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27)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29화(29/385)
야구는 즐겁고 힘차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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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가 세계 최고 명문 구단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죠.”
나는 회귀한 후, 기자들이 선호하는 인터뷰이는 아니었다.
이유는 글쎄. 내가 욕먹으면 유리가 슬퍼할까 봐, 아니면…그냥?
한국에서 뛰면서 내가 실패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만약에 내가 여기서 타율 3할도 못 친다면 나 혼자 부끄러워할지도 모른다. 데뷔 시즌에 2할 8푼 정도로 마무리하고 홈런 2~30개 정도로 끝낸다면 신인상을 탈지는 몰라도, 내 성에는 절대 차지 않을 거다.
아무튼, 굳이 입까지 털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상대 팀 터는 거로 충분하다고.
하지만 유리가 좋아하는 걸 보고 마음을 조금 바꿨다.
“프로 스포츠에서 역사라는 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쁜 역사도 있겠지만, 승리의 역사뿐만 아니라 이 팀을 사랑하는 팬들이 쌓아온 수많은 감정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게 오션스에서 가장 감명 깊은 부분입니다.”
고삐를 풀자.
누가 뭐라고 해도 상관없다. 그냥 유리가 좋아하면 된다.
“제가 미래를 볼 수 있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큰 성공을 거두리라는 걸 알더라도, 저는 메이저리그가 아닌 오션스를 선택할 겁니다.”
인터뷰에 대고 한 다른 말들은 다 거짓말이긴 한데, 이것만큼은 거짓말이 아니다.
“오션스는 제 인생에서 두 번째로 큰 존재입니다.”
내 답변을 들은 기자가 질문했다.
“팀보다 더 중요한 하나는 무엇인가요?”
나는 또 하나의 진실을 이야기했다.
“유리 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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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슈퍼 신인 강건우, ‘내 선택은 오직 오션스.’] [강건우에게 오션스보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ㄴ오션스 여신 건드리면 진짜 다 뒤진다
ㄴ여신님한테 악플 다는 새끼덜은 IQ 추적한다 ㄹㅇ이다
ㄴ강건우 왜케 나댐?
ㄴ마 니 지금 킹건우 욕했나 강알리 등킨도나쓰로 나온나 완판치 올강냉이 함 보여주께
ㄴ강건우 요새 거의 꼴빠놈들한테 아이돌급임
ㄴ진짜 강건우 여친땜에 크보 남은거임?
ㄴ메이저 갈라니까 쫄려서 남았겠지
ㄴ강건우 크보 터는거 보면 답 나오지 않음?
ㄴ6경기 하고 크보 턴다고 하긴 좀 그렇지 않냐?
ㄴ될성부른 떡잎이 뭔지나 앎?
ㄴ불어터진 떡밥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야 내가 꼴션스 야구만 20년을 보다가 파이러츠로 갈아탄 사람인데 꼴션스는 강건우가 아니라 누가 와도 안됨
[오션스 포수 박의현, ‘(강)건우의 말에 동감한다. 나와 (강)건우, (노)경우는 어제 사직결의를 다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ㄴ사직 결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든든하다!
ㄴ게인적으로.오션스는.저로의.기회를.맞이.했다고.본다.유격수.2루수.포수.이절머니들이.자리를.잡어면.오션스에.비상도.꿈이.아니다.일어나라.오션스여.영광에.시대를.위하여.
ㄴ아재 댓글에서 술냄시 나요
ㄴ존나 또 속는 내가 한심하긴 한데 그래도 패배의식에 젖은것 보다는 패기있는 모습이 반가움
ㄴ1션스까지는 안바란다 5션스만 해주라
ㄴ가을 맛좀 보게 해도ㅠ
ㄴ얘들아 벚꽃 흐드러지게 폈더라. 방구석에서 키보드 그만 치고 나가서 벚꽃도 좀 보고 그래라.
ㄴ야구 기사에 벚꽃이 갑자기 왜나옴?
