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200)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202화(202/385)
Glass effec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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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매주 한 번씩 선수들에게 리포트를 제공한다. 그 주의 성적과 지난 성적 비교 및 기간별로 실전에서의 타격 혹은 투구 자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투수들 교정을 진행하면서 이런 것도 만드는 게 힘들지 않으냐고 물어보면, 자료 취합은 잠깐만 시간을 투자하면 되고 경기 중에 본 것에 대해서 쓰면 된다고 별로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거기에다 영상 분석은 전력 분석팀에서 잘 해준다나.
말은 쉽게 하지만, 팀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쉽게 하기는 힘든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하는 거라 더더욱.
사실, 리포트는 원래 전력 분석팀에서 만들어 줬었다. 그런데 유리가 만들어 주는 개인 리포트는 그 리포트보다 훨씬 인기가 좋다.
유리의 말로는 교수님이 자기를 대학원에 집어넣으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가 문서 가독성이라고 했었던 기억이 있다. 뭐, 그뿐만은 아닐 거다.
나라는 선수를 만들었다는 이미지 때문에 선수들이 좀 더 신뢰하는 것도 있을 것 같다.
“웨이트 좀 더 하라는데?”
“나는 루테인 주더라.”
서창열과 배영한이 개인 리포트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요새 눈 안 좋냐?”
“좀 흐릿하게 보이나 싶긴 했거든. 어떻게 알았지?”
유리가 말하기를, 일이 벌어지고 난 뒤는 이미 늦었다고 했었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뭔가를 바꿀 수 있다고.
사실, 이런 방식이 야구에서 주류는 아니다.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도 코치가 먼저 무언가를 제안하는 경우는 꽤 드물다.
가장 큰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코치의 제안으로 상체 근육을 늘렸다가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면 누구의 책임인가.
물론, 큰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신인 선수들은 그 계약금으로 따로 인스트럭터를 고용해서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유리도 그쪽에 가깝다. 선수 개인을 면밀히 분석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
“안경 써볼까?”
“맞으면 골로간다. 어. 건우. 너도 리포트 받았냐?”
“예. 저도 받았죠.”
“넌 뭐라고 쓰여 있냐?”
음.
나는, 리포트를 곱게 접어 라커에 넣으며 대답했다.
“그냥, 뭐…”
뭐라 말해야 할지.
강건우 사랑해 라고 쓰여 있다고 곧이곧대로 대답하면 유리가 부끄러워 할 것 같기도 하고.
“뭔데. 왜 숨기냐. 비밀 같은 거 있는 거 아니냐?”
“와. 서러워서 살겠나. 강건우한테만 특별히 포인트 더 잡아 주는 거 맞지?”
나만 특별관리 해주는데 더 좋긴 하지만.
두 FA 외야수가 하도 의심스럽게 추궁하는 통에, 나는 유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없이 리포트를 다시 꺼내 보여줬다.
“…”
“…”
“…”
두 사람의 표정이 이상하다. 리포트를 빤히 쳐다보던 서창열이 한숨을 푹 내쉬었고, 배영한이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나도 이제 슬슬 진지하게 사람 만나야겠다…”
처음에는 뭐, 헤어지면 흑역사 될 거라느니 지금 여자친구랑 진짜 결혼하게 될 거냐느니 했었던 거 같은데.
“그게 되겠냐?”
“나도 정신 차렸다.”
“정신 차린 김에 나도 소개 좀 해 주라.”
“내가 여자면 네 얼굴 보고 도망간다.”
“바람둥이보단 낫지 않냐?”
어린놈들이나 나이 든 놈들이나 유치한 건 똑같다.
이상한 거로 싸우던 두 사람이 노경우를 발견했다.
“노경우!”
“예?”
“넌 뭐라고 쓰여있냐?”
노경우가 뒤통수를 긁으며 대답했다.
“어깨가 빨리 열린다는데요…”
“어쩐지 타구에 힘이 안 실리는 거 같더라.”
“야. 더 큰 일 나기 전에 빨리 고쳐야 한다 그거.”
