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122)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124화(124/385)
A.I.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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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화요일.
프로야구 주심이 외국인 타자에게 폭행을 당한 다음 날인 지난 일요일에도 존 판정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고, 각종 매체에서 프로야구 심판의 자질 문제를 다뤘다.
우리는 아이언스와의 경기를 위해 광주로 이동했다. 국가대표 단톡방에서 한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아이언스는 지금 팀 분위기가 엉망일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심판을 가격했으니 그 용병 타자는 한국에서 뛸 수 없게 될 거다.
어쨌거나, 심판들도 할 말은 있었다.
[정호철 프로야구 심판,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스트라이크 판정을 하나하나 문제 삼으면 더 판정이 힘들어진다. 심판들도 사람이다.’]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물론, ‘어느 정도’다.
그리고 저 기사가 나가고 심판들에게 쏟아진 비난은 어마어마했다.
그들도 프로의 영역이고, 저런 식의 호소는 역효과였다. 감정이 실려 있을 때 어떤 팬들은 저런 걸 협박으로 받아들이곤 한다. 특히 당사자 팬들에게는 더더욱 그렇고, 그리 좋은 방식의 호소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존트론 주가 ‘떡상’, 어떤 회사?]뭐, 그런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독립 리그와 대학 야구를 포함한 아마추어 야구판에서 꾸준히 테스트를 거쳤고, 이 회사의 원천 기술이 스트라이크 존 판정 외에도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곳이 많다는 그런.
아무튼, 돈이 복사가 되고 있다.
“아버지. 전에 말씀드렸던 그 존트론 주식 사셨어요?”
-뭐? 존트론? 그 개잡주?
“지금 완전 올랐던데요.”
-…
아무래도 아버지는 투자에 소질이 없으신 것이 확실하다. 괜히 말을 꺼낸 듯했다.
그러고 보면, 내 영향으로 야구판에서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안 바뀐 것 같으면서도 바뀐 것 같은 선수가 바로 박정신이다.
물론 개인 성적은 괜찮다.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면 기량도 기량이지만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뜻일 테니까.
타율 0.314에 출루율 0.426.
홈런도 17개로 20개는 충분히 넘길 성적이며, 수비력도 KBO 3루수 중 1, 2위를 다툰다.
그런데 개판이던 오션스에 이어 지금은…팀에 여러모로 악재가.
오션스가 예전 그대로 엉망진창이었더라면 좀 위안으로 삼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상황이 많이 달라졌으니.
-박정신 : 대근이 요새 행복해 보여서 좋네
-조용한 : 야 전남친처럼 말하기 있냐?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언스 3연전의 첫 경기, 국민성을 앞세운 우리가 승리를 따냈다. 박정신은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혼자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다음 날, 아버지에게서 급히 전화가 왔다.
-야. 건우야. 존트론 지금이라도 안 늦었냐?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도 그 기술에 관심을 가진다는 기사가 뜬 모양이었다.
“아버지. 그냥 제가 존트론 좀 샀으니까 잘 되면 좀 떼 드릴게요.”
다음 날, 선수들 사이에서도 존트론이 꽤 화제가 되었다.
“야. 어제 단타로 좀 먹었다. 형이 쏜다.”
“형도 존트론 샀어요?”
나는 굳이 계약금으로 받은 돈의 상당수를 투자했다고 말하진 않았고 그냥 싱글벙글 웃음꽃이 핀 배영한에게 간식을 얻어먹었다.
아무튼, 뭐.
난 투자 같은 건 잘 모르니까.
야구만 잘 하면 돈도 벌리고 유리도 행복하고 다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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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가 아이언스와의 3연전을 마치는 날, 8월도 끝이 났다.
9월이 되면 해당 시즌의 프로야구 순위 싸움도 대략 윤곽이 잡힌다.
[2028 KBO 시즌 순위표.]1. 불도저스
2. 오션스
3. 파이러츠
4. 바이킹스
5. 엔진스
6. 메테오스
7. 엔젤스
8. 아이언스
9. 선더버즈
10. 다이아몬즈
팀별로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상황.
