 그들은 만리새로 인해 공격을 회피할 수 없었고.
고양이로 인해 세뇌시킬 수 없으며.
뀨뀨로 인해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
쿠르르르르르-!
분노한 넷의 군단장들이 일제히 힘을 폭주시킨다.
번드의 경우, ‘바람의 폭풍’을 사용하려는 전조였다.
바람의 폭풍은 일정 반경 내에 폭풍을 일으키며, 그 안에 깃든 바람은 칼날이 되어 적들을 산산조각 찢어 내는 힘이었다.
그런 그들의 힘의 전조에 네 마리 펫들은 거대한 위압감에 짓눌렸다.
“마앙…….”
복덩이는 본능적으로 질 싸움을 하지 않는다.
이젠, 경우가 달라졌다.
생각보다 네 군단장들의 힘은 강했고 아무리 뀨뀨의 1클래스 마법이 강하다 한들, 모든 군단장들을 휩쓸어 버릴 순 없었던 것이다.
복덩이는 이 자리의 이들에게 미안해졌다.
자신들이 이제 죽음이란 가장 큰 어두움과 직면해야 할지도 몰랐으니까.
그러나 뀨뀨는 괜찮다며 복덩이의 품에 몸을 꼭 붙였다.
“냐오옹…….”
예쁨이.
잠깐이나마 이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소중했기에 죽음도 두렵지 않았다.
바로 그때.
화르르르르르르륵-!
복덩이는, 일전에 현수가 했던 말 하나를 떠올렸다.
그것은, 만리새를 보며 현수가 했던 말이다.
‘이야, 이거 경우에 따라 장난 아니겠는데?’
그는, 만리새가 가진 어떠한 특이한 스킬을 빚대어 말한 거다.
지금, 만리새가 이제껏 내보인 적 없던 가장 뜨거운 화염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화르르르륵-
수십 개의 타오르는 깃털이 군단장들에게로 떨어져 내린다.
“???”
“이게 뭐지?”
“또 무슨 장난을 치려는 게냐!”
이 스킬의 이름.
[데려다 놓기]그리고 이 힘의 효과는 이러했다.
(데려다 놓기)
패시브 스킬
등급: 전설
레벨: 5
효과:
·주인이 위험에 빠졌을 시, 혹은 본인이 위험에 빠졌을 때 2.1% 확률로 발동됩니다.
·자신이 가 보았던 그 어떤 곳에 상대방을 보내 버립니다.
·때론 아군이 있는 곳에 보내 난처해질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아레스 신 앞일지도(?)
·어쩌면 지옥일지도(?)
·어쩌면 만년의 감옥일지도(?)
·본인보다 레벨이 너무 높을 시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번드와 군단장들은 갑자기 자신들의 몸이 타오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스킬의 효과에 적힌 것처럼.
이는 적들을 어디든 데려다 놓는다.
번드와 군단장들은 눈을 떴을 때, 당황하고야 말았다.
그들은 만리새란 존재가 발한 힘에 놀라워하는 한편, 정말 잔인한 새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냥 잔인한 정도가 아니었다.
아예 적을 처참히 짓뭉개고 조롱하는 존재였던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우리들을 이런 곳에 데려다 놓을 리가 없지.”
“어떻게 이런…….”
“잔인한 새다…… 참으로 잔인한 새야!”
[데려다 놓기] [천계에 데려다 놓습니다.]“…….”
“…….”
그랬다.
그들이 눈을 뜬 곳.
천계였다.
마족을 천계에 보내 버리다니?
하물며 그들은 단순히 천계에서 나타난 게 아니었다.
마계를 대악마들이 지배하고 군림하듯, 천계를 지배하고 군림하는 자들이 존재했다.
또 이들 중 무력을 담당하며, 대악마들조차 싸우기를 두려워하는 존재가 있었다.
바로 대천사 가브리엘이었다.
“…….”
“…….”
“…….”
“…….”
대천사 가브리엘 앞에 나타난 넷은, 만리새란 자의 잔인함에 치를 떨어야 했다.
물론.
이는 패시브 스킬이었기에 꼬꼬가 원하던 방향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
*
*
3군단장은 네 존재를 보며 두려움을 느꼈다.
이 네 존재가 성장하면 대악마들의 거대한 대항마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아서였다.
그리고 이는 사실이었다.
전설의 테이머 아트로가 카벨에게 말했던 것처럼.
또 3군단장 번드가 느꼈던 것처럼.
넷의 전설, 정확히는 셋의 전설은 성장할수록 본모습을 찾거나 더 강해진다.
또 이는 아틀라스의 전력이 됨을 증명한다.
복덩이.
그는 첫째 형이었으며 ‘오른팔을 자르기로’ 한 존재였으나 알고 있었다.
오늘, 우리는 성장할 것임을.
나아가 우리들이 진짜 전설로 다가설 것임을.
[뀨뀨가 레벨 업 합니다.] [진짜 드래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집니다.] [만리새가 레벨 업 합니다.] [기억을 잃을 확률이 저하됩니다.] [예쁨이가 레벨 업 합니다.] [액티브 스킬. 정찰을 개방합니다.] [아틀라스의 전력이 1% 상승합니다.]둘째, 뀨뀨의 몸이 조금 커졌다.
또 뼈밖에 없던 뀨뀨의 몸에 조금의 비늘이 생겨났다.
복덩이는 알 수 있었다.