두 선배의 말에 혼란에 빠진 노경우에게 말해주었다.
“따라와.”
“어? 왜?”
“내가 그거 고쳐줄게.”
“뭐? 아니, 그…강건우한테 도움받으라고 쓰여 있긴 한데.”
어깨가 빨리 열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사구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내가 유리한테 말했다. 노경우는 내가 고치겠다고.
“도와준다니까.”
“야. 혹시 설마…”
“설마는 무슨.”
서창열과 배영한이 흥미를 느꼈는지 우리 뒤를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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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우가 소리쳤다.
“야! 타임! 타임! 야!”
강건우가 대답했다.
“뭔 타임?”
노경우가 버럭 소리 질렀다.
“이게 뭔 도움이 된다고!”
강건우의 공을 받아주러 나온 불펜 포수가 노경우의 반응에 낄낄대며 웃었고, 서창열과 배영한이 부추겼다.
“야, 노경우! 이런 훈련은 어디 가서 돈 주고도 못 한다!”
“진지하게 임해라! 형은 루테인 먹을 테니까!”
강건우가 160km/h를 넘나드는 공을 노경우의 눈앞으로 던졌고, 노경우는 또 기겁하며 소리쳤다.
“이게 무슨 훈련이냐고!”
“휘두르지 말고 가만히 서서 공 잘 보고 있어!”
불펜 포수가 씩 웃으며 노경우에게 말했다.
“그래도 평소보단 살살 던지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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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스와의 목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국민성은 6회를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성적은 6이닝 2실점.
바이킹스가 주특기를 한껏 발휘하며 오션스를 상대했다.
국민성은 낮은 코스를 집요하게 노리는 투수다. 삼진율은 극히 떨어진다. 존트론 덕분에 볼넷이 대폭 줄어든 경향이 있었는데, 바이킹스는 그 부분을 파고들고 있었다.
볼넷을 쉽게 내주지 않을 만큼 정교한 투수라는 점.
볼카운트 싸움을 길게 가져가거나 우위를 점하려 하지 않고, 바깥쪽으로 오는 공을 노려 때린다.
그라운드 볼러의 한계는, 인플레이 된 이후에는 투수의 역량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다는 점이다.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땅볼 타구는 특히 내야 수비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다.
양대근과 울프팩이 복귀했으니 3루수는 이시욱.
바이킹스 타자들이 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물론, 이시욱의 3루 수비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그쪽으로 가는 타구를 모두 흘리지는 않는다.
그래도 하나만 옆으로 새거나 실수하면, 출루한 주자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친다.
포수 박의현의 송구는 분명 리그 상위권이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성의 구속이 느린 편이고 낮게 던진다는 점에서 주자 견제가 쉽지는 않다.
도루나 번트로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면 다시 구멍을 노린다. 발 빠른 주자가 꽤 있으니 내야를 뚫어내기만 하면 득점을 노릴 수 있다…여기까지가 바이킹스의 작전이었다.
6이닝 동안 두 번이나 성공했으니,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말하기엔 충분했다.
문제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성이 전혀 흔들리지 않고 던졌다는 것이다. 바이킹스 감독의 예상을 조금 벗어난 일이다.
실책은 아니더라도 3루수의 부실한 수비로 주자를 내보내고 득점까지 연결되면, 투수는 바깥쪽 낮은 코스의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는 대신 조금 더 빠진 코스로 던질 거라 예상했다. 더 빗맞은 타구를 유도하기 위해서.
하지만 국민성은 그대로 던졌다. 아슬아슬하게 안타를 맞거나, 도루하거나, 빗맞은 타구에 점수가 나오거나 말거나.
강건우가 수비 범위를 넓힌 것도 사소한 문제였다.
그리고 아직 발생하지 않은 또 다른 문제는, 오션스 불펜의 강력함이다. 최근 경기 후반에 오션스 불펜을 상대로 경기의 판도를 뒤집을 만큼 큰 점수를 내는 건 꽤 힘든 일이었다.
