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78)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80화(80/385)
그래서 주인공이 누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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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준.
저 형은 뭐…입이 좀 많이 방정이고 구설수를 몰고 다녀서 그렇지, 실력 하나 만큼은 어떻게 뭐라고 깔 수가 없는 사람이다.
대한민국 역대 최고 타자를 뽑으면 순위 변동이야 있지만 거의 항상 이름을 올렸다.
물론, 1위는 나다. 저 양반은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20-20을 4시즌 연속으로 했었다. 30홈런 시즌도 한 번 있었고.
뭐, 30홈런은 유리가 제대로 타격 메커니즘을 손봐준 뒤의 일이긴 했다. 그 이후로 타율도 많이 올랐었다.
생각해보면 그때 상황은 꽤 웃겼다. 유리는 특정 팀의 코치로 있진 않았지만, 타격 인스트럭터로 꽤 이름을 날리고 있었고, 조준이 형의 부탁을 받고 저 형 스윙 좀 봐주라고 하자 유리는 이렇게 대답했었다.
“좆준이를 내가 왜?”
물론,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KBO 시절에 하도 오션스를 두들겨 패고 말로 까고 다녀서 비호감이었을 뿐이었다.
어쨌거나 2032년에 포스팅이 아닌 FA로 메이저리그에 온 저 사람과 투수 대 타자로 만난 것은 2034년이 처음이었다.
나는 2033년까지는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에 있었고, 조준이 형은 다른 리그의 시카고 컵스에 있어서 만날 일이 없었다.
나는 2034년에 양키스로 자리를 옮긴 후 그 시즌에 부상을 당해 그다음 해에 마무리로 전향했었다. 당해 시즌에 퍼져서 양키스가 에슬레틱스에 사기당했다고 말이 많았지만, 마무리로 뛴 두 시즌 동안 77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홈런도 30개 가까이 때려서 그 말이 쏙 들어갔었다.
어쨌거나, 아무리 리그가 달라도 인터리그에선 만날 법도 한데, 이상하게 피해가더라고.
아무튼.
우리는 2034시즌 월드 시리즈에서 만났고, 세 타석 상대했다.
결과?
삼진 두 개에 투수 앞 땅볼 하나였지.
“스트라이크!”
지금은 9회 말.
우리가 5대 4로 앞선 가운데.
2아웃까지 잡아 놓고 상대 타자로 조준이 형이 나왔다.
그리고 존 위로 공 두 개 정도는 빠지는 158km/h 포심에 헛스윙.
공격적인 타자다. 배트에 가져다 맞히는 능력에 워낙 자신이 있다 보니, 볼이 들어오더라도 의도적으로 때려내려고 한다. 공보는 눈도 괜찮고,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할 줄 안다.
발이 엄청나게 빠르진 않지만, 상대 투수와 포수를 아주 잘 분석해 도루 성공률도 높고, 그리 좋지 못했던 수비 실력도 미친 듯이 노력해 평균 정도까지는 끌어올린 사람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재능 덩어리 천재형 선수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노력하는 노력파이자 연구를 통해 대처법을 찾아내는 두뇌파.
조금 미안하긴 한데, 나는 저 사람이 어떻게 야구하는지 꽤 잘 알고 있어서 몇 수는 앞서 있는 싸움이다.
다음 공은, 150km/h 중반대의 투심 패스트볼을 선택했다. 코스는 바깥쪽 낮게. 존 안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이다가 존 바로 앞에서 꺾여 나가도록.
따악!
“파울!”
꽤 날카롭게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또 절묘하게 받아쳤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스윙이 소극적이지 않다. 투심이 아니라 포심을 던졌더라면 맞았을지도 모른다.
경기 전에 말한 것처럼 정말 홈런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 파울 타구를 보며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혼자 무어라 중얼거리고 있는데, 저건 타자 정조준의 습관이다.
그렇게 말했었다. 입으로 소리 내서 타이밍을 맞춘다고.
정보를 취합해보면, 좆…음. 조준이 형은 150km/h 중반대의 포심을 노리고 있다. 확실히 영리한 것인지, 아니면 눈치가 빠른 걸지도 모른다. 다른 타자들은 160km/h가 넘는 강속구를 의식해 배트가 조금씩 빨리 나오는 느낌인데, 저 사람만 내 평균 구속에 맞춘 스윙을 한다.
