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242)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244화(244/385)
야구는 포수 놀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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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현.
돌잡이 때 오션스 유니폼을 잡았다고 거짓말하고 사직 구장 홈 플레이트 아래 묻히고 싶다고 거짓말하는 남자.
물론, 그런 거짓말들이 절대 악의가 있어서는 아니다. 자기가 그런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 출장 기회가 더 온다거나 연봉 협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도 아니다.
그저 박의현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언제 어떤 상황이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일 뿐이다. 최선을 다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꺼내기 위해서는 적응력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어디에서나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사람이다. 지나치게 활기가 넘치기에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어도 절대로 밥을 굶을 리가 없는 종류의 인간상이다.
보기보다는 공부도 열심히 한다. 상대 팀에 대한 연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항상 메모하며, 사소한 단서를 찾아내기 위해 애쓴다.
예를 들자면, 경기 전에 포수 자리에 앉았다가 뒤쪽 파울 지역으로 몇 걸음인지 일일이 걸어서 세 본다거나, 뒤편 구조물들의 위치와 재질을 상세히 기억한다거나, 흙과 잔디의 관리 상태를 점검해보는 등등.
구조물의 재질을 확인해 어느 정도 부딪혀도 괜찮다는 것을 알아둔다면 자신 있게 몸을 날릴 수 있는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파울 타구가 뒤쪽으로 높게 떠서 몸을 날려가며 잡는 일이 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수비를 한 번이라도 성공시키면 경기의 흐름이 바뀔 수 있다. 아웃 카운트 하나를 거의 공짜로 얻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공 아래를 때려 파울 타구를 만들어낸 타자가 다음 스윙에서 감을 찾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야구는 복잡하고, 또 복잡하다. 박의현은 그런 복잡성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본능적으로 어떤 것이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이런 부분은 수치로 판단될 수가 없다.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진 선수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사실, 오션스도 박의현을 데려올 때 그런 것까지 알아보고 영입한 것은 아니었다.
2군 기록을 신뢰하기는 힘들지만 수비를 할 줄 아는 것으로 보였고, 아이언스가 급하게 2루수를 구해야 했다는 점이나 아이언스에 포수 자원이 꽤 있다는 것 등 운이 좀 따랐다.
어쨌거나.
조용한이나 백준섭이 타격 실력도 상당한 포수라는 점에서, 여전히 박의현이 리그 탑 포수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 둘은 3할에 홈런 스무 개는 보장되는 자원들이다. 게다가 관록도 더했다.
박의현의 시즌 타율은 0.239. 눈 야구가 되는 타자라 출루율이 0.364로 타출갭(타율과 출루율의 차이)이 크긴 하지만, 일반 야구 팬들은 타율에 주목하기 쉽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박의현! 사직 구장 홈 플레이트 아래에 묻혀야 하기에 여기서 죽을 수 없는 남자! 오늘도 힘차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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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박의현은 포구나 블로킹 능력만 보면 메이저리그에서도 먹힐 만한 포수라고 생각한다.
물론 포수는 그런 것들로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말한 것처럼 포구 하니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팀 선발 투수 중 국민성을 제외하고 다른 투수들은 죄다 까다로운 타입이다. 빠른 공이야 그렇다 치고, 승기 형의 낙차 큰 커브는 바운드 되는 경우도 많고 투심의 움직임도 심하다.
호세 킹이나 이훈 같은 타입은 요구하는 코스와 반대로 오는 경우도 흔하기에 잠깐만 정신을 놓치면 공이 포수 뒤로 날아가게 된다.
그나마 앤디는 제구도 잘 되는 편이지만, 싱커가 아래로 뚝 떨어질 때는 그 공을 받아내기 위해 손목을 꺾어야 한다.
그런 것들도 있지만, 내가 공 던질 때만 봐도 그렇다. 적당히 신호를 보내주면 거의 다 받아낸다. 구속을 140km/h에서 160km/h로 조절해가며 던져도 큰 실수가 없다. 재미로 너클볼 던져봤는데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받아냈었고.
사실, 지난 시즌도 괜찮았지만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안정적이다. 내 생각에는 퍼펙트게임을 두 번이나 치르면서 급성장한 것 같다. 내 퍼펙트 게임 때, 경기가 마무리된 이후 얼마나 지쳤으면 바닥에 엎어져서 오열할 때 느꼈다. 그 압박감 속에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긴장했을까 하고.
최근 장태영은 야구 팬들 사이에서 ‘러시안 룰렛’이라 불린다. 삼진 아니면 볼넷. 어떤 팬들은 그냥 배트 놔두고 나가라고 분통을 터뜨리긴 하는데, 이게 또 말처럼 마냥 지켜보며 볼넷만 기다리기도 쉽지 않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공이 종종 실투가 되어 들어가는데, 움직임이 워낙 심하다 보니 존에서 벗어나는 공조차 존 안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이다 보니 그렇다.
그런 공까지 점프해서 잡아낸다. 가장 큰 장점은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유지한다는 점이다.
1회에 엔진스의 타자들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타자들이 뭘 노리는지 잘 포착해낸 듯했다. 승기 형이 높은 공 이후 커브로 승부를 띄우려고 하자, 몇 번 싸인을 주고받더니 이렇게 외쳤다.