물론, 그건 두 번째 문제가 아니었다.
본질적인 두 번째 문제는 바로 이거였다.
-6회 말이 시작됩니다. 바이킹스의 마운드에는 오늘 경기 네 번째 투수, 정찬희 선수가 올라와 있습니다.
-예. 바이킹스로서는 난감해졌죠. 목요일 경기거든요? 이 경기가 끝나면 아이언스와의 3연전을 위해 바로 광주로 이동해야 하는데, 불펜 소모가 커지면 그만큼 부담스러울 거란 말이죠.
-그만큼 오늘 오션스 타격이 빵빵 터져줬으니까요.
-맞습니다. 징계에서 돌아온 양대근 선수와 울프팩 선수가 어제 경기에서 나란히 무안타였는데, 오늘 폭발시켰고요. 테이블세터도 그렇고 노경우 선수까지. 예.
-현재 스코어 9대 2, 6회 말이 시작됩니다!
두 번째 문제. 오션스의 강력한 타선.
강건우가 아니더라도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타선 때문에 이미 경기가 거의 기운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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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스가 투수를 정찬희로 바꿨을 때, 감독님이 말했다.
“다음 타석에는 대타로 교체될 거야.”
하지만 서창열이 볼넷을 얻어내자 대기 타석으로 나가라고 말했고, 배영한이 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 2루가 되자 말을 완전히 바꿨다.
“출루하면 대주자로 교체될 거야.”
“예.”
“뭐, 홈런이라도 치면 대수비가 될 테지만.”
유리에게 들었다. 감독님이 내 휴식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외야수로 풀타임 출장을 시킨 후에 고뇌에 빠지기도 했다고 들었다.
정찬희는 바이킹스의 패전조다. 패전조 중에서도 패전조. 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을 포기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팬들을 위해서는 어떤 경기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사실 시즌을 운영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을 수밖에 없다.
타석에 나섰을 때, 정찬희는 영 제구가 엉망인 모습을 보였다. 조용한이 말했다.
“대충 세 번만 휘둘러주라. 애 표정 보이냐? 원래 까무잡잡한데 얼굴 지금 시멘트색이지?”
물론, 그럴 수는 없다.
원래 야구는 내로남불이다. 지난 삶에서 유리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아! 미친 꼴션스 새끼들! 진짜! 초반에 점수 벌어졌다고 퇴근 스윙 미친 듯이 하더니 역전당했잖아!’
따아악-!
아주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날카롭게 날아갔고, 절묘하게 휘어서 외야수 사이를 꿰뚫었다.
한국 나이로 31세라 아직 한참 전성기를 달릴 나이지만, 선수들이 꽤 젊은 편인 오션스에서는 은근 늙은이 취급을 받는 테이블세터 두 사람이 꽁지에 불이라도 붙은 것처럼 달렸다.
조금 살살 달려도 되는 점수 차인데, 배영한은 미친 듯이 달려가 홈에서 슬라이딩까지 했다.
“강건우! 강건우! 강건우!”
“마 건우가 홈런 칠라다가 함 봐준 거다!”
2루에 도착한 후, 감독님은 날 대주자 정예성으로 교체했다.
“건우야! 내일은 홈런 세 방만 까자!”
2타점 2루타를 때린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선수들이 날 반겼다. 그리고 감독님이 날 부르더니 슬쩍 말했다.
“오늘은 등판도 못 할 테니 충분한 휴식이 될까?”
11대 2가 됐는데 무슨 등판 이야긴지.
난 그냥 웃으며 대답했다.
“한 3일 정도 쉴까요?”
감독님이 정색했다.
“나가서 내가 상대 팀 선수를 집어던지고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으면 마음이 좀 편해질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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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우 선수에게 체력 문제가 있나요?”