조금 더 데이터가 쌓이고 나면 다른 타자들도 150km/h 중반대의 공을 생각하고 나오겠지만, 벌써부터 저러다니.
유리가 잡아달라는 것과는 별개로, 나도 잡고 싶어졌다.
잡고 나서 입 털어야지.
그리고 저런 관종 스타일을 잡을 때는 좀 더 충격을 주는 것이 재밌다. 나는 포수를 호출했고, 박의현이 깜짝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서 내게 다가왔다.
벤치에서도 뭔가 웅성대는 느낌이다. 아직 내가 던질 때 누구도 마운드를 방문한 적이 없었으니 그런 듯하다. 벤치에 손을 들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표시한 뒤, 박의현과 마주했다.
“무슨 일이야? 무슨 일 있어? 뭐야? 무슨 일?”
아무래도 투수로 등판해있는 상태다 보니, 평소보단 목소리는 낮다. 그래도 호들갑이라니. 이런 거 싫어하는 투수들은 정말 싫어할 텐데.
나는 글러브로 입을 가리고 말했다.
“목소리 낮춰요.”
“…야.”
야는 뭐야.
“커브 하나 던질게요.”
“커-으어어어어억! 퉤!”
“…?”
“깜짝 놀라서 그 구종을 입에 담을 뻔했지 뭐야. 어때. 내 연기 괜찮았어?”
커브라고 자기도 모르게 소리칠 뻔해서 그걸 막느라 가래침 뱉는 시늉을 했다고?
나는 그냥 한숨을 숨기고, 낙차가 좀 클 테니 잘 잡아달라고 말했다.
“존 중앙 아래 낮게. 오키. 오키. 근데 진짜 괜찮은 거지?”
혹시라도 한 방 맞으면 그대로 동점이 된다. 포수로서 불안한 마음도 이해하지만, 내가 특히 마운드에서는 상식 밖의 피칭을 해온지라 불안하면서도 믿는 모양이었다.
“무조건 잡아요.”
“좋다. 야구 천재 강.건.우.”
뒤로 돌아서면서 오른팔을 위로 들어 따봉을 날렸다. 뭐지. 저게 멋있을 거라고 생각했나.
어쨌거나, 커브는 혼자 연습했었다.
포크볼은 어떤 상황에서도 던지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벌칸 체인지업을 던져도 먹힐 것 같긴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공을 던져서 조준이 형을 물 먹이고 싶다.
이유는 뭐…
유리가 해달라고 해서?
그것도 있지만, 메이저리그 레벨의 타자를 보기 힘든 KBO 리그에서 그 수준의 타자를 완전히 속여넘기고 싶은 마음도 꽤 크다.
커브 그립을 쥐었다. 박의현과는 싸인을 주고받으며 여러 번 거절하고 서로 의견 충돌이 있는 것처럼 위장했다. 어차피 던질 공과 코스는 미리 정해져 있다. 내가 제구에 실패하지만 않는다면 그대로 갈 것이다.
커브는 패스트볼을 던질 때와 어느 정도는 구분할 수 있지만, 내가 커브를 던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 그건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평소처럼 투구 자세를 취하지만, 손목과 팔이 약간 돌아 나올 수밖에 없다. 내 손에서 공이 떠났다.
탑스핀을 먹은 공이 타자가 딱 치고 싶을 정도의 위치를 향해 날아간다. 괜찮게 긁혔으니, 적절한 위치에서 뚝 떨어지게 될 것이다.
타자의 매서운 눈이 공을 노린다.
배트가 나온다. 스윙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높은 곳을 때리려 하고 있다.
내 승리다.
부우웅-
“스트라이크! 아웃! 경기 종료!”
뚝 떨어지는 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곳으로 스윙이 나왔다. 이게 바로 커브의 묘미다. 높은 곳에서 훅 떨어지며 높은 공을 노리던 타자에게 삼진을 뺏는다.
“우와아아아아아아!”
“강건우! 강건우! 강건우!”
“건우야! 건우야!”
박의현이 자리에서 튕기듯 일어나, 자기가 삼진을 잡은 것처럼 기뻐하며 소리쳤다.
