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163)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165화(165/385)
떡상입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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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위해 기도해줘, 호미.”
“노경우 선수. 호세 킹 선수가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합니다.”
“어…108배도 괜찮냐고 물어봐 주시겠어요?”
“미스터 킹. 노경우 선수가 다른 종교의 방식으로 기도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는군요.”
“오, 이교도…”
“노경우 선수. 마음만 받겠다고 합니다.”
“다행이네요. 사실 농담이었거든요.”
“미스터 킹. 노경우 선수가 말하기를, 어쨌거나 진심으로 당신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오, 스윗 니거.”
“노경우 선수. 호세 킹 선수가 당신이 친절하다고…”
“거짓말하지 마세요. 저도 저 정도는 알아듣거든요.”
“아. 그래요?”
“와. 통역사님. 진짜 절 뭘로 보시고…”
“왓? 왜 그래? 무슨 일이야?”
통역사가 어색한 표정으로 웃었다. 유리가 배를 잡고 웃었고, 나도 같이 웃었다. 영어가 되는 퀄리티 컨트롤 코치들도 웃었고, 영어만 되는 론 버거킨 투수 코치는 호세 킹이 노경우에게 니거라고 말하는 걸 듣고 자기 귀를 의심하는 듯했다.
몇몇 선수들은 그래도 호세가 스윗 니거라고 말한 부분부터는 알아듣고 웃었지만, 노루 형은 코를 후비적거리면서 눈만 껌뻑이고 있었다.
어쨌거나, 노경우와 호세 킹, 그리고 통역사의 삼자 간 만담은 감독님의 등장으로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휴 브레드먼 감독님은 허공에 주먹질하며 들어왔고, 분노에 가득 찬 일갈을 토해냈다.
“My boys! 음. 아니, 제기랄! 내 선수들! 주목!”
Boys라고 말해놓고는 유리를 보고 이 회의실에 KBO 최초의 여성 코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잠깐 말을 멈췄지만.
감독님의 말은 뭐, 대충 이랬다.
야망을 가져야 한다. 너희는 챔피언처럼 행동할 필요가 있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말라고.
눈 감고 들었다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진 연설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감독님의 전담 통역사가 오늘 병가를 내서 빠졌다.
그래서 호세 킹과 노경우 사이에서 절묘하게 전달해주던 통역사가 대신 감독님의 말을 통역했는데, 감독님의 표정과 허공에 주먹질해대는 행동까지 따라 하다 보니 이게 꽤 웃긴 모습이 되어버렸다.
선수 중 몇몇은 진짜 이를 악물고 웃음을 참아냈다. 나는 저 김태수 통역사가 일부러 사람들을 웃기려고 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통역 일을 할 때 드물게도 아무도 요구하지 않는 창의성을 발휘하는 타입이다.
그리고 웃음을 참기 힘든 단계에 도달한 노경우가, 벌떡 일어서서 소리 질렀다.
“우오와아아아아아아! 오션스으으으으!”
감독님은 당황했지만, 그래도 노경우의 투지 발산이 싫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좋아! 그래! 그거야! 더 소리 질러도 돼!”
“우와아아아아아악!”
“오션스으으으으으으읏!”
뭐가 어떻게 됐든 별 상관은 없는 일이다. 아무튼, 선수들이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며 전의를 불태운 것은 좋은 일이다.
별개의 이야기지만, 유리는 이런 모습을 보고 꽤 좋아했다. 회귀 전에도 항상 유리가 했던 말인데…
‘저 새끼들은 야구도 못 하면서 투지도 없어. 제발 해체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그때의 오션스를 유심히 지켜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그때와 지금의 오션스는 충분히 다르지 않을까.
뭐.
오션스가 잘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으니까.
원래 최고의 팀배팅은 홈런이고 사기 진작에 가장 좋은 것은 팀 승리다. 모든 챔피언 팀이 팀 분위기가 좋았던 것은 아니고 좋은 팀 분위기가 무조건 강팀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게 나쁠 일은 별로 없다.
“앤-디! 앤-디! 앤-디! 앤-디!”
누군가의 외침에, 오늘 선발 투수인 앤디 가필드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것으로 답했다.
“앤-디! 앤-디! 앤-디!”
“앤-디! 앤-디!”
선수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앤디의 이름을 외치며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뒤에서 보고 있으니 약간 광신도 같은 느낌도 든다.
