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135)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137화(137/385)
명태의 저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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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스의 김영준 감독은 승부사로 통한다.
바이킹스가 국가대표 간판 투수인 김권종과 국대 마무리 이대훈 및 주전 포수 조용한을 보유한 팀이기는 하지만, 이 팀이 더 무서운 것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들이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2020년대 초중반, 바이킹스는 하위권을 맴도는 팀이었다. 그 팀을 가을 야구 단골 팀으로 만든 것이 바로 김영준이다.
가장 유명한 선수들 외에도 1루수 김호근, 유격수 김만재, 2루수 조훈기 등이 김영준 감독의 육성으로 크게 성장한 이름들이었다.
김영준 부임 이전의 바이킹스는 리드오프 서창열과 공수겸장 원탑 포수 조용한 외에는 타선의 무게감도 거의 없었던 팀이었다.
체계적인 육성과 타고난 강심장에서 오는 승부수.
이번 시즌은 시즌 초반 불펜 난조와 주포 김호근 및 외국인 타자 리암 맥코넬의 부진으로 좀 처지긴 했고,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불도저스에게 일격을 당하긴 했으나 팬들의 지지는 확고했다.
“스트라이크! 아웃!”
김권종이 시작하자마자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남은 두 개의 아웃 카운트를 흔들리지 않고 따냈다.
에이스란 이런 존재다. 1회에 점수를 좀 내주더라도 남은 이닝에 잘 하면 된다. 조금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와르르 무너지는 선수는 에이스가 될 수 없다.
물론, 에이스라고 해도 무너지는 날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오션스가 내세운 선발투수는 그런 에이스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가진 선수였다.
이훈.
1회에 안 터지면 2회에 터지는.
1회에 터지고 2회에도 또 터지는.
어쨌거나, 터짐의 대명사와도 같은 투수.
이번 시즌에는 꽤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저 투수가 마운드에 오를 때면 오션스의 상대 팀 팬들은 기대를 접을 수가 없었다.
엔진스의 토종 에이스 채지성과 맞붙어 7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더니, 다음 등판에서는 메테오스를 상대로 2.1이닝 9실점을 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줘 왔기 때문이기도 했다.
[(Live) 부산 오션스 2 : 0 인천 바이킹스.]-1회 말.
-오션스 투수 이훈.
-바이킹스 1번 타자 서창열.
└예언하나 한다 서창열한테 이훈 10구 승부 끝에 볼넷 조훈기한테 또 볼넷 김호근한테 홈런 바로 역전
└훈이가 좃으로 보이냐?
└그냥 이훈으로 보이니까 하는 말임
└십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이훈이면 좁밥이지ㅋㅋㅋㅋㅋ
└우리 후니 10승 투수다 개새끼들아ㅡㅡ
└이훈 10승 한 이유 이훈빠 새끼들만 모름ㅋㅋㅋ득점지원 오지게 받아서 개뽀록 터진 거지
서창열은 끈질긴 타자다. 좋은 선구안에 컨택 능력, 그리고 주루 능력까지 갖춘 데다가 갭 파워(홈런을 제외하고 외야수 사이로 타구를 날리는 능력)도 있어 투수에게 부담스러운 상대이기도 하다.
게다가 끈질기기까지.
-초구 파울(147km/h)
└이훈 갈구기 시작합니다
└훈이 좀 냅둬라
└투구수 한 스무 개는 뽑을 듯
-2구 파울(146km/h)
└이훈 공은 그럭저럭 빠른데 존나 가벼움
└이훈 다른 팀에 있었으면 강건우 벌써 60개는 때렸을 듯
└아 훈이 냅두라고
-3구 삼진(133km/h)
└?
└???
└?????????
└물음표 도배되는 거 보니 오늘 포크볼 긁히는 날이겠구만ㅎ
까다로운 서창열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낸 이훈은 기뻐하거나 놀라는 대신, 어두운 표정으로 계속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저새끼 뭐 저주 같은 거 거는 거 아님?
└야구하다 정신공격 해도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이훈의 시대가 온다 족밥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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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은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것도 탈삼진 두 개를 곁들여서.