“커브왕! 강건우! 난 널 믿고 있었다!”
조준이 형이 주먹을 부르르 떨더니, 자기 발아래를 보다가 등을 돌렸다.
그리고 무릎 위에 배트를 찍어 두 동강 내버린 후, 헬멧을 바닥에 집어 던지며 걸어 들어갔다.
열 좀 받았나 본데.
이번 3연전에서 또 만나게 되면 커브는 절대 안 던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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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파이러츠에게 5대 4 승리!] [앤디 가필드 6이닝 2실점으로 6승 수확.] [강건우와 정조준의 승부. 강건우의 승리!] [강건우, 3안타(1홈런) 3타점! 마운드에서는 2K 세이브!] [홈런 예고의 정조준과 삼진 예고의 강건우. 결과는 삼진으로 강건우의 승리.] [불타는 낙동강 라이벌. 화룡점정을 찍은 9회 말.] [강건우가 또 꺼낸 비밀병기,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 [완전히 속아버린 정조준, ‘내일은 꼭 치겠다.’ 평소와 달리 짧게 답변하고 사라지다.] [삼진당한 후 정조준의 분노. 불타는 승부욕의 발현.] [이제 커브까지…강건우의 진화는 어디까지 가는가.] [경기 수훈선수로 뽑힌 강건우! ‘유리 누나의 응원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유리누나!!!!!!!
└강건우그는신인가?유리누나는여신인가?강건우그는신인가?유리누나는여신인가?강건우그는신인가?유리누나는여신인가?
└유리누나는 무적이고 강건우는 전설이다
└시팔 꼴션스가 돈을 그렇게 처발라도 못 하는걸 유리누나가 해내네
└야구란 10개 구단이 피 터지게 싸우다가 유리 누나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 스포츠다 –김해 김씨 문경공파 45대손 김정수
└정수야 할애비다 발 닦고 자라
└강건우 진짜 뭐임;;;
└갓건우는 ‘야구’다
└시발 뭐냐고;
└킹건우는 ‘야구 그 자체’다
[파이러츠 감독 서창원, ‘강건우가 안 나오게 더 점수를 냈어야 했는데…’] [오션스 감독 휴 브레드먼, ‘갱(건우)의 이름을 외치는 팬이 많아져서 기쁘다. 사실, 나도 벤치에서 그의 이름을 외친다. 왜 안 그러겠는가? 그는 그럴 수밖에 없게 만드는 선수다. 이런 선수가 리그를 이끄는 법이다.’] [‘유리 누나’ 정유리, ‘건우 많이 사랑해주세요!’]└넵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갤주님 충성충성
└유리 누나 말을 잘 듣자
└건우 유니폼 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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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그 등판 이후, 올스타 투표 득표가 또 뛰었다.
그리고 생각 못 했던 사람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저번에 만났을 때 번호를 받아갔었는데, 연락이 온 건 처음이었다.
-강건우.
“…여보세요?”
-나는 민승기다.
물론, 알고 있었다. 저장해둔 이름이 떴으니까.
한껏 깔린 목소리의 승기 형은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더니 말했다.
-크크큭. 잘 봤다. 너의 투구.
“예.”
뭐라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사람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원래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
-아주 좋은 커브를 던지더군.
“…고맙습니다.”
-…
“…”
-…내게 그 그립을 가르쳐 줄 수 있나.
말투가 왜 이런지는 잘 모르겠다.
뭐, 못 가르쳐 줄 것도 없긴 하다.
하지만…
“오션스 오시면 가르쳐 드릴게요.”
-…뭐라고!
갑자기 소리를 지른 탓에 잠깐 놀랐지만, 승기 형의 목소리 톤이 변했다.
-너도 날 기다리고 있었군!
“…예?”
-좋다! 그럼 그 날만을 기다리지!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
옛날에는, 그, 뭐라고 해야 하나.
약간 염세적인 느낌이 있긴 했었는데 절대 이런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대화는 어느 정도 가능했었던 것 같은데.
내가 자기를 기다려?
진짜 오션스 오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건가?
어쨌든, 이 이야기를 유리에게 해주자 유리는 심각하게 고민했다.
“민승기도 합류하고 내년에 외국인 투수들 안 떠나고 남아 있으면…”
“남아 있으면?”
