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337)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339화(339/385)
전설로 전해져오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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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와 엔젤스.
상당한 암흑의 역사를 걸어온 두 팀의 한국시리즈라.
KBO는 싱글벙글이었다. 물론, 2시즌 전의 불도저스 대 오션스나 작년의 오션스 대 파이러츠의 매치업도 상당한 화제성이 있긴 했다.
꽤 오랫동안 KBO에서 상위권으로 군림해온 불도저스, 그리고 인근 지역에 있는 신흥 강호 파이러츠.
오션스가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오션스 팬들의 야구 열정에 찬물을 끼얹진 못했다. 그들은 아직 우승에 질리기엔 멀었다.
그런데 엔젤스는 다르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엔젤스 팬들은 시즌 내내 오션스를 향해 외쳤다. ‘어딜 꼴빠놈들이!’
물론 오션스 팬들은 엔젤스 팬들에게 ‘DTD’라고 소리쳤고, 한국시리즈 직전 양 팀 팬들의 자존심 싸움은 극단으로 향했다.
[꼴션스=강건우 원툴]-매년 꼴지에 처박혓다가 운 좋게 강건우 득템하고 강팀으로 이미지 세탁하는 떨거지들
└응 DTD~
└타이틀 하나 없는 똥병재 가지고 비비는 너희가 더
└솔직히 좆건우 없으면 양돼근 걍 허수아비아님? 테이블세터 좋아봤자 허수아비 다음 선풍기지 ㅋㅋㅋㅋㅋ
[돈지랄로 우승하면 좋냐?]-배영한에 서창열에 민승기에 아주 그냥
└윤태호랑 봉재석 사온 새끼들이 말이 많네
└우린 합리적으로 FA 영입한거지 우타빅뱃+마무리 퍼즐 두 개 딱 맞추고 우승권 온거 보이면 모르냐?
└니네가 돈 쓰면 합리적인거고 우리가 쓰면 돈지랄?ㅋㅋㅋㅋㅋ
└저새끼들 우승권이 좃으로 보이나본데ㅎ
원래 야구판이 그렇다. 어떨 때는 동맹이고, 또 다를 때는 둘도 없는 원수다. 오션스가 2위 경쟁팀과 맞붙을 때는 역사적인 엔오라시코 코시 가자며 이기라고 응원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서로 물고 뜯고 치고받는 것을 또 하나의 컨텐츠로 여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역사상 최초 오션스-엔젤스간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사직 야구장에서 시작되었다.
평균자책점 2.38에 18승 5패를 기록한 민승기.
그리고 2.97의 평균자책점에 15승 7패를 기록한 엔젤스의 새로운 에이스 데릭 루크의 맞대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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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민승기의 마음에도 비가 내렸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멍하게 그라운드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준비가 부족했나?
아니.
객관적으로 봐서는 절대 그럴 리가 없었다. 언제나 민승기는 야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고,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준비를 멈추는 법이 없었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 때문에?
스코어보드에 원정팀 엔젤스의 점수가 4점이라 쓰여 있다. 서서히 정신이 돌아온다.
어떤 일이 있었나.
불운.
그래. 불운이다.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 아주 가끔 있는 그런 불운한 일이 벌어진 것뿐이다.
엔젤스가 영입한 거포 윤태호는 2사 만루에서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아니, 그렇게 보면 불운이라고 말할 수는 없나. 윤태호가 잘 때렸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사직 구장을 찾은 엔젤스 팬들은 정말 신나서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외롭다.
미치도록 고독하고 씁쓸하다.
민승기는 생각했다. 어째서.
사직 야구장에서, 오션스 유니폼을 입은, 그것도,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이 민승기가?
정신이 다시 아득하게 멀어진다. 그리고 그 아득한 우주 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승기 형. 야구 혼자 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 표정 하고 있지 말라고요. 형 우리 간판이야. 간판이 그러고 있음 우리 진짜 진 것 같다고. 그리고, 형수님이 형 그런 표정 하고 있는 거 보면 어떨 거 같아요? 보나 마나 울다가 탈진할걸.”
자신의 유일한 라이벌, 강건우의 말이었다.
