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165)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167화(167/385)
떡상입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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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사실 그런 게 어색하거나 부담스럽지는 않다.
들어보니 파이러츠 팬들끼리 싸움이 좀 있었다고 한다. 어떤 팬이 서창원 감독 욕을 했고, 부임 후 6년 내내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데다가 2년 전에는 우승까지 차지한 서창원 감독의 팬이 거기에 발끈한 모양이었다.
누군가는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것 또한 야구의 일부다. 스포츠 뉴스란에 올라가고 그걸로 한동안 팬들끼리 시끄럽고 망신살 좀 뻗치겠지만, 나는 이런 것에서 야구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것들이 내게 피해를 주지 않을 때만 그렇기는 하다.
야구는 팬들과 꽤 밀접해 있다. 특히 KBO에서는 더 그렇게 보인다.
사람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집을 나서서 대중교통을 타고 경기장에 도착해서, 경기장 근처 혹은 경기장 안에서 먹거리를 사서 경기장에 들어와 앉을 수 있다. 때로는 아무 계획이 없다가도, 그냥 할 일이 없어서 야구장에 올 수도 있다. 기상 문제를 포함한 변수만 아니라면 대부분은 일주일 중 하루를 빼고는 야구 경기가 있다.
그렇게 팬들과 밀착해 있으니만큼, 여기에 더 많은 이야깃거리가 생겨난다. 건너서 들은 이야긴데, 파이러츠 팬들이 싸울 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감독이 무능해서 강건우 뺏긴 거 아이가!’
‘감독이랑 그게 무슨 상관인데 이 빡대가리 새끼야!’
야구는 원래 패배하면 어디서든 이유를 찾으려고 애쓰게 되는 종목이다. 감독은 팬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패배의 원흉이다. 어떤 핑계도 상관없다. 선수들도 그렇긴 하다. 패배의 원인을 찾자면 한 경기에서도 수십 개의 이유가 나온다. 선두 타자가 출루했는데 병살을 친 2번 타자, 2사 만루에서 초구를 때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타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기회를 만들어준 투수 등등등.
어떤 선수는 패배의 이유를 자기가 입은 속옷 색깔에서 찾기도 한다.
어쨌거나, 몇몇 기자들은 그 싸움 도중 내 이름이 나왔다는 점에 착안해 날 야구계 악당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듯했다.
사실, 어느 판이든 흥행하려면 약당이 있어야 한다. 그 역할이 어색하지도 않고, 솔직히 꽤 마음에 드는 포지션이다.
동네 양아치 같은 악당이 아닌 기품있는 악당 보스는 존중받을 수 있다. 그리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것 또한 그런 악당 보스다. 어차피 소속 팀 팬들에게는 슈퍼 히어로다.
“파이러츠 팬들이 좀 극성이라니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유리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오션스 팬이 파이러츠 팬한테 그러는 건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호세 킹은 좀 어때?”
나는 웃으며 화제를 돌렸다. 유리의 운전대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 쉽지는 않네.”
하긴.
드래그라인은 그냥 긋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그건 그냥 지표에 불과하고, 하체를 활용하는 법을 알아야 답이 나오는 문제다.
“어쩔 수 없지. 장기적으로 보고 너무 부담가지진 마.”
“그래야겠지…?”
유리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입술이 삐죽대는 게 꽤 귀엽다.
잠시 신호를 받는 사이, 나는 아까 본 사진을 보여주려고 스마트폰을 켰다.
“누나.”
“응?”
“이거 봐.”
“응?”
내가 세이브를 기록한 후, 유리가 신나서 춤을 추는 모습이다. 유리가 그걸 보더니 얼굴이 빨개지며 소리쳤다.
“아, 어떤 미친 기레기가 이런 걸 올려!”
고마운 사람한테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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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 오는 외국인 선수들은 대체로 메이저리그에서 통하지 않았거나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 한 선수들이 많다.
사실,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절대 KBO로 오진 않을 것이다.
대부분은 어디 한 군데 약점이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오래 뛰다 나이가 많아져서 메이저리그 기회를 못 받았을 수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괜찮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주 무기가 먹히지 않을 수도 있고.