악에서 ‘선’으로 변화한 뀨뀨가 드래곤의 형체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또 만리새의 몸에서 일어나는 불도 더 뜨거워졌으며 이젠 기억을 잃을 확률이 저하되었다.
특히 새로 데려온 막내.
예쁨이는 ‘정찰’이란 힘을 개방했다.
이는 복덩이는 몰랐지만 검황 볼론드가 탐냈던 예쁨이의 특성 중 하나다.
바로 투명화 된 상태로 ‘모든 기운을 숨긴 채’ 적진을 정찰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이었다.
그리고 복덩이는, 듣고 있다.
[당신이 본모습에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마앙.”
콧물을 찔찔 흘리는, 복덩이조차도 아직 알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
[주인 현수가, 당신의 정체를 찾아낼 것입니다.]그리고 복덩이는 동생들에게 주목했다.
둘째이자 군기대장, 뀨뀨가 명했다.
“뀨우!”
서둘러 주워야 해!
[전설 등급. 군단장의 반지를 획득합니다.] [전설 등급. 마력탐지서를 획득합니다.] [13,311골드를 획득합니다.] [11,372골드를 획득합니다.] [엘릭서(2)를 획득합니다.]뀨뀨의 말대로 모든 전리품이 습득되었다.
그리고 전리품을 한 아름 챙긴 그들이 눈을 맞췄다.
“마앙…….”
“뀨우…….”
“꼬!”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생각했던 계획의 끝에 도달해 낸 거다.
그들의 가슴이 떨려 왔다.
이는 정말이지 엄청난 결과를 불러올 것이기에!
“망!”
아빠에게 주면, 간식을 줄 거야!
그들은 현수에게 주어 간식과 바꿔 먹을 생각이었던 것이다.
뀨뀨가 춤을 췄고, 예쁨이는 ‘맛있는 통조림’을 먹을 생각에 눈을 반짝인다.
또 복덩이는 수제 간식 장인의 개껌 생각에 기뻤고, 만리새는 애벌레를 먹을 생각에 행복했다.
그랬다. 그들, 대단한 일을 해냈지만 바라는 건 고작 ‘간식’에 불과했다.
한편.
“대단하군.”
이세진은 감탄했다.
복덩이가 예쁨이를 얻었을 때만 해도 아틀라스가 무너지지 않을 확률은 3% 미만에 불과했다.
그러나 카벨이 베라를 단숨에 죽였을 때 ‘그레모리의 귀걸이’가 무효화되어 15%까지 상향됐다.
또 복덩이가 뀨뀨에게 목걸이를 건네고 뀨뀨가 각성하며 20%까지 올라섰다.
또한, 본래라면 군단장들을 이겨 내지 못했어야 맞다.
그러나 극적으로 발동된 ‘데려다 놓기’에 의해 그 확률은 30%까지 올라갔다.
그랬다. 아직 30%에 불과했음이다.
또 이세진은 계속 모니터하고 있었다.
그는 아직 아틀라스가 무너지지 않을 확률이 30%에 불과함을 알고 있었다.
[그레모리의 자애가 재앙교에 깃듭니다.]부활이 가까워지자, 그레모리의 힘이 재앙교에 깃들 수 있게 되었음이다.
빠른 속도로 아레스교 함락이 시작되고 있었다.
또 세진은 한 존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현의 대장간 이들도 전멸을 면치 못하겠군. 룩시우나 본의 죽음은 아틀라스에도 치명적일 텐데.’
한편으로, 세진은 생각했다.
‘유저 현수가 사인검을 제작했을 때, 모든 상황이 끝나 있을지도 모른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현수의 잘못은 아니다.
그의 계획은, 사인검을 제작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었으니까.
또, 카벨과 복덩이처럼, 많은 것을 내다보기엔 현수는 그를 대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뭐지?”
세진은 당황했다.
지금, 전쟁터를 향해 특별유저관리팀의 관리 대상들이 입장하고 있었다.
특별관리팀의 관리 대상들은 누구인가?
바로 유저 현수처럼, 높은 레벨의 최정상 하이랭커들을 뜻한다.
그러나 그들, 최정상 하이랭커라고 하기 부족하다.
각 나라의 정상급 유저들이었다.
한편.
어떠한 자들이 현의 명을 받고 약속된 장소로 왔다.
그들 모두 로브를 두르고 있었고 하나둘 벗기 시작했다.
먼저 현수의 동생.
세계 마법사 랭킹 1위 룬드.
“……모두 반갑군.”
그다음, 현수의 아들 칼리.
“아, 룬드 당신이 현수 동생이었지?”
“……칼리, 당신은 아들이고?”
“…….”
마지막으로.
베트남의 우상이자 신궁 미오.
또 현수의 손녀다.
이 자리 이들은 모두 현수의 말을 듣고 이곳에 당도했다.
[현수: 전쟁터로 가서 현의 대장간 사람들을 지켜 줘. 이 한 번으로 호적에서 파 줄게.]잠깐의 침묵이 지나갔고 칼리가 말했다.
“그러니까 룬드는 현수 동생이고, 나는 아들이며, 미오 당신은 손녀라는 건가?”
미오가 말했다.
“두 분이 제 작은할아버지랑, 작은아버지신가요? 작은할아버지, 작은아버지. 안녕하세요?”
“…….”
“…….”
“……개족보군.”
현수의 동생이고, 아들이며, 손녀가 전쟁터로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