2번 타자에게 땅볼을 유도하더니 3번 김호근에게는 포크볼만 세 개를 던져서 헛스윙 세 번을 끌어냈다. 대담한 볼 배합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도무지 이해는 안 가지만 각설이 어쩌고 하는 게 진짜 효과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따아아아아아악-!
물론, 그대로 가면 이훈이 아니겠지.
2회 말에 외국인 타자에게 초구 홈런을 맞았다. 1회 완벽투에 고무된 원정 응원단의 ‘마이 훈!’ 이 또 ‘마! 이훈!’으로 바뀌었다.
새가슴들의 특징은 한 번 맞으면 연달아 맞는다는 것이다.
잘 던지다가도 크게 한 방 맞으면 생각이 바뀐다.
아까 전까지의 호투는 그냥 운이 좋았던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더 맞기 싫어서 볼만 던지다가 억지로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을 때 맞기도 하고.
뭐, 투수들이 집중 난타를 당할 때 보면 꽤 그런 패턴이 많다.
그래서 국민성이 좋은 투수다. 홈런을 맞았건 삼진을 잡았건 피칭에 변화가 없다. 우리 팀 야수들이 다리에 살짝 힘을 줬다. 수비를 조금 더 신경 써서 해야 할 때다. 한두 명 출루를 허용하고 홈런이 터져버리면 바로 역전이다.
하지만, 각설이 이훈은 강했다.
“스트라이크! 아웃!”
다음 타자에게 삼진을 잡아낸 후.
딱!
“아웃!”
조용한을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저런 타자가 이런 타구를 날리면 나도 편하다. 발이 워낙 느리기에 여유롭게 잡아서 송구하면 된다.
조용한이 1루로 느릿느릿 달려오다가 홈 덕아웃으로 발을 돌렸다. 대근이 형이랑 뭐라고 대화를 나눈 것 같은데.
다음 타자의 타구는 파울 지역에 높게 떴다. 3루수 황석규가 달려가 펜스 근처에서 잡아냈고, 그제야 홈런 맞은 게 떠올랐는지 이훈이 글러브로 얼굴을 덮으며 중얼댔다.
“작년에 왔던…”
나는 그냥 대근이 형에게 다가가 물었다.
“무슨 말 했어요?”
대근이 형이 미트로 입을 가리고 조심스레 말했다.
“한 번 봐주면 안 되겠냐더라.”
“봐준다고 하셨어요?”
“오늘 봐주면 포시에서 져줄 거냐고 하니까 그냥 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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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이훈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마감했다.
3실점은 모두 피홈런.
그리고 경기 결과는 6대 5 오션스의 승리.
[이훈,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11승 수확.]3개의 피홈런은 결코 좋은 결과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휴 브레드먼 감독은 꽤 기분 좋게 말했다.
“홈런 세 개를 허용하고도 3실점이면 몹시 좋은 경기를 했다는 뜻이다. 세 개의 홈런이면 12점이 날 수도 있는 일 아닌가?”
더 좋은 점은, 3개의 홈런을 모두 다른 이닝에 맞았다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홈런을 맞은 후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공을 던졌다는 점 또한.
게다가 이훈은 팀의 5선발이다. 5선발이 에이스와 맞대결해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수확했다는 점은 당연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후니의 시대가 오고 있다 후니단 집합!!!]└ㅎㄴㅎㄴ
└ㅎㄴㅎㄴ
└아니 퀄스 하나 했다고 평자 5점대를 이렇게 빨아주는 건 첨 보네
└후니단특)평자 6점 넘어가도 빨아줌
└내년엔 ERA 3 극초반에 20승 삽가능일듯
└근데 5선발이 이 정도로 해주면 개감지덕지아님?