뒤에 남겨진 코치들 몇몇은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유리는 남몰래 내게 윙크하며 입 모양으로 말했다. ‘잘 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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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가필드는, 1회 말에 제구 난조를 겪으며 정조준에게 쓰리런을 맞아 영 좋지 못한 출발을 맞이했다.
“Fucking 앤디! 존나 stupid 앤디!”
앤디는 항상 그렇듯 홈런을 맞은 후에는 자기 자신을 질책한다. 노경우가 그 말을 듣고 앤디에게 말했다.
“존나 오케이 앤디, 유어 스코어 온리 쓰리, 아임 만루 홈런 레디!”
화를 내던 앤디가 피식 웃었다. 강건우도 한 마디 섞으려다가 그만뒀다.
좋은 사람이지만 마운드에 설 때는 꽤 예민해지는 투수다. 웃음을 보였다는 것 자체가 괜찮아질 거라는 증거라 생각했다.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3점을 헌납했지만, 앤디는 그 뒤로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앤디 맛탱이 간거 아니냐? 대체용병 알아봐야 하는거 아님?] [아니 진작에 저렇게 던지지] [좆준이 홈런까고 방방 뛰는거 존나 보기싫다] [시발 144연승 기대했는데 오늘 불안하네]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온갖 설레발은 다 보여주는 오션스 팬들.
그리고 다른 반응을 보여주는 파이러츠 팬들.
[갓조준 ㅅㅅㅅㅅㅅㅅ] [좆건우 날뛰는 꼴 좀 안 보이게 해라] [씨발 우리 홈인데 꼴션스 관중 왜케 많음?] [꼴빠새끼들 깝치는거 존나 보기 싫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새끼들은 막아야함]서로는 낙동강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다.
애매한 관계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서로 짜증 내는 관계임은 확실했다. 보통 스포츠에서는 그런 관계를 라이벌이라고 부르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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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첫 타석에서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앤디가 쓰리런을 맞은 후 정신을 차리고 파이러츠 타자들을 꽁꽁 묶어낸 것과 비교하면, 타자들은 파이러츠의 또다른 외국인 투수 말콤 게일에게 탈탈 털렸다.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범타.
구속이 140km/h 중반대로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공 끝이 꽤 지저분하다. 그리고 너클 커브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각은 작지만 더 빠르고 회전이 많이 걸린다. 보편적으로 투수의 손에서 떠날 때 살짝 솟구치는 커브의 움직임이 없다. 지저분한 포심과 아주 좋은 조합이고, 좌타자와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존 안으로 제구되는 모습.
“시바. 최지용이 눈 시뻘겋게 뜨고 있으니 기습 번트도 힘들고.”
변비 마냥 타선이 꽉 막혀 있을 땐 종종 변칙 플레이도 효과를 보지만, 3회 말이 끝난 후 서창열의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런 것도 효과를 보기 힘들 것 같았다.
“최지용 저거, 눈치가 보통이 아니다.”
기습 번트의 대가로 불리는 서창열은 최지용을 경계하며 말했다. 발이 그리 빠르지 않은데도 번트 수비를 그렇게 기가 막히게 한단다. 분명 3루 뒤에 있었는데, 번트 대려고 생각하자마자 앞으로 달려 나와서 번트도 못 대고 공에 맞은 적이 있다고 했다.
고의로 맞았다고 심판이 인정 안 해줘서 아프기만 했다고.
“아.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말하고는 벨트를 풀더니, 유니폼 상의를 좀 빼서 입었다.
“몸쪽으로 존나 던지더라고. 유니폼에 스쳐서라도 나가게.”
“와.”
“뭐? 노경우. 그건 무슨 뜻이냐?”
“감탄인데요.”
“이 새끼가 말하면 뭔가 비꼬는 것 같다니까.”
“절대 아닙니다. 선배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그걸 본 대근이 형이 따라 하려 했다. 그런데 노루 형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행님.”
“왜?”
“창열이 행님이 하면 영리해 보이는데요.”
“근데?”
“행님이 하면 체중관리 실패한 돼지로…아! 아! 머리! 머리! 행님! 머리카락!”
그리고 서창열은 배터 박스의 모서리에 바짝 붙어서 섰다.
투수에게 가깝게. 홈 플레이트에 가깝게.
투수가 몸쪽 공을 던지는 것은 바짝 붙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다.
타자가 물러서면 바깥쪽 공을 치기 힘들어진다.
