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hitter hides fastball RAW novel - Chapter (96)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98화(98/385)
여보세요 나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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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기는 자신에게 무거운 짐이 주어질 때야말로 자신이 가장 강력해진다고 믿었다.
다이아몬즈의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면서 분명히 그렇다고 생각했다. 물론 최근 2시즌 간 가을 야구를 하지 못 했고 올 시즌도 실패하는 것 같긴 했지만, 민승기는 그것이 시련일 뿐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그걸 이겨낼 기회.
그게 바로 올림픽이라고.
“스트라이크! 아웃!”
짜릿함을 느꼈다. 강건우가 2점을 먼저 뽑았고, 자신은 1회 말 선두 타자에게 삼진을 잡아냈다.
맹목적인 믿음이 있었지만, 그 믿음이 흔들릴 때도 있었다. 오션스에 갈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반면, 자신이 오션스의 에이스가 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면 자신의 인생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하지만 이제는 믿음이 굳건했다.
‘강건우는 진짜다.’
집착하는 대상이 오션스에서 강건우로 조금 바뀐 것을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얀 스풀 정도의 투수라면, KBO에 와서도 상위권이 될 법한 선수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 단 두 가지 구종의 투 피치 선발 투수.
그렇지만, 그 두 가지만으로도 한국 리그에서는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몇몇 구단이 접촉하기도 했고, 올림픽이 끝나고 용병 교체를 고려하는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렇기에 데이터가 꽤 있는 투수이기도 했다.
‘그런데 강건우는 단 한 번의 스윙으로…’
물론, 본인도 그 한 번의 스윙으로 홈런을 맞은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국가대표팀의 다른 투수들도 비슷했다.
두 번째 타자를 상대로도, 존 안으로 공을 쑤셔 박았다.
강건우는 모르겠지만, 강건우의 존재가 민승기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었다.
강건우를 보면서 깨달았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강건우에게 두들겨 맞는 투수들을 보면서.
‘어차피 맞을 거라면 솔로 홈런이지.’
그간 주자만 나가면 약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실제로도 그랬다.
안타를 맞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볼넷을 줄인다면?
홈런을 맞더라도 2점 3점을 내줄 상황에서 1점만 내줄 수 있다.
몹시 단순하고 무식한 접근법이긴 했지만, 이건 꽤 효과를 발휘하고 있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볼넷 내줄바에 그냥 맞으라고.
실천은 쉽지 않다. 존 안을 노린다 하더라도 공이 빗나갈 수도 있고, 중간에만 던질 수도 없는 데다가, 투수가 존 안으로만 던진다는 것을 타자들이 안다면 아무리 구위가 좋다고 하더라도 맞을 수밖에 없다.
따아악-!
어느 메이저리그 팀이 올림픽 차출을 반대했던 메이저리그 타자 유망주 랭킹 10위대의 타자가 투심을 잡아당겼다.
높게 뜨지는 않았지만 강렬한 느낌의 빠른 타구.
3루수 서우주가 움직이지도 못했고 타자의 발을 고려해 모두가 2루타를 예상했을 때.
-빠른 타구가 3유간으로, 아! 강건우! 강건우! 강건우!
강건우가 다이빙 캐치도 모자라, 빠르게 달려가 텀블링하듯 공을 낚아챈 후, 빙글 돌아 넘어지면서 중심도 안 잡힌 채 1루를 보지도 않고 그대로 공을 던졌다.
마치 서커스 같은 수비.
타구의 속도와 방향을 고려해볼 때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공이 흘렀다면 2루타 가능성이 컸다.
이걸 1루타로 막아내도 호수비라 부르기 충분했을 것이다.
하지만 강건우의 송구는 빠르고 정확했다. 타자의 발도 빠른 편이었지만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공과 타자가 함께 도착했고, 심판은 잠시 고민한 후 주먹을 내지르며 소리쳤다.
“아웃!”
-아, 소름이 돋는 송구! 강건우! 강건우가 저걸!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요! 그냥 다시 보시죠!
