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217)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219화(219/385)
사기꾼들의 스포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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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부여는 야구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하더라도 중요하겠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정신적인 문제는 다 그렇다.
기술적인 문제를 개선할 때는 방향성의 문제로 인해 잘못된 길로 갈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무언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프로세스가 있기 마련인데, 정신적인 부분의 이야기는 정해진 해답이 없기에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 11연승이다. 그리고 우리는 승기 형의 2실점 완투승으로 9연승을 찍었다.
3번만 더 이기면 구단 최고 기록을 쓸 수 있다. 팀은 이런 것들로 강해질 수 있다. 12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작성한 뒤 1패를 해서 끝나는 거나 6승 후 1패, 그리고 다시 6연승을 해도 똑같은 12승 1패지만 팀이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다.
물론, 그런 걸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있다.
로테이션상 다음 선발은 앤디고, 그다음은 이훈이다.
앤디는 자신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을 꽤 기뻐하고 있다.
“영광스러운 자리지. 안 그래?”
이런 경기를 본인의 동기 부여로 삼는다. 상당히 바람직한 태도다. 지난 시즌 초반의 앤디는 예민한 투수였다. 정확히는 몰라도 대충은 알 것 같다. MLB에서 자리 잡고 싶었을 텐데 그게 실패했고 KBO에 와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부담감이었을 거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고, 팀을 편안하게 느끼면서 바뀌고 있다. 그때의 앤디와는 다르게 이제는 팀의 승리를 돕는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반면, 그다음 순번인 이훈이 조금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난 등판에서 완투하긴 했으나 실점이 꽤 있었고, 아직 조정 단계를 거치고 있다.
그래도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루 쉬고 홈에서 메테오스와 3연전을 갖는데, 그때 선발 로테이션은 국민성-호세 킹-민승기다.
이훈이 잘 던져주고 호세 킹이 지난 등판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연승 분위기를 더 길게 끌고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션스의 행보가 워낙 좋다 보니, 팬들과 언론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어제 내가 등판하지 않은 것이 연승 기록을 염두에 두고 선발로 뛰게 하려는 계획 아니냐는 것이 바로 그중 하나다.
[오션스의 연막작전? 강건우의 다음 선발 등판은 언제?] [일요일 경기 강건우 선발 등판 가능성은?] [강건우 선발 등판 적기는 파이러츠 전? ‘퍼펙트’의 상대 팀이 바로 파이러츠였다.] [휴 브레드먼 감독, ‘로테이션은 순리대로 흘러가게 된다. 현재로서는 연승 기록을 의식해 인위적으로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특히, 내 유일했던 선발 등판이 바로 파이러츠전이었고 그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이 나왔다는 이유로.
사실, 내가 선발로 한 번 등판 하려면 여러모로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물론 우리 감독님은 그 루머를 반박하긴 했으나, ‘현재로서는’이라는 단서를 달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계획에 없지만 내일 혹은 30분 뒤에는 그런 계획이 생길 수도 있다는 암시를 준 것이다.
나는 별생각 없이 오늘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무리로 등판하게 되면 몸을 풀 시간이 조금 부족한 편이라 경기 준비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경기 중에도 등판하게 될 것 같으면 중간에 조금씩 어깨를 풀어둔다. 투구할 때 쓰는 근육을 단계적으로 활성화해 준비하는,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 시절에 만든 루틴이 있다.
연투가 심하지만 않으면 언제든 최고 구속을 낼 수 있는 것은 그런 노하우 덕분이다. 연투가 많아지거나, 선발과 마무리를 자주 병행한다면 구속을 낮게 잡고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지만.
아무튼, 경기 준비 중에 한창 바쁜 시간일 유리가 내게 달려왔다. 유리는 내일 등판인 이훈의 조정 마무리를 거치느라 꽤 바쁠 텐데.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나.
“건우야!”
“나 보고 싶어서 왔어? 아까 봐놓고.”
