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66)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68화(68/385)
제일 나쁜 새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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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말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1대 0이었다. 양대근이 타점을 올린 오션스와 삼자범퇴로 물러난 바이킹스.
어차피 경기 초반일 뿐이고, 겨우 1점이기에 경기가 기운 느낌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양 팀 덕아웃에서 배터리끼리 나누는 대화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오션스의 영원한 정신적 지주! 김! 정! 용! 김정용! 김정용! 김정용 선배님! 오늘 커브는 크으으으으, 아주 전설적으로 떨어지는데 완전, 캬아아아아, 이 박의현! 감탄을 하다못해 공 받다가 침까지 줄줄 흘렸단 말씀 아니겠습니까!”
오늘 커브가 좋기는 좋았다. 서창열에게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고 조훈기에게도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 커브를 던졌다. 김정용은 싱긋 웃으며 수건을 건넸다.
“침 닦어.”
“오오오오오! 김정용 선배님의 수건! 가보로 간직하겠습니다!”
“그거 아까 경우가 쓰던 거야.”
“어쩐지! 익숙한 그 남자의 불쾌한 냄새가!”
반면, 바이킹스 덕아웃에서는.
“용한이 형.”
“어.”
“형 오늘 리드 상했어요.”
“…”
바이킹스 감독 김영준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조용한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직접 볼 배합을 맡는 선수다.
투수들의 신임도 대단했다. 특히 외국인 투수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어와 스페인어를 따로 배워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 정도는 가능할 만큼 똑똑한 선수.
사실, 김권종이 워낙 뛰어난 투수인 데다가 성격도 독특한 편이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지 다른 투수였더라면 리드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할 확률이 거의 100%일 것이다.
“그냥 내 마음대로 던질래.”
“…”
“왜요.”
“…”
“리드 상한 거 인정하시는 부분?”
“…야. 그래도 상했다는 너무 한 거 아니냐.”
“형 유통기한 지난 거 아니죠?”
“…”
조용한은 뭐라 할 말이 없었다.
평소라면 반박을 하든 화를 내든 뭐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냥 조용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것도 그랬고, 양대근에게 적시타를 맞은 것도 마찬가지였다.
자기가 알던 양대근은 초구 그 코스에 배트를 내지 않던 선수였는데, 과거의 경험만 믿고 리드했다가 점수를 내주기까지 했으니.
“권종아.”
“네.”
“…”
“왜 불러놓고 말이 없어요?”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미안하다, 앞으로 잘 하겠다, 기회를 달라 이런 말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꺼져 혹은 좆 까 같은 말을 하자니 하필 오늘 선발로 던지고 있으니 좀 그렇고.
잠깐 뜸을 들인 조용한은 조용히 일어나서 장비를 챙겼다.
“8이닝 퍼펙트 가자.”
그리고 김권종은 마지막까지 투덜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형만 잘 하면 퍼펙트 가능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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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김정용이 등판할 때면 항상 오락가락하곤 했다.
“오늘은 제발 김고퀄이 되게 해주세요.”
김정용 선배는 밖에서 볼 때와 안에서 볼 때가 가장 다른 선수 중 하나다. 유리의 말만 들으면 기복 심하고 큰 경기에 약하며 임팩트 없는 투수였는데, 내가 본 김정용이란 투수는 조금 달랐다.
따악-!
기복이 심하다기보다는 은근 공격적이라 수비가 안 따라주거나 타자들의 감이 좋으면 종종 연타를 허용한다.
큰 경기는 잘 모르겠다. 특히 내가 오기 전의 오션스는 항상 하위권이었기 때문에 큰 경기에서 약하단 것이 검증된 말인지는 의문점이 있다.
다만, 딱 봐도 임팩트 없는 스타일인 것은 맞는 것 같다.
“아웃!”
국민성이 존 안과 밖을 오가며 타자의 선구안을 실험한다면, 이 사람은 대부분의 공을 존 안에 던지려고 노력한다.
구속이 더 빨랐거나 특출난 무브먼트를 가졌더라면 엄청난 투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확실히 대단한 투수다.
탁월한 구속이나 무브먼트가 없더라도 존 안에서 승부하고 맞더라도 그런 접근법을 이어갔다는 뜻이니까.