누가 더 배짱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하기에는, 타자는 투수와의 승부에 앞서 자기 자신의 공포와 맞서 싸워 이긴 후에야 저기 설 수 있다.
투수는 타자를 맞혀봤자 한 베이스를 내주거나, 기껏해야 퇴장당하는 것뿐이다.
공에 맞고 열 받은 타자에게 두들겨 맞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게 무서운 투수는 애당초 몸쪽 공을 던지지 못한다.
타자는 공에 잘못 맞으면 다칠 수 있다. 정말 드문 일이고 오래된 이야기지만 죽을 수도 있다.
부상도 크게 입을 수 있다.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물론 그런 경우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서창열은 거기 선 것만으로도 배짱을 보여줬고, 말콤 게일도 배짱을 보여줬다.
“마!”
“마! 마! 마! 마! 돌았나! 마!”
오션스 팬들은 꽤 뻔뻔하다. 어딜 가더라도 자기 홈구장인 것처럼 굴고, 자기들이 아니면 KBO 흥행은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뭐! 뭐! 뭐!”
“마 야구 하다 보면 좀 맞을 수도 있지!”
“어차피 몬 칠 건데 맞으면 느그가 좋은 거 아이가!”
물론, 파이러츠 팬들은 절대 그런 걸 인정하지 않는다. 팬의 총 숫자는 이쪽이 더 클지 몰라도,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파이러츠 팬의 개인 전투력이 더 뛰어나다나 뭐라나.
서창열은 공에 맞는 것도 요령껏 잘 맞는 선수다. 끄집어낸 상의에 맞진 않았지만, 덜 아픈 허벅지로 흘려 맞고는 투수를 노려보고 침을 퉤 뱉은 후 1루로 나갔다.
다음 타석의 배영한은 몸쪽 공에 호들갑을 떨며 뒤로 물러났다. 사실, 그렇게 몸을 비틀며 뒤로 도망갈 정도로 위협적인 공은 아니었다. 투수는 여전히 겁내지 않고 몸쪽 공을 던졌고, 배영한이 넘어졌다.
내가 보기엔 그건 연기였다. 배영한은 넘어져서 파이러츠 포수 강태오에게 화를 냈고, 강태오가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사람이 뚜벅뚜벅 걸어 나오며 소리쳤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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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수 자리에서 짝다리를 짚고 상황을 지켜보던 정조준이 화들짝 놀랐다.
서창열이 1루에서 투수를 향해 걸어갔다면 전혀 놀랍지 않았을 것이다. 넘어진 배영한이 포수의 멱살을 잡아도 그랬을 것이다.
혹은, 이시욱이 또 날뛰더라도.
그런데 다소 미묘한 분위기에서 앞장선 사람이 김정용이었다.
김정용이 누군가.
새파란 신인이 인터뷰에서 공이 가볍다는 소리를 해도 웃고 넘겼고, 주먹 감자를 날려도 오션스 선수들에게 좋게 이야기해준 사람이다.
물론, 김정용이 나왔다고 해서 주먹질을 할 위인은 아니었다.
그냥 양 팀 선수들이 우르르 그라운드에 몰려나왔고, 몇몇 선수들이 약간의 말다툼을 할 뿐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이럴 거야? 다치면 어쩌려고?”
“정용 형님. 일부러 그런 거 아닌 거 아시잖아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아이고. 형님. 진짜 아닙니다.”
“아무튼 조심 좀 시켜. 창열이랑 영한이 둘 다 비싼 몸이다.”
“정용아. 왜 그러냐. 애들 기죽게.”
파이러츠 선수들은 김정용의 인성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정조준 사건 때 일이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도와준 사람이 바로 저 선수니까.
정조준은 멋쩍게 서 있다가 괜히 강건우에게 말을 걸었다.
“야. 저 형 왜 이렇게 전투적이냐?”
“나도 전투적이야.”
“형이 캐치볼 해줄 테니까 풀어.”
“캐치볼 3일 압수.”
어쨌거나, 누가 퇴장당하거나 두들겨 맞는 일은 없었다. 선수들은 무사히 자기 자리로 돌아갔고, 약간 흔들린 말콤 게일은 배영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아, 말콤 게일! 볼넷을 내줍니다!
