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108)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110화(110/385)
잘한다 잘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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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승리하리라-!”
관중들이 외치자, 등판을 준비하던 민승기가 입을 가리고 누구에게도 안 들리게 오물거렸다.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정확한 이유 없이, 어딘가 조금 더 친숙해진 느낌.
언제나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여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경기장에서 같은 팀 선수들을 독려하는 오션스 캡틴 양대근과 한 팀에서 뛰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혹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내는 강건우 때문일지도.
“아웃!”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오션스에 가고 싶어 하는 걸까.
별 것 아닌 땅볼 아웃에도, 관중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최! 강! 오! 션!”
“오오오오오오오!”
사실 그냥 그렇게 생각해왔을 뿐, 본인도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몸을 풀면서, 포수 주상욱에게 말했다.
“가자.”
주상욱은 생각했다.
저 짧은 말에 담긴 뜻을.
‘오늘 목표는 퍼펙트게임이고 공 한 개라도 뒤로 빠뜨리거나 블로킹에 실패했다간 죽을 줄 알라는 경고겠지. 그리고 적절한 수준의 득점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라…’
여기는 사직 야구장이다.
괴팍하기로 소문난 부산 야구 팬들의 집합소.
유독 그런 곳들이 있다.
이곳이 그렇다. 견제 한 번 하면 2만 명이 함께 소리를 지르고, 아무 잘못 안 해도 욕을 먹곤 한다.
그런데 오늘은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
“민승기! 민승기! 민승기!”
“오오! 오션스 민! 승! 기! 오오! 오션스 민! 승! 기!”
“오션스의 안! 경! 에이스 민! 승! 기!”
올림픽 기간에 이런 기사가 떠서였을까.
[부산 오션스, 올해 FA 민승기 영입에 총력전 펼치나.] [오션스의 영입 타겟이자 오션스 왕조 건설의 마지막 퍼즐은 민승기?]오션스 팬들은 정말로 민승기가 팀에 올 거라고 믿고 있는 듯했다.
어쩌면 대표팀 빅3가 모두 팀에 합류해 외국인 투수 둘과 더불어 역사상 최고의 선발 5인 로테이션을 꿈꾸고 있는지도 몰랐다.
야구 팬들이 좋은 선수를 자기 팀으로 데려오기를 바라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심지어 저 사람들은 원정 오는 팀의 포수를 볼 때마다 오션스로 와달라고 했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오늘 조금 이상한 점은, 마운드로 걸어가던 민승기가 갑자기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어딘가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고, 눈을 깜빡이고 있었다.
눈물을 참는 것처럼.
한참이나 그 자리에 서서, 벌써부터 오션스 팬들이 만들어온 응원가를 듣던 민승기는 뚜벅뚜벅 마운드로 걸어와서, 오션스의 1번 타자에게 날카로운 공을 쏟아냈다.
“스트라이크!”
민승기를 외치던 오션스 팬들의 목소리가 조금 잦아들었다.
“스트라이크!”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에 다시 리그 경기를 보고 싶어 참아왔던 오션스 팬들이 조용해졌다.
“스트라이크! 아웃!”
삼구삼진. 전광판에 또렷하게 찍힌 154km/h.
“마! 시작부터 삼구삼진 처먹을기가!”
“저 새끼 저거 쉬는 동안 소주를 몇 짝을 처먹었길래 스윙도 제대로 못 하네!”
민승기의 이름을 외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션스의 승리를 바라며 노래를 불러대던 오션스 팬들이 순식간에 태세를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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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수 중 대부분은 휴식기를 가졌고, 몇몇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에 실전을 소화했다.
쉰 선수들은 체력 보전의 기회를 받았기에 시즌 말미에 성적 향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반면, 올림픽에 뛰었던 나를 포함한 24명의 선수는 체력 회복 찬스가 없는 대신 경기 감각이 살아있다.
아무리 훈련을 한다 해도 실전과 훈련은 다르다. 승기 형의 감각은 날카로웠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느라 피곤하긴 할 테지만 리그를 소화할 때 보다 투구 수 자체는 적었고, 그런 것들을 고려하더라도 뭔가 공이 더 날카로워진 기분이다.
황석규와 배영한이 허무하게 물러났다. 배영한이 말하길, 뭔가 더 힘이 느껴진다나.
“강! 건! 우!”