“이거…”
“이거?”
“오션스 왕조 구축각이…”
정말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왕조라.
왕조를 구축하려면…
“오션스 왕조의 주축은 강건우…”
선수단 뎁스를 좀 해결해야 할 것 같긴 한데…
“그리고 내가 오션스 코치로 들어가면…”
…
“완벽한…”
그래.
뎁스 좀 부족하면 어때.
저렇게 원하는데.
“어때? 장난 아니지 않아? 훈이 불펜 가면 이거 딱인데?”
“맞아. 딱 맞지. 오션스 왕조 딱 맞지. 왕조 만들어서 누나 여왕으로 모실게.”
유리가 아주 밝게 웃더니, 갑자기 도끼눈을 뜨고 대답했다.
“일단 우승부터 하고 이야기하자. 우승 없는 왕조가 말이 되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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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와 파이러츠 두 팀의 맞대결, 창원 파이러츠 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어제 경기, 꽤 뜨거웠죠?
-그렇습니다. 강건우 선수가 마지막 공으로 커브를 던지면서 정조준 선수에게 삼진을 잡아냈는데, 오션스 팬들이 아주 기뻐했죠.
-그리고 최근 강건우 선수의 올림픽 야구 대표팀 합류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 신인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 않습니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뽑아야죠.
-단호하시군요.
-저 선수 안 뽑으면 그냥 기권하는 게 낫습니다. 신인이라서 국제 대회에선 모른다고요? 지금 강건우보다 나은 선수가 KBO에 누가 있습니까?
-하하. 해설 위원님이 강건우 선수에게 단단히 빠진 모양이군요.
-너무 솔직하면 욕을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욕을 먹더라도 할 말은 해야죠. 한마디 해도 되겠습니까?
-예. 하시죠.
-강건우 안 데려가면 바보입니다. 지금 타율이 0.418이죠. 출루율은 0.529가 됐고요. 시즌 진행되면서 성적 떨어질 거란 예측이 대다수였는데, 조금 떨어지는가 싶었더니 오히려 또 올랐어요. 가끔 한 종목에 거짓말 같은 선수가 나타나 그 종목을 이끌곤 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강건우가 그래요, 강건우가.
-예. 사실, 성적만 보면 당연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죠. 예! 곧 경기 시작됩니다! 손용기와 커크 심슨의 맞대결! 강건우 선수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오션스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O는 복 받은 거예요. 실력 끝내주지, 마케팅에도 엄청나게 도움이 되지. 모자란 게 없잖아요?
-아,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오션스 포수 박의현 선수가 경기 전 손바닥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큰 부상은 아닌데 오늘 경기는 출전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중계를 듣던 오션스 팬들은 난리가 났다.
[(Live) 부산 오션스 0 : 0 창원 파이러츠.]-경기 시작 전
└ㅈㅈ요
└시발 박의현 라인업 제외?
└무쳣나;;;;;;;;
└오늘 포수 없댄다;;;
└그럼 조용수가 포수 봄?
└ㅅㅂ…
└오늘 장사 접음 ㅅㄱ
└오션스 뎁스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 박의현 빠지니 바로 조용수 ㅋㅋㅋㅋㅋㅋㅋㅋ
└강건우 없으니까 듣보잡들 줄줄이 올라와서 겜 터뜨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뎁스 꼬라지 ㅋㅋㅋㅋ
└심한 부상 아니겠지? 오늘만 쉬는 거겠지?
└존나 불안해 보이네 ㅋㅋㅋㅋ
└안 불안하게 생겼냐;;; 포구 안 돼 도루 저지 안 돼 타격 안 돼 주루 안 돼
└그런 놈이 왜 박의현 오기 전까지 주전함?
└존나 미스테리지…
└박의현 살려주세요 제바류ㅠㅠㅠㅠ
└누구 죽었음?
└오션스 포수 죽음
└헐 어쩌다가???
└죽긴 누가 죽어 십새끼야;;;
└근데 오늘 투수는 죽을 때까지 맞을 듯?
└그건 ㅇㅈ할 수밖에 없는 부분
└오션스 외국인 잔혹사는 계속된다
└차라리 훈이 던질 때 다치지 ㅠ
└야!!!!!!!훈이한테 왜그러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