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239)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241화(241/385)
밑바닥에서부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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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야. 햄이 니 사랑하는 거 알제?”
“사랑할수록 더 강하게 대하는 거다. 건우야. 시욱이 공 놓치면 그대로 반말로 쌍욕 박아도 돼.”
“아니, 행님. 건우가 얼마나 서윗한지 모릅니까? 절대 그럴 아가 아닌데요. 건우는, 예? 사랑 하나로 인생 노빠꾸 직진하는 상남자 아닙니까?”
“야. 정 코치님 사랑하는 거랑 그거랑 같냐? 그리고 건우가 널 사랑하긴 하겠냐?”
“와. 이 행님이 진짜 뭘 모르네. 아는 게 뭡니까?”
“네 정수리 사이즈?”
“아, 진짜. 힘이면 다 되는 줄 아나. 고릴라도 아이고.”
대근이 형이 돌아왔다. 감독님이 마음 내킬 때 돌아오라고 했는데, 그럴 마음이 들었나 보다.
그건 그렇고, 사건의 전말을 전해 들었는지 인터뷰도 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내게 노루 형을 갈구라는 청탁을 하러 왔다.
다들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나는 마음 한구석에서 무거운 짐을 완전히 내려놓기가 힘들었다.
나는 조금 착각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아니, 모른다가 아니라 정말로 착각하고 있었다.
“욕먹어도 인상 쓰기 없는 거 알지?”
“행님이나 잘 하세요.”
“나는 잘 해.”
“내가 더 잘하지. 무슨 소리고.”
“말이 좀 짤막한 거 같은데 내 착각인가?”
“휴가받고 꿀 빨다 오드만 귓구멍에 뭐 낀 거 아닙니까?”
“일루 와.”
노루 형이 튀었고, 대근이 형이 잡으러 갔다.
팬들은 저 두 타자를 두고 똥차라고 부른다. 느려 터졌다고.
우당탕탕 달려나가다가 대근이 형이 벽에 부딪혀서 곡소리를 냈다.
“아이고오! 야! 시욱아! 발목 돌아갔다! 아이고!”
“아니! 행님! 괜찮습니까! 아니, 뚱땡이가 그래 달리면 우짭니까! 행님!”
“잡았다 요놈.”
“와. 진짜 사람이, 와. 우와. 사람이 걱정해주는데 이렇게, 아! 아!”
재밌는 사람들이자 좋은 사람들이다.
뭐…
생각해보면 내가 성숙한 사람이었던 적이 있었나?
누군가에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인 적은 한 번도 없지 않았을까.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모습뿐만 아니라, 내가 그렇게 행동한 적이 있긴 했었나 싶다.
그냥 모든 것에서.
메이저리거로서?
실력이야 객관적으로 뭐 말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 외에서는 돌이켜보면, 음.
반성하게 된다. 공 좀 잘 치고 던진다고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닌가. 아무리 빡세봤자 KBO라는 생각에, 운 좋게 얻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설렁설렁 대했던 것은 아닐까 하고.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 따윈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라 그냥 무례하게 굴고 있었던 것 같다.
지나치게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시야가 좁았다.
과거로 돌아왔으니 다른 사람들을 어리게 생각한 것 같다.
그래, 그냥, 내가 잘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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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긴 한데 점점 더워진다. 안 그래?”
강건우가 그렇게 말하며 노경우의 근처에 앉자, 노경우는 강건우를 조금 어색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 일 때문에 그렇다기보다는, 강건우의 친절한 목소리가 익숙하지 않아서였다.
덕아웃에서 강건우의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조금 화도 났다.
아무리 그래도 입단 동기인데.
그런데 생각해보니 자기가 잘못한 게 맞는 것 같아서 반성도 했다. 어쨌거나 강건우에게는 계속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하고.
어쨌든, 어색하게 ‘그렇네’라고 대답한 노경우가 힐끗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비가 내릴지도 모르겠다. 날씨가 좋나? 절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 혹시.”