함께 스트레칭 중인 다른 선수들이 내 말에 웃거나, 기겁하거나, 한숨을 내쉬는 등 여러 반응을 보이자 유리가 조금 부끄러워하며 날 일으켜 세웠다.
“잠깐만 와봐!”
나는 씩 웃으며 다른 선수들을 둘러봤다. 다들 각각의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유리 뒤를 따라가자 유리가 멈춰서 주변에 아무도 없는지 살핀 뒤 낮게 말했다.
“큰일 났어.”
“왜?”
“국민성.”
“응?”
“허벅지.”
“햄스트링?”
“아니.”
“그럼?”
“오른쪽 뒤쪽에 통증 약간.”
“커?”
“그건 아니야.”
표정을 보니 큰일은 큰일인데 엄청 큰일까지는 아닌 것 같았다. 시나리오 나오네.
선수들에게도 말 않으려고 하는 거 보니, 등판이 가능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로테이션을 생각해보자.
국민성은 다음 주 화요일 메테오스 홈 경기 1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파이러츠와의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는 가정하에, 그 경기에서도 이기면 구단 신기록인 12연승을 할 수 있다.
그 누구도 기록의 희생양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메테오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살짝 조정했다. 계산상으로 그 경기에 박용재가 등판할 확률이 높다.
국민성이 빠진다면 4일 휴식한 호세 킹이나 김정용 선배가 등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 투수가 박용재라면 이야기가 조금 곤란해진다.
“감독님이 연승 기록은 의식 안 하신다며?”
유리가 코를 찡그리며 말했다.
“말이 그렇지.”
나는 웃었다.
“그건 그래.”
매스컴에서 연승 연승 거리는 것도 어떤 선수들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다. 감독이 나서서 그러고 있으면 더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거다.
“그래서, 무슨 말인지 알지?”
“무슨 말인데?”
살짝 능글맞게 되묻자, 팀 기록을 세우기를 바라고 있는 유리가 허리를 좀 숙여보라고 손짓하더니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화요일에 너 선발로 나갈 수도 있으니까 오늘부터 이틀간 마무리 투수가 필요 없을 만큼 다득점으로 이겨줘.”
“정말?”
“응. 정말.”
유리가 인상을 살짝 쓰며 두 주먹을 치켜들었다.
“그렇게 못 하면 죽인단 뜻이야, 아니면 화이팅이란 뜻이야?”
“당연히 화이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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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션스! 물이 올랐어요!
-오늘 정말 엄청난 경기네요. 아직 경기가 끝난 건 아니지만, 10연승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파이러츠가 다시 투수를 교체합니다. 어제 불펜을 빨리 가동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 실패했고, 오늘도 불펜 소모가 심한데요.
-아무래도 경기 초반에 선발이 너무 빨리 무너졌죠.
-맞습니다. 2사에서 강건우 선수가 출루했고, 거기서 막아냈다면 또 몰랐을 텐데요.
-양대근, 울프팩, 이시욱이 백투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가 순식간에 기울었죠. 강건우 막기에도 버거운데 다른 선수들까지 터지니 상대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거예요.
-이제 강건우 선수만 견제한다고 해서 되는 팀이 아니게 되어버렸군요.
-선발진이 굉장히 안정된 데다가 다른 타자들까지 터지니까요. 뎁스도 좋아졌고, FA 서창열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해주니 약점도 사라졌거든요.
-예. 오늘 타선이 터지긴 했지만, 앤디 가필드 선수도 정말 좋은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로케이션이 훌륭했죠. 저 투수도 메이저리그에서 군침을 흘린다는 소문이 있어요. KBO에 와서 많이 발전했잖아요?
-파이러츠의 불펜 투수가 준비를 마쳤습니다! 경기 재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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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가 7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그리고 불펜이 점수를 꽤 내줬지만, 경기 결과에는 아무 영향이 없었다.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해 점수 차이가 워낙 벌어졌기에 8회 5실점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정조준 : 마 강건우 내일 선발로 나와라
-정조준 : 한판 붙자
그런데 한우 내기는 상황상 성립이 안 될 것 같다.