ㄴ언제 그랬냐는 듯 벚꽃 지면 꼴션스도 지기 시작하잖아.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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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와 선더버즈의 시즌 2차전, 경기는 알 수 없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현재 스코어 9대 9! 9대 6에서 선더버즈가 3점 따라붙으며 동점으로 9회 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토요일을 맞이해 사직 야구장에 오션스 팬분들이 정말 많이 찾아주셨는데요. 오션스 선수들, 마지막 기회를 살려서 팬분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주고 싶을 겁니다.
-커크 심슨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박은수 선수가 등판해서 승계 주자 2명을 모두 들여보내서 4자책이 되어버렸죠. 그래도 꽤 앞서나가고 있었는데, 선더버즈의 홈런왕 윤태호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 내며 불씨를 살렸습니다.
-방금 끝난 9회 초의 3점 홈런은 오션스 입장에서 정말 뼈아플 겁니다. 그나마 희망을 찾자면 9회 말이 클린업부터 시작한다는 점이겠죠.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닝에 득점을 내지 못하면 또 하위타선부터 시작하게 되거든요. 하위타선과 불펜이 약한 오션스 입장에서는 부담감도 있지 않을까요?
-맞는 말씀입니다. 양대근 선수가 내일 복귀거든요. 김성훈 선수가 지금까지 1할 4푼, 김지호 선수가 그냥 9푼을 치고 있습니다. 양재현 선수와 김성호 선수가 동시에 빠진 외야를 메꾸지 못한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거죠.
-예,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 광고 후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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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오션스의 감독을 맡았던 김용화 해설위원은 그래도 꽤 중립적으로 해설했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오션스가 잘 했으면 좋겠다는 듯 안타까운 말도 했다.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오션스가 잘 하는 것을 크게 바라진 않았다.
FA로 배영한과 김정혁을 데려오긴 했지만, 주전 타자 셋이 빠진 오션스다.
외국인을 잘 뽑고 신인 둘이 잘 해주고 있다 하더라도 이 상황에서 오션스가 잘 하면 자기가 뭐가 되겠는가.
어쨌거나, 오션스의 오늘 경기는 충격적이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황석규가 매 타석 출루했고, 이시욱이 장타를 터뜨렸다. 마운드에서는 커크 심슨이 잘 막아냈으나 불펜에서 결국 터져버렸다.
“아, 씨바. 불펜 진짜 개노답이네.”
관중석에서 팬들이 투덜대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어제 경기에서도 승리해서 그렇지 불펜이 터져나갔고, 오늘 상황은 더 심각했다.
분명 7회 초 2아웃까지는 9대 2였는데.
투수가 몇 번 바뀌더니 순식간에 9대 9가 되어버렸다.
투덜대는 팬 옆에 여유롭게 앉아있던 한 관중이 말했다.
“오션스 야구 하루 이틀 보나? 이래야 진짜 오션스 야구지. 그냥 쉽게 이기면 재미없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좀 쉽게 가야지. 어렵게 지는 것보다 쉽게 이기는 게 훨씬 낫잖아.”
“잘 봐라. 친구야.”
“보긴 뭘 봐? 불펜 터지는 거 잘 보고 있는 거 안 보이냐?”
“다음 타자는 강건우다.”
“강건우인 거 누가 모르냐.”
“끝내기 홈런 각이라는 뜻이다.”
“미친놈아. 아무리 강건우가 잘 쳐도 그게 말처럼 쉽냐?”
“선더버즈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올리겠지.”
“그렇겠지! 봉가놈 나오겠지!”
봉재석. 현재 KBO의 마무리 삼대장으로 불리는 투수 중 하나.
바이킹스의 이대훈은 클로저 치고는 느린 구속에도 불구하고 구위로 짓누르고, 파이러츠의 이윤호가 성명 절기와도 같은 슬라이더로 경기를 끝낸다면, 봉재석은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구속 157km/h의 불같은 강속구를 가진 마무리 투수다.
오션스 팬들이 우리는 언제 봉재석 같은 투수 가져보냐며 울부짖는 선수 중 하나.
