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113)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115화(115/385)
만능 열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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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우는 불도저스와의 3번째 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 만루 홈런을 때려냈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타율이 4할 아래로 내려갔다.
타율 0.398.
하지만 출루율은 0.525.
물론, 홈런을 무지막지하게 때려내고 있는 데다가 역대 KBO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노리고 있을 정도로 장타를 많이 뽑아내고 있어 장타율이 무려 0.882에 달하고 있었다.
KBO 단일 시즌 최고 출루율은 0.503이며, 장타율 기록은 0.790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1.288.
강건우의 출루율과 장타율 기록이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역대 최고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기에 1.410의 OPS로 기록을 한참 상회하고 있기도 했다.
한 경기에서 안타를 몇 개 때리면 다시 4할로 복귀할 수도 있다. KBO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율 기록은 1982년에 있었다. 경기 수가 적었고 프로야구 첫 시즌이었기에 선수 간 실력 격차가 커서 가능했다곤 하더라도 그 기록의 대단함을 부인할 필요는 없었다.
그렇기에 시즌 절반이 지나고도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던 강건우가 4할 타자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꽤 큰 화제가 되고 있었다.
“강건우 선수. 4할 타율이 무너졌는데, 아쉽진 않으신가요?”
아마 이런 기록을 유지하고 있었더라면, 100명 중 99명은 아쉬워할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강건우는 그 100명 중 99명에 속하지 않는 유일한 한 사람이었다.
“아뇨, 뭐…4할 쳐서 팀이 우승한다면 몰라도 개인적인 기록은 상관없습니다.”
“4할 치면 팀이 우승할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요?”
“4할 의식해서 장타가 줄어들면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각에 따라서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현재 오션스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일리가 있는 이야기였다.
강건우에게 어렵게 승부가 이루어지면 다음 타선의 양대근에게 기회가 간다. 이시욱과 울프팩이 뜬금포를 터뜨릴 장타력이 있고 최근 컨디션이 괜찮긴 하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
“유리 누나가 4할 치라고 하면 치실 건가요?”
고개를 끄덕인 기자가 장난스레 물었고, 강건우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그럼 무조건 4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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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우, ‘유리 누나가 4할 치라면 치겠지만 그게 아니면 4할에 의미는 없다.’]└이거 진짜 미친새끼네
└이거?
└미친?
└새끼?
└건우가 니 친구냐?
└건니친?
└저새끼 속으로는 부들부들하고 있을거임 내 손모가지 검 ㅇㅇ
└강 The 손모가지 킬러 건우에게 잘린 손모가지만 벌써 2만 개는 넘는다 이새끼야
└존나 띠껍네 진심ㅋㅋㅋㅋ십새끼야 4할이 뉘집 개 이름이냐?
└늬집 개보단 귀하겠지 ㅋㅋㅋㅋㅋ
└솔직히 유리 누나가 4할 쳐달라고 하면 진짜 칠 듯
└강건우면 가능함
└아니 건우 욕하는 새끼들 느그 올림픽 때 갓건우 거린거 아님?
└올림픽때는 ㅇㅈ인데 크보 돌아오니까 존나 좆같음
└꼬우면 야구 잘 하라고 ㅋㅋㅋㅋ
└강건우 약빤거 아니냐?
└올림픽 때 두 경기에 한 번꼴로 도핑 테스트 한 거 다 통과함
└강건우 학폭 가해자 아님?
└학폭 가해자는 아니고 학폭 가해자 존나 팼음
└학창시절 건우는 유리 누나 심장 폭행 외에는 사람 친 적 없음
└아니 시발 강건우 음주운전이라도 좀 하면 안 됨?
└ㅋㅋㅋㅋㅋㅋㅋㅋ건우 택시타고 출퇴근함ㅋㅋㅋㅋ
└개좆같네 씨팔
└응 우리 건우 존나 클린해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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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을 떠날 때면, 유리가 눈에 밟힌다.
부모님께 다녀오겠다고 인사드리고 유리를 만나서 한동안 못 보는 게 얼마나 슬픈지를 이야기하고 있으면 정말 슬퍼진다.
