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360)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362화(362/385)
강건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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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왕 김퀄의 믈브 중계방송-(특별 게스트 채지성)]-예. 안녕하십니까. 엔진스 선발 투수 채지성입니다.
└아니 이미 1회 끝났는데 게스트 왜 이제옴ㅋㅋㅋㅋㅋㅋ
└지각 클라스 보소
-안녕하십니까. 정용이 형님. 잘 지내셨습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 늦었습니다.
-지성아. 시청자분들이 왜 지각했냐고 물어보시잖아.
-아, 그게…
└똑바로 해명하시오 엔진스 대표
-사실 제가, 건우랑 붙는 날이면 약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도져가지고…
-아. 정말?
-네, 형님. 건우 메이저리그 가고 좀 괜찮아졌다 싶었는데요.
-근데 오늘도 그랬어?
-아니, 여기 오면서 건우 생각하니까 갑자기 또. 와. 진짜. 맞다. 형님, 여기 커피요. 카페 화장실 좀 빌렸거든요. 아무튼, 죄송합니다.
└아 그런 이유로?
└ㄹㅇ?
└구라 아니냐?
└이새끼 혓바닥이 왜케 길어?
└진짜면 레전드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발 그럼 등판은 어케햇냐
-진짭니다.
└표정 보니 진짜 같긴 한데
-제가 미쳤다고 제 흑역사로 박제될 게 뻔한데 그런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진짜라고?
-야. 진짜야?
-정말입니다…준섭이 형한테 전화해서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찾아보니 채지성 강건우한테 6시즌 동안 통산 도루 허용 54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루 저지는 몇 개임?
└“0”
└실화냐?
└그게 말이 되나;;;;;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착한 지각 ㅇㅈ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
└봐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건우 생각만 해도 배탈ㅋㅋㅋㅋㅋㅋㅋ레전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들도 넓은 마음으로 용서를…
-daeyang9959님이 49만 원 후원하셨습니다!
-아이쿠. 대양 9959 선생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49만원 뭐임?
└똥 싸구 왔다고 49만원 아님?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성님 유우머 감각이 여전히 살아 계십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일 전에 가출한 내 배꼽 아직도 안 돌아옴
-아무튼,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마침 건우가 타석에 나오네요.
└채지성 표정보소 ㅋㅋㅋㅋㅋㅋㅋ
-예…나오네요…
-건우가 타석에 나오면 투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 저 씨바…아니, 아니, 제가 말실수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아니고. 아이고. 아닙니다. 시청자 여러분. 오해입니다. 정말로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온 것 같은데?
-아니 갑자기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근데 솔직히 어지간한 투수들 다 그럴걸요?
-그건 맞아.
-형님은 모르시잖아요. 은퇴할 때까지 같은 편이었으니까.
-그것도 맞지. 야. 건우가 나 마지막 등판 때 뭐라고 했는지 아냐?
-뭐라고 했어요?
-안타 맞을 거 같으면 그냥 볼넷 주라더라.
-왜요?
-자기가 이어받아서 팀 노히트노런 만들어주겠다고.
-아니 시…금치 좋아하세요 형님?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성아 걍 시원하게 말해라ㅋㅋㅋㅋㅋㅋㅋ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발을 시발이라 하지 못하고 시금치라고 말해야 하나
-야구 이야기하죠. 야구 이야기. 저 투수, 정말 좋은 투수거든요.
└좋은 투수니까 메이저에서 선발로 던지겟지
-진짜 좋은 투수예요. 구속은 평균 147km/h 정도로 별로 안 빠른데 공 끝이 지저분하고 묵직해서 장타를 잘 안 맞거든요. 작년 성적이 4점 초반대긴 한데 수비 도움도 못 받고 구장도 타자 친화형이라 손해 본 게 많아요. 변화구 제구도 괜찮고, 레파토리도 다양하고.
-그래?
-약간 형님이랑 비슷한 스타일?
-나?
-예.
-야. 띄워주지 마라.