“한 번만 저를 믿어주세요! 승기 형님!”
그리고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한 번만 믿어달라는데 그걸 안 믿어주는 것도 좀 그렇다. 승기 형은 박의현의 리드가 절묘했다고 느꼈는지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박의현에게 어깨동무까지 했다.
“박의현…”
“저 박의현, 어제 밤새 연구한…”
“큭큭큭…”
박의현의 수다를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무기를 찾았다. 그건 승기 형의 큭큭큭이었다.
포수들은 종종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타격보다는 수비에 더 신경을 쓸 때가 있다. 타석에서 전혀 준비되어있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상대 타자에 대해 연구하느라 상대 투수에 대한 연구를 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박의현은 타석에서조차 최선을 다한다. 흐리멍덩한 눈으로 그냥 붕붕 휘두르지 않는다.
딱!
물론 그런 것들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진 않는다. 6구 승부 끝에 채지성의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못 맞추고 2루 앞 땅볼로 물러나긴 했지만, 벤치로 돌아오면서 자기가 보고 느낀 것을 공유하려 했다.
“슬라이더가 바깥으로 더 흘러나가는 게 아니라 안쪽에서 머물다가 갑자기 살짝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타이밍 맞추는 게 어렵습니다! 오늘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많이 던질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은 팀에게 큰 도움이 된다.
뭐…
나도 해주고 싶지만.
채지성은 나만 보면 볼만 던져대서. 뭘 이야기해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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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에 와서 새 삶을 사는 것은 민승기뿐만이 아니다. 물론, 주상욱이나 정예성은 다이아몬즈에 있을 때 보다 현저히 출전 기회가 줄어든 상태다. 그래도 그 선수들도 나름대로 충실한 삶을 살고 있었다.
민승기, 박의현, 장태영.
이런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배영한도 꺼져가던 의욕을 되살렸고 서창열도 재밌게 야구하고 있지만, 저들만큼은 아니다.
박의현은 오늘 아직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도루 저지능력이 조용한과 백준섭에게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오늘 엔진스 주자가 시도한 두 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잡아냈다. 초반에 도루로 민승기를 흔들고 어떻게든 점수를 뽑으려던 시도는 박의현의 정확한 송구에 무산되었다.
그런데 KBO 최고의 어깨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백준섭은 도루를 세 개나 허용했다. 항상 강건우에게 당했기에 이를 갈고 나왔지만, 강건우에게 도루를 하나, 노경우에게 두 개를 허용해버렸다.
“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조용한도 강건우를 잡아내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라고 동의한 바이지만, 그래도 당하는 것이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국가대표 중견수 정부원이 박의현에게 잡혔고, 유격수 김산의 도루 시도도 실패했다.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음 국대는 못 뛸 수도 있겠는데.’
같은 포지션인 포수로서 볼 때, 박의현이 자기를 밀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
조용한은 가끔 지명타자로 나선다. 팀의 어린 포수들이 정말 잘 한다며 이러다가 포수 자리 뺏길지도 모르겠다며 투덜대곤 한다.
그래도 조용한이 완전히 늙어 제대로 못 뛸 때까지 완전히 밀어내진 못할 것이다. 백준섭은 조용한 보다 두 살 어리다. 이러다가 조용한이 팀에서 어린놈들에게 자리를 뺏기기도 전에 자기가 국대에서 자리를 뺏길 판이다.
“자!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가자!”
엔진스 젊은 선수들의 중심축과도 마찬가지인 백준섭이다. 이제 겨우 30살이고,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가끔 국가대표 경기가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뺏기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자, 선두 타자로 박의현이 들어온다. 이 시끄러운 놈은 첫 타석에서 ‘안녕하십니까! 백준섭 선배님! 팬입니다! 존경합니다!’라고 외쳤다. 들어보니 조용한 앞에서는 조용한을 존경한다고 했다고 하더라.
이번에는 떠들어대진 않았지만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눈을 부릅뜨고 진지하게 자세를 잡는다. 살짝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왼쪽 어깨 좀만 내리고 쳐봐.”
“예? 선배님! 뭐라고 하셨습니까?”
“…”
“백준섭 선배님?”
“…”
내가 왜 이놈한테 경기 중에 조언을 해주고 있는 걸까. 백준섭은 당황해서 입을 꾹 다물었다.
이상하게, 오션스만 만나면 어딘가 말리는 기분이다. 예전만 하더라도 말리기는커녕 손쉽게 말아먹던 놈들인데.
따악-!
혹시 아까 그 말을 제대로 들은 것일까. 박의현이 오늘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뽑아냈다.
채지성은 오늘 여기까지다. 지금부터 오션스 타석에는 좌타자가 세 명 연속으로 나오니 좌완 불펜 공은호가 나올 차례다.
머리가 복잡해진다. 좌타자 셋을 몽땅 막아내고 이닝이 바뀐 다음에 강건우를 상대하는 것이 베스트다. 박의현이 2루에 안착한 데다가 좌타자 셋이 쉽지 않은 상대들이라 조금 골치가 아프긴 하다.