혹은, 메이저리그 레벨의 빠른 공이나 체인지업을 때리지 못한다거나.
오션스가 새로 영입한 호세 킹 또한 약점 있는 투수였다.
삼진도 많이 잡지만 볼넷도 많이 내주는 투수.
그런데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는 장점인 삼진 개수가 반 토막이 나고 볼넷을 더 많이 내준.
게다가 선발로 나서서 일정 개수 이상의 공을 던지면 구위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는 평가.
커크 심슨이 재계약에 싸인하는 것이 최선이었겠지만, 그게 안 되는 상황에서 오션스가 이 선수를 데려온 것은 일종의 도전이었다.
160km/h를 넘기는 구속을 가졌기에 제구가 좀 불안하더라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당연히 개선을 시도했다. 살짝 구부정하게 던지던 자세를 교정하고 슬라이드 스텝을 손봤다. 그런데도 단점은 여전히 남아있었지만, 투수 교정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어쨌거나, 파이러츠와의 시즌 첫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호세 킹은 초구로 161km/h 강속구를 뿌리며 위력을 과시했다.
“볼!”
볼이었지만, KBO에서는 압도적인 구속.
물론 강건우가 더 빠른 공을 던지기는 하지만, 호세 킹은 선발 투수다.
파이러츠 1번 타자 김해근은 높게 날아오는 공을 피했고, 한숨을 푹 쉬고는 타석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좌익수로 출전했다. 정조준을 지명타자로 보내 타격에 더 집중하게 하려는 감독의 선택이었다.
어쨌든, 저런 공이 몸쪽 높게 날아오면 공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오늘 감독의 주문은 이랬다.
‘호세 킹인가 하는 걔, 투구 수 많아지면 구위 팍 줄더라. 상위 타자들은 공 많이 보고 투구 수 늘려서 괴롭히고, 하위 타선도 마찬가지. 끈질기게 따라붙어.’
말이 쉽지.
볼 3~4개 보는 건 괜찮다. 스윙 안 하고 그냥 버티고 서 있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진짜 스윙을 아예 안 할 수는 없다.
야구 팬들은 파울로 투구 수를 늘리라고 요구하기도 하는데, 연속 파울을 의도해서 칠 정도면 차라리 안타를 때리는 것이 낫다.
“호오세! 키이잉! 베리 패스트! 베리 패스트! 굿! 굿! 플리즈 모어 패스트! 스트라이크! 쌩큐!”
김해근은 동갑내기 포수인 박의현이 소리치는 것을 애써 무시했다.
다른 팀 선수지만, 정말 독특한 놈이다. 다른 팀의 아는 선수가 저거 때문에 짜증 나서 한마디 하니까 3연전 내내 만날 때마다 사과했다던가.
가만히 서 있었다. 투수가 공을 던졌고, 김해근은 혹시 또 몸쪽으로 공이 올까 싶어 움찔했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3번째 공.
따악-!
빠른 공을 의식하다가 배트를 조금 일찍 냈는지, 조금 밋밋한 체인지업을 앞에서 때리고 말았다.
투수 옆으로 빠져나간 공을 강건우가 빠르게 달려 나와 잡아챘다.
그냥 저놈에게 잡히고 싶지 않았다. 그런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정조준이 하도 강건우 강건우 거려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타다다닥!
“아웃!”
전력 질주 후 감정적으로 슬라이딩까지 했지만, 어림없이 아웃. 강건우 저놈은 실수할 법도 한 데 그런 일이 없다.
“씨발.”
김해근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얼거렸다.
오션스 감독 휴 브레드먼은 강건우에게 3연투는 절대 없다고 못 박았고, 그래서 오늘 1루수는 울프팩이었다. 김해근의 욕설을 들은 1루수 울프팩이 말했다.
“헤이, ‘씨발’은 나쁜 말이야.”
김해근이 코웃음을 쳤다.
시발. 뭐라는 거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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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킹은 2번 타자에게 삼진을 잡아 돌려세운 후, 조준이 형에게 홈런을 맞았다.
