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59)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61화(61/385)
팅팅탱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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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곤란합니다. 저 좀 살려 주십시오.”
오션스 수석 코치 배유홍이 전화로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통화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지, 연신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 중이었다.
“정 팀장은 전화도 안 받고…예. 예예. 아니요, 그게 아니라. 예. 병구랑 태용이, 그렇게 2군 갔다가 내년에 재계약 실패하면 재취업도 좀 힘들…”
배유홍은 스마트폰 너머에서 들려오는 고함에 인상을 팍 찌푸리며 스마트폰을 귀에서 뗐다.
-야 이 새끼야! 내가 니들 밥그릇 걱정해줄 땐 줄 알아!
“예…죄송합니다. 제가…예. 알겠습니다. 예.”
통화를 마친 배유홍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왜 일이 이렇게 됐을지 생각했다.
“그 기자 놈…”
김태용이 조금 성급하긴 했다. 물론,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었다.
감독이 투수진 운영에서 투수 코치의 비중을 줄였었다. 국민성에게 포크볼을 가르치려 했다가 감독과 의견 충돌이 일어난 뒤부터 그게 더 심해졌고, 김태용이 기자에게 미국 감독이 한국 야구를 우습게 본다고 말했다가 이 사달이 났다.
사실, 배유홍 수석 코치가 이 상황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원래라면 쿠데타가 성공했을 터였다.
그냥, 구단주가 최근 오션스 경기를 보고 좀 더 관심을 가졌을 뿐.
지금 구단주는 완전히 강건우의 팬이 되어 버렸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거의 확실시됐던 강건우를 설득한 것,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 중인 외국인 투수 둘을 데려온 것, 박의현의 트레이드, 국민성의 콜업.
사실이 어쨌건 간에, 구단주 입장에서는 현 단장이 구단을 개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 것이었다.
그래서 단장에게 힘이 실렸다. 야구단 사장이 그룹 회장이 직접 전화해 ‘박 단장 팍팍 밀어줘’라고 말하는데 수석 코치를 데리고 소꿉놀이할 여유가 있겠는가.
단장에게 김태용 투수 코치의 말을 옮긴 기자 놈에게 화가 치밀었다.
그 기자의 말로는, 그래도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연패 좀 당했다고 함부로 기사 내기가 그래서 단장에게 크로스 체크를 한 것뿐이라고.
“이런, 시발. 진짜. 하.”
골머리가 아파졌다. 강건우를 자기 라인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그놈은 어느새 누구 라인을 탈 필요도 없이 빠지지 않는 선수가 되어 버렸다.
선수단 중에서 제일 말 잘 통하던 놈 둘?
한 놈은 음주운전으로 임의탈퇴.
한 놈은 아이언스로 트레이드.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사장 줄은 썩은 동아줄이었다.
그냥 자진해서 물러나거나, 이제라도 항복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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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하나 바꾼다고 질 경기를 이기게 만들 수는 없다.
만약 그게 먹힌다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매일 코치를 하나씩 갈아치울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그런 곳이다.
그걸 그렇고, 우리는 최근 꽤 많이 졌다.
그리고 투수 코치가 공석인 오늘, 선발은 이훈 선배다.
투수 코치는 투수의 기술적인 부분만 건드리는 것이 아니다.
팀마다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한데, 볼 배합이나 투수 교체 타이밍까지 전담하는 경우도 있다.
투수 코치에 따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투수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오늘은 투수 코치가 없다. 불펜 코치나 수석 코치가 맡지 않을까 했는데 감독님이 퀄리티 컨트롤 코치와 함께 직접 이훈 선배를 케어했다.
“부상이 우려된다면 스플리터를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감독님의 말에 이훈 선배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뇨. 그런 건 아닙니다. 스플리터도 배우고 싶기는 합니다.”
“그래? 포크볼을 아끼는 것 같아서 한 말이었어.”
이훈 선배는 조금 민망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포크볼은 2스트라이크 이후에만 던지라고 해서요…”
뭐, 어찌 보면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다.
