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20)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21화(21/385)
사직 빵 맛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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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됩니다! 선수들! 흥분을 가라앉혀야 해요! 팬분들이 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해설자의 외침이 들릴 리는 없었다. 하물며 옆에서 소리치는 것도 제대로 안 듣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
양 팀 선수들이 완전히 엉켜 있었다. 하지만 양대근을 말리는 것은 상당히 힘들어 보였다.
사실, 양대근은 다른 팀 선수들에게 완전히 호구 잡힌 선수이기도 했다.
197cm의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사람이 착하고 소심해서 신인 시절부터 많이 시달려왔었다.
자신이 빈볼에 맞아도 싫은 소리 한 번 한 적 없었고, 타 팀 선수 때문에 다쳐도 괜찮다고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이곤 했다. 언론에 대고 그 누구의 욕도 한 적 없으며, 한 입 거리도 안 되는 취객에게 쌍욕을 먹다 못해 맞더라도 선처해주기에 바쁜 착한 사람.
-누가 양대근 선수를 좀 말려줘야 할 텐데요, 워낙 덩치가 크고 힘이 좋다 보니…
자신이 맞는 건 상관없었다.
하지만 머리 위로 공이 날아간다는 건 분명히 위협이다. 손에 빠지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안 그래도 성격에 안 맞는 주장을 맡아서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특하게도 잘 해내고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자신이 당했던 것을 그대로 당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차라리 날 맞히라고오오오오!”
양대근은 알고 있었다. 자기 같은 사람이 억지로 힘을 쓰면 꼭 누군가는 다치기 마련이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워낙 컸었기에 주변의 시선들로 상처도 많이 받았었다.
차라리 내가 다치는 게 낫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아까 강건우, 노경우와 대화한 후 느낀 바가 있었다.
“가만히 있으니까 만만해 보이냐아아아아!”
내가 가만히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다친다는 것.
심지어 김일전은 양대근의 발목에 공을 맞혀 뼈에 금이 가게 한 적도 있었다. 그때는 그냥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설마 고의로 그랬겠어요? 운동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직 구장에 모인 오션스 팬들도 함께 광분했지만, 겨우 싸움이 끝나고 양대근이 퇴장 명령을 받았을 때 다 함께 양대근의 이름을 연호했다.
“양대근! 양대근!”
“대근아! 잘했다! 이제야 주장 답네!”
“양주장! 최고다! 이제 아무도 못 건드릴 거다!”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지만, 팬들은 양대근의 평소 모습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후배를 위해 자신과 안 맞는 일을 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퇴장을 명령받고 나가는 길에는 감독도 함께였다.
“잘했어, 커다란 친구.”
[-Live- 인천 바이킹스 2 : 9 부산 오션스.]ㄴ킹대근 개무섭네 화면으로만 봐도 지릴거 같음;;;
ㄴ저게 야구선수냐? 영구퇴출 가야함 사람을 저렇게 패도 됨?
ㄴ십새야 공으로 맞히는 거 보단 낫지
ㄴ안 맞았는데???
ㄴ저 좆같은새끼 잔여경기 출장 정지시켜라 ㅆㅂ
ㄴ내로남불 오지네 맨날 데드볼 던지고 슬라이딩하다 사람 찍는 새끼들이
ㄴ아니 시바 그래도 죽빵은 너무한거 아님?
ㄴ꼬우면 니들도 치던가
ㄴ아니씹 저 괴물새끼를 어케 치냐고
ㄴㅋㅋㅋㅋㅋㅋ그러게 처맞을짓을 왜 함???
ㄴ대근이형 무서우면 빈볼 던지질 말아야지 ㅋㅋㅋ
ㄴ마 사직동 양대근 싸다구 무봤나!
ㄴ건우 여친 식빵굽는거 귀엽더라
ㄴ건우 식빵이 더 귀엽던데
ㄴ;;;
양대근의 각성으로 오션스는 벤치 클리어링 최약체 팀에서 최강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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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11대 3으로 끝났다. 조금 어수선했지만, 분위기가 확 끌어 올랐다.
