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191)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193화(193/385)
잔말 말고 타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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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 형이 완투승을 거둔 다음 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우선, 이훈에게 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공백이 있을 것 같다.
임시 선발로는 김정용 선배. 그리고 국민성이 로테이션을 하루 앞당겨 4일 휴식 후 등판을 위해 다이아몬즈와의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두 선수가 먼저 부산에 도착했다.
그리고 나는 급하게 같이 내려온 유리와 함께 SMC 앞에 섰다.
“사실 내가 강건우 선발도 된다고 말했거든…?”
“응.”
“괜히 했나…?”
지금 잘 하고 있는데 선발로 나가서 욕 먹을까 봐 걱정이 조금 있는 것 같다.
물론, 풀타임 선발로 뛸 생각은 없다. 그냥 가끔은 괜찮지 않을까 하고 유리와 이야기했었다. 농담 반 진담 반이긴 했다.
정규 시즌에 몇 번 던져서 감만 잡아 놓으면 한국 시리즈에서 다 조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뭐 그런 거.
난 별로 부담은 없다. 약간의 조정이 필요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MLB 20승 투순데.
설마 KBO에서.
아무튼, 실행 계획까지는 없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훈이 부상으로 빠지고 호세 킹도 출장 정지로 나오지 못한다. 그리고 김정용 선배가 한 경기를 뛰고 난 그다음, 딱 내 징계가 끝나는 날 공백이 있다.
승기 형이 뛰자니 3일 휴식밖에 확보가 안 되고, 2군에서 올리자니 현재 2군에서도 컨디션 좋은 선발 투수는 없고.
물론, 내가 선발로 뛰게 되면 팀 자체에 부담은 있다.
지명 타자를 쓰지 못하고 유격수에 내가 아닌 다른 선수가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감독님과 투수 코치님은 이런 면에서 지금이 내 선발 등판을 실험해볼 최적기라고 본 듯했다.
울프팩과 대근이 형이 빠져 있으니 지명 타자 슬롯에 누가 안 들어가도 그럭저럭 커버는 되니까.
중요한 것은 내가 준비되었는지 여부다.
그 준비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유리와 함께 온 QC 코치가 우선 판단할 테고.
어차피 론 버거킨 투수 코치님과 감독님이 최종 판단할 테지만. 일단은 SMC로 체크를 마쳤다. 등판하게 된다면 파이러츠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은데, 등판 여부는 아직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듯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야기 중 다른 하나는, 승기 형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큭큭큭…
큭큭큭으로 시작하길래 어제 자기 완투승을 자랑하려는 걸까 생각했는데, 음.
사실, 어제 경기 도중 내야에서 실책이 두 번 나왔다. 그럼에도 9이닝 동안 2실점에 그치며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으니 잘 던진 거긴 한데.
노경우는 실책을 하나 했고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도 있었다. 주상욱은 일발 장타력은 있으나 확실히 수비력에서만큼은 박의현을 따라가기 힘들고, 정예성은 여전히 타격에서 약점이 있다.
그래도 김세완이 날카로운 타구를 날린 부분이나 불펜이 아껴진 부분은 괜찮았다.
-네가 없어도…이 민승기가 오션스 마운드에 있는 이상…팀의 승리는…큭큭큭…
“힘들었어요?”
-…
뭐, 주전 타자 3명이 징계로 빠졌으니 힘들었을 수밖에. 포수야 원래 호흡 맞추던 주상욱이니 큰 문제는 없었을 테지만.
-에이스는…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존재…
“…”
-그것이 바로 나…민승기…
뭐, 하도 구구절절하고 구질구질하니 굳이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
아. 그리고 앤디가 좀 화가 났다고 한다. 벤치 클리어링 이후 다이아몬즈 출신의 승기 형이 등판해서 다음 날 잠잠하게 넘어갔는데, 앤디는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나.
퍼뜩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앤디, 필리건 출신인데.