휴 브레드먼 감독은 14대 5로 대승을 거둔 경기가 끝난 후, 이런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강건우에게 정색했던 것과는 다르게 여유 넘치는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걱정은 없습니다. 갱은 모든 면에서 컨트롤되고 있고, 경기에서 빠진 것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이기는 하지만 9이닝까지 다 뛰었다고 해서 문제가 생겼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100%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다. 최근 강건우 혹사 논란이 종종 있었다. 그런 이슈는 받아들일 필요는 없으나 어느 정도의 관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휴 브레드먼은 다시 입을 열었다.
“사실, 지고 있는 경기에서 갱을 뺄 수는 없죠. 스코어가 5점, 10점 차이로 벌어지더라도 말입니다. 그 친구는 한 번 스윙해서 3~4점을 낼 수 있는 선수니까요. 우리는 내야 구성의 다양성을 위해 복수 선수의 컨디션을 관리해줄 필요가 있고, 정(예성)도 실전 감각을 잊지 않게 유지해야 하니까요.”
기자들의 질문은 강건우에 대한 것이 많았지만, 오늘은 다른 선수 이야기도 꽤 있었다.
“출장 정지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감을 찾은 것 같은데요, 특별히 이야기해준 것이 있나요?”
기다리던 질문이다.
“모든 선수에게 개별적인 케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건 단기적이기도 하고 장기적이기도 하죠. 그 프로젝트의 핵심은 정-유-리 코치입니다. 캡틴과 울프팩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오늘 좋았죠.”
“정유리 코치가 선수단의 컨디션을 모두 끌어올렸단 말씀인가요?”
“물론, 모든 코치가 애쓰고 있습니다. 다들 유능하고 열정적이죠. 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그녀의 헌신은 말로 설명하기도 힘듭니다.”
“어쩌면 미래에 정유리 코치가 부산 오션스의 감독이 될 수도 있을까요?”
휴 브레드먼이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안 될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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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스 5 : 14 오션스.] [강건우, 체력 문제는 없다.]└체력 문제로 빠진 게 아니라 마지막 자비심 아니었음?
└자비심 발휘할 거면 대타 써서 빼줬어야지…
└ㄹㅇㅋㅋㅋㅋㅋㅋ 마지막 타석까지 굳이 2타점 2루타 때리고 교체 ㅋㅋㅋㅋㅋㅋ
[오션스 복귀 선수들 어제 침묵을 잊고 오늘은 맹타! 양대근 2안타 4타점 울프팩 1홈런 1볼넷 3타점!]└다이아몬즈 타자들은 죽 쑤던데
└내가 다이아몬즈 단장이면 오션스 단장 죽탱이 백번 돌린다
└백번으로 될거 같냐?
[휴 브레드먼 감독, 정유리 코치 미래의 오션스 감독 충분히 가능하다.]└빵동님 뉴욕 양키스 감독으로 부임하면 차기 감독 가능?
└ㅋㅋㅋㅋㅋㅋㅋ내후년이면 모셔갈듯
└명장 ㅇ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후년이면 정유리 나이가 25살인데 그게 되겠냐??? 생각 좀 하고 말하자
└정유리?
└누나 ㅇㄷ?
└유리 누나가 니 친구냐?
└생각하고 말해야 할 사람은 니 같은데??
└아니 감독이랑 코치가 같냐고
└미국인 립서비스에 진지빨고 자빠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리 누나는 오션스 감독으론 좀 아깝지…LA 다저스 감독 정도면 적당한 자리가 아닐까?
└광신도들 ㄷㄷㄷㄷㄷㄷㄷ
└걍 난 유리 누나가 구단주 됐으면 좋겠다
└팀명 부산 유리누나스로 바꿔도 괜찮을듯
└걍 부산을 유리누나시로 바꾸면 안되냐?
└뇌절 자제좀
└아 오션스에 뇌절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냐고~~~
└ㅇㅈ이지 ㅋㅋㅋㅋㅋㅋㅋ뇌절치는 재미로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그걸 못하게 한다? 다 죽는거야 아주
└;;;
└정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그럼 뇌절 더 해도 됨?ㅎ
└니 맘대로 해라;;
└하라고 하니까 또 하기 싫네
└미친놈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