대근이 형(이제 선배라는 호칭보다는 조금 더 친밀감이 생겼다)이 퇴장당하자 이시욱 선배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 바이킹스 점마들! 질질 짜는 거 보니까 기분 좋네!”
배영한은 이상하게 웃었다.
“대근이 무서운 사람이었네.”
그래. 놀리다가 골로 갈 수도 있으니까 이제 조심 좀 하자.
스마트폰에는 메시지가 많이 와 있었다.
-유리 누나 : 건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리 누나 : 많이 놀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근 형 아니었으면 내가 가서 죽빵 돌리려고 했는데.
먼저 퇴근이라도 한 줄 알았는데, 대근 형은 라커룸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이시욱 선배에게 발견됐다.
“어! 행님! 언제부터 여기 있었습니까!”
“어…아까부터…”
“왜 숨어 있는데요?”
“아니, 조금 민망해서…”
왜놈들 사이에서 혼자 무쌍 찍는 거북선 같은 모습은 사라졌고, 원래의 그 사람으로 돌아와 있었다.
투수조 조장인 김정용 선배가 물었다.
“대근아. 괜찮냐?”
“예. 제가 뭘…”
“아니, 손바닥. 김일전 그놈 얼굴 되게 부었던데?”
“제가 손바닥이 좀 튼튼한 편이라서요…”
손바닥이 아니라 전신이 튼튼한 게 아닐까.
나는 감사 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아이구, 아냐, 아니야. 감사 인사 받을 건 아니었지.”
“저 때문에 그러신 거잖아요.”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잘…”
계산 같은 거 없이 행동한 거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래서 더 고마운 거다.
노경우는 눈치도 없는지 헛소리를 하며 끼어들었다.
“선배님! 싸대기 잘 치는 법 좀 가르쳐 주십쇼!”
“야, 그건 왜…”
“경우야.”
“왜?”
“대근 형님 싸대기는 재능의 영역이니까 배운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어쨌거나, 오늘 일정은 끝났다. 월요일인 내일은 하루 쉬고 다음 주는 아이언스, 선더버즈와 각각 3연전씩 치르게 된다.
감독님은 감독직 부임 후 두 번째 공식 경기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지만, 꽤 기분이 좋아 보였다. 팀은 하나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커다란 친구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어마어마한 손실이겠지만, 그가 함께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 잊지 마라. 팀은 하나다.”
팀 사기는 꽤 올라간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팀 분위기가 처지면 일부러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었다.
바이킹스에게 많이 당했었는지, 선수들의 반응은 대부분 속이 시원하다거나 이걸 계기로 만만하게 보는 놈들한테 본때를 보여주자 정도였다.
자세힌 모르지만, 기존 주축이었던 정귀현과 고은태는 자기 자신만 챙긴 게 아닌가 싶다.
감독님이 나가자, 이시욱 선배가 판을 벌이고 싶은지 소리쳤다.
“대근 행님! 한 잔 안 하시고요?”
“어, 용한 형님이랑 한잔하려고.”
“뭐라고요? 행님 그럼 저랑 같이 가시죠.”
“넌 왜?”
“가면 바이킹스 씹새들이 행님 다구리 놓는거 아닙니까?”
“아니야.”
“하긴. 행님 오늘 김일전 패는 거 보니 대여섯명 덤벼도 이기긴 하겠네.”
대근 형은 괴상한 표정을 지으며 손가락을 입 앞에 가져다 대고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행님! 열 명 넘어가면 부르세요! 경찰 불러줄게요!”
그리고 내게도 접근했다.
“건우야.”
“예.”
“몹시 간단하게 한잔할까?”
배영한이 끼어들었다.
“걔 알콜 알러지 있다.”
“아…”
“형이랑 한잔할까?”
“아…”
“왜? 싫어? 시욱이 애인 없지 않나?”
“예…”
“형이 여자 소개해 줄까?”
“아이고, 행님. 제가 모시겠습니다. 가시죠.”
아주 꼴값들을 떤다.
몇 명이 더 끼었는데, 거기에 얼떨결에 합류한 노경우가 내게 슬쩍 다가와 물었다.
“같이 안 갈래?”
“안 가.”
“왜?”
“유리가 나 다쳤을까 봐 걱정하고 있는데 술 마시러 가면 뭐라고 생각하겠냐?”
