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281)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283화(283/385)
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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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와 강건우는,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오션스는 8연승.
강건우는 그 8연승 기간 동안 25타수 15안타. 15안타 중 홈런이 무려 11개. 파이러츠 전 4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8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고 있었다.
어떤 선수라도 특정 기간에 미쳐 날뛸 때가 있다지만, 그 기간에 상대했던 파이러츠, 엔진스, 아이언스, 메테오스가 모두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그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상대한 투수들은 대부분 동기 부여가 잘 되어 있었고, 기술적으로 모자라지 않았으며,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었다.
쉬운 일정은 아니었으나, 원정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오게 된 오션스는 휴식 없이 즉각 경기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거짓말처럼 갑자기 비가 사라진 것은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다음 일정에서 상대하게 된 팀은 리그 최하위인 다이아몬즈.
오션스와 메테오스가 사이 좋게 엎치락뒤치락하며 끝까지 붙어 다녔던 과거와는 달리, 다이아몬즈는 조금 외로운 처지였다.
오션스가 워낙 압도적인 승률을 거두고 있는 시즌이다. 그 말은 다른 팀들의 승률이 자연스럽게 낮아진다는 뜻인데, 힘들기는 하겠지만 불도저스, 바이킹스, 선더버즈의 대역전극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그 세 팀은 4할 4푼대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5위 아이언스가 4할 9푼이다.
하지만 다이아몬즈의 가을 야구는 이미 물 건너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산술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불가능해질 예정이었다.
시즌 성적도 그렇지만, 당장 딱히 상황을 뒤집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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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다시피, 운이 많이 없었습니다. 시즌 중에 인사도 많이 바뀌고…예. 그래도 프로 야구 팀이라는 게,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얼마나 뚜렷한가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흐…내년에는 분명히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올해가 첫해인 다이아몬즈 감독 나성림은, 시즌 초와는 많이 바뀐 모습이었다.
상대 팀 감독과 경기 중에 언쟁을 벌이고, 인터뷰로 설전을 주고받던 사람이다.
그런데 지금은 푸석한 피부와 윤기 없는 모발, 말하는 도중에 절로 새어 나오는 한숨, 약간은 비굴해 보이기까지 하는 화법까지.
기자들 앞에 선 나성림 다이아몬즈 감독의 머리는 복잡했다.
이제 1년 차지만, 프로야구계에서 계약 기간을 온전히 소화하기는커녕 첫해 도중에 잘려나간 감독도 많다. 팀 전력이 온전치 않았고 지금은 없는 단장이 추진한 트레이드가 대부분 엉망이었다는 것도 변명거리는 안 된다.
오히려 단장이 바뀌었으니 감독도 단장과 맞는 새 인물로 새로 데려와야 한다는 논리가 나오지 않으면 다행이다. 꽤 가능성 있는 일이다. ‘팀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나성림 전 감독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이따위 말을 듣고 싶지는 않지만, 장담할 수 없다.
기자들도 살살 좀 해주고 사정을 봐주면 좋을 텐데.
그럴 놈들이 아니다. 한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이번 오션스 전에 종속진 선수가 등판할 계획이 있습니까?”
약물 징계에서 복귀한 종속진은 최근 불펜에서 던지고 있었다. 나올 때마다 야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진다.
모기업 측에서는 별다른 싸인이 없었다.
팀 사정도 좋지 않다.
그리고 감독은 당장 앞가림도 힘들고 바쁘다.
비난을 신경 쓰기에는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았다.
전 소속팀 오션스와 종속진은 악연이 있다. 벤치클리어링도 있었고, 약물 파동 이후 종속진은 없었지만 두 팀이 경기장에서 크게 난투극을 벌였다.
