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81)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83화(83/385)
가만 좀 놔두라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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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야아아아아아!”
술을 꽤 마셨는지 살짝 빨간 얼굴의 유리가, 날 보자마자 달려왔다. 기분이 아주 좋아 보인다. 나는 달려드는 유리를 가볍게 받아서 안고 몇 바퀴 돌렸고, 유리는 이상하게 웃었다.
“이힣히힣히!”
상당히 이상하지만 귀여우니까 됐다.
“우리 건우 오늘 얼마나 멋있었게! 일루와! 누나가 뽀뽀해줄게!”
유리가 방실방실 웃으면서 쪽 하고 내 입술에 뽀뽀했다.
결정적인 단서가 몇 가지 있다.
술에 꽤 취한 것처럼 보이지만 뽀뽀할 때 냄새는 민트 향이었다. 양치질을 하고 나온 거다.
확 달려들 때 바디워시 향도 있었다.
추가로, 유리는 예비 장모님을 닮아서 술이 꽤 세다. 야구장에는 소주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야구장에서 파는 맥주 정도로는 정유리를 넉다운 시킬 수 없다.
기억나는 모습이 있다. 미국에서 함께 지낼 때, 유리는 새로 맡은 선수의 훈련 프로그램을 밤새 짜면서 맥주를 멸종시킬 기세로 마셔대곤 했다.
아주 편한 복장을 한 채 배를 긁으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입속에 탈탈 털어 넣은 뒤, 캔을 내려놨었지.
그리고 그 옆에 쌓여있는 빈 캔들의 무덤이란…
어쨌든, 유리는 술에 취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취한 척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누나 안 보고 싶었어? 난 우리 건우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나도 멀리서 누나만 보고 있었어.”
“진짜아?”
“응. 나 계속 관중석만 보고 있었잖아.”
내 허리를 감싸 안고 있다.
유리는 꽤 털털해 보이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생각보다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결론을 내려보자.
부끄러움을 좀 감춘 채 애정 표현 좀 진하게 하려고 취한 척하면서도 양치질까지 하고 나온 연상의 철저함인가.
생각해본 적이 있다. 나는 유리보다 두 살 어리지만, 사실은 연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나는 유리에게 비밀이 많다. 아무리 유리가 날 사랑한다 하더라도, 내 잘못으로 이혼당했는데 선물 받은 그 반지 덕분에 과거로 돌아와서 다시 만났다고 하면 좋은 반응을 보일지는 모르겠다.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지만, 말해야 하는 비밀과 말해도 되는 비밀, 그리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모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실질적인 연상으로서의 포용력을 발휘하기로 했다.
“근데 누나.”
“응?”
“오늘 술 많이 먹었어?”
유리는 어설프게 윙크하면서 내게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말했다.
“쪼끔?”
유리는 내가 자기를 걱정해주는 걸 좋아했다. 문제는, 유리는 내가 걱정할 만한 일을 거의 만들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최대한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이려 노력하며 말했다.
“많이 마시지 마…”
“왜애?”
유리가 눈을 깜빡이며 대답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그런 표정이었다.
이런 거 잘 못 하면서.
나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어 웃음을 참았다.
“걱정되잖아…”
유리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리고 내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었다.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모르게 살짝 몸이 떨렸지만, 나는 웃고 있다고 확신한다.
“크흡흡. 건우야…건우가 누나 걱정도 다 해주고…”
뭐 어쨌거나.
우리 둘 다 행복하면 그게 가장 좋은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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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신인들이 두각을 드러내는 시즌이 되어가고 있었다.
오션스의 강건우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었다. 도루를 제외한 모든 타격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노경우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고, 최근 데뷔전을 치르고 훌륭한 성적을 뽑고 있는 메테오스 유병성 뿐만 아니라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메테오스 송태웅도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 솔직히 인간적으로 150 될랑말랑한 공 가지고 강속구라고 좀 하지 말자 한 160은 돼야 강속구 드립 쳐도 그러려니 하지]└오션스 이 새끼들 거들먹거리는 거 나만 좆같냐?
└꼴션스에 강건우 말고는 한국인 투수 중에 150 던지는 놈도 없으면서 ㅉㅉ
└오)우리 팀 한국인 투수들이 전부 제구파라서 ㅎ
└제구우우우? 제구파아아아아?