-정말 대단했어요! 와! 이건 말이죠, 실제 장면을 안 보고 말로만 설명하면 십중팔구는 뻥 치지 말라고 말할 정도의 수비였어요! 정말 말도 안 되는 수비력이에요! 강건우가 만화 같은 수비를 보여줍니다!
타자는 믿을 수가 없다는 듯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강건우를 바라보고 있었고, 민승기는 뇌가 멈추는 듯한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네덜란드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며 한국팀 선수들은 끝내기 홈런이라도 때린 것처럼 기뻐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비디오 판독을 끝마친 심판이 주먹을 휘둘러 아웃임을 선언했을 때.
“우와아아아아아아!”
“강건우! 강건우! 강건우!”
“미쳤네 진짜! 우와아아악!”
한국 관중들은 오션스 팬들이 항상 그랬던 것처럼 미친 듯이 환호했고, 정유리는 좋아서 팔짝팔짝 뛰고 있었다!
“우와! 우와! 엄마! 건우 봤어? 아빠! 건우야! 건우! 건우 미쳤어!”
미쳤냐고 물어볼 때마다 누나한테 미쳤다고 대답하는 강건우가 떠올랐을까.
한참을 소리 질러 대던 정유리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은 채 흐느끼다시피 했다.
“꺼흑, 끄흐흑, 건우야아…”
정현수가 못 볼 꼴을 봤다는 듯한 눈빛으로 유리를 내려다보다가 스마트폰을 열었다.
[느그 갤주 건우형 수비보더니 고라니처럼 우는 중]└이새끼 또 유리누나 음해하네
└ㅎ ㅏ 너란 놈은 진짜…
└울면 다행이지 난 방금 수비 보고 빤쓰 갈아입고 옴
└나도 울었는데 고라니처럼<<<이게 문제임
└여신님은 고라니처럼 울지 않는다
└진짜 고라니처럼 울었는데???
└뇌절 ㄴㄴ
└유리 누나가 고라니처럼 울었다고?? 그럼 고라니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지 ㄹㅇ;;
└ㅇㅈㅋㅋㅋㅋ
└고라니처럼 울었다(x) 고라니는 신성한 생물이다(o)
└미친새끼들;;
└내가 유리 누나 동생이었으면 존나 모셨을텐데…너란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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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아까 수비는 나로서도 약간은 모험에 가까웠다.
만약 송구가 빗나가기라도 했다면 어렵게 막은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주자는 2루를 밟았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도전은 리스크를 동반한다. 승기 형은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내게 또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강건우. 축구를 좋아하나?”
“그럭저럭요. 왜요?”
“축구에는 투톱 전술이 있지.”
“예. 그게 왜요?”
“큭큭큭.”
대화는 여기까지가 끝이었다. 저 양반 갈수록 더 이상해지는 거 같은데. 뭐 만화 같은 걸 너무 많이 본 건 아닐까.
아무튼.
우리도 공격에 나섰으나, 쉽게 풀리진 않았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대근이 형이 볼넷을 얻어냈고, 감독님은 타격왕 송병재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조용한의 큼지막한 타구가 외야수의 다이빙 캐치에 잡혔고, 배영한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네덜란드 외야수가 엄청난 송구로 홈 보살을 잡아내 버렸다.
다만,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본토 선수들과 카리브의 네덜란드 속령 선수들의 격차가 큰 팀이다.
승기 형은 하위타선을 손쉽게 요리했고, 또다시 우리 차례가 왔다.
“볼넷!”
1사 1, 2루 상황에서 나는 볼넷을 얻어냈다.
한국을 응원하는 팬들의 꽹과리 소리가 더 거세졌고, 서우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대 0.
네덜란드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고 투수는 강판당하지 않았지만, 다음 타자를 상대한 후 투수가 교체되고 말았다.
따악!
대근이 형은 3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는 대신, 살짝 몰린 슬라이더를 부드럽게 밀어쳤다.
1루 주자마저 빨랐다면 싹쓸이를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서우주의 주력은 대근이 형이랑 동급.
조준이 형과 나는 홈을 밟았고, 네덜란드는 투수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승기 형은 7이닝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 지었고, 언더 투수인 홍정수가 2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최종 스코어는 9대 1.