-조용한 : 역대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 퍼펙트 당한 팀 기록 가나요?
-정조준 : 예???
-백준섭 : 그것도 한 투수한테 두 번?
-정조준 : 뭐라고요???
-정수호 : 우와 대기록
-정조준 : ????수호 형???
-서우주 : 아무래도 조준이가 우리 한우 사주고 싶어서 궁댕이가 들썩들썩 하는 거 같은데
-정조준 : ;;;
-윤태호 : 난 그냥 건우가 우리 상대로만 안 나오면 좋겠어
-윤태호 : 그러니까 파이러츠전 등판 찬성
-박용재 : 건우 우리랑 할때 던질거면 기냥 투수만 하면 안되겄어???
-박정신 : 그냥 조준이만 털어주라
-정조준 : 아니 이 사람들이 진짜
-정조준 : 딱 봐요 좆건우 어떻게 공략하는지 내가 보여줄테니까
-김권종 : 조준이 근데 예전에 팬들이 너한테 좆준이라 부른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지 않았어?
-김권종 : 그래놓고 후배한테 좆건우라고 부르는건 좀 그렇지 않니?
-정조준 : ㅠ
-정조준 : 왜 나한테만 그래ㅠ
아무튼, 뭐.
국민성은 당장 화요일에 못 뛸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그건 철저히 비밀인 모양이다. 우리 감독님은 이런 걸 좋아한다.
나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도 그걸 모르는 듯했다. 선수들은 국민성이 사직에서 따로 그날 선발 준비를 한다고 알고 있다.
종종 그런 경우가 있긴 하지만, 창원과 부산은 가깝기에 그렇게 준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그 날 12연승이 달려 있기에 특별히 더 준비하는구나 하고 다들 생각하는 듯했다.
뭐. 국민성이 나간다고 말하고 갑자기 내가 나가는 것도 아니고. 거짓말이 아니라 아직 말 안 한 것뿐이니까 문제 될 것도 없다.
“컨디션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면 미리 말해도 돼.”
감독님의 말에 내가 뭐라고 말하려 하자, 감독님은 뭔가 말을 빼먹은 게 있다는 듯 내 말을 가로막고 첨언했다.
“물론 그런 문제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
알기 쉽다고 해야 하나 이런걸.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훌륭한 감독의 요건은 갖추고 있다. 나는 경기장 밖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감독은 선호하지 않는다.
어떤 감독들은 자신 없는 모습을 일부러 연출하기도 한다. ‘우린 안될 거야’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이유는 두 가지다.
선수들의 부담감을 줄여주거나, 혹은 선수들 본인이 감독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의욕을 불태우게 하기 위함이다.
나는 얼토당토않더라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감독을 선호한다. 그런 모습에서 부담감을 느끼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그런 건 감독 탓이 아니다. 그 선수의 그릇이 작은 탓이다.
어쨌거나, 선발 등판 준비 시간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부족한 것도 아니었다. 나는 감독님에게 하나 질문했다.
“오늘 지면 등판하지 않나요?”
감독님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어떤 결과가 나더라도 화요일 선발은 자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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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결단을 마친 휴 브레드먼 감독은 담담해 보였다.
“선수들에게 어떤 기록 같은 것을 의식하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해달라고 말하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모든 기록과 커리어가 따라오게 될 거라고요.”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 걸린 이 경기에서, 강건우를 선발로 내세우라는 요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물론 연승 기록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사람이 욕심을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시즌은 길고, 야구를 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을 타고 따라가는 여행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좋은 출발을 하고 있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이 되기 위한 과정에 있죠.”
속마음은 조금 다르다. 기왕 하는 거, 11연승 이상을 해내고 싶다.