벌크업을 좀 했다더니 확실히 장타력이 더 좋아졌다.
“홈런왕 탐내지 마라, 애송이 강건우!”
어쨌거나, 상대 선발은 손용기.
KBO에서 손꼽히게 여러 구종을 능숙하게 던지는 파이러츠 한국인 에이스는 완급조절을 해가며 우리 타선을 잠재웠다.
1, 2번 타자가 물러나고 나는 볼넷.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도루를 시도해 성공시켰지만, 대근이 형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어제처럼 득점을 뽑아내진 못했다.
호세는 5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8개 잡았지만 볼넷이 6개였다.
5회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황석규와 노경우가 각각 적시타를 때려 5대 2.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김정용 선배.
“너희 보니까 든든하다. 잘 부탁할게.”
던지기 전에 뒤를 쓱 돌아보며 나와 노경우에게 말했다. 작년만 해도 외국인 투수들 바로 다음에 던지던 사람이다. 격세지감이 느껴질 텐데, 저렇게 대처하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주전으로 뛸 때 보다 밀려났을 때 더 리더십을 발휘하곤 한다. 드물지만 그런 케이스다.
딱!
“아웃!”
따악!
“아웃!”
딱!
“아웃!”
그리고 세 타자에게 공 8개만으로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아냈다. 노련한 피칭이다. 배트에 공이 맞은 후 인플레이 상황으로 들어가면 어느 정도 운에 맡길 수밖에 없는데, 그런 면에서 초탈한 모양새였다.
적당히 치고 싶은 코스로 꿈틀대는 공을 던진다. 구속을 올리고 싶다길래 강속구 투수로 변신하고 싶은가 했는데 그냥 자기 무기를 조금 더 추가하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자자, 화이팅!”
김정용 선배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후, 후배들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주려 했고.
“오! 시욱이! 수비 최고로 잘 하는데! 많이 늘었다! 좋다!”
노루 형이 쉬운 타구를 처리하자 손뼉을 치며 기를 살려줬다.
그리고, 음.
서창열과 배영한은 한 경기에 한 번 정도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훌륭한 테이블세터진이다.
서창열도 지난 올림픽 때 국가대표에 뽑히지는 못했었지만 그 전까지는 국대였고.
두 선수는 FA로 팀에 들어온 것에 대해 자신의 몸값을 증명이라도 하듯 밥상을 차려냈다. 연속으로 중견수 바로 앞에 뚝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고, 나는 교체된 투수의 커브를 후려쳐 2타점짜리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우리의 연승은 7에서 끝났고, 선발 투수 연승 기록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괜찮다. 분위기가 엄청 처진 것도 아니고, 호세는 조금 아쉬웠겠지만 일요일 경기였으니 내일 하루 푹 쉬면서 재정비하면 된다.
그리고 원래 야구는 정신승리의 스포츠다. 호세는 메커니즘을 수정해 개선하면 되고, 김정용 선배가 롱릴리프로 잘 해줬다는 점과 신인 전태재가 마지막 1이닝을 1K 무실점으로 막아줬다는 점에서 좋은 점을 찾을 수 있었다.
게다가 들어보니 호세가 좀 더 고분고분해졌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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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킹, 5이닝 5실점. 오션스 연승 행진 끝.]└용병 교체하자 제발
└2경기 하교 교체는 좀 에바 아님?
└뭔에바임 ㅅㅂ 144연승 기대했는데 깨져서 기분 족같은데
└144연승 씨발 ㅋㅋㅋㅋㅋ
└저새끼들 꼴레발은 진심 알아줘야됨
└혹시 우승하는 상상도 함?
└ㅇㅇ5년 연속 우승하는 상상도 함
└븅신들
└ㅎㅎ
└왜빠갬?
└븅신소리 들어도 좋음 7승 1패 단독 선두 솨리질러 ㅅㅅㅅ
└븅신맞네 좀 전에 호세 킹 방출하라고 족같다고 해놓고
└꼴빠 하려면 일종의 조울증이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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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tv- 오션스 선수들의 일상!]-아, 저기 정유리 코치님이 지나가는데요! 잠시만요! 정유리 코치님!
