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218)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220화(220/385)
사기꾼들의 스포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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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부산은 미스터리의 땅이다.
여기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수없이 많이 일어난다.
싸우는 듯 소리를 질러대는 사람들이나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엉망인 도로 같은 걸 이야기 하는 게 아니다.
아무래도 내가 가진 이 땅에 대한 의구심의 대부분은 사직 야구장과 관련되어 있다.
과거로 돌아온 후, 오션스에 정식으로 입단하기 전.
유리가 내게 보여준 자료들은 꽤 센세이션했다.
꽤 오래전에 일어난 사건들이기는 한데.
어쩌면 사직에 뭔가 수맥 같은 게 흐르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노노 형제는 물론이고, 승기 형이나 박의현.
승기 형과 박의현은 타 팀에서 여기로 온 사람들이긴 한데, 승기 형은 원래부터 사직 야구장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을 보였던 사람이다.
박의현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원래도 저런 식으로 행동했었을까.
확실한 것은, 오션스에 와서 더 심해졌거나 날개를 달았을 거라는 사실이다.
“이-훈! 이-훈! 이-훈!”
“훈아! 다 쪼사삐라!”
오션스의 이번 시즌 약진과 더불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이 함께 주목받았다.
오션스 팬 중에서도 특히 악질적인 팬으로 꼽히는, 소위 말하는 ‘후니단’이 이훈이 아직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그들은 이훈이 타이기록을 달성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듯했다.
물론, 이상한 일은 아니다.
저 사람들이 ‘차기 국대 1선발 이훈’, ‘ㅎㄴㅎㄴ’, ‘훈아 퍼펙트 조지고 메이저 가자’같은 현수막을 걸어둔 곳이 사직 야구장이 아니라 파이러츠 홈구장인 것을 제외하면 그렇다는 뜻이다.
야구장에서는 야구 잘 하는 놈이 왕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이게 신기한 것이다. 야구 잘 하는 선수들은 많다. 물론 그 선수들도 인기가 좋긴 하지만, 이훈의 인기는 조금 설명 불가능한 영역이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경기는 시작됐고, 1회 초에 우리는 득점에 실패했으며, 1회 말에 이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기분 탓인지 오션스 팬이 홈 팀인 파이러츠 팬보다 많아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가끔 그럴 때가 있기는 했다.
어쩌면 연패에 빠진 파이러츠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은 사이 연승 가도를 달리는 오션스 팬들이 대신해서 가까운 이곳을 찾은 걸지도 모르고.
타격 폼이든 투구 폼이든, 나는 탄력 있는 자세가 좋은 자세라고 생각한다.
전신의 근육을 모두 활용해 탄력 있게 튕기는 듯한 자세. 온몸을 활용해 전력을 다하는데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폼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런 면에서 이훈의 투구 자세는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 약간 삐걱대는 로봇처럼 보일 때도 있다. 유리의 말로는 자세 교정이 너무 잦아서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흐트러진 것 같다는데, 오히려 그래서 발전의 여지가 더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의욕이 생긴다고.
파이러츠 리드오프는 박근수다.
28살 우투우타 중견수. 펜스를 넘길 정도의 힘은 없지만, 평균 이상의 선구안과 꽤 좋은 컨택 능력, 그리고 리그 최상위권의 주력을 갖춰 내야 안타도 많이 만들어내고 내야수 사이를 꿰뚫는 타구도 잘 생산하며, 외야수가 조금만 버벅대도 빠른 발로 2루타를 뽑아내는 타입.
당연히 내야 수비가 중요하다. 우타자지만 밀어치는 타구가 많은 선수라서 1루 측으로 치우치는 수비 시프트가 발동되었고, 이훈은 각설이를 외치는 대신 턱을 주억거리면서 투구를 시작했다.
초구 바깥쪽 스트라이크. 타자가 배트를 내지 않았다. 2구는 볼. 포크볼에 방망이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3구, 몸쪽 투심.
딱!
몸쪽 공을 당겨쳤다. 타구가 3유간을 향했다. 시프트가 반대쪽으로 걸려 있었고, 노루 형의 수비 범위는 굉장히 좁다. 노루 형이 타구를 향해 팔을 뻗고 달려들지만, 달려든다고 표현해도 될까 싶을 정도다. 반응 속도는 그리 나쁘지 않고 공에 대한 집념도 있지만, 몸을 날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내가 잡아야 한다. 다만, 평범하게 옆으로 뛰어서 잡으면 타자의 주력을 생각해 볼 때 세이프될 가능성이 크다.