-곤란하게 됐습니다. 다음 타자가 강건우거든요. 무사 1, 2루라 그냥 거르기도 힘들 겁니다. 3대 0으로 앞서고 있는데 최근 양대근, 이시욱, 울프팩의 장타력이 무서워요. 게다가 양대근은 필요한 스윙을 할 줄 알거든요.
-예. 이시욱 선수와 울프팩 선수도 득점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요.
-다음 타자는, 강건우! KBO 최고의 타자가 타석에 나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벤치로 돌아갔었던 강건우는, 배트를 조금 무거운 것으로 바꿔 들고 천천히 걸어 나왔다.
-예…이게 뭐라고 해야 할까,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기분이 드는데요.
사람을 위아래로 훑어보는 건방진 눈빛, 여유롭게 배트를 살살 돌리는 도발 섞인 자세, 그리고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서창열이 섰던 그곳에 자리를 잡으며 흙이 튀게 발로 땅바닥을 긁어내는 강건우.
-솔직히 말해도 될까 모르겠네요.
-솔직히 말씀해주시죠.
-오션스 팬분들이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예.
-이게 영화의 한 장면이라면 주인공보다는 악당 보스 같다는 느낌입니다.
-하하. 악당 보스요?
-예. 주인공 일행의 사기를 꺾어버리는…뭐 그런 빌런의 인상적인 등장 씬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결국은 이기는데, 파이러츠가 이길 것 같다는 뜻인가요?
-아뇨. 그런 뜻은 아닙니다. 그냥 방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션스 팬분들이 어떻게 느낄진 모르겠네요
-일단 사과드리겠습니다.
-빠른 사과 감사합니다. 4회 초, 무사 1, 2루! 강건우 선수가 찬스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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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부산 오션스 0 : 3 창원 파이러츠.]-무사 1, 2루.
-3번 타자 강건우(타율 0.5, OPS 1.986, 6홈런, 15타점)
└옵스 거의 2점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아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7경기째긴 한데 ops 진심 개소름
└시즌 144홈런 페이스 진짜 ㄷㄷㄷㄷㄷㄷ
└파이러츠 용병 투수들 별로인듯
└뭔 쌉소리임
└강건우한테 첫 타석 초구 홈런 안 맞으면 에이스 아님 ㅋㅋㅋㅋ
└에이스 판독기 ㅇㅈ이지 ㅋㅋㅋㅋ
└잘들 논다
└(창원 빠중)강건우 시즌 7호 홈런
-초구 파울(145km/h)
└강건우 타이밍 못 맞추죠?
└사기 빠중 죽이고 싶네
└응 좆건우 병살로 찬스 말아먹고 찬물~
└파울로 스트 하나 먹었다고 파이러츠새끼들 행복해하는거 보소 ㅋㅋㅋㄲㄱㅋ
└배트에 맞는 순간 심장 튀어나왓을듯 ㅋㅋㅋㅋ
-2구 볼(136km/h)
└투수 쫄았네
└아 그냥 고의사구 내주고 양돼근이랑 쇼부 보자 제발
└무사 만루에서 양캡한테 만루포 처맞고 질질 짜게?
└좆대근이 뭔 만루홈런임 ㅋㅋㅋ 새가슴이라 만루에서 못 침
└갓대근보고 새가슴이라 하지마라 ㅡㅡ
└ㅇㅈ새가슴 아니고 대형갑빠임
-3구 타격(144km/h)
└ㅇ
└오
└와
└씨발
└야
└간ㄷㆍ
└아직도!
└킹직도
└갓직도
└아도겐!
└아도직
└크으으으으으으으으응응으으
└와씨부랄
└아니씨발그냥거르라고
-강건우 3점 홈런(시즌 7호, 비거리 125m)
└킹건우
└갓갓갓갓갓갓갓갓
└유리 누나 고마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타석 초구 홈런은 아닌데 일단 맞았으니 인증 통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동점 시발 좀 아
└그러게 누가 강건우한테 승부하랬음?ㅋㅋㅋㅋㅋㅋㅋ
└십새들 언제는 승부 않한다고 지랄하드만 이제 또 승부 했다고 지랄하네
└꼴빠새기들 이중성 원투데이봄?
└않(x)앉(o)
└넌 또 뭐야 싯발
└싯발(x)쉬팔(o)
└미친놈이
└바르고 고운말을 씁시다
└지금 바르고 고운말 나오게 생겼냐?
└대신 강건우 홈런이 나왔잖아요 우리 모두 진정해요
└개새끼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