“강-건-우우우우! 강! 건! 우! 강건우! 오션스 강건우우!”
“건우야아아아아아!”
처절하게까지 느껴지는 팬들의 환호를 들으며 타석에 들어섰다.
승기 형은 오른손 검지와 중지로 자기 두 눈을 가리킨 후, 그 두 손가락으로 날 찍어버리듯 가리켰다.
일부러 포수 들으라고 소리 내서 말했다.
“포크볼?”
뒤에서 다이아몬즈 포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에 약간의 수치심이 섞여 있는 건 착각일까.
“…자기 실력을 두 눈 뜨고 똑똑히 보라는 뜻일 거야…”
민승기 통역사 같은 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타석에 서서 자세를 잡는데, 뭔가 새로운 느낌이다.
은퇴하기 전에 한국 리그에서 뛰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거절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직 이혼하지 않았었을 때였는데.
그때의 유리는, 내가 한국에서 뛰길 바라고 있었을까.
타석에 들어서면 다른 생각들을 모두 잊어야 한다. 하지만 그 조각들이 조금 남아서, 첫 공을 놓치고 말았다.
“스트라이크!”
승기 형이 마운드에서 웃는 모습이 보인다. 꽤 기쁜 듯하다.
동태 눈깔의 승기 형이 떠오른다.
예쁜 유리를 생각하다 그 흉했던 승기 형을 생각하자, 잡념이 순식간에 달아났다.
배트를 쥔 두 손에 크게 힘을 줬다. 승기 형은 상대가 누구라도 정면 승부를 즐기지만, 이상하게 나한테는 더욱 그런 편이다.
유인구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몇 대 더 맞다 보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만, 최소한 지금은 아닐 거다.
나야 좋다. 뭐, 싫을 이유가 없다.
공이 날아오고, 배트는 돈다.
한 점에서 둘이 만나는 순간.
따아아아아아악-!
승기 형은 눈을 부릅뜨고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나는 승기 형 보란 듯이 배트를 뒤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타구가 멀리 높게 날아가는 걸 감상하며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다이아몬즈의 새 외국인 타자가 1루에서 날 못마땅한 듯 노려봤지만,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1루를 돌면서 두 팔로 유리가 있는 곳을 향해 하트를 그렸다.
자기가 뭐 어쩔건데.
어차피 승기 형은 지금 마운드에 무릎 꿇고 앉아서 고개를 푹 떨구고 있어서 내가 뭘 해도 모를 텐데.
어쨌든, 테이블 세터 둘이 아웃당할 때만 해도 분노로 가득했던 사직 야구장이 들썩이고 있다. 두 눈으로 유리를 찾으며 베이스를 돌았다. 베이스를 다 돌아 홈을 밟았을 때, 대근이 형이 내게 하이파이브하며 말했다.
“건우야. 승기 꼭 너한테 맞고 나면 화풀이 하는 거 알고 있냐?”
그랬었나.
하긴.
나한테 한 방 맞고 나면 더 호투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휘둘러버려요.”
“그럴까?”
“뇌 정지 와서 스트라이크 밖에 못 던지는 것 같아요.”
사실, 구위가 좋으면 그런 공도 때리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 주장의 타격감도 날카롭게 살아있었다.
따악-!
초구를 때려 외야로 날려 보냈고,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다음 타석, 이시욱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노루 새끼야! 좀 보고 치라고!”
“마! 장난하나!”
억울할 법도 했다. 못 칠 공을 친 것도 아니고, 그냥 구위에 조금 눌려서 범타로 물러났을 뿐인데.
그래도 쏟아지는 분노에도 불구하고, 노루 형은 멋쩍은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돌아와 초코파이를 한입에 삼켰다.
“아이, 달다. 면세점 초코파이라 그런지 더 달다.”
냉탕과 열탕을 오가는 관중석 분위기와는 관계없이 선수들이 모두 그 모습을 보고 웃어버렸다.
“어, 왜? 왜 다 이쪽 보고 있는데요? 마, 노경우. 눈 깔아라.”
만만한 노경우에게 화살이 돌아가자, 울프팩이 노경우 편을 들었다.
“내 형제에게 그러지 마. 호미, 괜찮아. 기죽지 마.”
새까맣게 탄 노경우가 시무룩하게 말했다.
“땡큐 호미…”
알아듣고 말하는 건가.