대각선으로 뛴다. 내 발이 못 따라가거나 타구의 방향을 조금만 잘못 생각해도 안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몸을 틀어 왼손으로 글러브를 뻗어 잡아낼 여유도 없다. 몸을 날리듯, 맨손인 오른손으로 공을 잡아채고 회전하는 반동을 이용해 그대로 송구해야 한다.
송구가 붕 떠서도 안 된다. 그대로 직선에 가깝게 날아가야 승산이 있다.
본능적으로 움직이며 시뮬레이션했고, 내 몸은 내 머리의 시뮬레이션 그대로 움직였다. 잡아서 던진다. 동작에 조금 무리가 섞였기에 던진 후에 바닥을 굴렀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
구르느라 심판을 확인하지 못했고, 함성만 들어서는 어느 팀 팬들이 소리를 지르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다.
다만, 노루 형을 보고 알았다.
“크으으으으. 직이네.”
노루 형이 엄지를 치켜들고 있었다. 수비에 성공해 첫 타자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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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 노루 ㅋㅋㅋㅋㅋ시바 ㅋㅋㅋㅋㅋㅋㅋㅋ]└따봉노루 수비범위 진짜 개지리게 좁네
└그걸 커버하는 건우는 대체 뭐임
└노루새끼 저건 지가 잡아서 처리했어야 하는거 아니냐?
└솔직히 건우 없으면 노루쉑 3루수 개에바임
└전설의 짤 생각나는거 나 뿐임?
└3유간 노루존 1 : 9 건우존
└노루 : 뛰어 ㅂ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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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기 좋은 공이고, 이훈은 턱의 각도를 자연스럽게 유지하기 위해 애쓰면서도 강건우의 수비에 감탄했다.
요즘은 욕먹는 일도 꽤 줄었다. 그리고 이제야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개인 성적도 개인 성적이지만, 이 팀 팬들은 팀 성적에 따라 퍼붓는 욕의 강도와 빈도를 조절한다는 것을.
10위를 할 때는 모든 분노가 선수들과 구단을 향한다.
1위를 하고 있으니 그 감정들이 상대 팀을 향하고 있다.
신기한 일이긴 하다. 일단 분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디폴트고, 팀 성적이 좋다고 해서 그것들이 사라지진 않는다. 다른 곳을 향할 뿐이지.
아무튼, 좋았다.
자신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에 그치지 않고, 포크볼이 바운드 되더라도 몸을 날려 받아줄 포수가 있다는 점과 땅볼을 철벽처럼 막아 내줄 유격수가 있다는 것이 좋다.
외야로 공이 날아갈 때 몸개그 쇼를 보지 않아도 되는 점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뜬 공을 못 잡아 만세 자세로 아웃될 공을 2루타로 만들어주는 외야 수비도 없다.
박의현과 강건우, 서창열로 이어지는 센터 라인은 감히 상상조차 못 하던 수비력으로 투수를 돕고 있다.
수비 믿고 던져라?
과거의 투수 코치가 매번 하던 말이다.
그런데 믿을 놈이 있어야 수비 믿고 던지지.
게다가 맞고 나면 자기편을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분명 시킨 대로 했는데(물론 시킨 대로 제구된 건 아니지만) 인터뷰에서 다른 소리를 하거나 다른 선수들 앞에서 면박을 준다거나.
지난 일을 생각하니 갑자기 얼굴에 열이 올라왔다.
따악!
2루타를 맞았다. 이훈이 고개를 푹 숙였다. 서창열이 아니라 서창열 할아버지가 와도 못 잡을 만한 타구. 파이러츠 팬들이 타자의 이름을 외치며 적시타가 나오길 기대했고, 타석에는 괴물 같은 정조준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파이러츠 팬들의 함성을 뚫어내고 이훈의 귓가에 도달한 목소리가 있었다.
“후니후니! 각설이! 각설이다! 우리의 영원한 친구 각설이를 잊지 마라! 작년에 왔드어어어어어언!”