└5선발? 후니가 1선발이다 ㅡㅡ 앤디가 2선발이고 ㅡㅡ
└뭔 개소리야 이건 또
└이훈-가필드-심슨-김정용-국민성 우리 로테 순서 모름?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순서 끼워 맞추기 보소 ㅋㅋㅋㅋ
└평자 5점대에 두 자릿수 승리ㅋㅋㅋㅋ그래 에이스 해처먹어라 ㅋㅋㅋㅋㅋ
하지만 다음 경기, 앤디 가필드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앤디 가필드는 포심, 싱커, 커브, 슬라이더를 던진다.
싱커와 커브는 훌륭한 조합이다. 포심에 힘이 있다면 더 그렇다.
높은 포심.
그리고 같은 패스트볼이지만 역방향으로 떨어지는 무브먼트의 싱킹패스트볼.
적절한 터널링만 거친다면 높은 포심과 혼동을 줄 수 있는 커브에, 투수와 같은 손 타자를 물먹일 수 있는 슬라이더까지.
훌륭한 레파토리를 가졌지만, 바이킹스 타자들이 커브 공략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앤디 가필드가 2연패에 빠졌지만 오션스 팬들은 그래도 괜찮다고 반응했다.
아직 노히트 노런의 까임 방지권이 소멸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션스는 바이킹스와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대구로 이동해야 했다.
다들 지쳐있었기에 이동 중 대부분이 곯아떨어졌고, 휴 브레드먼은 엔진스와의 주말 2연전에 훈련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오늘 훈련은 미팅 룸에서 진행한다.”
선수들은 어리둥절했다. 미팅 룸에서 훈련?
감독이 직접 주최한 이 훈련은 일종의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었다. 선발투수인 커크 심슨과 포수 박의현이 의논해서 어디로 어떤 공을 던질지 결정하면, 감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결과를 도출해낸다.
투심을 바깥쪽 낮게 던지기로 했다면, 상대 타자의 투심 상대 타율과 핫콜드 존을 바탕으로 결괏값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타구의 속도나 발사각도 및 타자의 타구 방향을 계산해 어떤 타구가 나올지 시뮬레이션한다.
그러면 다음 차례는 그 공을 처리해야 할 야수의 판단이다.
“타구가 1, 2루 사이로 빠르게 온다. 노! 이걸 잡을 수 있나?”
통역사의 말을 들은 노경우가 자신 있게 대답했다.
“무조건 잡습니다!”
타석에 섰을 때를 가정해서는, 타자에게 물었다.
“어떤 타격을 할 예정이지?”
“초구는 지켜볼 겁니다.”
“그리고?”
“2구부터는 몸쪽 커터를 노릴 예정입니다.”
혹은.
“칠 수 있는 공은 쳐야죠.”
여기에서도 오늘 상대할 투수인 제임스 베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몸쪽 커터를 노렸을 때 바깥쪽 포심이 나왔다면, 타자의 스윙이 끝까지 나올 확률을 계산하고 타구를 예측해 결과를 낸다.
선수들이 꽤 집중력 있게 이 시뮬레이션을 소화해냈다. 백업 선수들도 이 과정에 진지하게 참여했고, 대타나 대수비, 대주자 역할로 들어간 뒤의 플레이에 관해 이야기했다.
“엄청난 결과로군.”
시뮬레이션 결과.
스코어 22대 0.
실책은 단 한 번도 없었고, 효율적으로 수비했으며, 투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격 플랜을 세웠으니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실제 타석에 섰을 때는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으니까.
“좋아. 22대 0이 될 때까지 두들겨버려.”
오션스 선수들은 집단 스트레칭과 가벼운 몸풀기 위주로 경기를 준비했고, 22대 0의 스코어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6.1이닝 1실점으로 최근 연패에서 벗어나는 커크 심슨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오션스, 엔진스 상대로 5대 1 승리!] [강건우의 시즌 49호 홈런! 데뷔 시즌에 역대 한 시즌 홈런 6위!] [싱글벙글 강건우 효과…11년 만에 가을 야구 정조준 중인 오션스.]└정조준???