40여 경기가 남은 시즌 막판에 변수가 있다면, 올림픽 때문에 다소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부상자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는 부분이었다.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었고, 각 팀의 생각도 달랐다.
다이아몬즈는 새 감독을 여전히 물색 중이었지만 쉽지 않았다. 여전히 젊은 나이인 민승기가 FA로 이적한다는 소문도 있었고,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부담스럽기도 한 까닭이었다.
물론, 그래도 감독직을 원하는 사람은 많기에 구하지 못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항간에는 모 구단의 수석 코치가 물색에 올랐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리고 한 구단의 전 수석 코치가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말도 있었지만 다이아몬즈가 그 사람의 관심에 불쾌해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선더버즈는 시즌 내내 부상 때문에 고통받은 팀이었다. 주전들이 번갈아 가며 부상을 당해 하위권을 헤맨 나머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언스는 연달아 악재가 터졌다. 트레이드로 내보낸 선수가 오션스에서 대박을 터뜨리는 사이 받아온 선수는 전 소속팀 후배에게 두들겨 맞고 병원에서 사고를 쳐 방출되었고, 외국인 선수가 심판을 폭행하는 대형사고를 일으켰다.
엔젤스는 반전을 노리고 있었다. 현재 순위는 낮지만 5위와 겨우 1.5경기 차에 불과했으며 4위와도 3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메테오스 팬들은 오랜만의 가을 야구를 꿈꾸며 그 언제보다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엔진스는 부상자들의 복귀를 기다리며 반격을 준비했다.
바이킹스는 미끄러질 듯하면서도 꾸준히 승리를 쌓아왔다. 디펜딩 챔피언 파이러츠는 선두와 그리 큰 차이가 없었기에 총력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오션스 팬들은.
“최! 강! 오! 션!”
“오션스 승리하리라!”
“건우야! 가자!”
원정에서 돌아온 오션스 선수들이 남은 36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거라고 철석같이 믿으며 사직 야구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요새 좀 무섭지 않냐?”
양대근은 닭 다리로 맞을 때를 떠올리며 그렇게 말했다.
닭 다리보다 더한 과거가 있는 팀이지만, 지금 이 팀에 그 과거를 기억하는 선수는 없었다.
물론 전설처럼 남아 있는 이야기들은 있었다.
불타는 쓰레기통, 전복된 선수단 버스, 패싸움, 관중석에서 펼쳐지는 바베큐 파티, 용접기 괴담 등등.
드래프트에서 오션스에 지명된 후, 좋은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 양대근에게 이번 시즌은 마치 거짓말 같은 시즌이었다.
잘 해도 욕을 먹고 못 해도 욕을 먹었다.
심지어 5경기 연속 홈런을 쳐도 욕을 먹곤 했다.
이시욱이 대답했다.
“행님. 무서울 게 뭐 있습니까? 요새 얼마나 좋아요?”
양대근이 슬쩍 웃었다.
이 단순한 놈.
이놈 때문에 욕을 얼마나 먹었는지 헤아릴 수조차 없다.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아도 같은 포지션인 이시욱이 지역 성골 고등학교 출신이라 올드 팬들에게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았다.
그래도 미워할 수는 없었다. 가끔, 아니, 자주 눈치 없는 짓을 하긴 해도 속이 너무 착한 놈이라서.
“그래. 시욱아. 우리 꼭 우승하자.”
과거를 생각하면 눈물이 차오른다. 그리고 이시욱이 양대근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찌르며 실실 웃었다.
“와. 행님. 진짜 많이 컸네요.”
“뭐?”
“인제 주장 답네. 전에 주장 하기 싫다고 밤에 술 먹고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거 와. 기억난다 기억나. 내가 그때 행님 달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양대근은 말없이 이시욱의 머리통을 그 큰 손으로 붙잡았다. 이시욱이 빠져나오려 했지만 양대근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었다.
“억. 행, 행님. 왜요?”