“야. 강건우. 넌 진짜 누나 없으면 어떡하려고…휴.”
“누나 없으면 난 안 돼.”
유리가 흐뭇하게 웃었다.
그냥 흔한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진짜였고, 흔한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그게 흔하디흔한 표현이라도, 혹은 별 의미 없는 것일지라도 안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어쨌든, 나는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계속 유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 : 누나한테서 1미터씩 멀어진다는 게 너무 괴로워
-유리 누나 : (경악하는 햄스터콘)
-유리 누나 : 야 강건우……….
-유리 누나 : 영혼 좀……..
-나 : ㅠㅠ진짠데
-나 : 내 영혼이라도 줄 수 있다면 주겠어…
사실, 유리가 민망해하는 걸 보는 것도 꽤 재밌다.
반응이 워낙 귀여워야지.
그런데 구단 버스가 시끌시끌하다.
“안녕하십니까! 팬 여러분! 저는 박의현! 부산 오션스의 영구 결번이 되고 싶은 남자! 사직 야구장 홈 플레이트에 묻히고 싶은 포수! 박의현입니다!”
구단 홍보팀에서 이야기가 있었다. 버스로 이동할 때, 휴식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인터넷 방송으로 팬 서비스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어쩐지 응원단장이 타더라니. 월요일 휴식일이 있었기에 방송이 진행되는 모양이었다.
“오션스의 안방마님! 박의현 선수의 힘찬 인사가 있었습니다! 예, 박의현 선수. 선수들 사이에서 핵인싸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요.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예. 물론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자기!”
“예?”
“죄송합니다…개그 욕심이…”
“예, 예. 팬분들의 라이브 질문 코너입니다. ph4321님의 질문인데요. 선수단에서 가장 귀여운 선수는?”
박의현이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폈다.
원래는 투수조와 야수조가 나뉘어서 버스를 타지만, 새 수석 코치님의 제안으로 포지션 구분 없이 버스를 나눠 타고 이동 중이다.
박의현이 한 사람을 지목했다.
“저 박의현!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귀요미하면 노경우!”
“아! 노경우 선수! 여성 팬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죠! 예! 노경우 선수!”
건너편에 노경우와 국민성이 함께 앉아 있었다. 응원단장은 노경우에게 귀여운 포즈를 요구했다.
“예? 귀여운 포즈요?”
“여성 팬분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노경우 선수!”
창가 쪽에 앉아 있던 노경우는 약간 당황하는 듯했지만, 볼에 바람을 넣고 손가락을 볼에 대고 고개를 꺾으며 귀여운 척을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돌발 사고가 일어났다.
짝.
“어? 어? 민성 형님, 왜, 왜요?”
바로 옆에 앉아서 딴생각을 하던 국민성이 노경우의 뺨을 때려버린 것이다.
“아니, 푸흐흡, 구, 국민성 선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뺨을…!”
그런데 아무래도 가장 당황한 것은 국민성인 것 같았다.
국민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두 손을 마구 휘저으며 말했다.
“아, 아니, 미안, 미안해. 진짜. 나도 모르게. 아. 미안해.”
솔직히, 나도 노경우의 귀여운 척을 보고 당수를 꽂아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이스 샷.
노경우가 억울해하고 국민성이 미안해하며 응원단장이 수습하려 노력하는 사이, 노루 형이 배를 잡고 웃었다.
“마, 갱우야! 대근 햄 아닌 걸 다행으로 알아라! 솔직히 니가 맞을 짓 했다!”
맞을 짓 한 거 인정.
대근이 형 아니라서 다행인 것도 인정. 그리고 이 버스에 울프팩이 없는 것도 다행일지도 모른다.
응원단장이 피식대며 웃고 있는 내게 향했다.
“아니, 강건우 선수! 동기가 맞았는데 웃고 있다뇨! 예, 뭐 하고 계셨습니까?”