└시발아 느그 이훈 제구나 잡고 말해라
└오)훈이는…냅두라고…
어제 양 팀 팬들이 인터넷에서 가볍게 말다툼을 벌였고, 유병성이 신인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기사에서도 키보드 배틀이 벌어졌었다.
그리고 오늘, 사직 구장에서 메테오스와 오션스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기에 그 싸움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메)송태웅+정윤석으로 강건우 삼]└꺼져 그지새끼야
└건우 사려면 느그팀 다 뱉어도 모자람
└송태웅+정윤석 주면 김세완+이훈 줌
└훈이 냅두라고 분명히 말했다…
사실, 다른 팀 팬들이 보면 돌소금 놈들끼리 뭐 하는 짓이냐고 비웃을 법도 했지만, 이번 시즌 두 팀은 상당히 약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두 팀을 진짜 강팀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는 아직 없었다.
[돌소금 요새 깝치는거 ㅈㄴ귀엽지 않냐]└ㅇㅈㅋㅋㅋㅋ
└몇 시즌을 밑에 처박혀 있었으니 유망주 좋은 애들 터질 때도 되긴 함
└꼴션스고 돌테오스고 뎁스 존나 구려서 부상 한군데 터지면 팀 나락 가는 거 한순간임
└ㄹㅇ임ㅋㅋㅋㅋ 꼴션스 유격수랑 포수 빠졌을 때 겜 어케됐는지 보면 각 나옴ㅋㅋㅋ
어쨌거나, 오션스와 메테오스는 오랜 기간 자석처럼 순위표에 붙어 있었다.
미운 정도 들었지만, 은근 라이벌 의식도 존재했다.
[솔직히 –꼴-이 우리랑 비비는 거 자존심 상함]└3년 연속 꼴찌한 새끼들이 왜 비비는지 진심 이해 안 가는 부분
└돌맹이들 미쳤나 니들 12년도부터 3년 연속 꼴찌한거 기억 안남?
└꼴빠야 전대미문의 4연속 꼴찌 잊었냐?
└8888577ㅋㅋㅋㅋㅋㅋㅋㅋㅋ
KBO 역사상 단 한 번뿐이었던 4년 연속 꼴찌의 위엄.
그게 바로 오션스를 ‘꼴’션스라 부르는 이유였다.
그들에게 유망주는 그냥 어리고 못 하는 선수였고, 당장 본인들도 지면 지는구나, 이기면 상대 팀이 그렇게 못했나 하고 생각하곤 했다.
유망한 신인이 팀에 입단하면 불쌍하단 생각마저 들 정도. 그리고 취미 삼아 하는 일은 전 감독을 타 팀에서 영입하라고 영업하는 것.
그렇게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팀이 갑작스러운 초특급 신인의 등장과 함께 선두 싸움에 끼어들자 본인들도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당장을 즐기는 데에만 집중했다.
[솔직히 우리가 언제 이런 거 보겠음? 남들이 욕해도 걍 미친 듯이 지랄하고 말란다]└근데 난 꼴빠되고 선두권 싸움 하는 거 처음 봄
└어쩌다 이런 팀을…
└같은 꼴빠지만 이해가 안가네ㅋㅋㅋㅋㅋㅋㅋ 잘할 때 봤으면 또 몰라도
└잘한 적이 있어야 잘할 때 보고 좋아하지;
└십새야ㅡㅡ바른 말 그만해라
그리고 그런 마음은, 금요일이긴 해도 또 전석 매진을 성공시킨 사직 야구장에서 분출되고 있었다.
“오션스 승리하리라!”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오늘 돌땡이들 다 뿌사삐자! 오션스으으으으!”
“무적 오션! 최강 오션!”
경기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도, 마치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었고.
“건우다! 강건우다!”
“강! 건! 우우우우! 강! 건! 우! 강건우! 오션스 강건우!”
“갱! 건! 우!”
어제 경기에서 낙동강 라이벌로 불리는 파이러츠를 상대로 3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지배한 강건우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 광기가 배가 되었다.
“건우야! 다 지기삐라!”
“정유리! 정유리!”
“건우야! 사랑한다!”
그리고 관중석 일부에서는, 오늘 선발 등판하는 투수를 응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훈아! 볼질 하면 죽는다!”