감독 개인의 커리어 욕심도 있지만, 승리가 습관이 되기를 바라서다. 이길 줄 아는 팀은 패배를 금방 극복한다. 패배의식에 찌든 팀은 져도 변화를 주는 법을 모른다.
“메테오스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해주실 수 있나요?”
“그 이야기는 투수 코치에게 들으시는 것이 낫겠군요.”
뻔뻔하게 대답했다.
이제까지 항상 자기가 발표해놓고도, 투수 코치에게 전권을 위임했다는 듯이.
본능적으로 흥미를 끌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강건우의 선발 등판은 리그 전체의 관심사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이 지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오늘도 경기가 있다. 그 경기의 선발 투수는 이훈이고, 관심사가 다른 곳으로 쏠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화제를 돌렸다.
“우리의 즐겁고 행복한 홈구장에 새 시계 설치가 곧 완료될 거라는 보고를 들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프린스 민이 그 시계를 기부했죠. 그렇다고 해서 구단이 돈을 아꼈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단은 민을 키워낸 학교 야구부에 시계값을 대신해 장비를 지원해줄 계획입니다.”
기자들은 약간 어리둥절해 했다.
물론, 강건우의 홈런이 시계를 부순 것은 꽤 화제가 되었었다.
게다가 강건우가 인터뷰에서 민승기가 그 시계를 고칠 거라고 말한 것도 그렇긴 했다.
“이번 시계를 갱이 다시 부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또 박살 내버린다면 킹에게 시계를 고치라고 말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휴 브레드먼으로서는 약간의 힌트를 제공한 인터뷰였지만, 이걸 눈치챈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인터뷰는 끝났고, 시간이 더 흐른 후 오션스와 파이러츠 양 팀이 경기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팀은 기록을 위해, 그리고 한 팀은 기록 저지를 위해.
홈팀 창원 파이러츠
1번 박근수(중견수)
2번 김해근(지명타자)
3번 정조준(좌익수)
4번 에릭 랜들러(1루수)
5번 최지용(3루수)
6번 유시훈(우익수)
7번 강태오(포수)
8번 옥시경(유격수)
9번 오현태(2루수)
선발 투수 손용기
원정팀 부산 오션스
1번 서창열(중견수)
2번 배영한(우익수)
3번 강건우(유격수)
4번 양대근(1루수)
5번 울프팩(지명타자)
6번 이시욱(3루수)
7번 황석규(좌익수)
8번 박의현(포수)
9번 노경우(2루수)
선발 투수 이훈.
[(경기 시작 전) 부산 오션스 0 : 0 창원 파이러츠.]└ㅎㄴㅎㄴ
└이훈 정도는 손형이 잡지
└ㅎㄴㅎㄴ
└ㅎㄴㅎㄴ
└오션스는 라인업 그대로고 파이러츠는 약간 변동 줬네
└오현태 요새 좀 안 좋았으니 9번 배치 괜찮은듯
└ㅎㄴㅎㄴ
└현태는 에러하면 타격도 같이 뒤지는거 좀 고쳐야함
└ㅎㄴㅎㄴ
└스윕은 안된다 ㅅㅂ 오늘은 좀 이기자
└ㅎㄴㅎㄴ
└시발 꼴빠새끼들 왜케 자꾸 ㅎㄴㅎㄴ거림
└ㅎㅎㅎㄴ
└어떤새끼가 꼴빠들 키보드에서 모음키 다 뺐냐
└ㅎㄴㅎㄴ
└ㅜ ㅣㅜ ㅣ
└파2러츠특)1션스한테 개발림
└나만 이훈 인중 존나 때리고 싶냐?
└난 좆준이 명치 후리고 싶음ㅎ
└시바 비오면 좋겠다
└오늘 예보 특)존나 맑음
└아니 중부지방은 죄다 비와서 경기 취손데 왜 남부만 비 안오냐
└불)우리 경기 취소됐다
└메)우리도
└선)ㅎㅇ
└오)파이러츠 개박살나는 경기에 온걸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