그도 그럴 것이, 마무리 투수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인 팀 팬들이 2점 초반대의 봉재석을 보면 거의 전설의 동물 급일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강건우라도 봉가놈 홈런 치기는 무리 아닐까?”
지난 시즌 봉재석은 62경기에 등판해 홈런을 세 개 허용했다.
그것도 시즌 말미 체력이 떨어졌을 때의 기록이었다. 그나마도 선더버즈 감독이 종종 동점 상황에서도 등판시키곤 했기에, 피홈런 세 개 중 두 개가 두 번째 이닝에서 맞은 것.
또 이 투수의 이색적인 기록 중 하나는, 지난 시즌 등판해서 처음 맞이한 타자 62명 중 단 두 명에게만 출루를 허용했다는 것도 있었다. 몸에 맞는 공 하나, 그리고 기습 번트 하나.
그만큼 쌩쌩할 때의 구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투수였다.
“잘 봐라. 친구야.”
“뭘 자꾸 보래?”
“강건우는 빠른 공을 잘 친다.”
“어제는 130짜리 쳤는데?”
“강건우는 느린 공도 잘 친다.”
“뭔 개소리야?”
“딱 보기나 해라.”
많은 사람이 예상한 대로, 선더버즈의 마운드에는 봉재석이 올라왔다.
연습 투구에서 전광판에 찍힌 구속은 155km/h.
오션스 팬들이 탄성을 내뱉었다.
“공 죽이네…”
“재석아! 오션스 함만 와도!”
“재석이가 머리에 총 맞았나?”
“총 맞아도 와주라!”
그리고 타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강건우. 아까까지만 해도 자기 나름대로 분석을 내놓으며 여유롭게 앉아있던 팬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눈에 핏발까지 세우며 빽 소리 질렀다. 거의 광기에 휩싸인 듯한 눈빛이었다.
“개애애앵! 거어어언! 우우우우!”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근처에서 깃발 두 개를 휘두르던 오소희도 함께 소리쳤다.
“건우야아아아! 느그 누나 여기 있다아아아!”
“아, 엄마!”
“홈런 치면 뽀뽀 해준댄다아아아아아!”
“엄마!”
“건우야아아아아아아! 프로포즈 해야지이이이이이!”
“엄마아아아아! 쪼옴!”
그리고 강건우는.
마치, 사직동 쌍깃발의 외침에 화답이라도 하듯.
따아아아아아악-!
마치 칠 테면 쳐보라며 약간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자신감으로 가득한 구속 156km/h의 패스트볼을 후려갈겨 버렸다.
“건우야아아아아아!”
“넘어간다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끝내기다아아아아아아!”
타구는 거대했다.
토요일을 맞이해 사직 야구장을 가득 메운, 암표를 사서라도 들어온 관중들을 모두 일으켜 세울 만큼 거대한 타구였다.
-간다! 간다! 넘어갑니다! 강건우! 강건우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6호 홈런! 강건우가 게임을 끝냅니다! 강건우! 7경기 만에 6번째 홈런! 오션스가 승리했습니다! 끝내기 홈런을 때리는 강건우!
-아…
-사직 야구장이 춤추고 있습니다!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 같습니다!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되는데요! 강건우가 오션스에게 6번째 승리를 안깁니다!
-정말…대단한 선수네요.
-예! 봉재석 선수에게도 홈런을 쳤습니다! 선더버즈! 이틀 연속으로 강건우 선수에게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줍니다! 정말 대단한 타구였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예, 예. 그렇습니다. 예…맞아요. 뭐라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대단하네요. 예.
-승리에 기뻐하는 오션스! 계약금 15억이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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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오늘은 끝내기니까 뽀뽀 두 번 해줘
-유리 누나 :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리 누나 : 빨리 오기나 해!!!!!!!!!!!
-나 : 나 어땠어?
-유리 누나 : 세상에서 젤 멋있었어♥♥♥
-나 : 젤 멋있었으니까 세 번?