“훈이 홈런 처먹으면 배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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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선배는 무덤덤해 보였다. 하지만 그간 관찰한 결과, 홈에서 던질 때 보다 원정에서 던질 때 훨씬 좋은 걸 보면 사직 구장의 오션스 팬들이 부담스러운 듯했다.
오늘 메테오스 선발은 비토 로드리게스.
메테오스도 이번 3연전에 꽤 신경을 썼다고 느껴지는 것은, 선발 로테이션의 순번이다.
오션스는 지난 메테오스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비토 로드리게스와 드루 오펜델에게 연패를 당한 후 이훈 선배의 호투로 연패를 겨우 끊으며 끝냈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3연전에 내놓을 선발 순번은 이훈-김정용-앤디 가필드.
그리고 아마도, 메테오스의 순번은 비토 로드리게스-드루 오펜델-박용재.
메테오스는 최근 분위기를 타며 거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올스타전 이후 올림픽 브레이크도 있어 휴식기가 꽤 길기에 모든 걸 쏟아부으려는 듯하다.
하긴, 그게 맞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건 우리도 비슷하게 가고 있는 방향이다.
휴 브레드먼 감독은 1군 라인업에 큰 변동을 주지 않고 시즌을 운영하는 중이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우리 팀의 선수층은 상상 이상으로 얇은 편이고, 당장 나나 박의현이 빠지면 경기가 아주 스무스하게 터져버리니까.
“Who nee. No jaw sin owl me the.”
감독은 아직 한국어 실력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어설픈 발음으로나마 선수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들이나 내게만 영어로 편하게 대화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한국어를 해보려고 노력한다.
“땡큐, 땡큐. 베리 땡큐.”
이훈 선배는 애써 침착하게 대답했다. 최근 성적은 약간 기복이 있는 편이긴 했다. 5경기 2승 2패.
그래도 꾸준히 승수를 쌓아가는 편이고, 등판 했을 때 꽤 점수 지원을 잘 받는다.
그나저나, 유병성이 메테오스의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유리가 좋아했던 선수다. 회귀 전에 오션스의 자존심이니 뭐니 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땐 외야수였는데.
뭐, 오션스에 남기로 한 뒤 워낙 바뀐 것들이 많으니 그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경기는 시작됐다. 오션스 팬들이 강력하게 승리를 요구하고 있고, 일부 좌석에 자리 잡은 메테오스 팬들은 질 수 없다는 듯 기를 쓰고 소리를 질렀다.
이훈 선배가 초구를 던졌다. 한국 기준으로 공은 꽤 빠른 편이지만 공 끝이 너무 정직해 제대로 맞으면 넘어가기 십상인 포심…
따아아아아악-!
…메테오스 리드오프 복현성이 그 공을 밀어쳐서 넘겨버렸다.
“마! 이훈! 정신 안 차리나!”
“훈이 죽고 싶나!”
“훈아! 언제 인간 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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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 기다려 주시면 저도 홈런 하나 칠게요.”
이훈은 홈런을 맞고 한숨을 내쉬다가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를 들었다.
꽤 든든한 놈이다. 강건우.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또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질투도 난다.
이훈은 뒤를 돌아보고 웃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랬다간 오늘 퇴근길에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 홈런 맞고 웃는 모습을 보이면 오션스 팬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할 것이다.
‘강건우처럼 던지고 싶다.’
손에 쥔 공을 만지작대며 그렇게 생각했다.
어떻게 저렇게 던질 수 있을까.
최대한 강하게 던지면 149km/h 정도까지는 가능하다. 제구를 잡고 구속을 조금 희생해서 보통 144km/h 정도를 던지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강건우는 제구를 잡으면서 던진 공이 150km/h를 훌쩍 넘긴다. 제구는 개나 주라며 풀파워로 던진 공은 166km/h다.
‘재능의 차이일까.’
망상은 이제 슬슬 끝내야 했다. 복현성이 베이스를 돌았고 다음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관중들의 무자비한 외침이 귓속에서 맴돌고 있다. 잡념을 떨쳐내는 것이 꽤 어려웠다.
‘그냥 막 던져볼까?’
때로 그렇게 생각할 때도 있었다.