어쩌면 투수 코치가 제대로 된 사람이었다면…
뭐, 야구는 ‘만약’을 붙이면 불가능한 것이 없는 스포츠니 그런 가정은 무의미하다.
바이킹스 4번 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김정용 선배는 살짝 웃고는 팔을 돌리며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다.
조금 뜬금없지만, ‘만약’이라는 것의 최고봉은 내가 아닐까.
메이저리그 MVP가 KBO에서 뛴다면?
나는 지금 타율 4할을 조금 넘긴 상태고, 출루율은 5할 1푼이다.
나도 내가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조금 궁금하긴 했다. 4할 타율과 5할 출루율을 더 유지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사실 타율과 출루율보다는 장타율이 0.928이라는 것에서 지금까지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타격에서야 자신 있었으니.
그에 못지않게 신경 쓴 부분이 수비이기도 했다.
딱!
김정용 선배가 오늘 잘 먹히는 커브를 던졌다. 바이킹스 5번 타자의 타구가 3루에 치우친 코스로 낮게 튀었다.
3루수 황석규 선배가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에 닿고 내 쪽으로 튀면서 타구 속도가 조금 줄었다.
흐를 때를 대비해서 달리고 있는 상태.
스텝을 바꿔야 한다.
넓게 움직이던 보폭을 짧게 줄이고, 허리를 살짝 숙이며 스피드를 늦췄다. 글러브에 넣으면 타자 주자를 잡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잡고 빼서 던지는데 걸리는 그 짧은 시간이 아웃과 세이프를 가를 수 있다.
보폭과 허리 각도를 조절한 것은 맨손으로 잡아서 바로 던지기 위함이었다.
“이야아아아아아아아!”
관중석에서 들려오는 환호는, 빠르게 1루로 질주하는 타자 주자가 내야 안타를 쳤다고 생각하는 듯했지만.
탓.
공을 정확하게 잡고.
1루수 미트 위치 확인.
주자는 1루 베이스와 꽤 가깝다.
자세를 바로잡을 여유는 없다. 그냥 던져야 한다.
몸을 회전시키며 바로.
파아앗!
공이 제대로 뻗어 나갔다. 그리고 쭉 뻗어서 앞으로 내밀고 있던 이시욱 선배의 미트에 정확하게.
“아웃!”
순간, 야구장이 침묵에 휩싸였다.
다수를 차지하는 홈 팬들이 할 말을 잃었고, 잠시 후 적은 숫자의 오션스 팬들이 함성을 내질렀다.
“우와아아아!”
“건우야!”
“강건우! 강건우! 강건우!”
김정용 선배가 이상하게 웃었다.
“홋홋홋홋.”
그러니까 이게.
나도 유격수를 해본 지가 꽤 오래된지라.
그간 나름대로 빡세게 훈련한 보람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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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시발 지린다 강건우 수비………..]ㄴㄹㅇ…
ㄴ조용히 올라가는 추천수…..
ㄴ유리 누나 아니었음 메이저 갔겠지?
ㄴ존나고마워요 유리누나ㅠ
ㄴ아니 시발 저게 돼???
ㄴ메이저 하이라이트에서나 보던 장면인데 ㄷㄷㄷㄷㄷ
ㄴ살아생전 꼴격수가 저런 수비 하는걸 보다니
ㄴ타격도 쩔어 수비도 쩔어
ㄴ지금 밬갤 초상집 분위기임 ㅋㅋㅋㅋㅋㅋㅋ
ㄴ저러니까 유리누나가 반하지
ㄴ나도 반하겠다
ㄴ건우 꼬실 생각 하지 마라 건우한텐 유리누나 뿐이다ㅡㅡ
ㄴ투수들 성적 좋아진거 킹건우 수비력 영향도 존나 크지 않냐?
ㄴ존나큼ㅇㅇ
ㄴ지금까지 무실책임
ㄴ개크지 실책 없는것도 없는건데 안타 될 것도 잡아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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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타자 조용한이 삼진을 당하고 돌아왔을 때, 김권종이 말했다.
“형. 쟤 송구 봤죠?”
“무슨 말 하려고.”
“투수 하면 잘 하겠다 그죠?”
“그건 좀 아깝긴 해.”
“제구 좋더라. 자세 무너진 채로 던지는데 1루수 미트에 정확하게 빡.”
“…”
“형도 힘들면 그냥 내가 시킨 대로 미트만 움직여요. 거기다 정확히 꽂아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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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가 메모했다.