-솔직히 형님도 수비진 도움만 받았으면…
└쌉ㅇㅈㅋㅋㅋㅋㅋㅋㅋㅋ
└김퀄이 그 시절 오션스 수비진 데리고 통산 3점대 찍은거면 ㄹㅇ대단한거 맞지
└대단한 투수엿음 지금은 붕어대가리 모자 쓰고 있지만
-흠. 투수 던집니다. 건우가 요새 정말 잘 하고 있는데…
-어?
-어?
└터져쓰요!!!!!!!
└에이스 판독기 가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스는 초구 홈런 국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건우 진짜 미쳤네. 안 그래요 여러분? 지성아, 이야. 난 건우가 가서도 잘 할 줄 알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표정이 왜 그러냐?
-하…형님. 방금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어요.
-홈런 보고?
-예.
-너 건우한테 홈런 거의 안 맞지 않았어?
└대신 볼넷과 도루를 얻었지
-볼넷만 내주니까 도루를 죽어라 하더라고요.
-그러게 그냥 맞지 그랬냐.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 경기 6도루는 좀 심하지 않았어요?
-흐흐.
-아니, 건우가 야구 하난 정말 더럽게…
└더럽?
└더럽게?
-…잘했죠.
-솔직히 상대 입장에선 좀 더럽게 하긴 했어.
-저는 더럽다고 안 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더럽게 잘 한다고 했습니다.
└야구 좆같이 한건 ㅇㅈ이지
└솔직히 가끔 꼴빠인 내가봐도 ㅋㅋㅋㅋ
└내가 투수면 머리에 강속구 꽂았다
-…
-왜 말이 없냐?
-시청자 여러분. 하나 말씀해드릴까요?
-뭔데?
└그와중에 강건우 홈런치고 덕아웃 들어와서 유리누나한테 하트 ㅋㅋㅋㅋㅋ
-강건우 머리에 145짜리 꽂으면요.
-아주 난리 나지.
-걔가 우리 편한테 167짜리 꽂을걸요.
-그 전에 대근이랑 창열이가…
-싸움 못 하는 놈 서러워서 살겠나 진짜.
-너네도 준섭이 있잖아.
-형님.
-응?
-저한테 전에 뭐라고 한 줄 알아요?
-뭐라고 했는데?
-오션스랑 싸움 나면 저보고 대근이 맡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준섭도 피하는 양대근ㅋㅋㅋㅋㅋㅋㅋ
└양캡한테 한 대 맞는 놈은 그 시즌 야구 망치는 징크스 있지 않냐 ㅋㅋㅋㅋㅋㅋ
└근데 건우 홈런 쳤는데 왜 채지성 이야기만 하냐
└시바 홈런 한두번 치는것도 아니고 채지성 자폭썰 듣는게 더 재밌음
└ㅇㅈㅋㅋㅋㅋ
└나중에 한 방 더 치겠지 그럼 홈런 이야기 하자
-말이 돼요? 저 대근이한테 한 대 맞으면 시즌 아웃 될 거 같은데. 저 잡히면 진짜 반으로 접힐걸요?
-지성아.
-예.
-나도 대근이가 실책하면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 했어.
-일전이 한 대 맞고 3~4년 부진하다가 겨우 살아났잖아요.
-안 그래도 보는 내가 다 아프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대국민 양대근 규탄방송ㅋㅋㅋㅋㅋㅋㅋㅋ
└한대 맞으면 야구 실력이 사라지는 마법의 싸대기ㄷㄷㄷㄷㄷㄷ
└양대근은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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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와 오리올스는 1대 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었다. 오리올스 선발 투수는 강건우에게 홈런을 맞은 후 흔들리지 않았고, 강건우는 애당초 흔들린 적이 없었다.
오늘은 기강 한 번 제대로 잡는 날이다.
몸에 맞는 볼을 하나 내주긴 했다. 하지만 오리올스 타자들은 투심 위주의 피칭을 펼치는 강건우를 상대로 줄줄이 범타에 그쳤고, 강건우는 4회 말에 다시 정조준을 맞이했다.
-자, 주자 없습니다. 갱은 오늘 투심으로 재미를 보고 있고, JJJ의 첫 타석에서는 변화구만 세 개를 던지며 삼구삼진을 따냈죠.
-아주 인상적인 삼진이었죠. 커브, 싱커, 그리고 포크볼로 이어지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패턴이었습니다.