그건 내면에 악마를 숨기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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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속보) 오션스 투수 앤디 가필드, 1.2이닝 만에 퇴장.] [(PHOTO) 퇴장 명령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오션스 휴 브레드먼 감독.] [오션스-다이아몬즈, 또 벤치 클리어링 발발.] [(PHOTO) 심판 밀치고 퇴장당하는 다이아몬즈 나성림 감독.] [옆구리 사구 맞고 교체되는 다이아몬즈 외야수 김성훈.]#
앤디 가필드는 전 오션스 선수인 김성훈의 옆구리에 150km/h 속구를 꽂고 퇴장당했다. 앤디는 입을 꾹 다물었다.
벤치 클리어링이 또 나오긴 했지만 주먹질은 없었다. 다이아몬즈 선수들이 달려 나왔을 때 서창열과 배영한이 제일 앞에 나섰다.
휴 브레드먼 감독은 실투 하나 가지고 선발 투수를 퇴장시켰다며 화를 냈고, 나성림 감독도 분명 고의라며 화를 냈다.
앤디는 이훈의 부상 때문에 화가 난 상태였다. 전 동료 선수였던 조형오가 스파이크로 이훈을 공격한 것 또한.
김성훈은 조형오와 가까이 지냈던 선수다.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끝도 없지만, 아무튼 앤디는 처음부터 김성훈이 타겟이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할 리는 없었다. 아무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선수들끼리는 충분히 알고 있다.
어쨌든, 마운드 운영에는 차질이 생겼다.
기존 롱릴리프를 맡았던 김정용은 미리 부산으로 이동해 선발 등판을 위해 몸을 풀고 있었고, 휴 브레드먼 감독은 신인 전태재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꽤 잘 막아냈지만 한순간 제구 난조로 만루를 만들었고, 뒤를 이어받은 또 다른 신인 이병준이 만루 홈런을 맞아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위닝 시리즈를 거둬 21승 6패째를 기록한 오션스는 승률 77.8%로 여전히 1위.
앤디 가필드는 따로 사후 징계를 받지는 않았고, 선수들의 공백이 큰 가운데 2위 파이러츠와의 홈 맞대결을 위해 오션스 선수단은 부산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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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를 받았고, 투수 코치와 상의했지.”
감독님은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나를 찾았다. 유리와 QC 코치님은 내 선발 등판에 우호적인 의견을 냈고, 이제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어때. 자신 있나?”
불펜 투수로 나서서 던지는 것과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은 명백하게 다르다.
특히 나는 마무리 투수로 나섰으니.
1이닝을 삭제시키는 것과 최소 5~6이닝을 던지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체력적인 문제도 그렇고,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스 배분이다. 아무리 나라 하더라도 클로저로 뛸 때처럼 한 타자 한 타자에게 모두 전력투구할 수는 없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변수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은 있다.
“당연히 자신 있습니다.”
“좋아. 내가 아는 투수 중에 자신 없다고 말한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어. 그리고 내 일은 그 말이 정말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일이야.”
“제 계획은 이렇습니다.”
“계획이 있다니 좋군.”
“150km/h 초반 정도로 구속을 낮춰서 투구할 예정입니다.”
“흠.”
감독님이 살짝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95마일 정도죠.”
“오. 괜찮군.”
빌어먹을 야드 파운드법.
“포심과 투심, 체인지업 위주로 던질 겁니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면 104마일(대략 167.3km)을 던지고 변화구를 던질 건가?”
“그럴 수도 있겠죠. 아닐 수도 있고요.”
“하긴. 득점권에 아무도 못 나간다면 더 좋겠군.”
“그 뜻입니다.”
감독님이 씩 웃었다. 그리고 땅콩 하나를 입에 털어 넣으며 말했다.
“프로팀이 아니더라도, 어느 팀의 감독을 맡는다는 것은 원리와 원칙을 항상 신경 써야 하는 일이지.”
“힘든 직업이죠.”
“자넨 내 퀸이나 마찬가지야.”
살짝 멈칫했다.
메이저리그 시절의 나는, 내가 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말을 한국에서 들을 줄이야.
“가장 중요한 말이지. 가장 강력하기도 하고. 하지만 퀸을 잃으면…”
“위험해지죠.”
“맞아. 그래서 고민이야. 가장 중요하면서도 상대가 가장 탐내니까.”
솔직히, 선발 투수로 나서고 싶은 욕심은 없다.