어차피 아무리 잘 치는 타자도 타율 3할대가 고작이다. 공들여 던진다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제구되는 것도 아니고, 방금 공도 낮게 던지려고 했는데 높게 들어가서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맞아버렸다.
‘나도 모르겠다.’
아무 생각 없이 포수가 낸 싸인에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공격적인 타격으로 나름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테오스다.
포심을 던지기 싫었지만, 포수의 포심 싸인을 그대로 따랐다.
파앗!
공이 날아간다. 바깥쪽 낮게 던지려고 했는데 몸쪽이다.
이훈은 자기 자신을 비웃고 싶었다.
딱!
타자는 배트를 휘둘렀고, 우타자의 당겨친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흘렀다.
“아웃!”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수비였다. 마음은 편했다. 예전 같으면 유격수 쪽으로 타구 보내지 말라고 짜증 낼 정귀현도 없다.
‘시바. 그게 내 맘대로 되나.’
타구 방향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면 자기가 왜 여기 있겠는가. 오션스 팬 피해서 메이저리그에 있지.
그리고 다음 싸인에도 지체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냥 던지라는 대로 던졌다.
체인지업으로 하나 낚아 보자는 싸인이었다. 존 중앙의 아래로 떨어지는 코스.
하지만 체인지업이 몸쪽 낮은 코스로 향했고, 타자가 또 초구를 때렸다.
따악!
이번에는 외야로 향하는 뜬공.
허슬 플레이로 오션스 팬들에게 지지를 얻기 시작한 유준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타구를 잡아챘다.
“아웃!”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훈의 마음속에 다시 욕심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뭐지? 오늘 나 구위 좋나?’
물론, 착각이었다.
‘그래도 삼진 하나 정돈 잡고 이닝 끝내면 욕 좀 덜 하겠지?’
잡생각이 순식간에 이훈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볼!”
“볼!”
공 두 개로 아웃 두 개를 잡아내자 박수를 치던 오션스 팬들이 또 분노를 토해냈다. 항상 듣던 이야기였다. 또 볼 질이냐, 차라리 그냥 맞더라도 존에 넣어라.
‘맞으면 또 지랄할 거면서.’
이훈은 슬픈 생각을 하지 않으려 애쓰며, 또다시 뇌를 비워버렸다. 야유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채 포수가 요구한 대로 던졌다.
딱!
“아웃!”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이훈의 식었던 심장에 다시금 자신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공 6개로 1회 끝냈으면 개이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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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 저 새끼는 진짜 감이 안 오네]└초구 홈런 처맞고 공 5개로 쓰리아웃 ㄷㄷㄷㄷㄷ
└훈이 좀 그만 욕해라 자꾸 욕하니까 애가 기죽어서 못던지자너
└홈런 맞고 욕 ㅈㄴ 먹더니 갑자기 잘 던진 거 아님?
└시발 잘해야 욕을 안 하지
└건우처럼 걍 좀 믿어주면 안 되냐
└건우는 안 믿어도 개잘하는데 몬소리;;
└훈이 좀 사랑해줘라…
└마이훈이 뭘 잘못했냐 나쁜 놈들아
└훈이 좀 냅둬!!!!!!!
└후니단 총출동했네 ㅅㅂㅋㅋㅋㅋ
└홈런 맞고 건우가 훈이한테 뭐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잘 던지던데?
└건우가 한 대 더 맞으면 죽여버린다고 한듯
└우리 건우 그렇게 폭력적인 사람 아님
└??? : 형 고은태 꼴 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무서울 듯 나 같아도 똑바로 던진다
└건우 음해하지 마라 나쁜새끼들아
└건우단 씹새들아 싸우자 –후니단 대표-
└건우단이 한대씩만 때려도 후니단 죄다 피떡된다
└훈이단을 우습게 보지 마라!!!!!!
└후니 사랑해 잘 할 수 있을 거야 후니가 최고야 후니후니가 우리 에이스야
└이새끼 훈이 안티네
└꼴갤 양대 적폐 집단이 후니단 노루단임
└요새 우리 노루 잘하는데 왜 ㅡㅡ
└후니가 니들한테 뭘 잘못했냐…
└훈이 때문에 고혈압 왔는데 고소 안 되냐?
└훈이 좀 냅둬라…그만괴롭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