-나 : 하트 세 개니까…?
-유리 누나 : 으이그
-유리 누나 : 남자가 패기가 그렇게 부족해서 쓰나?????
-나 : 딱 기다려라
-나 :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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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조금 덜 했는데,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강건우다!”
“강건우?”
“강건우네!”
출근길이 순탄치 않다. 일요일 낮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사직 야구장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날 알아보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싸인 해주세요!”
“사진 한 번만 찍어도 돼요?”
유리와 약속한 것이 하나 있다.
팬 서비스 잘 해주기.
몰려드는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줬다. 근데 이거 대체 언제 끝나는 거지.
끝없이 몰려드는 싸인 요청에, 끊고 들어갈 타이밍을 잡으려고 하는데 구원자가 나타났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어? 양대근?”
“예. 양대근입니다…”
유소년 야구 봉사 활동으로 바빴던 거로 안다. 그러고 보니, 마침 오늘이 출장 정지 징계가 끝나는 날이다.
“그, 죄송합니다. 아까부터 지켜봤는데 건우도 이제 들어가 봐야 해서…”
착각인지 모르겠는데, 말투는 여전히 소심하지만 조금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예, 저희도 안타깝습니다만…예. 경기 준비도 해야 하고 또…음. 딱 다섯 분만 더 해드리고 들어가는 거로 하면 안 될까요?”
“그래! 가서 경기 준비해야지!”
“그럽시다!”
한 명이 더 끼어들어서 여섯 명에게 싸인을 더 해줬다. 양대근 선배는 같이 싸인을 해주다가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허리를 꾸벅 숙이며 양해를 구했다.
“감사합니다.”
“흐흐.”
감사 인사에 대근이 형은 약간 쑥스럽게 웃었다. 웃었지만 얼굴은 여전히 무섭다.
“고맙다.”
“예? 뭐가요?”
“어제 홈런.”
짧게 대답하더니 뒤통수를 긁으며 말했다.
“그, 집에서 야구 보는데 진짜 신나더라.”
“저도 야구장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내 대답을 듣더니 한숨을 푹 내쉬었다. 워낙 덩치가 커서 그런지 한숨도 길다.
“신나게 야구 해본 적이 언젠지…”
“이제부터 같이 신나게 하시죠.”
“그랬으면 좋겠네. 사실 말이다.”
“예.”
“관중이 많으면 좋겠는데 관중이 많으면 또 그것대로 부담되기도 했거든.”
닭다리로 맞은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 있어서 그런 걸까.
“근데 나도 진짜 신나게 야구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티비로 보면서, 아. 나도 저기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 음료수 너한테 때려 부으면서.”
음료수가 아깝다는 말을 하려다가 입안으로 삼켜 넣었다. 진지한 분위기에 그런 말을 하는 건 노경우와 박의현 콤비로 충분하다.
“아무튼, 같이 잘 해보자.”
조금은 서툰 표현이지만, 예전보다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짧게나마 진심으로 대답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흐흐. 그래. 나도 잘 부탁한다.”
조금 내성적인 사람이지만.
그래도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벤치 클리어링 때면 거의 무적이 아닐까. 메이저리그급이었는데.
“아. 맞다. 포수가 트레이드되어 왔는데…”
“오! 양대근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돌잔치 때 오션스 유니폼을 잡은 남자! 사직 구장 홈 플레이트에 뼈를 묻기로 다짐한 포수! 박의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박의현입니다!”
귀신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양대근 선배는 저돌적으로 달려오면서 인사하는 박의현을 보고 뒷걸음질 치며 대답했다.
“어, 어. 그래. 바, 반갑다.”
아무래도 상성이 좀 안 맞을 것 같기는 하다.
“오션스의 4번 타자! 오션스 하면 양대근! 오션스의 상징! 오션스의 거인! 양! 대! 근! 양대근 홈!런!”
“자, 잠깐만. 저, 저기.”
“존경합니다 선배님!”
…괜찮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