그건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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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우가 홈런을 치고 산책하고, 민승기는 아웃 카운트를 하나 잡아낼 때마다 경기를 끝낸 것처럼 기뻐했다.
최하위 다이아몬즈가 가진 의외의 복병은 새 외국인 타자인 카메론 맥켄지였다.
2회 초, 맥켄지가 데뷔 첫 타석에서 앤디 가필드의 153km/h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홈런을 기록했다.
“마! 울퍼팩! 니가 잡았어야지!”
사직의 높은 외야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잡으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오션스 팬들 사이에서 앤디 가필드는 꽤 지지받고 있었고,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인기가 없는 울프팩을 욕하고 싶은 것뿐일지도 몰랐다.
어쨌거나 양 팀 에이스의 맞대결은 꽤 팽팽했다.
안타가 종종 나오기는 했지만 볼넷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속도감이 느껴지는 투수전이었다.
-앤디 가필드와 민승기, 두 투수 모두 피홈런 하나씩만 허용하며 1실점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 6회가 끝나는 이 시점에서, 피안타 5개씩을 기록한 점도 똑같죠.
-탈삼진도 두 투수가 6이닝 동안 8개씩 따냈고요.
-명품 투수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건우 선수에게 또 홈런을 맞긴 했지만, 다음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죠.
-사실 조금만 더 날아갔으면 또 홈런을 맞을 뻔했었죠.
-인상적이었던 건 아웃이 선언된 뒤 민승기 선수의 반응이었습니다. 하하.
-예. 강건우 선수가 항상 하는, 그, 하트 세레머니를 카메라를 향해 보여줬죠.
-그 뒤에 강건우 선수에게 안타 한 방을 더 맞긴 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습니다.
-사실 앤디 가필드와 민승기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인데요. 이 두 투수가 맞붙을 때마다 이런 투수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첫 대결 때는 다이아몬즈의 1대 0승리, 두 번째는 오션스의 2대 0 승리였죠. 그러고 보니 두 투수의 맞대결에서 양 팀 모두 점수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앤디 가필드도 민승기에게 약간의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었다.
이상하게 지기 싫은 상대였다.
민승기야 오션스와 맞붙을 때면 언제나 최대치 혹은 그 이상의 힘을 낸다.
그리고 8회 말. 여전히 스코어는 1대 1.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강건우와 상대하게 된 민승기는 생각했다.
‘또 너인가. 강건우.’
무사사구 피칭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8회 말 2아웃 까지 잡은 상태에서 투구 수는 91개에 불과했다.
상대 팀의 앤디 가필드가 8회 초까지 책임지며 103개를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비교우위를 점했다고 할 수도 있었다.
‘만약 또 강건우에게 홈런을 맞으면…’
2대 1이 될 테고, 그러면 9회 초에는 강건우가 등판할 것이다.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강건우. 내가 네 어깨를 아껴주마.’
투타 겸업을 해보진 않았지만, 그게 체력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그 힘. 내년에 내가 오션스에 가면 그때 쓰도록.’
당연히 강건우는 민승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것이다.
‘지금은 몰라도 몇 시즌이 지난 후면 내게 감사하게 될 거다.’
민승기는 진지한 눈빛으로 포수의 싸인에 고개를 끄덕였다.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있기는 했지만, 힘차게 투구를 시작했다.
‘10번 상대해서 타자는 3번밖에 안타를 치지 못한다.’
공이 손끝을 힘차게 떠났다.
투수가 던진 공이 포수 미트에 도달하기까지는 순식간이다.
하지만 종종 투수는 공이 날아가기 시작하고 타자의 배트가 도는 그 짧은 순간, 무언가를 직감하곤 한다.
민승기의 머릿속에 퍼뜩 한가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아니. 저 녀석은 4번 이상이었던가.’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강건우다.
강건우의 배트가 득달같이 뻗어져 나왔다.
따아악-!
타구가 쏜살처럼 쏘아져 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을 꿇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타구의 발사 각도가 낮았다.
힘이 넘쳐서 엄청난 발사 속도로 날아가기는 했지만, 홈런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펜스를 때리고 튕겨 나온 타구.
외야수가 튕긴 타구를 바로 쫓지 못해 2루타.
관중석에서 두 가지 외침이 터져 나왔다.
“강건우! 강건우! 강건우!”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민승기를 상대로 세 번째 안타를 뽑아낸 강건우에 대한 환호.