그래.
맞다.
민승기의 감정이 치솟아 올랐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승기야. 내가 팀에 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이런 말 하는 건 좀 그렇긴 한데, 야. 솔직히 너 아니었으면 우리 지금 이렇게까지 못한다. 그냥 안 좋은 건 잊어. 너 아님 누가 오션스 우승시키겠냐. 너 그러고 있으면 다른 애들도 우리 못 이긴다고 생각할 거라고. 응?”
어린 시절, 자신의 영웅이었던.
김정용의 말에 민승기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래.
오직, 오션스의 우승을 위해. 그리고 내가 풀 죽어 있으면 몇 배는 더 슬퍼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1차전 패전 투수가 된 민승기는, 2차전 경기에서 덕아웃 난간에 서서 크게 소리 질렀다.
“오오오션스! 오늘도 승리하리라아아아아!”
이제 옛날의 민승기가 아니다. 홈런 좀 맞았다고 울던 민승기는 없다.
연인 앞에서는 괜찮다며, 다음 등판에 최소 완봉으로 갚아주겠다며 안심시키고는 화장실에서 입에 휴지를 물고 소리죽여 울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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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 투타의 얼굴인 송병재와 정수호는 첫날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 기나긴 세월이었다. 두 사람은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승리다.
과거에 FA가 되면 미련 없이 돈 많이 주는 곳으로 떠나버리자고 말했던 두 선수는 그렇게 말한 것과는 달리 이 팀에 남았고, 자신들이 팀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이 껴안은 장면은 꽤 울림이 있었다.
강속구를 잃어버리고 퇴물 소리를 들은 투수.
팀보다는 자기 성적만 챙기는 이기적인 놈이라고 욕을 먹던 타자.
그럼에도, 엔젤스라는 팀이 좋아서 언제나 고군분투하던, 이제는 30대가 되어 팀을 이끄는 선수들.
정수호는 메테오스와의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호투하며 제 역할을 다 했고, 송병재 또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1차전 5경기에서 0.567의 고타율로 팀을 확실히 이끌고 있었다.
이번 경기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라이언 자코비에게 맡긴다. 그리고 잠실로 돌아가서 홈 팬들 앞에서 등판할 것이다.
정수호로서는 지금까지 견뎌준 어깨에 감사할 뿐이었다.
“다시는 못 던지더라도 한국 시리즈에서 이기고 싶다, 병재야.”
“그런 말 좀 하지 말라니까. 아니, 뭐 시한부야 뭐야?”
“넌 안 그러냐?”
“차라리 내가 죽을 테니까 형은 무병장수하면서 벽에 똥칠할 때까지 던지쇼.”
정수호는 씩 웃었다.
진심이었다. 엔젤스를 우승시킬 수만 있다면, 여기까지 하고 공을 내려놓아도 좋다.
지금 엔젤스는 강하다. 다행이었다. 은퇴 전에 이런 전력을 갖추고, 본인도 약간의 깨달음을 얻어 제 몫을 해낼 수 있어서.
물론 오션스에는 강건우라는 괴물이 있다. 다른 포지션에서는 비슷한 전력도 있고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미세한 차이라지만, 강건우라는 존재는 게임을 더 어렵게 만든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때릴 수도 있고 마음대로 베이스를 훔칠 수도 있으며, 뜬금없이 등판해 한 경기를 삭제시켜버릴 수도 있다. 1차전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 단지 그게 만루 홈런이 아니었을 뿐이다.
출발선이 다른 느낌이다. 100m 달리기를 하는데 상대가 50m 지점에서 출발하는 것 같은.
그럼에도 스타트가 좋았다. 엔젤스가 해낼 수 있으리라 믿었다.
어제 패전 투수가 되고 충격을 받은 것 같았던 민승기가 덕아웃 난간에 매달려서 소리를 질러대고, 독기를 품은 오션스 팬들이 어제와는 비교도 안 되는 함성으로 사직 야구장을 그대로 뒤덮어버리려 하고 있지만.