“유리 누나랑 메시지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아! 유리 누나! 혹시 응원단 특별 공연에 참가해주실 생각 없으신지 여쭤봐 주실 수 있으십니까!”
“안 됩니다.”
“예? 그렇게 단호하게…”
“우리 누나 춤 추는 건 이제 저만 볼게요.”
“아아! 아아아아! 팬 여러분! 보이십니까? 제 팔에 닭살이!”
유리가 이걸 보고 있었는지, 메시지가 왔다.
-유리 누나 : 빨리 응원단장 뺨 한 대 때려
그리고 급하게 다시 하나 더.
-유리 누나 : 야ㅑ
-유리 누나 : 농담ㅇㄴ거알지?
-유리 누나 : 진짜 때리면 안 돼
-유리 누나 : 응???
설마 진짜 때릴 거라 생각했나?
응원단장은 자고 있는 대근이 형에게 말을 걸었다가 무시당했고, 나는 응원단장이 포기하고 다른 선수를 찾아갈 때 대근이 형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것을 분명히 봤다.
“이훈 선수!”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예?”
자기한테 카메라가 올까 봐 긴장하고 있었는지, 마법의 주문을 외우고 있다가 잡혀버렸다.
흠.
각설이 주문의 정체가 만천하에 들통나는 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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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스전을 위해 인천에 도착한 직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계속 온다던데.
올림픽 때문에 일정이 약간 빡빡하기에, 우천 취소가 되면 그다음 날 더블헤더로 진행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야. 건우야.”
“안녕하세요.”
“오늘 취소되면 소래포구 가서 회에 소주 한잔할까? 싫으면 차이나타운 백짜장에 빼갈?”
“제가 알콜…”
“아, 알콜 알러지. 그래. 그럼 형이랑 같이 월미도 가서 바이킹이나 좀 탈까?”
아무래도 우천 취소가 유력한 느낌인데, 바이킹스 포수 조용한이 내게 질척대고 있다.
“바이킹은 왜요?”
“인천 하면 바이킹스고 바이킹스 하면 바이킹이지.”
“…”
“왜? 바이킹 싫어해? 야 그럼 나이…아니, 아니다. 야. 권종이가 너랑 친해지고 싶어 해서 그래.”
어쩐지 멀리서 지켜보고 있더라니. 보모야 뭐야?
조용한이 근처에서 서성이던 배영한에게 말했다.
“야! 영한아! 우리 단합대회 한 번 할까?”
저 양반은 술 먹자면 바로 달려갈 텐데.
근데 내일 더블헤더라…
“아. 진짜. 오늘 우취되면 더블헤더 갈 거잖아. 더블헤더 앞두고 무슨 술이야?”
조용한이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다.
“뭐? 배영한이 술을 거절해? 야이 새끼야. 너 누구야. 배영한 돌려내라 이 시발 놈아.”
“이 형이 뭘 잘못 드셨나. 아, 욕하지 마! 나도 바이킹스 애들 잡고 욕할 거야!”
음.
배영한이 요새 좀 성실해졌나 싶었는데, 저걸 거절할 줄이야.
그리고 결국, 오늘 경기는 취소됐다. 그리고 끈질기게 달려드는 조용한 때문에 몇몇 선수들과 함께 카페에 자리 잡았다.
“와. 우리 진짜 카페 가는 거야? 존나게 건전하네.”
“건우는 수박 주스?”
“건우 수박 주스? 난 그럼 수박 주스 디카페인으로.”
“수박 주스에 디카페인이 어딨어?”
“없어? 아, 나 카페인 먹으면 잠 못 자는데.”
조금 이상하긴 하다. KBO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뛰려면 바보 테스트라도 통과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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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종은 강건우에게 몇몇 비밀을 발설했다.
“야. 그러다 우리 싸인도 다 가르쳐 주겠다?”
“건우는 싸인 훔치기 안 할걸요?”
“그걸 어떻게 알아?”
“안 훔쳐도 다 때리는데 왜 훔쳐요?”