“넌 진짜…”
“와! 기자님들! 이것 좀 보소! 주장이 사람 잡는다! 악! 사진! 사진 좀! 내 고발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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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장난치는 오션스 양대근과 이시욱.] [(PHOTO) 선배들을 바라보며 웃는 오션스 막내 강건우와 노경우.] [(PHOTO) 주장의 참교육을 보고 놀란 얼굴의 휴 브레드먼 오션스 감독.] [(PHOTO) 만원 관중 속 승리의 여신 ‘유리 누나’ 찾기.] [(PHOTO) 경기 시작 직전, 강건우에게 유리 누나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단체 화살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오션스 팬들.]#
선더버즈와의 첫 경기, 커크 심슨의 선발 등판 3연승이 끊겼다.
대표팀 선배이기도 한 윤태호는 한 경기에서 세 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커크에게 두 방, 박은수에게 한 방.
팀이 부진하면서 견제를 많이 받고 있었지만, 클래스는 어디 안 가는 법이다.
“윙크하기 싫어서 홈런 안 치는 거 아냐?”
유리는 내게 그렇게 말했다.
나는 유리에게 윙크하며 대답했다.
“내가 이거 보여주려고 따로 연습까지 했는데.”
유리가 씩 웃었다.
“아. 우리 건우. 야구는 잘 하는데 윙크는 잘 못 하네?”
“누나가 시범 보여줘.”
“잘 봐라.”
그리고 나는 유리의 두 눈 윙크에 심장이 멎을 뻔했다.
귀여워.
유리는 내 리액션에 깔깔 웃으며 재밌어했다.
“아, 강건우 연기 개 못해.”
“연기 아니라 진짜야. 윙크하는 거 보고 잠깐 심정지 왔어. 다음부터 윙크할 때 AED(자동 심장 충격기) 필수야.”
어쨌거나, 유리는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박의현 요새 타격감 영 안 좋은데, 어디 아프거나 한 거 아냐?”
“좀 지친 것 같아. 워낙 파이팅 넘치는 성격이다 보니 체력 안배도 좀 안 됐고, 풀타임이 처음이기도 하고.”
시즌을 길게 보면, 현재 우리 팀에서 박의현 정도의 존재감이면 땅볼을 치고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적당히 출루해주고 자기 실력대로 수비해주는 게 훨씬 더 나을 수 있으니.
하지만 박의현은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하는 타입이다. 잡을 수 없는 공에도 몸을 날려야 하고, 벤치에 앉아서 좀 쉬어야 할 때도 우리 팀 선수를 응원하느라 목소리를 높인다.
“너도 풀타임 처음이잖아.”
“난 누나만 보면 체력이 회복돼.”
“뭐래.”
그렇게 말하면서도 웃었다. 아무튼, 박의현은 타격 코치님이 땅볼 치고 전력 질주하지 말라고 말해도 주체가 안 되는 것 같았다.
그 외에도 그럭저럭 잘 해주던 황석규의 타격감도 조금 떨어지고 있다.
이훈은 두 경기 연속으로 얻어맞았고.
그래도 외국인 선발 둘과 국민성은 페이스를 잃지 않았기에 희망이 있다.
나를 제외한 불펜은 뭐.
가끔은 잘 던지기도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선더버즈 3연전의 2차전.
나는 8회 말 찬스에서 역전 쓰리런을 때려냈다.
시즌 39호.
선더버즈 감독이 마무리 투수 봉재석을 8회에 올리며 승부수를 걸었지만, 살짝 빠진 공을 기어코 넘겼다.
배트를 집어 던졌다.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흔들리는 사직 야구장의 베이스를 모두 돌고 난 후, 덕아웃 근처의 카메라를 향해 두 손으로 하트 두 개를 그리며 유리가 요구한 대로 윙크했다.
“…미쳤냐?”
노경우의 정색.
“마, 강건우. 카메라에 끼 부리나?”
노루 형의 타박.
“냅둬. 유리 누나가 시켰나 보지.”
그리고 은근 똑똑한 배영한의 말까지.
9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나도 가끔 제구가 안 되는 날이 있다.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놓고 천제현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에게는 158km/h 포심과 147km/h 포심을 연속으로 던져 헛스윙과 파울을 유도해 카운트를 잡은 뒤 153km/h 투심으로 삼진.
그리고 다음 타자인 윤태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박의현이 마운드를 찾았다.