관중석에서 거대한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정유리와 가족들은 스카이박스에서 나와 일반 관중석에 자리 잡았고, 오션스 팬들은 다시 손가락 모양의 응원 도구를 꺼내 들었다.
오션스 마운드에는 국민성이 올라왔다.
공 느린 투수들의 희망으로 불리며, 리그의 구속 느린 투수들이 너도나도 투심을 배우게 만든 장본인.
1번 타자 이연호가 3구째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2번 타자 김대현은 파울 두 개를 치고 3번째 공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공격적으로 나가면 투구 수만 보존해주는 꼴이다. 하지만 신중하게 나간다 하더라도 쉽지는 않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상대다. 투 스트라이크 전까지는 파울이 꽤 잘 나오는 투수인데, 그 이후로는 타구가 파울라인 밖으로 잘 나가지 않는다.
이상한 수준을 넘어서 괴상한 상대다.
그리고 2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송병재가 입맛을 다시며 덕아웃으로 돌아와 말했다.
“아니, 진짜 뜬금없을 때 체인지업을…”
타격 천재로 불리는 송병재가 난감해하는 사이, 신난 오션스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져 내렸다.
서서히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쉽게 대응할 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 사실, 정수호도 저 투수를 보며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하지만 유심히 관찰한다고 해서 저 피칭의 정수를 쉽게 훔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타자들이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내는 사이 투수와 수비가 오션스를 막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건우야! 유리 누나가!”
“홈런 한 방 쌔리란다!”
“홈런 못 치면!”
“집에 들어오지!”
“말란다!”
“누나 요 있다!”
정유리가 오션스에 들어오기 전에 볼 수 있었던, 손가락 모양 응원 도구로 정유리의 위치를 알려주는 응원에 힘입어.
따아아아아아악-!
강건우가 괴력을 발휘해 홈런을 날려버렸다.
엔젤스 선수들의 머리가 복잡해지고 마음이 심란해지는 홈런이었다.
그리고 강건우는, 과거의 그 모습을 연상시키며,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향해 큰 하트를 그려 보이고는 카메라에 윙크한 후 정유리가 있는 곳으로 손 키스를 날렸다.
오션스 팬들은 라이언 자코비를 놀리듯 외쳤다.
“마! 치킨은 지코바지!”
“강건우! 강건우! 강건우!”
문제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윤태호를 영입하며 타선의 마지막 한 조각을 맞춘 엔젤스 타격은 국민성에게도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2점 홈런을 터뜨린 강건우에게 맞서 엔젤스도 1점을 냈다.
하지만 강건우는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1점을 더 따라온 엔젤스의 추격을 뿌리치는 3점 홈런을 세 번째 타석에서 뽑아내며 살벌했던 사직 야구장을 흥이 넘치는 곳으로 바꿔 놓았다.
“건우야으아으아-”
“유리 누나가으아으아-!”
“사랑한단드아으아으아-!”
“다움이가 아빠 최고란드아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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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사람들은 선발 투수의 이름값을 두고 오션스 감독이 엔젤스의 승리에 풀베팅 한 것이 아니냐며 조롱하기도 했지만, 정수호를 상대하게 된 이훈은 눈을 껌뻑이며 자신이 곧 던지게 될 마운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수호는 이훈의 우상이었다.
그리고 어릴 적, 엔젤스 유니폼을 입고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해내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은 어떤 해안 도시 야구 팬들의 성화에 갈가리 찢겼고, 이훈은 다시 태어났다.
엔젤스 팬이 아닌, 한국시리즈 3차전에 등판하는 오션스의 당당한 선발 투수로.
엔젤스 팬들은 그런 이훈의 마음도 모르고 기뻐했다. 호세 킹이 아니라 이훈?
강건우 대신 이훈?
그리 좋진 못했지만, 그래도 155km/h를 던지는 외국인 투수 스티븐 레거가 아닌 이훈?
2차전부터 팀의 치어리더가 된 민승기는 이훈의 이름이 새겨진 반짝반짝한 머리띠를 차고는 이렇게 말했다.
“난 네 정체를 알고 있다…!”
“예? 정체요?”
“엔젤스의 팬…!”
“아…!”