“팀에 잘 적응하고 있어서 다행이구나? 내 남친이 사회생활을 정말 잘 하는구나?”
“그래. 여친 생기면 꼭 그렇게 해라.”
…옛날 생각나네.
내가, 음.
진짜 다행이다. 그때의 기억은 나만 가지고 있는 거라서.
과거로 돌아오면서 나는 또 한 번의 기회를 받았다.
어쩌면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해 처음보다 훨씬 더 대단한 선수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면서 유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지금까지만 보더라도 난 후회하지 않는다. 여기선 우리가 더 가깝게 지낼 수 있고, 몇 주 몇 달 만에 만나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할 일도 없으니까.
퇴근길에 꽃이라도 하나 사 가기로 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난 유리가 꽃을 왜 좋아하는지는 모른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나왔기에 팬들은 많지 않았다. 나는 몇몇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사진을 같이 찍어주고, 같이 내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감사합니다. 화요일에도 경기 보러 많이 와 주세요.”
그리고 택시를 잡았을 때.
“어? 머꼬! 강건우 아이가!”
한사코 거절했음에도, 기사님은 미터기를 켜지 않았다.
“정말 죄송한데 여기서 잠깐만 내려주실 수 있을까요?”
“꽃집?”
“예.”
“아~누나 줄라고?”
소문이 꽤 많이 퍼진 것 같다. 기사님이 의미 모를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꽃집 사장님에게도 호들갑을 떠셨다.
“아줌마! 강건우 모릅니까? 강건우다 강건우! 오션스 강건우!”
“강건우? 강건우네! 강건우야!”
이 도시는 대체 어떻게 된건지. 야구가 그렇게 좋나.
꽃집 사장님이 공짜로 주겠다는걸 억지로 돈을 내고, 집에 도착해서는 돈 낼 필요 없다는거 사정하다시피 돈을 지불하고 내렸다.
“다른 놈들은 다 술 마시러 가던데 보기 좋네! 재밌는 야구 계속 보여주소! 응원하고 있다!”
음. 면허를 빨리 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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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근아.”
“예, 형님.”
“오늘 좀 너무한 거 아니냐?”
“죄송합니다…”
“너 막으려다가 스쳤는데 멍들었다.”
“형님…”
오션스 주장 양대근과 바이킹스 주장 조용한은 단둘이서 조용한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조용한이 잔을 입속에 털어넣고는 말했다.
“뭐, 미안하다.”
“아닙니다.”
“솔직히 우리 애들이 좀 너무하긴 했지.”
“…”
“야, 그래도 그렇지. 거기서 싸대기를. 아후. 일전이 부모님도 티비로 보고 있었을 텐데.”
“…”
“그래도 잘했다.”
“예?”
“운동선수가 그렇게 순하기만 하면 안 되지. 바이킹스 주장으로서 이렇게 말하면 안 되는데, 야. 솔직히 우리 팀 애들이 너네 만만하게 본 건 사실이니까.”
“그렇긴 하죠…”
“정신이 아이언스 가고 귀현이랑 은태한테 많이 휘둘릴 줄 알았는데 그래도 주장 같아서 다행이네.”
“감사합니다.”
“그래도 다음에 또 싸우면 형은 때리지 마라.”
“형님 하시는 거 보고요.”
“뭐?”
“흐흐. 농담입니다.”
“하, 됐다. 야. 일전이랑 창열이한텐 내가 잘 말해놓을게.”
“저도 저한테 잘 말해놓겠습니다.”
“뭐라고?”
“대근아. 참아. 다음부턴 모멸감 안 느끼게 그렇게 뺨 때리진 마. 최대한 안 보는 데서 때려. 알겠지?”
“이 미친놈이.”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인 둘은 크게 웃었다. 양대근이 야구계에서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선배인 조용한이 말했다.
“그나저나, 화해했다고 사진은 한 번 찍어야 안 되겠냐?”
“일전이가 받아들일까요?”
“걔 일부러 했거든. 내가 분명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
“싫다고 하면 대근이한테 또 맞고 싶냐고 할게.”
“크흐흐.”
“왜 웃냐.”