감독님은 인터뷰장에 승기 형과 나를 데리고 나가기로 했고, 조준이 형은 팀을 위해 희생해서 출루에만 집중했는데 자기가 푸대접받는다고 슬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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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우 선수! 오늘 첫 타석 홈런도 그렇고, 수비도 그렇고 대표팀 경기 데뷔전이라곤 믿어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는데요! 따로 특별한 준비 방법이나 비결이 있나요?”
강건우는 오늘 유리를 만날 방법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조금 집중을 못 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런 질문이 들어왔고, 자기도 모르게 대답했다.
“유리 누나가…”
기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강건우.
중고교 시절부터 주목받은 초특급 유망주이긴 했지만, 프로에 데뷔해서 말도 안 되는 임팩트를 보여주는 선수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강건우 하면 ‘유리 누나’가 따라온다.
사람들은 강건우와 정유리 커플을 두고 세기의 주접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꽤 신선한 이슈였다.
때로 추잡한 스캔들을 뿌리는 스포츠 스타들이 지탄받기도 한다.
이 풋풋한 커플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중학생 시절부터 만나온 데다가, 연상인 정유리는 스포츠 과학이 전공이며 강건우의 훈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유리 누나가 경기를 보러 왔거든요. 유리 누나 앞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일 수는 없어요.”
기자들 사이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끼아악!’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민승기는 기자들 앞에서는 꽤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건우 선수와 함께 올림픽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던 거로 기억하는데요, 민승기 선수!”
“예, 올림픽, 예. 맞습니다. 올림픽 우승의…꿈. 예. 저 친구와 함께라면 그건 이룰 수 있는 꿈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저는 대표팀 1선발로서…”
빅 3중 누가 1선발이냐 하는 문제는 팬들과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민승기의 논리는, 자기가 첫 경기에 등판했으니 본인이 1선발이라는 거였다.
어쨌거나.
감독은 ‘강건우 선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라는 질문에, 특유의 그 널널한 답변을 내놓았다.
“흠. 기자님들. 이야기하자면 한 2시간 정도 필요한데 시간 괜찮으십니까? 어떻게 다들 식사는 해결하셨고요? 뭐라도 좀 먹으면서 할까요?”
민승기는 고개를 끄덕였고, 강건우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두 눈을 크게 뜨고 그게 무슨 개소리냐는 듯한 얼굴.
그 표정을 찍은 기자가 이런 제목으로 기사를 업로드했다.
[(PHOTO) 강건우, ‘두 시간이요? 그걸로 되겠어요?’]#
-내일 경기하려면 일찍 자야지.
스마트폰에서 들려오는 유리의 말에 약간 섭섭한 감정이 날 감쌌다.
유리를 만나러 갈 시간이 없었고, 통화로나마 유리 목소리를 좀 더 듣고 싶었는데.
그래도 어리광부리기는 멈추기로 했다.
회귀 후 유리를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닌 것 같아서다.
난 내가 잘났다고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다. 난 유리에게 어마어마하게 의지하고 있었다.
야구에 대해서도 그렇고, 내가 메이저리그 도전 초창기에 무너지지 않은 것도 유리 덕분이다.
“그래야지. 근데 누나 너무 보고 싶다.”
-그래?
유리의 목소리가 기뻐 보여서 나도 기쁘다.
언젠가 내가 가진 모든 기억과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긁어 부스럼일지, 참회가 될지 모르겠다.
그것보다는, 유리가 그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까. 아니면, 내 말을 믿기나 할까.
“누나.”
-응?
“진부한 말일 수도 있는데 말이야.”
-뭐, 우리 건우. 누나한테 또 사랑 고백이라도 하려고?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유리의 저 뻔뻔한 말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응. 그냥 말 뿐인 거로 들을지 모르겠지만, 사랑해.”
-하. 강건우 이 자식…앞에 말은 빼고 그냥 사랑한다고 하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럼 못 들었다 치고, 사랑해.”
-건우야.
유리가 목소리를 살짝 깔았다. 마음이 간질간질하다.
-나도 사랑해.