이훈은 조금 당황했지만, 민승기는 눈을 부릅뜨고 이훈의 양어깨를 잡고 말했다.
“내가 오션스를 상대로 왜 강했는지 아는가…!”
“아, 아뇨…!”
“오션스 팬들에게 나를 영입해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아, 아앗…!”
“하지만.”
“네, 네.”
“너는 지금 오션스를 사랑하고 있지…”
“예? 예, 네…”
“보여줘라.”
“네.”
“엔젤스가 지금 누굴 비웃었는지, 그리고, 엔젤스 팬이었던 작은 소년이 어떤 투수가 되었는지. 그리고!”
“네, 넵!”
“오션스의 3선발 투수라면 다른 팀의 1선발에 필적한다는 것!”
“…!”
“그리고, 작은 소년이 어릴 적 우상을 이기고 누군가의 우상이 되어가는 역사적인 과정을…!”
“…알겠습니다!”
민승기의 말이 이훈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강건우는, 특히 이상할 정도로 이훈에게는 퍽 다정한 그 친구도 격려를 잊지 않았다.
“형만 믿어요.”
“응? 그래? 정말?”
“형이 최고잖아요. 알죠?”
마음이 따뜻해졌다. 뭔가 특별 대우를 받는 느낌이다.
동기 노경우를 굴리는 모습을 3년 동안 봐왔다. 심지어 선배인 이시욱에게도 ‘노루 새끼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나만 특별 대우?
나는 강건우에게 특별한 존재?
내가 그만큼이나?
그리고 영혼의 파트너인 박의현이 빠질 수 없다.
“나느으으으은 박의현! 그래! 후니후니! 나는 박의현이다! 너와 함께 호흡을 맞출! 우리는 무적의-각설이 배터리다! 아아, 오늘 뭔가 냄새가 난다…! 이것은 달콤한 승리의 냄새! 후니후니!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라! 그저 상대를 없애버리는 것만 생각해라아아앗!”
박의현의 말을 듣다 보면, 어딘가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래도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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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부산 오션스 2 : 0 서울 엔젤스.] [이훈,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완벽하게 지워내는 8이닝 무실점 역투!] [이훈, 8이닝 2피안타 3사사구 9K!] [(PHOTO) 승리를 거둔 후 해맑게 웃고 있는 이훈.] [정수호, 6이닝 2실점 패전…한국시리즈 스코어는 오션스의 2대 1 우세로.] [(PHOTO) 덕아웃에서 광분하며 기뻐하는 민승기.] [감격해서 울먹인 이훈, ‘정수호 선배님은 제 목표이자 우상이었습니다…’]└??? : 목표 하나 제거 완료
└이게…후니?
└후 ‘the baseball’ 니
└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시발 이게 뭐야 왜 이훈 존나 잘 던지는거임;
└왜냐하면…그게 바로 ‘후니’이니까…
└ㅎㄴㅎㄴ
└ㅎㄴㅎㄴ
└후니앞에 모두 무릎꿇는 세계선…
└좆같네
└쓸동 존나 쓸데없네 ㅅㅂ
└타선이 막히면 시바 대타를 잘 좀 내든가 ㅎ ㅏ
└대타특)후니앞에서 그냥 허수아비임
[(이용길의 야구회로) KS 3차전. 오션스 투수 육성의 정점을 보았다.]└좆같아서 욕할 힘도 없네
└팩트니까 욕할 게 없지
└이훈 약 빤거 아님? 아니면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데
└평생 약 빨아야 숨쉴수 있게 해줄까?
└고소함 ㅅㄱ
[이훈의 투심과 포크볼. 엔젤스의 화약 타선을 잠재우다.]└ㅎㄴㅎㄴ
└ㅎㄴㅎㄴ
└ㅎㄴㅎㄴ
└후니 뽀얗고 귀여워
└ㅎㄴㅎㄴ
└ㅎㄴㅎㄴ
└ㅗㅗㅗㅗ
[만년 유망주에서 KS 최고의 투수가 되기까지.]└이게 기사냐 이훈 자서전이냐
└후니정도면 위인전 나와도 ㅇ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