-이번엔 어떨까요?
-어쩌면 JJJ는 그에게 아주 익숙한 타자라 패스트볼을 노리고 있다는 걸 이미 알아서 브레이킹 볼만 던졌던 것이 아닐까요?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지금까지 우리는 갱의 패스트볼과 오프 스피드 피치의 위력에 감탄해 왔는데, 글쎄요. 갱의 브레이킹 볼을 보니…
-말도 잇지 못하고 황홀한 표정을 짓는군요.
-그럴 수밖에.
-제레미 하트. 당신은 당신의 부인 앞에서 그런 표정을 지을 줄 알아야 할 거예요.
-가족은 건들지 말죠.
-좋습니다.
강건우가 초구를 던졌다. 이번엔 슬라이더.
좌타자의 존 바깥으로 날아가던 공에 정조준이 스윙을 멈췄지만, 슬라이더가 꺾여 들어오며 존트론의 센서에 걸렸다.
-스트라이크! 와우!
-미쳤네요. 백도어 슬라이더에요. 사람을 정말 미치게 만드는 궤적이에요. 봤어요? 봤죠? 설마, 저 공을 보고도 와우라는 말 밖에 안 나오나요?
-아니요…그냥, 예. 아주 멋있었어요.
-빈약한 어휘력을 가졌군.
-뭐라고요?
-자. 봐요. 우리는 우투수가 좌타자에게 슬라이더를 던지지 못한다고 생각하죠.
-꼭 그렇진 않지만요.
-그런데 저런 공을 던진다? 좌타자 입장에서는 어떻겠어요?
-뭐, 힘들겠죠.
-Holy moly…
-대단한 투수예요.
-저런 걸 봤으니 앞으로 좌타자들은 갱의 바깥쪽 공에 스윙하게 될 겁니다. 완전히 빠지는 공에도.
-갱, 두 번째 공을 던집니다!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에 헛스윙! 초구보다 훨씬 멀리 가는 공에 헛스윙이 나왔어요!
-그거 봐! 내 말이 맞잖아!
-아무도 당신 말이 틀렸다고 안 했어요. 진정해요.
-좌타자들의 악몽!
-그렇군요.
-메이저리그를 집어삼키러 온 약탈자!
-예.
-야구 그 자체!
-세 번째 공, 던집니다!
-베이스볼 갱스터!
-삼진! 삼진입니다! 이번엔 싱커! 타자의 시선을 바깥쪽에 고정해놓고 역회전 구종! 완벽한 볼 배합이에요!
-나의 신!
-하하.
-세계 최강의 남자!
-예.
-2034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
-좋아요. 이제 그만하죠.
-환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알겠어요.
-당신은 야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그렇다고 칠게요.
-마지막 공은 싱커가 아니었다고!
-저게 싱커가 아니라고요?
-저건 체인지업이야!
-체인지업이 저렇게 휠 수 있다고요?
-물론이지! 그는 갱-건-우니까!
-이제 전혀 놀랍지 않네요.
-당연히 그래야지. 그는 갱-건-우거든.
-아니, 저는 그를 말하는 게 아니라 당신을 말하는 거예요.
-노먼 돌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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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5점을 냈고, 오리올스는 1점도 내지 못 했다.
강건우는 포심을 노리고 무작정 스윙하는 오리올스 타자들을 상대로 투심을 던져 재미를 봤고, 정조준에게는 각종 변화구를 던져 멘탈을 터뜨렸다.
7회 초에 장단 7안타를 터뜨리며 4점을 낸 양키스의 7회 말 마운드에는 여전히 강건우가 서 있었고, 선두 타자로 나선 정조준은 흐리멍덩한 눈을 하고 있었다.
‘시발, 나도 천재 소리 존나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물론, 강건우를 상대하는 것은 말도 안 될 정도로 힘든 일이다. 머리를 굴려서 저놈이 뭘 던질지 생각하면 항상 예측은 빗나가고, 머리를 비우고 휘둘러도 스윙이 빗나간다.
강건우 저놈이 자신을 비웃고 있는 것 같았다. 순간,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팀 동료들에게 강건우는 포심만 노리라고 떠들어댔던 것도 우습게 느껴진다.