“하…”
조용한과 김권종은 국내 최고 배터리로 불리지만, 사석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어쨌든, 김권종은 강건우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진짜 여자 친구 때문에 메이저리그 안 간 것이 맞는지.
종종 특별한 순간이 오면 이제까지 한 번도 던지지 않은 구종을 던지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타격 폼을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는지.
강건우의 대답은 특별할 것 없었다.
“유리 누나 때문에 안 간 거 100% 맞아요.”
누가 물어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완벽한 진실이니까.
“그 한 번 던지기 위해서 엄청 연습했죠.”
거짓말은 아니지만, 같은 팀 선수들은 그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강건우가 포크볼을 던지는 훈련을 하는 건 본 적도 없었다.
“타격 폼 유지하려고 노력하죠. 유리 누나 만나는 시간 외에는 보통 잡니다.”
“그럼 오늘은 빨리 못 자서 내일 못 치는 거야?”
강건우가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대답하자, 조용한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믿지 마라. 이놈 완전 여우야, 여우. 믿을 놈을 믿어야지.”
그리고 더블헤더 첫 경기.
지난 등판이 우천 취소 때문에 하루 밀려 커크 심슨과 맞대결하게 된 김권종이, 어제 카페에서 강건우에게 배운 싱커 그립을 만지작거리며 타석에 선 강건우를 마주하고 있었다.
‘던져 볼까?’
그리고 타석에서는, 조용한이 강건우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싱커 하나 간다.”
“벌써 마스터 했어요?”
“야. 권종이 저놈 천재야. 구종 습득력이 얼마나 좋은지 아냐?”
강건우에게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싱커를 머릿속에 넣어둘 필요가 없다.
갈래가 많아지면 타자에게 당연히 불리하다. 싱커라는 단어에 물음표를 붙여 머릿속에 넣어두면 김권종의 두 가지 슬라이더에 대처할 길이 없어진다.
그럼에도 싱커 그립을 가르쳐 준 것은.
김권종이란 투수의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횡 무브먼트가 큰 슬라이더와 뚝 떨어지는 슬라이더.
팔이 낮게 나오는 쓰리쿼터 스타일과 맞물려 메이저리그에서 우타자에겐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었다.
좌타자에게도 훌륭한 패스트볼과 좋은 체인지업으로 어느 정도 재미를 봤지만 우타자를 상대할 때와 비교해 단조로운 패턴으로 고전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싱커를 배우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었다. 그리고 그 시도가 그리 잘 풀리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강건우는 평소 타격할 때보다 손목을 부드럽게 풀었다. 만약 싱커가 온다면 배트 컨트롤로 맞받아칠 수 있게.
조용한이 말했다.
“자. 싱커 들어갑니다.”
김권종이 공을 던졌고, 강건우는 휘둘렀다.
따아악!
펜스를 넘기지는 못했지만 외야로 향하는 타구.
종슬라이더를 당겨친 공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뚝 떨어졌고, 강건우는 2루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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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부산 오션스 0 : 0 인천 바이킹스.]-강건우 2루타(시즌 36번째 2루타)
-타율 0.400.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4할 복귀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4할 가자 건우야!!!!!!!!!!
└시팔 그냥 우리도 저 새끼 좀 피하자고…
└김권종 퇴물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렇게 뚝 떨어지는 거 때려서 안타 만드는 강건우가 미친놈임;;;
└다시는 4할 못 할 거라고 했던 새끼들 다 대가리 박아
└아모른직다…
└꼴션스 십새들 안타 하나 쳤다고 경기 이긴 줄 앎???
└권종아 건우한테 안 처맞으려면 오션스 오면 된다
└니가 권종이면 오션스 가겠냐 권종이는 조용한이랑 호흡 맞춰야됨
└차기 국대 포수 박의현이 있는데 무슨 걱정임?
└2031년 오션스 선발 로테이션)박용재-김권종-민승기-용병-용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고갑니다
└그래 지금 웃어둬라 그때되면 오벤져스한테 뒤지게 처맞을테니까
└좆같은 소리 하지 말고 이훈이나 써라
└훈이는 냅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