포크볼이 부상을 유발한다는 이야기는 놀라운 것도 아니니까.
그래도 천편일률적으로 2스트라이크 이후에만 포크볼이 나온다면 타자 입장에서는 쉬워진다.
투수 이훈의 포심 패스트볼은 빠르긴 할 뿐 별 것 아니지만, 이훈의 포크볼은 상당한 수준이다.
결국, 2스트라이크가 되기 전에 존 안으로 들어오는 포심을 때리면 된다는 뜻이다.
융통성 없는 볼 배합이 이렇게 위험하다. 박의현은 입만 빼면 좋은 포수지만, 기본적으로 싸인은 벤치에서 나오니까.
어쩐지 되지도 않는 포심 승부를 죽어라 하더라니.
어쨌거나.
“누구나 내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게 무슨 이야기라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조금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통역에게 의도적으로 단어를 빼놓지 말고 자기가 말하는 그대로 전달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들었다.
“우리에겐 대화가 중요하다. 서로 말을 주고받아야 하고, 그 말에는 거짓말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나누는 대화는 문을 열 수 없다. 문을 여는 것은 말이 아니라 사람이다. 누구든 내게 할 말이 있다면 내 문을 열어라.”
얼핏 들으면 이훈 선배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인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나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누군가가 말을 바깥으로 퍼뜨리려고 시도했던 것 같다.
투수 코치와 타격 코치가 날아갔으니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그리고 그쪽은 수석 코치 라인이었다. 수석 코치가 잔뜩 웅크리고 있는걸 보면, 확실히 감독이 우위를 점한 듯했다.
뭐, 내게 똥물이 안 튀었으니 별로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흠.
혹시 유리를 투수 코치로…?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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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이후 마운드에 선 이훈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홀가분한 마음이었다.
1회 초에 타자들이 시작부터 3점을 내고 시작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면, 매일 못마땅한 얼굴로 자신을 갈구던 투수 코치가 없어서 그럴지도.
“훈아! 만루 홈런 부탁한다!”
메테오스 팬의 외침이 들려왔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사직보다는 훨씬 낫지.’
물론, 여기까지 따라온 오션스 팬들도 있었다.
“마! 이훈! 똑바로 안 던지면 죽는다!”
1회 초, 황석규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배영한이 범타로 물러난 후 강건우가 볼넷을 얻었다.
다음 타자 양대근은 삼진.
울프팩이 간결한 안타로 1점을 뽑았고, 오늘 경기 전 훈련에 집중한 이시욱이 좌중간을 꿰뚫어 2점 추가.
복기하자면, 상대 투수 이도윤이 경기 초반부터 힘이 좀 들어간 듯한 모양새였다.
어쩌면 연승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 게 아니었을까.
연승을 이어나가야 하는 부담감과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 중 어떤 것이 더 클까.
노경우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후, 살짝 변명을 늘어놓자 양대근이 씩 웃으며 노경우의 어깨를 주물러주며 이렇게 말했다.
‘야. 괜찮아. 우리가 맨날 치면 투수들은 뭐 먹고 사냐?’
물론, 이시욱이 초를 치긴 했다.
‘안타 치고 그 말 했으면 더 멋있었을 거 같은데 삼진 잡쉈잖아요. 경우야. 이 행님이 니 대신 2루타 쳤으니까 괜찮다!’
하긴. 매일 잘 할 수는 없는 일인데.
언젠가, 이훈이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루만 못 했으면 좋겠다. 난 매일 못 하니까.’
온갖 잡생각을 하며 마운드에 올라간 이훈은, 선두 타자에게 초구로 포크볼을 던졌다.
딱!
사실, 조금 덜 긁혀 평소보다 조금 가라앉은 공이었다.
하지만 그게 전화위복이 됐는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갔다.
마음이 편안했다. 강건우가 정석적인 자세로 공을 잡아낸 후, 팔을 뻗고 있는 이시욱의 미트로 정확하게 송구했다.
“아웃!”