“어?”
“어깨 뻐근하거나 그러면 이거 써봐.”
강건우가 배트 하나를 내밀었다. 가끔 배트를 주긴 했다. 지금이랑 다른 점은, 틱틱댔다는 부분이지만. 지난번에 배트 줄 때 뭐랬더라. 그립 부분에 테이프 잔뜩 바르고 짧게 쥐라고 했었지. 거기에다 꼭 한 마디를 덧붙이긴 했다. 그렇게 엉성하게 휘두르면 고등학생 공도 못 칠 거라고.
“네 체형에 딱 맞을 거 같아서. 날씨 더워지고 힘 빠지면 좀 가벼운 것도 괜찮거든. 벽 가까이에 서서 벽 방향으로 스윙하면서 감 잡으면 밸런스 쉽게 찾을 수 있을걸. 너도 배트 컨트롤 좋으니까.”
순간 당황했다. 이런 놈이 아닌데?
배트 컨트롤이 좋다고? 강건우한테 칭찬 들은 적이 있기나 했던가?
하지만, 노경우는 그냥 웃어버렸다. 시도 때도 없이 미안하다고 하길래 미안하다고 그만하라고 했더니,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안 가셨는지 이렇게 나오는 듯했다.
“야.”
“어?”
“민망하니까 그만해도 된다.”
“뭐가?”
모른 체하지만 표정이 약간 로봇 같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모습을 보니 이 나쁜 새끼도 사람이구나 싶었다.
때로, 거리감이 느껴진다. 사람들은 팀에서 강건우가 자신과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지만, 노경우는 그게 좀 애매하다고 생각해왔다.
지나치게 괴물 같지 않은가. 정해진 훈련을 절대 빼놓지 않고 소화하는데 그 모습이 기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도 비슷했다. 대부분의 경우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느낌.
노경우에게는 그 거리가 조금 짧기는 했다. 그 외에 찾아보자면, 민승기나 다른 팀의 정조준 정도. 정유리를 제외하고 강건우가 어떤 사람인지 아주 잘 아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정 미안하면 스윙할 때 하체 중심 이동하는 거나 봐주라.”
노경우가 그렇게 말하자 강건우가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야 사람처럼 느껴졌다.
“너 존나 어색하다.”
강건우가 살짝 한숨을 쉬었다.
“그런가?”
“몰랐냐?”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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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소모가 꽤 있었지만, 괜찮다. 오늘 우리 선발 투수가 누군지 다들 알지 않은가.”
휴 브레드먼 감독은 기분 좋은 얼굴로 말했다. 오늘 경기, 오션스 선발 투수는 국민성이다.
잘려나간 전 코칭 스태프가 가장 욕먹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국민성이었다. 전 투수 코치는 국민성을 쳐다도 보지 않았고, 현 수석 코치인 서병주(전 2군 수석 코치)가 국민성을 몇 번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밝혀지기도 했었다.
경기당 거의 7이닝을 소화해주는 이닝 이터다. 평균자책점도 2점대다. 이런 투수를 썩게 내버려 둔 죄는 크다.
물론, 국민성이 투심을 장착한 스토리를 아는 팬들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긴 했다. 그래도 알음알음 전 코치진의 만행이 알려진 후에 국민성에게 동정표를 던지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
“어제 덕아웃에서 있었던 그 사건에 대해서 말씀해주실 부분이 있습니까?”
“모든 일은 건전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그건 모두 우리가 더 발전해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고, 모든 구성원이 더 좋은 방향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외국인 감독 특유의 두루뭉술한 화법에 한 기자가 공격적으로 질문했다.
“일각에서는 강건우 선수를 지나치게 감싸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휴 브레드먼 감독이 씩 웃었다. 사실, 속으로는 주먹이라도 한 대 갈기고 싶었지만.
“제 팀에서 특별대우 같은 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선수에게도 그건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군요.”