분명 오션스 팬들은 종속진이 보이기만 해도 난리를 칠 것이다. 팀에 있을 때 장비를 사주거나 밥을 먹이며 잘 챙겨줬던 같은 고등학교 선배에게까지 삿대질하고 욕설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선수는 경기 상황에 맞춰서…예. 아직 시작도 안 한 경기에서 이 선수가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기자님들이 전문가시니 아주 잘 아시겠지만, 투수 운영이라는 것이 획일화시킬 수 없는 부분도 있고요. 상황이 흘러가는 모습을 봐서, 어떻게든 진행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장황하나 장황한 것에 비해 실속 없는 내용이다. 유심히 듣고 있던 이용길 기자는 인터뷰를 마치고 얼른 기사를 하나 써서 업로드했다.
[종속진, 149일 만의 사직 야구장 방문. 등판 성사되나.]└좃속좃 오늘 등판 하나?
└참교육 한 번 보나?
└약쟁이가 야구하는 꼴을 다 보네 ㅅㅂ
└십새끼들아 니네가 약한거 속이고 팔았자나
└응 그거 아니라고 조사 결과 나왔는데 무슨 개소리
└그걸 어케아냐 시불놈들아 내가 니네만 보면 열불이 터진다 진짜 족같은 꼴션스 시바
└꼴…? 그래서 니들 지금 순위가…?
└민승기 빼가고 트레이드로 사기치고 ㅅㅂ 그따구로 해서 1등하면 좋냐
└존나 좋긴 한데…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개좋음;ㄹㅇ루;
└사람 약올리냐?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새끼 올라오면 건우한테 처맞고 개아리 틀다가 사직 풀관중한테 다구리 처맞음 성지임 ㅅㄱ
└걱정말라구 오늘 선발이 후니니까!
└후니 선에서 정리 쌉가능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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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즈의 타순은 3분의 1이 전 오션스 선수들이다. 1번 타자와 8번, 그리고 9번이 오션스 출신이다. FA로 다이아몬즈와 계약했던 김성호는 지난 벤치 클리어링 때 한 번 부딪혔던 바 있고, 트레이드로 건너간 정귀현은 0.254의 타율에 0.347의 출루율, 그리고 시즌 홈런 2개와 도루 10개를 기록 중이다.
승기 형 보상 선수인 김성훈은 타율 0.224에 도루 21개.
뭐…딱히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저 팀에서 그나마 눈에 띄는 건 부상에서 돌아온 홍석헌과 외국인 타자 카메론 맥켄지.
홍석헌은 타율 0.295에 18홈런, 카메론 맥켄지는 타율 0.275에 23홈런을 때려냈다.
다른 타자들이 부진한 가운데 개인 성적을 챙기는 것은 복잡한 맛이 있다. 어차피 다른 놈들이 못 치니까 그냥 피해가려는 투수도 있고, 반대로 맞아봤자 1점이라고 그냥 무식하게 들이받는 투수도 있다.
어쨌거나 그런 상황의 타자는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석헌이 아직 발목 완전치 않다던데.”
상욱이 형이 다이아몬즈에서 아직 연락하고 지내는 몇 안 되는 선수라고 한다. KBO는 워낙 좁다 보니, 이런 식으로 상대 선수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도 한다.
어쨌든, 연승 행진에 개인적으로는 연속 경기 홈런을 치고 있어서 그런지 목요일 경기임에도 팬들이 가득하다. 거기다가 훈이 형의 등판이기도 하다. 특이하게도 인기가 많은 선수니까.
그것뿐만은 아니었다. 사람들이 잠자리채를 가지고 경기장을 찾고 있다. 오늘도 홈런을 치면 연속 경기 홈런 세계 신기록과 타이기록이라고 한다.
그건 그렇고, 다이아몬즈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보였다. 승률만 봐도 어느 정도로 힘든 상황인지 알 것 같긴 한데, 타자들 대부분이 부진에 빠져 있는 데다가 투수들도 부상투성이다. 4년 105억을 주고 데려온 서현우도 잔 부상으로 로테이션에 복귀했다가 이탈했다가를 반복하고 있고, 외국인 투수들도 종종 로테이션을 비운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선발로 올라온 신인 투수 박은현은 운이 없던 걸지도 모르겠다.