순간, 항상 겁먹었던 정조준의 얼굴이 또렷하게 보였다. 뭔가 황당해하는 듯한 표정. 하지만 박의현은 조금도 개의치 않고 계속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정조준은 괴상한 표정을 지으며 생각했다.
‘투수한테 말할 거면 마운드로 가서 말하면 되지 않나?’
물론, 굳이 마운드에 가지 않더라도 목청이 워낙 좋다. 어떤 포수들이 일어서지 않고 앉아서 송구하는 ‘앉아 쏴’를 한다면, 박의현은 마운드로 달려가지 않고도 포수와 대화가 가능한 ‘앉아서 말해요’다.
아무튼, 이훈은 갑자기 정조준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대 단톡방에서야 샌드백 취급이지만 이훈 같은 투수들에게는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이 조성되는 괴물 타자다.
포크볼을 던졌다. 훅 떨어진다. 헛스윙.
또 포크볼 싸인이 나왔다. 이번에도 헛스윙.
정조준이 타석에서 물러서서 몇 번 크게 준비 스윙을 했다. 박의현이 또 포크볼 싸인을 냈고, 이훈의 손을 떠난 포크볼이 땅에 튈 정도로 떨어졌고, 박의현은 바운드 되는 공을 놓치지 않았다.
“아웃!”
기분이 좋아졌다. 주먹을 불끈 쥐며 소소하게 기쁨을 표하고 마운드로 다시 돌아오는데, 강건우가 엄지로 자기 턱을 누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
위풍당당하게 턱을 들고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중얼거리며 다시 턱을 낮췄다.
“죽지도 않고…또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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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할 때 임무가 하나 더 생겼다. 이훈이 기가 죽거나 잡생각이 많아진 것 같으면 박의현이 마구 소리를 질러대서 혼을 쏙 빼놓고, 자신감이 생기면 내가 턱 싸인을 보내준다.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투수다. 그래도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다행이다. KBO와는 다르게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운드 회의 때 야수들이 몰려와 한 마디씩 얹곤 하는데, 나는 내 등판 경기에 다른 사람들이 내게 훈수 두는걸 아주 싫어했었다.
어쨌거나, 말하면 바로 듣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온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손이 많이 가지만 손 몇 번 대는 걸로 해결이 된다면 야구에서는 충분히 남는 장사다.
수준급 선발 투수는 어느 리그에서나 귀하다. 우승해서 결혼하려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게다가 이훈은 5선발이다. 종종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더라도 나나 김정용 선배가 메꿀 수 있고, 시즌 도중 주전들의 줄부상이 있더라도 승리를 벌어놓을 수 있을 때 잔뜩 벌어놓으면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릴 수 있다.
조금 어이없긴 하지만, 거의 매 이닝 나는 턱을 잡는 시늉을 해 보였다.
물론, 턱을 조정한다고 해서 절대 맞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어제 경기에 내 뒤 순번에서 백투백투백이 나오기도 했었으니, 내게 아무 생각 없이 볼넷이 쏟아지는 일은 없었다.
파이러츠 포수 강태오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게 말했다.
“경기 다 끝나고 싸인 하나 해줄 수 있냐? 조카가 네 팬이거든.”
“홈런 치고 홈런볼에 해드릴게요.”
“아니 홈런볼까진 필요 없는데.”
좋은 사람이니까, 적대적으로 대할 생각은 없었다. 물론, 오늘 파이러츠 선발인 손용기도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홈런과 적대적인 태도는 다르다. 나는 손용기의 3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다.
따아아아아악-!
경쾌한 소리와 허공을 가르는 타구.
오션스 팬들은 내 이름과 유리의 이름을 함께 외쳤다. 창원에 우리의 이름이 울려 퍼지고 있다. 대표팀 동료였던 손용기는 입맛을 다시며 내가 뛰는 걸 바라보고 있었고, 홈까지 다가왔을 때 파이러츠 포수 강태오는 날 곁눈질하며 슬쩍 눈치를 보고 있었다.
홈런볼에 싸인해주는건 아마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조카한테 홈런볼에 싸인받아 주겠다고 구단 직원한테 홈런볼 좀 회수해달라고 하기는 꽤 힘들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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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매력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 하는 데 있다.