“오션스 노오오오경우 안타아아아아-”
게다가 다음 타자인 노경우는 오늘 두 번 모두 출루했다. 도루도 두 개 성공 시켰고,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안타 한 방마아아안-치고 온나 오션스 노오오오경우-”
자기 응원가를 흥얼거리며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드는 꼴을 보니, 충동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놈의 궁둥이를 걷어찰 뻔했다.
‘딱 한 대만 때리게 해주면 소원이 없겠네.’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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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현은 안타를 치고 나갔을 때 대주자로 교체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팀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면 그것도 괜찮기는 하다. 그리고 자기가 빠져도 주상욱이라는 좋은 포수가 있으니.
하지만 오늘은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냥 뭔가 느낌이 그랬다. 오늘 민승기는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이 공을 끝까지 받아내고 싶었다.
민승기에게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여전히 그게 농담이라고 생각하는 장태영은, 누구도 시키지 않았는데 불펜에서 슬슬 몸을 풀기 시작했다.
민승기가 내려오고 자기가 던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민승기가 공을 던지고 있는 걸 보다가 자기 몸을 주체할 수 없었다.
민승기에게는 주변 사람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타자들이 너도나도 감독에게 경기에 내보내 달라는 것처럼 연습 스윙을 시작했다. 박의현의 다음 타자가 노경우-서창열-배영한으로 이어지고 그다음이 강건우와 양대근임을 생각하면 대타로 나갈 기회가 아마도 없으리라는 것쯤은 그들도 알고 있었지만, 최근 팀에 넘치는 활력 때문인지 자기도 뭔가 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 듯했다.
휴 브레드먼 감독이 넌지시 서병주 수석 코치에게 말했다.
“팀에 힘이 넘치는군. 나가서 안타 치면 상금이라도 주기로 한 건 아니겠지?”
항상 묵묵히 일하는 서병주 수석 코치가 슬쩍 웃었다.
“상금 줄 돈도 없습니다.”
론 버거킨 코치가 불펜을 가리켰다.
“봐요, 대장. 타자들만 그런 게 아니라고요. 코리안 조커가 삼진의 탑을 쌓고 싶어 안달이 난 건 안 보여요?”
휴 브레드먼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여기 처음 왔을 때 어땠는지가 조금 떠올랐다.
김세완은 혹시라도 자기가 경기에 나가게 될까 봐 벌벌 떠는 작은 초식동물 같았다.
선수들은 의욕이 별로 없었고, 눈치만 보고 있었다.
불펜에서 혼자 몸을 풀고 있는 장태영은 어땠던가. 잘 나가고 있는 오션스가 자기를 왜 데려온 것인지 이해를 못 하고 있었다.
따악!
“노경우! 노경우! 노경우!”
노경우가 안타를 뽑아냈다. 잘 맞은 타구가 외야를 향해 뻗었고, 박의현이 그렇게 빠르지 않은 주력에도 죽어라 달려들어 홈을 밟았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오늘 경기 두 번째 점수. 스코어 2대 0.
박의현이 크게 기뻐하며 떠들어대면서 벤치로 돌아오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12번 타자까지 경기에 내보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기왕 하는 김에 투수도 두 명씩 세우는 게 어때요?”
“그것도 괜찮지. 그런데 감독은 한 명이면 충분해.”
선수들이 의욕을 불태우고 뭐라도 더 하고 싶어 하는 것은 감독으로서 정말 기분이 좋은 부분이다. 그리고 스윙 연습을 하던 선수들이 몽땅 덕아웃 입구로 달려나가 박의현을 축하했다.
“좋은 팀이 된 것 같군.”
이 말 만큼은 투수 코치도 반박할 거리가 없었다.
“앗! 저! 박의! 앗! 현! 윽! 악! 윽! 혓바닥 씹었! 어억! 피!”
재밌는 놈들이다. 반쯤 미쳐 있지만, 그게 싫지 않고 오히려 보기 좋다.
“코리안 조커는 나설 수 있을지 모르겠군.”
“어쩔 수 없죠. 오늘 프린스 민은 마운드에서 내려오지 않으려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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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엔진스 상대로 3대 0 승리!] [민승기, 벌써 9이닝 소화만 시즌 6경기째. 시즌 12승까지. 괴물 같은 페이스.] [민승기의 4피안타 2사사구 완봉. 그리고 3안타 1타점 2도루의 노경우.] [민승기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더라면?]└슬펐겠지…
└시발 ㅋㅋㅋㅋㅋㅋ슬펐겠지 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저 갔어도 충분히 잘하긴 했을듯
└꼴빠들 우러욧
└꼴빠놈들 대성통곡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 12승째 초특급 에이스 민승기, ‘오션스는 내 삶의 의미이기에 여기 오는 것에 주저한 적이 없다.’]└그저 갓;;;;
└승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친이 시켜서 온 새끼보다는 그래도 낫네
└뭔 개소리임 유리 누나는 강건우 인생의 의미니까 민승기랑 똑같은 이유인거임ㅇㅇ
[휴 브레드먼 오션스 감독, ‘2029 오션스는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불리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