“으아아아아!”
“…?”
시오도어 오닐의 시선이 느껴진다. 한 번 소리 지른 정조준은 타석에 서서 턱에 힘을 잔뜩 줬다.
입 모양으로 욕을 하며 강건우를 노려봤다. 이제 아무 생각도 안 난다.
분노가 배트 끝에 전해진다. 강건우가 뭘 던지는지 어떻게 어디로 던지는지도 모르고 휘둘렀다.
따아아악-!
그런데 거의 눈 감고 휘두른 스윙에 공이 걸려들었다. 어마어마한 속도의 타구가 거의 일직선으로 날아가고 있다. 순식간에 날아간 타구를 잡아내 보려고 외야수가 높게 점프했지만 글러브에 잡히진 않았고, 정조준의 타구가 외야 펜스를 아주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오, 갱. 갱이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홈런을 허용했어요.
-JJJ는 한국에서도 그를 상대로 홈런을 쳤던 경험이 있는 타자죠. 뭐, 누가 됐더라도 시즌 내내 홈런을 맞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아주 냉정해 보이는군요.
-괜찮아요.
-정말로?
-노먼 돌턴.
-예. 오리올스의 JJJ가 양키스의 갱을 상대로 아주 빼어난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때렸습니다!
정조준은 한참이나 자신의 타구를 바라봤다. 타구가 이미 펜스를 넘어갔는데도.
시오도어 오닐이 험악한 표정으로 ‘이봐’라고 말한 후에야 자기가 홈런을 때렸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달리기 시작했다.
“우와! 우와! 우오오아아아아아!”
정조준이 배트를 신나게 집어던지고는, 있는 대로 기분을 내면서 베이스를 돌았다. 양키스 선수들의 표정이 굳는다. 하지만 강건우는 픽 웃으며 괜찮다고 신호를 보냈다. 그래도 여전히 언짢은 표정들을 하고 있었지만, 정조준은 남의 눈치를 전혀 보지 못할 정도로 흥분한 상태였다.
“이야아아아아! 강건우우우우! 내가 정조준이다! 어! 어…음…”
흥분해서 베이스를 돌던 정조준이, 홈에서 몹시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시오도어 오닐과 눈이 마주치자 목소리를 줄였다.
헛기침하고 홈을 밟았다. 그리고 잰걸음으로 오닐에게서 멀어진 뒤, 하늘을 바라보며 손 키스를 날렸다.
오닐이 강건우에게 외쳤다.
“이봐! 좀 어때?”
강건우가 대답했다.
“그가 울 것 같아서 한 번 봐준 거야!”
“그래? 저 친구 너무 흥분했는데!”
“그를 안 때리고 참아 줄 수 있을까?”
“쉽지 않겠지만, 해볼게! 헤이! 기예르모! 방금 그 친구 때리지 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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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7 : 1 볼티모어 오리올스.] [강건우, 메이저리그 첫 피홈런 허용. 상대는 정조준.]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 결과는? 강건우, 정조준 상대로 2탈삼진 1피홈런.] [8이닝 1실점 11K, 그리고 2홈런.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의 신화를 이어나가는 강건우.] [정조준, ‘강건우 인생 최고의 역투였지만 정조준을 뛰어넘지 못했을 뿐.’] [강건우, ‘야구는 팀플레이고, 양키스가 이겼다.’] [정조준, ‘다음번에 만나면 4연타석 홈런 때려줄 것.’] [김권종, ‘(강)건우가 한 번 봐준 것 같던데요?’] [(PHOTO) ‘저 홈런 쳤어요!’ 광분하는 정조준.]└추준아 조하다…
└크보에서도 홈런 치고 개좋아했는데 팀은 졌지 않냐?
└조준이가 다 그렇지 뭐…
└그래도 강건우 첫 피홈런이 조준이네
└경기 이미 넘어간 상황에서 스탯관리 홈런ㅉㅉㅉ
└그래봤자 건우 승
└맞대결에서 홈런 쳤으니 킹갓준 승 아니냐?
└조준아…
└조준이 로그아웃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