억지로 초구를 존 안에 무조건 포심으로 넣으라고 요구하는 투수 코치도 없고, 주 무기인 포크볼 싸인만 나오면 던지기도 전에 바운드 볼을 뒤로 흘릴까 봐 엉덩이부터 들썩거리던 포수도 없다.
땅볼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가면 삼진 안 잡고 왜 야수 괴롭히냐고 지랄하던 유격수도 없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음 타자에게 포심을 던졌다. 강제로 던지는 것과 자의로 던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따아아악-!
물론, 결과까지 다를지는 모르는 일이었지만.
“아웃!”
“우와아아아아아아!”
“아! 시바!”
울프팩이 육중한 몸을 이끌고 타구를 향해 몸을 날려 아웃을 따냈다. 이훈은 생각했다. 어쩌면 난 개쩌는 투수가 아닐까?
“스트라이크! 아웃!”
메테오스 최고의 교타자 복현성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낸 후, 이훈은 자기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며 소리를 질렀다.
“이훈!”
전에 민승기가 했던 것이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서였을까.
하지만 민승기와 이훈이 다른 점이 있었다.
민승기에게는 민승기를 부끄러워하는 포수가 있었지만, 이훈에게는 부끄러움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동갑내기 포수가 있었다.
“예스! 이훈! 그래! 이훈! 최고의 투수 이훈! 네 앞에는 내가 있다! 우리는 오션스 최고의 배터리! 자! 가자! 오늘 목표는 최소 완봉이다!”
황당해하는 복현성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줄 포수는 여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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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4연패각 날카롭다 123선발 다 터지고 하필 훈이냐]ㄴ훈이 줘터지고 다음 국민성도 뽀록 끝나면 5연패각도 설 수 있음
ㄴ돌멩이네 똑딱이들도 훈이 만나면 거포군단이지
ㄴ크보에 훈이 없으면 전체 홈런 10%는 줄어들듯
ㄴ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1팀 1훈이 보급해야 함 다른 팀에도 다 훈이 있었으면 건우 지금쯤 30홈런 쳤을듯
ㄴ훈이 왜케 욕하냐 훈이가 뭐 잘못했냐
ㄴ이게 욕으로 보이냐 팩트지
오션스 팬들은 기본적으로 이훈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는 했다.
140 중후반대를 던질 수 있고 체력 좋은 선발 투수를 싫어할 사람이 있겠는가.
언젠가 이훈이 터질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불안감을 감추기는 힘들었다.
2027시즌 성적이 평균자책점 6.45에 4승 11패.
눈에 보이는 성적도 그렇지만, 잠재력이 터지는 대신 홈런을 맞아 터지곤 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긴 했다.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주는 이 투수는 홈구장보다는 원정 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곤 했고, 또 어떤 팬들에게는 징크스를 안겨주는 선수이기도 했다.
잘한다고 칭찬하면 못하는 투수.
뭐, 그렇다고 해서 욕을 먹는다고 잘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5회가 끝났을 때, 인터넷의 여론은 정반대로 뒤집혀 있었다.
[갓훈 등판일인데 4연패 각 본 새끼들 나와서 대가리 박아라]ㄴㄹㅇㅋㅋㅋㅋㅋㅋ믿음 부족한 새끼들 ㅋㅋㅋㅋ
ㄴ좆훈 출국 갓훈 입국
ㄴ빵동님 훈이 냅두고 다니지 말고 꼭 데려 다니십쇼
ㄴ몬데 훈이 실화냐 ㄷㄷㄷㄷㄷㄷㄷㄷ
이훈은 5이닝 동안 피안타 1개와 사사구 2개, 탈삼진 6개로 기대하지도 않았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훈이 포크볼 거의 마구 아니냐?]ㄴ진심 내 주식 차트 보는 줄 알았음 존나 간담 서늘하게 떨어짐;;
ㄴ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더라니
ㄴ세계최초 주식형 포크볼ㅋㅋㅋㅋㅋ
오늘 경기에서 볼거리는 이훈의 호투뿐만이 아니었다.
6회 초, 오션스가 4대 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
주자 만루 2아웃 상황에서 강건우가 타석에 들어왔다.