오션스가 5대 3으로 앞선 상황. 이훈이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진짜 호투를 펼쳤고, 8회에 나온 김정혁이 1실점 하긴 했으나 홀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9회 말.
파이러츠의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선수였다.
-이휘은 선수가 올라옵니다. 강건우 선수가 아니네요.
-글쎄요, 무슨 일일까요? 어쩌면 오션스가 강건우 선수의 선발 등판을 대비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야 이거 뭐냐 건우 왜 안나오냐 혹시 화욜 경기 건우 선발 기대해도 되는 부분이냐?]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이휘은 마무리 체제가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는 했다.
강건우가 선발로 투타 겸업을 한다면 오션스 전력이 훨씬 더 탄탄해질 거라는 의견이었다.
모든 것이 잘 풀릴 때의 이야기이기는 해도, 강건우가 선발로 뛰었을 때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었으니.
어쨌거나 이휘은은 첫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따내며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타자에게도 평범한 외야 플라이 아웃.
다만, 정조준에게 2루타를 맞았다.
“정조준! 정조준! 정조준!”
파이러츠 간판타자 정조준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자기 집 안방에 지역 라이벌 팀 팬들이 몰려와 난리 치고 축하하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리고 에릭 랜들러의 타구가 펜스를 살짝 넘겼을 때는, 마치 끝내기 홈런이라도 나온 것처럼 기뻐했다.
이휘은의 표정이 굳었다. 이훈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투수 코치가 뛰어나왔다.
“뭐, 가끔 이런 날도 있는 법이지. 벌어진 일을 돌릴 방법은 없어. 그런 방법이 있다면 훨씬 더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아닐 수도 있지. 난 네가 아웃 카운트를 몇 개 더 잡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아니라면 내 손에 공을 얹어줘.”
이휘은은 공을 넘기지 않았고, 9회 말에 남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더 잡아내고 내려왔다.
그리고 그 후, 어떤 일이 생겼느냐 하면.
어쩌면 특별한 일일 수도 있고, 또 어쩌면 그냥 평범한 일일 수도 있었다.
강건우가 존을 벗어나는 높은 공을 잡아당겨 다시 경기를 오션스 쪽으로 가져왔다. 파이러츠가 2아웃까지 잘 만들었지만, 울프팩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벌렸다.
-이래서 저런 타자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겁니다! 울프팩의 홈런! 10회 초, 7대 5로 달아나는 오션스! 그리고 불펜에는…예. 강건우 선수가 여전히 몸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이훈은 자신의 승리를 날려버린 이휘은에게 이렇게 말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마법의 주문이거든. 주문 외우면 아웃 카운트 하나 공짜야.”
파이러츠 팬들에게는 끔찍한 희망 고문이지만, 오션스 팬들에게는 해피 엔딩이 기다리고 있었다.
10회 말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휘은은 삼자범퇴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11연승째.
[오션스, 이훈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강건우의 2홈런, 그리고 울프팩의 2경기 연속 홈런 앞세워 11연승!]└원년팀이 뭐 11연승 정도로 이렇게 기뻐함?
└ㄹㅇㅋㅋㅋ 누가 보면 창단 47년 만에 통합우승이라도 한 줄
└난 오션스가 3년 뒤에 우승하면 좋겟음 50년 꽉 채우게
└난 100년 채우면 좋겠다
└꺼지라 십새기들아ㅗㅗㅗ
└꼴션스는 개못해야 제맛인데…
└근데 솔직히 그 전력가지고 우승 못하는 것도 존나 웃길듯 ㅋㅋㅋ
└11연승 하면 우승했다고 쳐주는 것도 아닌데 꼴빠놈들 지랄하는거 존나 꼴사나움
└그건 니가…
└지랄들마라 좀 좋아하면 안됨? 니네가 오션스 응원이라도 한 번 해봄? 맨날 꼴빠라 놀림받고 21세기에 우승은 개뿔 포시도 제대로 못 가는 팀 놓고 싶어도 못 놓는 마음을 암?
└암x앎o
└암x암션스o
└와! 11연승! 와! 이훈! 와! 11연승! 와! 이훈! 와! 11연승! 와! 이훈!
└연승이고 뭐고 후니 승리투수 못 된 거 슬프면 추천ㅠ
└후니…ㅠ
└후니후니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