경기 중 중계 카메라에 그런 모습이 잡혔으니 어쩔 수 없이 이런 말이 나오게 된다. 휴 브레드먼은 강건우를 포함해 그때 근처에 있었던 모든 선수와 면담을 마쳤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큰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면, 팀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문제가 생긴다면 모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절친한 친구들은 2루 베이스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설 것이며, 팬들은 그들의 콤비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
감독 본인도 그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문제가 생기면 하나하나 간섭해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어쩌면 자신이 조금 물러터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데리고 있는 좋은 선수들을 믿고 싶었다.
어쨌거나, 오늘 양 팀의 맞대결은 선발이 얼마나 오래 버텨주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었다.
선발 싸움이 끝나고 오션스가 승기를 잡았다면, 어제 쉰 필승조가 가동될 수 있다. 엔젤스도 어제 필승조를 올리긴 했지만 연투는 아니다.
이 경기의 키를 쥔 국민성은 아무 표정 변화 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강건우가 진짜 욕을 할까?’
그런 생각에 조금 두근거리고 있었지만, 아무도 국민성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 했다.
“민성이 쟤는 야구가 아니라 포커 같은 거 했으면 대박 났을 거 같은데.”
“그것도 좋은데, 판사 했으면 진짜 소름 끼칠 거 같다.”
“판사?”
“존나 무표정하게 망치 때리면서 사형이라고 선언하면 진짜 개쩔거 같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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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서는 경기지만, 뭔가 느낌이 다르다.
다른 점이라면…
대근이 형이 돌아왔다. 타순이 평소와 같아졌다. 노루 형은 3루수다.
국민성은 항상 그렇듯 잘 준비된 것 같다. 타자들이 조금 더 집중하는 느낌인 것은, 설마 나한테 욕을 먹을까 봐 인가.
그냥 어딘가 충만한 느낌이다. 배트를 쥔 손도 그렇고, 뭔가 원인 모를 고양감이 느껴진다.
서창열이 선두 타자로 나서서 상대 선발 투수에게 공을 10개 넘게 던지게 만들었다. 엔젤스 팬들의 짜증이 쏟아진다. 그리고 결국, 서창열이 13구째 가운데 몰린 공을 때려냈다.
따악-!
외야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에 무사히 도착. 대기 타석으로 나가며 문득 예전 생각이 났다.
메이저리그에서 나도 한때는 신인이었고,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았다. 편견을 실력으로 다 박살 내 버리겠다고 생각했었다. 쓸모없는 고집도 부렸고.
아집과 자신감만 가득했던 내가 팀이라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어쩌면 영영 이해하지 못할 뻔했겠지만,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받아들이고 받아들여지게 됐다.
그때 제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내 성적도 내 성적이지만, 가난하고 작은 그 팀을 다른 선수들과 함께 정상으로 올려놓고 싶다고.
그런 것일까 싶기도 하다. 팀이랑 하나가 되어야지, 라는 것은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고 마냥 되는 것이 아니라서.
배영한이 볼넷을 얻었다. 저 외국인 투수에게 8구를 던지게 했다.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아내고 21구를 던진 뒤, 주자에게 1, 2루를 허용한 투수는 시작부터 꽤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어수선하다. 미묘한 공기가 흐르고 있다. 살짝 낀 먹구름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어쩌면 엔젤스 홈 팬들은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지만 미친 듯이 비가 쏟아지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을까.
항상 평정심을 강조해왔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뼈와 근육도 흔들리지 않는다.
평온하게 타석에 들어서서 안 되는 것은 포기하고 잘 하는 것, 그리고 할 줄 아는 것부터 해내려고 하는 것이 내 플레이 방식이다.
그런데, 타석에 들어가면서 뭔가 욕심이 생겨난다.
어제 졌으니까 오늘 이기면 좋겠다. 이기는 것은 항상 좋아했지만, 평소에 하는 그 생각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적극적으로 이기고 싶다. 격렬하게 승리하고 싶다. 국민성에게 득점 지원을 해주고, 다른 선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싶다.