“흠. 강건우. 나 박의현, 사직 야구장의 홈 플레이트에 오션스 우승 트로피 10개와 함께 묻히고 싶은 남자가 말하는데…”
“저 괜찮아요.”
“가끔 살다 보면 출루를 좀 허용하거나 맞을 수도 있…괜찮다고?”
“예. 진짜로요.”
“그래! 나 박의현은 유격수 강건우도 믿지만 투수 강건우도 믿는다! 가장 믿음직스러운 투수 강건우! 세상에서 제일 믿음직스러운 포수 박의현을 믿고 던져라!”
살다 보니, 박의현에게 격려받는 날도 오고.
그냥 이런 상황이 재밌었다. 그래서 조금 웃으며 박의현의 엉덩이를 툭 치며 홈 플레이트로 돌려보냈다.
다음 타자는 선더버즈 용병 좌타자 팀 카터.
시즌 타율은 0.295. 출루율이 0.401로 타율 출루율의 갭이 1할 이상이다.
거기에 101경기에 출장해 홈런 24개.
상대가 누구라도, 내가 아무리 좋은 공을 던지더라도 맞을 수 있다. 홈런 한 방이면 역전당할 수도 있다. 그게 내 KBO 커리어 최초의 블론 세이브가 될 수도 있다.
흔들리거나 흥분하지 않고. 초조해하지도 않고. 아주 약간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초구는 바깥쪽으로 꺾이는 투심.
따악!
“파울!”
힘이 좋다. 멀리서 때렸는데도 배트가 많이 밀리지 않았다.
2구는 써클 체인지업.
초구로 던진 투심과 궤적은 유사하지만 구속이 확 줄어들도록.
“스트라이크!”
헛스윙을 유도해내서 스트라이크.
“강건우! 강건우! 강건우!”
“건우야!”
“유리 누나가!”
“집에 빨리 가잔다!”
포수가 던져준 공을 받고, 춤추듯 물결치는 수십 개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향해 윙크했다.
그리고 마운드로 돌아가서 커브 싸인을 냈다.
박의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감독님은 볼 배합을 배터리에 맡기는 편이다. 볼 배합을 벤치에서 내면 선수들이 성장하지 못한다고 믿는다.
커브를 던질 때는 제구와 투구 폼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구종들과는 다르게 탑스핀이 걸리는 커브는 던질 때 패스트볼과는 반대로 회전을 줘야 하기에 투구 폼이 달라지기 쉽다.
손에서 공이 떨어지는 순간 살짝 뜨는 움직임을 보이기에 타자가 간파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보통 한국 수들의 커브는 수직 발사각이 메이저리그 투수들보다 커서 알아챌 수도 있는데, 나는 발사각을 낮춘 커브를 익혔기에 KBO의 보통 커브에 익숙해진 타자를 속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공이 날아가고, 타자가 힘차게 배트를 돌리기 시작한다. 공이 배트를 피하려는 것처럼 아래로 뚝 떨어졌다. 패스트볼을 노리고 있었던 듯, 타자의 풀스윙은 허공을 갈랐다.
낙하 폭이 컸던 내 커브가 바닥에 바운드되었다. 박의현은 바운드 되는 공을 가슴으로 막아둔 채, 스트라이크 낫 아웃 상태에서 공을 바로 잡아내 타자에게 태그했다.
“강-건-우우우우! 강! 건! 우! 강건우! 오션스 강건우-!”
“갱! 건! 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나는 시즌 17호 세이브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을 0.52로 소폭 낮췄다.
이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표정의 윤태호가 나와 눈을 마주치고는 아주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물러났다.
박의현이 내게 달려오고 있었다.
“나 박의현! 강건우 너를 그 누구보다도 믿고 있었다! 우린 완벽한 배터리다! 자, 강건우! 나와 함께 한국 야구계를 평정해나가자! 우리가 함께라면 그 누구도 무섭지 않다! 강! 건! 우! 강! 건! 우! 무적의 직구! 최강의 투심! 역사상 최고의 체인지업! 그리고 동서고금을 통틀어 전무후무한 커어브으으읏!”
아, 좀.
귀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