“진작 한 대 칠 걸 싶어서요.”
“미친놈.”
“농담이에요.”
“아, 됐어. 술이나 마셔.”
“저 근데 빨리 들어 가봐야 해요. 오래는 못 있어요.”
“왜?”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이라서요.”
“야, 뭐 그런…하. 너 답다. 그럼 빨리빨리 마무리하자.”
“뭘요?”
“일전이랑 사진 찍어야지.”
“예?”
“형이 그래도 우리 팀 투수들은 꽉 잡고 있다. 있어봐. 여보세요. 일전아. 잠깐 여기 좀 들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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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기 전에 유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잠깐 놀이터로 나와달라고.
유리는 시무룩한 얼굴로 걸어 나왔다. 걱정을 많이 한 모양이었다.
“야, 강건우. 괜찮아?”
나는 웃으며 등 뒤에 숨겼던 꽃다발을 내밀었다.
“내가 뭘? 난 괜찮은데?”
“야, 이거…”
“내 타격 폼 만들어준 천재 코치님한테 주는 선물. 덕분에 홈런이 벌써 몇 개야?”
유리가 꽃을 받아들고는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이건 좋아하는데 조금 부끄러워하는 표정이다. 그런데 그 눈빛이 갑자기 의심쩍은 눈빛으로 바뀌었다.
“야.”
“응?”
“너 무슨 일 있었지?”
“왜? 없는데?”
“근데 갑자기 꽃다발? 나 안심시키려고 하는 거 아냐?”
“절대 아니야. 근데 내가 꽃다발 처음 주나?”
“어.”
그랬나?
음.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 그러고보면 결혼 후에도 그랬던가.
예전의 나는 유리에게 대체 어떤 놈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조금 민망해져서 장난을 한 번 쳐보기로 했다.
“누나는 꽃 싫어하는구나.”
“어?”
“다음부턴 안 살게.”
“아니.”
“응?”
“아니라고. 나 꽃 좋아한다고.”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은데?”
“아, 좋아하니까 열받게 하지 말라고!”
“좋아할 줄 알았어.”
“하…”
유리는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면서도 꽃다발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내 취향은 또 어떻게 알아가지고…”
알긴 알지.
알면서도 안 했던 걸 지금이라도 하려고 하는 거고.
“좋아하니까 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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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구장에서 벌어진 난투극. 만원 관중 앞에서 벌어진 추태.] [프로야구 대표 순둥이 양대근의 폭발. 원인은?] [오션스 감독, 바이킹스 코치 멱살 잡고 흔들어.] [KBO, 사직 구장 난투극 징계 여부 고심 중.] [바이킹스 투수 김일전의 빈볼로 시작된 벤치 클리어링.]ㄴ아니 이걸 김일전 잘못으로 몰아간다고?
ㄴ김일전 잘못 맞음 내가 옆에서 봄
ㄴ전과가 한두번이어야지
ㄴ그러게 평소에 잘 하지 그랬음?
ㄴ강건우 빠던 좀 했다고 신인 기죽이려고 한거 아니냐? 그리고 갓대근한테 정의구현 당한거지
ㄴ여론 존나 맘에 안드네 누가봐도 김일전이 피해잔데ㅡㅡ
[(PHOTO) 김일전-양대근, 우리 화해했어요!]ㄴ???????
ㄴ싸대기 맞고 얼마나 됐다고 벌써 화해함?
ㄴ근데 사진 무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둘이 화해했다는데 팬들끼리 싸우는 것도 ㅈㄴ웃긴 일이지 근데 사진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ㄴ팔로 같이 하트 그리기 ㅋㅋㅋㅋㅋ대체 언제적 감성임ㅋㅋㅋㅋㅋㅋㅋ
ㄴ양대근 쪽 하트는 존나 큰데 김일전 쪽 하트는 왜케 작음 ㅋㅋㅋㅋㅋㅋ
ㄴ야 김일전 볼 아직 부어있는거 아니냐???
ㄴ양대근 볼도 빨간데???
ㄴ둘이 밤에 만나서 술 마시고 저지랄 한거 아님? 둘다 눈도 좀 풀린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ㄴ존나 징그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