타석에 서서, 두 발 간의 간격을 약간 좁혔다. 이 정도면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살짝 존을 좁게 잡아 정확하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려는 의도다.
투수가 땀을 닦아냈다. 나는 심판에게 공에 땀을 묻혔는지 확인해달라고 말했고, 엔젤스 팬들이 야유했다. 투수는 조금 화가 난 것 같았다. 포수가 중얼거렸고, 나는 개의치 않고 타석에 섰다.
초구가 높게 날아왔다. 위협하려는 의도가 조금 보인다. 2구는 낮았다. 포수가 바운드 되는 공을 잘 잡아두고 주자를 견제하려 했지만, 베테랑 주자들은 당황하지 않았다.
그리고 3구째.
아주 기본적인 이야기다. 볼 카운트를 두 개나 손해 보고 시작한다면 어쩔 수 없이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내가 첫 두 개의 공에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기에, 공 하나 정도는 지켜볼 거라는 헛된 기대감일지도 모른다.
스윙은 팔로 하는 행동이지만 시작은 하체부터다. 여기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하고, 점점 움직임이 퍼져나가게 된다. 잘라서 보면 강렬하지만, 연결된 움직임은 부드러워야 한다. 어느 한 동작이라도 부자연스러우면 밸런스가 무너지고 부상이 찾아온다.
기다리던 공이다.
살짝 밋밋하고, 딱 치기 좋은 위치로 오는 데다가, 먹음직한.
따아아아아아악-!
맞는 순간 손바닥에 전해져온 느낌으로 알았다. 방향만 잘못되지 않는다면 이건 넘어간다.
세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해온 스윙이다. 방향이 잘못될 리가 없다.
팔로우 스윙 후, 나도 모르게 펄쩍 뛰었다. 그리고 조금 부끄럽지만, 끝내기 홈런이라도 친 것처럼 기뻐하며 뛰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정신없이 내달렸더니, 홈에서 두 외야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강건우 이놈 이거, 마음 놓고 욕하랬더니 신났네!”
헤벌쭉 웃으며 하이파이브했다. 대근이 형이 허허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아이고. 또 주자 없네.”
덕아웃 앞에 모든 선수가 나와서 홈런을 축하해줬다. 홈런 한두 번 치는 것도 아닌데, 라며 투덜거리기엔 괜히 기분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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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부산 오션스 3 : 0 서울 엔젤스.]-1회 말.
-오션스 선발 투수 국민성.
-엔젤스 1번 타자 이연호.
└노루ㅋㅋㅋㅋ건우한테 욕 먹을까봐 눈알 굴리는거 나만 웃기냐 ㅋㅋㅋㅋ
└벤치에서 욕 좀 먹지 않았겠냐 폭삼 먹었는데
└진짜 노루 눈알 겁나 굴리네 ㅋㅋㅋㅋㅋㅋ
└카메라도 노루 집중적으로 잡아주는거 실화냐 ㅋㅋㅋㅋㅋ
└양캡도 좀 긴장한거 같은데???
└오늘 관전포인트는 강건우 식빵 몇개나 굽는지임?
└솔직히 얼마나 갑갑하겠냐 중계로 봐도 존나게 갑갑한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우야 시원하게 함 지르자
└지르긴 뭘 지름 ㅅㅂ 니네 노루가 우습게 보이냐?
└앗 노루단 발견
└멸종된줄 알았는데 아직 남아있었네
└외쳐 갓노루
-초구 타격.
-3루 앞 땅볼.
-아웃.
└와 노루
└노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루 호수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루 왜케 날렵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깔끔하게 처리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노루 어제 밤새 펑고받은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루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루 시발 ㅋㅋㅋㅋㅋ 사이드 스텝 빠른거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먹기는 진짜 싫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자 송구 뭔데 ㅋㅋㅋㅋㅋㅋㅋ
└양캡 송구받고 표정 봄?ㅋㅋㅋㅋㅋㅋㅋㅋ
└덩산 입모양 ‘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