그런데 한국 시리즈에서 필요하다면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다.
오션스의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좋다. 호세 킹이 개선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알 수 없지만, 민승기-앤디 가필드-국민성 세 명의 선발 투수는 분명 큰 무대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선발로 나가서 메이저리그 시절 처럼 던진다면?
경기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나조차도 장담할 수 없지만, 나는 나를 믿는다.
그리고 그런 중요한 시점에서, 감독 입장에서는 큰 도박을 걸기보다는 그 전에 신뢰를 쌓아두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감독은 자신감 있는 선수를 좋아한다. 패기 넘치는 선수를,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앞장서는 선수를.
“감독님의 결정을 100% 존중합니다. 하지만 이기고 싶다면 가장 강력한 말을 써야죠. 다른 말 뒤에 숨겨놓기만 한다면 아무 의미 없으니까요.”
“위험을 감수해야 체크메이트를 할 수 있는 법이긴 하지.”
감독님은 씩 웃었다. 아마 날 내보내는 걸 거부하기 힘들 것이다.
“좋아. 5이닝 이전에 강판 당할 거면 연타석 홈런 정도는 때려줬으면 좋겠어.”
내가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려간다면, 타선에서도 구멍이 생기게 된다.
평소처럼 3번 타자로 나선다면 내 뒤를 이어 등판하는 투수가 3번 타자 자리에 들어가게 된다는 뜻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다음 투수가 타석에 들어설 차례가 되면 대타를 써야 할 테고, 투수 운영에도 부하가 걸린다.
“4연타석 홈런 치고 선발에 마무리까지 하는 거로 하죠.”
“그렇게만 된다면 자네 소원을 들어주지. 아니, 승리 투수만 하더라도 말이야.”
“그럼 제 등판 다음 날에 정유리 코치와 함께 휴가를 주세요.”
감독님이 책상을 손바닥으로 크게 때리며 외쳤다.
“좋아! 거래 성립이야!”
나쁠 거 없지.
제대로 내 일을 하지 않을 생각은 추호도 없고, 데이트 기회까지 얻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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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브레드먼 감독은 파이러츠와의 삼연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국, 킴, 그리고 갱. 아직 밸런스 조정 중이라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은 이렇게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발표는 꽤 시선을 끌었다.
“강건우 선수가 징계에서 복귀하는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다는 말씀이신가요?”
국민성이 등판을 하루 당기고, 불펜으로 이동했던 김정용이 선발로 복귀한다.
그런 소식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오션스의 핵심 타자이자 주전 유격수이며 마무리 투수인 강건우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맞습니다. 계획대로 준비만 된다면요.”
“선발 투수로 나서면서 선발 타자로도 나온다는 뜻인가요?”
꽤 중요한 이야기다.
진정한 의미의 투타 겸업이 아니겠는가.
선발 투수로만 뛸 수도 있다. 그것만으로도 재밌는 이슈가 되겠지만, 타자이자 투수로 함께 나오는 것은 훨씬 큰 볼거리가 될 것이다.
휴 브레드먼 감독은 별거 아니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대답했다.
“당연합니다. 갱은 팀 최고의 타자이기도 합니다. 아, 리그 최고의 타자죠. 세계 최고일 거라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아무튼, 그런 타자를 타선에 넣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범죄죠. 팬들의 볼거리를 빼앗는 것은 프로로서 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기자들이 난리가 났다.
물론, 인터넷도 난리가 났다.
그 기사가 올라오자마자 오션스 팬들은 그 경기를 예측하기 시작했다.
[퍼펙트게임+한 경기 4홈런을 하는 선수가 부산에 있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직관 안 가면 병신인 날
└시발 진짜네 이건 진짜여 ㄷㄷㄷㄷㄷㄷㄷ
└무족건 직관이다 ㄷㄷㄷㄷㄷㄷ
└일요일 경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표상 : ㅎㅇ
└와 이건 봐야지
└이렇게 되면 꼴션갤 일요일 텅텅 비냐? 파이러츠 멸망각ㅋㅋㅋㅋㅋㅋㅋㅋ
└텅텅 빈건 니 머가리고
└마 파이러츠 그날은 야구 볼 생각도 하지 마라 ㅋㅋㅋㅋㅋㅋ
로테이션에 변화가 있을 수는 있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사람들은 그런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강건우가 선발로 나오면 마무리 투수를 할 때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거라는 의견도 분명히 있었다.