훈이 형은 1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4경기 연속 우천 취소가 있었고, 그 이후 승기 형부터 차례로 등판하다 보니 15일 만의 등판이었다. 체력이 꽤 비축된 상태여서 그런지 공이 꽤 묵직해 보였다.
격세지감이라고 해야 하나.
저 사람을 여기서 처음 봤을 때는, 혼자서 구석에서 중얼거리기도 하고 내 수비를 보고 넋 나간 표정을 짓기도 했었는데.
1회를 삼진 하나에 땅볼 두 개로 끝낸 후, 아주 해맑은 얼굴로 방실방실 웃으며 덕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
무해한 표정이었다. 이것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게다가 덕아웃 앞에서 크게 숨을 들이쉬더니 ‘아. 날씨 좋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1회 초를 무해한 투수가 끝냈다면, 1회 말의 첫 타자는 유해 그 자체다. 초구를 그냥 지켜보곤 아무 이유 없이 입 모양으로 식빵을 구웠다. 착각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이후로 투수의 구속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결국, 4구째 패스트볼을 툭 밀어치며 출루했다. 그리고 건들거리며 타석으로 들어간 영한이 형은 초구를 밀어쳐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다이아몬즈 배터리가 살짝 허둥지둥하는데, 야수들은 별다른 동요가 없다.
경기에 몹시 집중하고 있거나, 혹은 아예 집중할 생각이 없거나 둘 중 하나다.
투수의 안색이 변한 것과는 달리 덕아웃의 분위기도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
나는 KBO의 기록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신기록을 작성하면 기분이야 좋겠지만 딱 거기까지다.
투수가 볼 세 개를 연거푸 던졌다. 마치 도와달라는 듯이 덕아웃을 힐끔 바라보고 포수도 바라봤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나보다 한 살 어린 신인 투수다. 어떤 신인들은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척척 잘 해내지만, 대부분은 아니다. 아마 배운 대로 했을지도 모른다. 3볼로 몰렸으면 일단 카운트를 잡기 위해 포심을 하나 던져라.
타자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하나 더 기다려서 볼넷으로 출루할 수도 있고, 카운트 하나를 잡으려고 들어오는 밋밋한 공을 강하게 때릴 수도 있다.
결론은 이거다.
나는 딱히 연속 경기 홈런을 때리고자 노력한 것은 아니지만.
시작부터 정신줄을 놓은 투수가 카운트를 잡으려고 밋밋한 포심을 하나 던졌고.
그걸 놓치지 않았을 뿐이다.
따아아아아아아악-!
“강-건-우우우우! 강-건-우! 강건우! 오션스 강건우-!”
“갱! 건! 우!”
“건우야! 니 때문에 돌아삐긋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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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우는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지난 시즌 자신의 홈런 기록인 52홈런과 타이기록을 이뤄냈다.
대기록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리고 같은 팀의 선배가 19년 전 기록했던 세계 기록인 9경기 연속 홈런과 같은 기록이기도 했다.
강건우의 홈런을 잡으려는 경쟁도 상당히 치열했다.
KBO 최다 홈런 기록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2000년대 이후 잠자리채 열풍이 다시 생긴 것만 봐도 다시 살아난 야구 열기가 얼마나 큰지 짐작 가능했다.
그런 것들을 떠나서.
오션스 타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회에 타자일순했고, 3회에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다이아몬즈 불펜이 바빠졌다.
적당히 했으면 좋겠는데, 저놈들은 눈치도 없는지 신나게 두들겨댄다. 오션스 홈 관중들은 절반 이상이 만취한 것처럼 흥분한 상태였고, 5회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14대 0까지 벌어져 버렸다.
오션스 타자들도 이제 안타를 치든 홈런을 때리든 세레머니는 하지 않고 있었다. 기쁘지 않다기보다는 상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6회 말. 다이아몬즈 감독의 멘탈이 터져버렸는지 마운드를 밟은 투수는 종속진이었다.
“우우우우우우우우!”
“마! 여가 어디라고 기올라오노!”