[나 유리누나 동생인데 오늘 누나가 건우형한테 만루홈런 못 치면 데이트 1주일 압수라고 했다고 함]ㄴㄷㄷㄷㄷㄷㄷ실화?
ㄴ시바 ㅋㅋㅋㅋㅋㅋ 데이트 1주일 압수면 이건 쳐야지
ㄴ(구덕빠중)강건우 만루홈런
ㄴ리얼루 만루홈런 때리면 여신님 은총 ㄷㄷㄷㄷㄷ
유리는 강건우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냥 요새 홈런이 좀 뜸한 거 같으니 집에 오면 스윙 무뎌졌는지 점검해보자고 했을 뿐이었다.
그러니까 이건 정현수의 장난에 불과했다.
타석에 선 강건우는 가벼운 마음으로 배트를 쥐었다.
4점 차로 앞서고 있지만, 더 달아날 수 있다면 당연히 좋을 것이다.
굳이 홈런이 아니어도 된다.
짧은 안타만 치더라도 지금 베이스에 나가 있는 주자들의 스피드를 생각하면 최소 2점은 낼 수 있다.
메테오스 벤치에서는 정면 승부 싸인을 냈다.
밀어내기로 점수를 주는 것보다는 그게 낫다는 판단이었다. 게다가 다음 타자도 양대근이다. 피한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었다.
메테오스의 사이드암 불펜 투수 김재성은 긴장된 마음으로 싱커를 던졌다.
“볼!”
싱커로 범타를 유도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지만, 조금 긴장했는지 손이 축축했다.
로진백을 한참이나 손에 쥐고 비볐다.
그리고 2구도 볼.
벤치에서 속구 싸인이 나왔다. 이번에는 존 위로 높게 뜨는 볼.
3볼 노 스트라이크.
다음 타자는 좌타자인 양대근.
김재성은 심호흡했다. 이제야 존에 넣는 것이 조금 늦었을지는 모르지만.
카운트가 카운트이니만큼, 타자도 한 번 정도는 지켜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조금 힘을 빼고, 정확하게 던져 스트라이크를 하나라도 가져오려 했다.
그리고 이 살짝 힘이 덜 들어가 밋밋한 공은 강건우에게 놓쳐선 안 될 먹잇감이었다.
각자 떼놓고 보더라도 어퍼 스윙의 교과서 같은 자세.
그리고 그 구분 동작을 연결해서 보면 마치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호선을 그리는 배트 궤적이 사냥감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따아아아아아아악-!
야구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슬러거들과는 다른 체형을 지닌 강건우 장타력의 비밀이 저 스윙에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하곤 한다.
낮은 곳에서부터 힘있게 뿜어져 나오고, 공이 존 가까이 와서 꺾이기 전에 앞에서 때려내는데 최적화된 스윙.
가장 약할 때, 가장 강하게 때려내 높이 멀리 날려 보내는 그 스윙이 김재성의 포심을 펜스 밖으로 날려버렸다.
“와! 와! 와! 건우야! 건우야! 건우야아아아!”
그 장면을 보고 있던 정유리가 소파 위로 뛰어오르며 소리를 질러댔다. 3연패 기간 동안 꽉 막혀있던 속이 한 번에 뻥 뚫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시원한 홈런이었다.
맞자마자 투수는 타구를 확인할 생각도 하지 않고 주저앉았고, 외야수가 타구를 쫓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정현수가 잽싸게 글을 올렸다.
[오션스 갤주특)건우형 홈런 치면 익룡 소리 냄]ㄴ여신님한테 익룡이라니 이 새끼 못 하는 소리가 없네
ㄴ유리누나 목 상할라ㅠㅜㅜㅜㅜ
ㄴ뭐함? 꿀물 타러 안 감?
ㄴ갤주님 똑바로 모셔라ㅡㅡ
ㄴ글쓸 시간 있냐? 편의점 달려가서 목캔디 사온다 실시
ㄴ유리누나 목 상하면 너 뒤짐 ㄹㅇ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