[마무리가 선발로 뛴다고 그게 다 되는 줄 앎? 하여튼 꼴션스 새끼들 야알못ㅋㅋㅋㅋㅋ]└진지하게 3.1이닝 5실점 예상한다
└조준아 가자 좆건우 개털자
└160던지다 체력 방전되고 내려가면 타선에도 빵꾸나고 시나리오 쫙 나오네 ㅂㅅ들 ㅋㅋ
└응 느그좆준 연타석 삼진 처먹고 시무룩할 예정
└킹조준이 좆건우 강판시킨다 딱 봐라
정유리가 강건우에게 전담으로 붙었다. 며칠 강제로 휴식을 취하게 됐으니 타격감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타격 훈련도 병행하긴 했으나, 기본적으로는 투수로 나서기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오션스와 다이아몬즈가 난투극을 벌이며 두 팀의 사이가 조금 어색해지긴 했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현 다이아몬즈 선수 중에는 지난 국가대표팀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국가대표팀 단톡방은 어색해지지 않았다.
-조용한 : 건우 진짜 선발로도 뛰냐???
-강건우 : 확정은 아닌데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의 정보전이다. 강건우는 이런 게 굳이 필요 없을 거라 생각했다. 마무리 투수로 뛸 때와 선발 투수로 뛸 때는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줄 예정이니까.
-백준섭 : 이야 그럼 조준이 좆됐네?
-강건우 : ㅎㅎ
-정조준 : 아 형 무슨 그런 소릴해요
-정조준 : 일요일 강건우 거품 꺼지는 날이지 ㅋㅋㅋㅋㅋ
-정조준 : 마 강건우
-정조준 : 처맞을 준비 됐나????어???
-윤태호 : 와 건우 선발??
-윤태호 : 다행이다
-윤태호 : 우리 말고 파이러츠전이라서
-정조준 : 아니 태호형 자신감이 그렇게 없어???
-정조준 : 2년 연속 크보 홈런왕이 어???
-조용한 : 건우한테 털리고 톡방 나간다에 한표
-정조준 : 예????
-서우주 : 와
-서우주 : 일요일 조준이 공개처형각이네
-정조준 : 아니 절 뭘로보고
-정조준 : 딱 보세요 보여드립니다
-손용기 : 하…건우야 살살 좀 부탁하자
-정조준 : 용기형 살살은요 그냥 제가 바른다니까요?
-김권종 : 조준아
-정조준 : 정조준님이 대화방을 나가셨습니다.
-김권종 : 아…
-김권종 : 내가 부르자 마자 왜 나가지???
-김권종 : 전 개인적으로 조준이가 걱정되네요
-김권종 : 자신감 있는 게 매력이긴 한데 너무 털리고 자신감 꺾일까봐…
-정조준 : ;;;
-정조준 : 저 안 나갔거든요;;;
-김권종 : 나간 거 아니었어?
-김권종 : 조준아.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 너무 그렇게 앞서 나가지 말고 훈련에 집중하는게 어떻겠니?
-김권종 : 그래야 좀 못 하더라도 후회가 안 남을거야
-정조준 : ;;;왜 다 내가 발린다고 생각하지;;;
-박용재 : 와
-박용재 : 그날 조준이 발리는거 구경허게 사직 직관 가실 분???
-정조준 : 아 다 와요 다 오라고 내가 표 사줄게
-정조준 : 정조준이 강건우 개바르는거 구경하러 다 오라고!!!!!!!!!!
-강건우 : ㅋ
-양대근 : ㅋ
-배영한 : ㅋ
-민승기 : ㅋ
-정조준 : ;;;;;;;;오션스 단결력 몬데;;;;;;
-정조준 : 파이러츠도 단결력 좀 보여주자!!!!!
-옥시경 : 에휴
-손용기 : 에휴
-채지성 : 조준이 개털리고 톡방 나가면 이제 누가 웃음벨 해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