뭐라 말로 설명하긴 힘든데, 심장 쪽이 팡 하고 터지는 기분이 들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했어야 했다. 이제 그런 후회는 없을 거다. 분명 조금 전에는 내 입가에 미소가 걸려 있었는데, 참을 수 없는 눈물이 치솟아 오른다.
-야. 뭔데. 사람 민망하게. 왜 아무 말도 안 해?
그야 주먹을 입에 집어넣고 울음소리를 감추고 있으니까.
내가 봐도 뭔가 유치한데, 상관없다. 그게 무슨 상관이야. 조금 유치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한 것뿐이다.
그냥 웃었다. 애처럼 웃으니 유리가 뭐냐며 살짝 짜증을 냈지만, 나는 그냥 기분이 좋았다.
“누나가 사랑한다고 해주니까 너무 좋아서.”
-야. 넌 꼭 말로 해야 아냐? 어?
말로 안 하면 모른다. 그래도 유리한테 그렇게 말하진 않을 거다.
내가 말로 하지 않으면 유리는 모를 테지만, 유리가 말로 하지 않아도 나는 이제 안다.
유리가 날 얼마나 사랑했고 내게 모든 걸 해주려 했다는 것을.
내가 모른 것은, 대근이 형이 내가 우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
유치하게 서로 먼저 끊으라고 투닥대는 걸 보고 있던 대근이 형이 굳어 있었다. 우기고 우기고 또 우겨서 유리가 먼저 전화를 끊게 만든 후에야 대근이 형을 발견했다.
“형. 언제부터 거기…”
“아, 건우, 있었냐? 핫핫핫. 아, 초코파이 땡기네.”
거대 노루도 아니고.
초코파이는 무슨.
대근이 형이 내게 조용히 티슈를 내밀었다.
“눈에 먼지가 들어가서…”
“아, 먼지. 미국 먼지 크더라. 그래. 미국은 뭐든 커. 안 그러냐?”
…
모르는척할 거면 그냥 모르는 척하고 놀리려면 놀리지, 이 반응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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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 올림픽 대표팀, 네덜란드에 9대 1 대승!] [일본 대표팀도 호주에 승리 거두며 리그 순위 싸움에 불붙여.] [-내일의 올림픽 야구- 대한민국 대 일본.]└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
└내일 유리 야구보러 가겠지?
└마 유리 ‘누나’라고 불러라 뒤지기전에
└강건우 상대팀일땐 좆같았는데 같은 편이니까 개든든하네 ㄹㅇ
└내일 선발 김권종임?
└ㅇㅇ김권종일듯
└김권종 조용한 배터리면 존나 든든하지
└일본 선발 나카지마겠지? 그 새끼 공 존나 좋은데 이길 수 있냐?
└건우한테 개처맞을듯
└나카지마 작년 npb 방어율 1.98인데 아무리 강건우라도 쉽지 않음
└강건우는 크보 4할임
└솔찍히 크보랑 느프브 수준 차이가;;;
└꺼져라 니혼진
└시발 객관적으로 말도 못 하냐
└투수가 누가 올라와도 일본은 잡아야지 아 ㅋㅋㅋ
└나카지마 낼 갑자기 설사했음 좋겟다
└근데 이번 대표팀 개쎄지 않냐??? 졸 기대됨 ㅎ
└유리누나 직관이라 이길 듯
└ㄹㅇㅋㅋㅋㅋ 꼴빠들 맨날 유리누나 거릴 때 짱났는데 국대 보니까 절로 유리누나 소리가 나옴
└주접맨 내일도 홈런 한 방 부탁해요
[강건우, ‘유리 누나가 날 보러 왔을 때 안 좋은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 [일본 야구 에이스 나카지마 마자타, ‘일본 국민들이 내 손끝을 바라보고 있다.’]└일본인 전체<<<<<<<<<<<<<<<<<유리누나
└유리누나는 건우만 본다
└나카지마특)유리 누나 없음
└이새낀 이름부터 맞았다인데 ㅋㅋㅋㅋㅋㅋㅋ
└낼 쳐맞고 나서 강건우한테 마자따로 닉변해라
└;;;;;같은 한국인인게 부끄러운 드립
└아 암튼 맞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