└눈치 좀 챙겨라 이새끼야
[후반기 휘청. 개인 5연패 탈출 커크 심슨, ‘팀의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승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투심 제구가 흔들렸던 커크 심슨이 슬라이더와 커브를 잘 활용한 경기였다. 타석에서는 홈런을 때린 강건우뿐만 아니라 노경우가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휴 브레드먼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지만, 노경우에게만큼은 더 디테일한 지시를 내려야 하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역할과 접근법을 정확히 주지한 노경우가 평소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그리고 다음 날은 엔진스가 패배를 설욕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우려를 사고 있긴 하지만 노련하게 맞혀 잡는 피칭을 펼친 김정용이 자신의 별명에 걸맞게 퀄리티 스타트를 성공했으나 불펜에서 엇박자가 나왔다.
└퍽동 투수 교체 타이밍 좀 좆같은거 나만 그럼?
└장진석 주자 쌓는 거 구경만 하다가 만루 되니까 뒤늦게 교체한거 좀 빡쳤음
└그냥 첨부터 이휘은 올리지
└빵동님 욕하지 마라
└욕할건 해야지ㅡㅡ
└작년 같았으면 그 상황에 박은수 올라왔다 ㅡㅡ
└아;;; 그건좀;;;
오션스의 최근 성적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팬들은 휴 브레드먼 감독과 현재의 오션스를 지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현수는 그 지지자 중 하나였다.
[빵동님 없었으면 지금 최대 7위 반박시 야알못] [월드민성 몰라본 자신이 한심하다 추천] [양대근 시즌 1245호 재평가] [작년 올해 투코 클라스 차이.jpg] [킹노루 업적.txt] [배영한 거품 드립친 놈들 양심적으로 대가리 박자] [반박불가팩트)))나날이 발전하는 이훈] [조용한vs박의현] [강건우 유일한 단점]-우리 누나랑 피자 먹고 나한텐 피클만 줌ㅠ
└킹건우 선구안 보소
└피클만 줘도 감지덕지지 이새끼가 진짜
└내가 유리누나면 니놈한텐 피자박스만 줌 분리수거하라고
└근데 요새 글 왜케 많이 쓰냐ㅡㅡ댓글알바 같은거라도 하냐
└건우 형이 오션스 좋은 이야기 쓰면 건당 500원 주기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바 티끌모아 티끌이네
└좋은 글 쓰고 추천 건당 10원임
└어쩐지 요새 유리누나 욕 안 하더라 그거 때문이었냐??
└누나 욕 한번당 수당에서 십만원 까여…
└불쌍한새끼 ㅋㅋㅋㅋㅋㅋ괴자번호 불러라 형이 쏜다
└안속는다
└그래도 옛날보단 좀 똑똑해졌네
└???
어쨌거나, 오션스 선수들은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안도하고 있었다.
사실 1주일 만의 휴식이긴 했지만, 이동하는 버스에서 대부분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갱우야…햄 초코파이 하나만 갖다도…”
“경우 침 흘리면서 자는데?”
“이시욱. 와서 어깨 좀 주물러 봐…”
“행님. 죽을 것 같은데요.”
“지금 죽으면 산재 처리되나?”
“야구 선수는 개인 사업자라서 안 돼.”
“야구 선수 억울해서 살겠나. 으…”
“누나. 응. 경기 끝나고 대전 가는 길. 안 힘드냐고? 괜찮아. 누나 보고 싶어서 많이 힘들긴 한데 다른 건 다 괜찮아.”
앓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가운데, 강건우가 통화하는 걸 들은 오션스 선수들이 일시에 탄식을 내뱉었다.
“저놈이 또…”
“저 새낀 지치지도 않나…”
“그냥 유리누나 남편으로 취직해라.”
“시바. 힘도 들고 여친도 없고…”
“에이. 잠이나 잘란다.”
“꽁냥거리는 거 들으면서 잠이 와?”
“귀마개 없어? 귀마개!”
강건우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계속 통화했다.
“응. 이틀만 힘낼게. 그래도 며칠만 참으면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원성이 쏟아지는 가운데, 양대근이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응. 여보.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 응. 난 괜찮아. 좀 어때? 아픈 덴 없구?”
그리고 배영한이 어처구니없다는 듯 웃으며 중얼거렸다.
“저 미친 강철 멘탈들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