-건우♥♥♥♥♥♥
노경우 : 턱 더 붙일 것.
박의현 : 좀 더 침착하게.
김성훈 : 회생 불가.
이런 메모가 가득한 노트에서 압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강건우였다.
오늘 경기.
3연승이 흐릿하게나마 보이고 있었다.
김정용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강건우의 하이라이트급수비에 힘입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내려간 것이다.
상대가 김권종인지라 점수를 크게 내지는 못 했다. 다만, 황석규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2대 0으로 벌려놓은 상태.
김정용이 투구 수 94개를 채우고 내려갔지만, 김권종은 여전히 마운드에 서 있었다.
“1회 던지는 거 보고 희망 좀 품었는데 저놈 저거 쌩쌩한 것 좀 봐.”
강현재가 사과를 입에 집어넣으며 말했다. 정종석이 그래도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야. 그래도 2점 낸 게 어디냐. 작년엔 진짜. 내가 김권종이 저놈 때문에 혈압약도 먹을 뻔했다니까.”
야구에 별 관심이 없다가 아들 때문에 야구 팬이 되어버린 이미래가 유리에게 물었다.
“유리야. 건우 정도 수비력이면 타격 얼마나 못 해도 주전으로 뛸 수 있을까?”
유리는 주저 없이 대답했다.
“2할만 쳐도 무조건 써야죠. 사실 1할이라도 쓸 가치가 있어요. 투수들 안정된 게 박의현 영입도 있지만, 건우 수비력도 한몫하거든요. 오늘 건우 수비 아니었으면 지금 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오소희가 마치 검객이 검을 손질하듯 정성스레 깃발을 닦으며 끼어들었다.
“건우 엄마. 나 건우 오션스 안 갔으면 깃발 절대 안 꺼냈을 거야.”
정현수가 누나랑 티격태격하고 있지 않을 때는 인터넷에 글을 쓰고 있을 때뿐이다.
[오늘 본인 사과 깎아서 누나한테 바침 추천 좀]ㄴㅊㅊㅊㅊ
ㄴㅊㅊㅊㅊㅊ
ㄴ예쁘게 깎았냐?
ㄴ토끼컷 했으면 추천줌
어쨌거나, 평화롭게 하루가 끝나는 듯했다.
물론 그건 오션스 팬들의 바람이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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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넘어가요! 넘어갑니다! 동점을 만드는 바이킹스! 바뀐 투수 김호진을 상대로 김호근이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스코어 2대 2! 동점! 살짝 존 중앙에 몰린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오션스로서는 정말 아쉬운 순간일 테지만, 바이킹스가 연패 탈출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최근 김호진 선수가 불펜에서 꽤 쏠쏠한 활약을 펼쳐줬는데요. 이렇게 홈런을 허용하고 마네요.
-아직 어린 선수라 부담감이 좀 있었던 모양입니다. 박은수 선수가 요새 컨디션이 영 별로라 승리 조에 포함됐는데, 기죽지 말고 씩씩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네요.
-예, 아직 동점입니다. 경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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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 차라리 저 유격수에게 투수를 같이하라고 하는 게 어때요?”
새 투수 코치, 론버거 킨이 감독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몇몇 투수는 정말 괜찮았다. 하지만 몇몇 투수를 제외한, 더 많은 투수는 기준치에 절대 미치지 못했다.
휴 브레드먼 감독이 조심스레 입을 가리고 대답했다.
“안 그래도 You re new now를 만나서 부탁해볼 생각이야.”
“그게 누굽니까?”
“갱을 뒤에서 조종하는 천재 로봇 과학자지.”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송구하는 것만 봐도 투수로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던데요.”
“그럴 거라 생각해. 자네도 알고 있잖아? 저 친구가 투 웨이(투타겸업)를 하겠다고 해서 메이저리그 팀들이 제안을 보냈었다는 걸.”
팬들도 강건우의 투타 겸업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팬들과 감독의 시각 차이는 상당했다.
팬들이 아는 것은 강건우가 고교 시절 160km/h를 던졌다는 것뿐이다. 일반적으로 투타 겸업은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상식이기에, 강건우가 유격수에 전념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사실, 감독도 어느 정도 이해하기는 했다.