그리고.
“승기야! 내년에 오션스 오려면 어깨 좀 아껴야지!”
“이제 들어가서 좀 쉬어라! 무리하지 말자!”
민승기를 웃음 짓게 하는 외침.
그러나 민승기의 미소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졌다.
양대근.
자신이 사랑하는 팀의 캡틴이자, 간판타자.
그 실력은 대표팀에서 익히 확인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본인의 스윙을 할 줄 알고, 강건우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큰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날 상대하기엔 아직 멀었지.’
눈을 살짝 감고 심호흡을 했다. 잡아낼 수 있다. 충분하다.
그런데, 벤치에서 고의사구 싸인이 나왔다.
“뭐라고!”
자존심에 금이 갔다. 잡을 수 있는데.
오션스 주장을 잡아내서 오션스 팬들에게 자신이 어떤 투수인지 다시 한번 더 보여줄 기회인데!
“노루야! 시욱아!”
“킹노루!”
“이시욱! 이시욱! 이시욱!”
그렇지만, 순간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이시욱. 오션스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선수 중 하나…’
저 친구를 잡아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거라고.
이시욱이 단단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노루 새끼라는 별명답게 크게 스윙했다.
딱!
민승기의 약점은 주자가 있을 때 제구가 흔들린다는 것.
사실 존 안으로 넣으려 했지만 살짝 빠져버린 투심에 이시욱이 맹렬하게 스윙했다.
-아! 배트 끝에 걸렸어요! 2루수 정면!
다이아몬즈의 고의사구 작전은 성공했고, 2사 1, 2루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갔다.
사직 야구장이 불타는 용광로 같은 열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좀 보고 휘두르라고 이 미친 새끼야!”
“마!!! 이시욱!!!”
“나가 죽어라!”
앤디 가필드를 이어 등판한 조형오가 다이아몬즈 홍석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스코어 2대 1.
민승기는 1실점 완투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경기는 그렇게 2대 1로 끝났다.
경기를 스스로 마무리한 후, 민승기는 하늘을 바라보며 한참을 마운드에 서 있었다.
주상욱이 다가와 말을 걸 때까지.
“형, 승기 형…형? 울어요?”
“비가 오네…”
“…비가 온다고요?”
“먼지인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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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후 첫 경기! 오션스를 2대 1로 꺾은 다이아몬즈!]└건우는 나가있어…
└가필드 미안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시바 첫 겜부터 존나 갑갑하네
└겁나 기대하고 직관 갔는데 첫판부터 장난질이냐
└노루새끼 토토 하는 거 아님? 그걸 왜 때림?
└노루니까 때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룩스윙 존나 깜짝 놀람 진짜
└꼴션스한테 기대한 꼴빠들이 나빠
└꼴션스 후반기 떡락 ㅅㄱ
└노루 팝니다
└안사요
[강건우 맹타, 민승기 호투. 사직에서 펼쳐진 명경기.]└졌는데 뭔 명경기야 ㅅㅂ
└니네 지는 거 익숙하잖아 왜그래
└뭐래 꼴몬즈 새끼들이
└‘꼴’은 니네꺼자나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데나 붙이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니네가 우승해도 꼴은 니네꺼임 니네만큼 착착 감기는 팀이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ㄹㅇㅋㅋㅋㅋㅋ
└꼴이킹스 꼴도저스 꼴이러츠 꼴젤스 꼴이언스 꼴진스 꼴이아몬즈 꼴더버즈 꼴테오스 꼴션스
└무적건 꼴션스지 이건
[(이용길의 야구회로) 민승기가 오션스에 온다면?]└꼴빠들 행복회로를 기사로 꼭 봐야하나
└진짜 올거 같은데
└그건 니 생각이고
[(PHOTO) 하늘을 바라보는 민승기.]└쟤 왜저럼?
└별똥별 보고 소원 비는 중임
└무슨 소원빔?
└오션스 오고 싶다고
└;;
└죽어버린 꼴션스의 우승 희망에 대한 추모 아닐까?
└뭔 개솔이여 시벌
└니네 하는거 보니 후반기 떡락임 ㅅㄱ
└오션스…우승…기원…13124일차…
└설마 그렇게 오래됨?
└설마 ㅋㅋㅋㅋㅋㅋㅋ그런팀이 잇을리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