-어? 네? 안녕하세요?
└갓유리누나ㅅㅅㅅㅅㅅㅅ
└ㅇㄹㅇㄹ
└ㅇㄹㅇㄹ
└유리누나 귀여워
-어디 가시는 길인가요?
-아, 어제 선발 투수였던 호세 킹 선수 메커니즘 수정 중이라서요.
└호세 킹도 사람 만들면 진심 ㄷㄷㄷㄷㄷ
└마 빨리 놔주라 누님 바쁘시다
└할 거 없는 놈 찾아서 인터뷰하셈
└몬가 노루 할일 없을거 같음
-그럼 바쁘시겠네요.
-네. 죄송합니다. 나중에 봬요!
└어디 바쁜 유리누나를 잡고 말이야
└유리누나 근들즈므르…
-예…죄송합니다…아, 저기 휴게실이 보이는데요. 누가 있을지! 찾아가 보겠습니다!
└쉬고 있다가 찍혔는데 어제 무안타 였으면 공개처형각
└후니는 쉬어도돼
-안녕하세요! 짜잔! 아! 배영한 선수! 서창열 선수! 노경우 선수까지!
└흠
└합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셋 다 나쁘지 않았음
└배영한 서창열 ㅋㅋㅋㅋㅋㅋ노경우는 심부름꾼으로 데리고 다니나?
-뭐하고 계셨나요?
-아이, 찍지 마요. 갑자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서창열ㅋㅋㅋㅋㅋㅋ
└뭘 찍지 마 ㅋㅋㅋㅋㅋㅋㅋㅋ 범죄 현장 들킨거 같은 느낌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세 분 혹시…
-예? 혹시 뭐요?
-아뇨…
└갑자기 왜 쫄고 그럼 ㅋㅋㅋㅋㅋㅋㅋ
-저희가 지금 팬분들께 선수들이 뭐 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려고…그, 자리 비켜 드릴까요?
-아니, 그럴 것까진 없고요. 야. 창열이 너 때문에 겁먹으셨잖아.
-내가 뭘 했다고.
-선배님이 말씀하시면 어지간하면 쫄게 되어 있어요.
-뭐?
-농담입니다.
└노경우 급정색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얘들 뭘 하고 잇엇던거임ㅋㅋㅋㅋㅋ
└조합도 존나 어색하네 ㅋㅋㅋㅋㅋㅋㅋ
-야야. 오해하시겠다. 그냥 얘들 주식 좀 가르쳐 주고 있었어요.
-아. 주식이요?
└창열이 형 주식처럼 합법적으로 돈 버는 사람이야?
└의외로 건전한 모임
-예. 창열이도 FA로 들어왔잖아요. 이거 야구 선수들이 또 이런 걸 힘들어하거든요. 경우는 아직 2년 찬데 좀 재테크 하는 걸 궁금해 하기도 해서.
-아. 맞다. 그러고 보니 배영한 선수가 야구선수 주식 고수로 유명하시잖아요.
└노경우 끄덕끄덕 ㅋㅋㅋㅋ
└창열이 형 의외임 계약금 사채 돌릴 줄 알았는데
└ㅅㅂ사채는 아무나 하냐
└서창열이 아무나로 보이냐?
-근데 뭐…고수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럼 오션스에서 누가 가장 재테크를 잘 하나요?
-강건우요.
-건우?
-건우요?
-강건우 선수요?
-예. 강건우는 주식의 신입니다.
-그 정도인가요?
-주식의 신이 아니면 미친새…아니, 이거 방송이지.
└주식의 신 아니면 미친 새끼?
└대체 뭔 짓 했길래?
└존트론 주식 샀다고 하지 않음?
└그걸로 마니 먹었나?
-얼마나 버셨길래…
-그건 말 못 하죠.
-그런가요?
-배 아파서 말 못 합니다.
-그 정도로요?
-예.
-이 정도 되면 궁금해지는데요.
-가서 직접 물어보세요.
-물어보면 말해줄까요?
-강건우는 말해줄 수도 있습니다.
-예! 시청자 여러분! 그럼 이제부터 강건우 선수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