종속진은 불쾌감을 얼굴에 잔뜩 띄웠다. 그리고, 황석규의 몸쪽에 바짝 붙였다.
“마!”
“죽고 싶나 진짜!”
사람 좋은 황석규도 짜증이 났지만 참았다. 종속진은 꾸준히 위협적인 공을 던졌다. 140km/h 후반대의 빠른 공이 위협적으로 들어오면 타자들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서창열에게도 그런 공을 던질 수 있을지에 대해 팬들이 궁금해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서창열까지 가지는 않았다.
그리고 7회 초.
오션스 팬들이 당황스러운 모습에 웅성대고 있었다.
“뭔데? 쟈가 와 지금 올라오는데?”
“건우 아이가?”
“강건우? 강건우라고?”
“강건우가 7회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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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말이 진행 중일 때, 서병주 수석코치님이 내게 와서 넌지시 말했다.
“건우야.”
“예.”
“홈런 하나 쳤으니, 오늘 교체돼도 괜찮겠나?”
“예. 괜찮습니다.”
“하나 더 치고 싶거나 하면 말해도 된다.”
“내일 치면 됩니다. 저는 결정에 아무 불만 없습니다.”
내 말에 코치님이 잇몸까지 드러내며 웃었다. 그러더니 헛기침을 한 후 불펜을 가리켰다.
“그럼 공 좀 던질래?”
“등판인가요?”
“그래.”
지금 등판?
문득, 예전에 수석코치님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167km/h, 168km/h가 타자 눈앞에서 쌩쌩 날아다니면 상대 팀은 우리 타자들한테 위협구 던질 생각 절대로 못 할 거라던.
“오늘 제구 좀 잘 안 될 것 같은데 괜찮겠습니까?”
“그러냐? 어떻게 안 될 것 같길래?”
“몸쪽으로 밖에 못 던질 것 같은데요.”
다시 잇몸 미소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내 어깨를 두드렸다.
“살살 해라. 사람 죽는다. 얼마나 던질지는 상황 보고 결정하자.”
그렇게, 마운드에 섰다.
공교롭게도, 내 앞에 선 타자는 정귀현이다. 침을 뱉고 건들건들하게 행동하고 있다.
의현이 형과는 미리 이야기되어 있다.
의례적으로 싸인을 주고받는 척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뭐.
사실, 최고 구속으로는 제구가 명확하지 않다.
나도 장담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래도 사람 머리를 맞히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최대한 제구에 신경 쓰면서도 최대한 빠르게 집어 던졌다.
어떻게 했느냐면, 음.
그냥.
“끄악!”
“볼!”
정귀현이 비명을 지르며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포수 뒤쪽에 찍힌 구속은 165km/h. 내 의도보다 조금 더 몸쪽에 붙어서 날아갔고, 몸에 맞지는 않았다.
재밌는 것은, 의현이 형이 몸쪽으로 바짝 붙은 공을 잡고 난 뒤 프레이밍을 했다는 점이다. 아주 뻔뻔하게 공을 존 중앙으로 끌고 와서 가만히 앉아있다. 하긴, 정귀현이랑 악연이 있었지.
정귀현은 넘어진 채 얼굴이 시뻘게져서 날 바라보고 있었고,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제구가 잘 안 된다는 척 연기를 시도했다.
뭐 어쩌라고.
니들이 먼저 해놓고.
그러고 보니 훈이 형 말대로 진짜 날씨 괜찮네.
야구만 아니었어도 유리랑 데이트하고 싶은 날씨다. 정귀현도 아까 상황을 봤으니 씩씩대면서도 뭐라 할 말이 없는지 겨우 일어나 타석으로 돌아왔다.
아니면 뭐, 1루에서 목을 뚜둑거리며 꺾고 있는 대근이 형을 봤는지도 모르고.
다음?
몸쪽에 하나 더.
“볼!”
“아오! 씨바!”
안 맞았으면서 엄살은.
나는 다시 공을 받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구가 안 되네, 제구가.
맞힐 생각도 없었는데 공짜로 볼 두 개면 남는 장사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