투타 겸업이라는 것 자체가 절대 쉽지 않다. 특히 체력적인 면에서 더더욱.
유격수로 뛰는 것도 엄청난 체력 소모가 따르는 일이고, 감독으로서 강건우란 선수는 라인업에서 빼기가 정말 어려운 선수였다.
“전 다른 투수를 준비시키러 가 볼게요.”
“바로 교체할 수 있는 친구가 있나?”
“박과 장에게 몸을 풀라고 지시해뒀었습니다.”
박은수, 그리고 장진석.
감독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 반응이, 몸을 푼 투수들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투수 코치는 불펜으로 향했다.
‘빌어먹을. 흥미로운 팀이라더니. 긍정적인 의미로만 흥미로운 게 아니었어.’
휴 브레드먼 감독이 흥미로운 팀이라고 이 팀에 취직하라고 꼬드겼었다.
론버거 킨이 생각한 대로 다방면으로 흥미로운 팀이었다.
불펜에 도착하자 공을 던지고 있는 박은수와 장진석이 보였다. 투수 코치는 함께 온 통역사에게 말했다.
“박에게 팔 각도가 올라와 있다고 말해줘. 그리고 장에게 얼굴이 새하얗다고 말해주겠어?”
그나마 믿을 만한 김정혁은 최근 5일간 세 번 등판했고, 조형오를 지금 올릴 순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 동점을 허용하고도 연속 볼넷을 내줘 눈물을 터뜨리기 직전의 젊은 투수를 내리고 올릴 수 있는 투수는.
기술적인 문제를 가진 투수와 멘탈 문제를 가진 투수 둘 중 하나.
투수진 운영의 거의 전권을 부여받은 론버거 킨은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고 싶은 충동을 겨우 억누르며 장진석에게 어깨동무하며 말했다.
“주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던져줘.”
그게 된다면, 아이언스가 FA 보상 선수로 풀어주지도 않았을 테지만.
선발도 불펜도 가능하고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며 제구도 평균 이상인(주자 없을 때만) 장진석이 중책을 안고 마운드로 뛰어 올라갔다.
따아아아아아악-!
오늘 경기에서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조용한이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론버거 킨은 동전을 던져보기라도 할 걸 그랬나 하고 생각했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그리고 바이킹스는 무사 1루 강건우 타석에서 고의사구를 시도했으며,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
[내 ㅅㅂ 이럴 줄 알았음 버거킹 말고 맥도날드 데려왔어야함]ㄴ솔직히 이건 김태용 잘못이지 ㅋㅋㅋㅋㅋㅋ
ㄴ새 투코는 어쩔 수 없지 않냐?
ㄴ그래도 위닝시리즈 했으니 다행
ㄴ아쉽긴 한데 오늘 갓건우 수비로 눈정화 한걸로 만족함
ㄴ바이킹스 상대전적 4승 1패됨 작년 생각해보셈 작년이었음 걍 5패였음
ㄴ그건 ㅇㅈ함 돌용화 감독일땐 맨날 처맞기만 했지
ㄴ야이 꼴빠새끼들아 독기 다 빠졌네 마 졌으면 가서 선수단 버스도 좀 흔들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
ㄴ요새 누가 그렇게 야구보냐;;;
ㄴㅉㅉㅉ미개한새끼
ㄴ위에 두 놈 10연패 하면 개만취해서 펜스 타다 파출소 잡혀간다에 한표
ㄴ10연패면 그럴 수도 있지
ㄴ10연패하면 일단 청문회부터 해야 하는거 아님?
ㄴ작년에 10연패 했을때 안 그랬지 않냐?
ㄴ작년 오션스는 10연패가 별거 아닌 기적의 팀이었음 ㅋㅋㅋ
ㄴ기대가 없으면 지랄도 안 한다
어쨌거나, 리그 1위를 유지 중인 오션스는 광주 아이언스를 상대하기 위해 경기가 끝나자마자 버스에 올랐다.
버스 밖에서, 술에 취한 아저씨 팬이 소리지르고 있었다.
“겨우 짬 내서 보러 왔더만 이러기 있나! 나도 느그 이기는 거 함만 보자! 함만! 딱 한 번만 보자 이 새끼들아! 직관 10연패다! 내만 오면 귀신같이 개발리기 있냐고! 야이 나쁜 새끼들아! 내 안 올 때는 잘만 이기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