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s Possessed Game Broadcast RAW novel - Chapter 712
712화 – 퍼펙트 마인드, 퍼펙트 바디 (1)
이른 저녁, 퍼지데이 팬카페.
그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보통 휴방이 끝난 다음 날에는 팬들이 방송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이었다.
[접속 멤버 110,325 명]그러나 유독 오늘은 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사람이 많아지니 올라오는 게시글 역시 비례해서 늘어났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건 오직 하나였다.
[형? 대체 언제 오는 거야!?] [공지… 공지 좀 주시오…!] [아 ㅋㅋ 형 때메 약속 다 취소했다니깐!(없음)] [우리형은 물론 민둥산 스텔라그램도 보고 있는 퍼청자는 개추 ㅋㅋㅋ] [HOXY 정규 방송시간?] [어허! 이게 다 직장인 퍼청자를 위한 배려라는 걸 모르는가!] [즉.시.월.루]오늘의 방송 시간을 알고 싶다.
수많은 팬들의 염원이 닿은 것일까.
[[방송공지> 퍼펙트플레이 X 머슬갤러리 라이브 스트리밍!]마침내 올라온 공지에 팬들은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다.
[-WA! 퍼펙트머슬 라이브!] [-옼ㅋㅋ 바로 30분 뒤였고?] [-당신 같은 근육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우] [-바로 치킨 주문 간다ㅋㅋㅋ] [-형? 풀컨맞지? 그치!?] [-걱정 ㄴㄴ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감! 갓플은 근육부자라 괜춘!] [-미친ㅋㅋ 그 3대냐구욬ㅋ] [-풀 퍼펙트 3대 측정 너무 궁금한 거시고?]오매불망 기다리던 소식에 기뻐하는 건 비단 팬들만이 아니었다.
[-GENOME : 오늘 합법 지각권 받아서 기쁜 지놈은 개추 ㅋㅋ] [-데시벨 : 사부님이면 3대 기록이 퍼펙트다, 그게 상식이잖아?] [-이클립스 : 신체 단련은 기사도의 기본 중 기본! 퍼플경을 보며 소인도 되새기겠소이다!]크루 멤버들도 저마다 기대를 남겼다. 이에 다른 팬들도 덩달아 흡족해하며 댓글을 쏟아 내는 와중이었다.
[퍼텔라그램 떴다!]새로 올라온 제보에 팬들은 처음에는 시큰둥했다. 방송 시간 공지가 그쪽에도 올라왔겠거니 했기 때문이었다.
[헐? 미친?] [와 ㅅㅂ 개부럽다] [캬 ㅋㅋ 행동하는 퍼청자] [아 나도 갈걸…!]하지만 곧 우후죽순 늘어나는 반응에 그들은 곧장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 [#봉무게는퍼청자가]새로 올라온 사진은 현장을 찾아온 팬들과의 단체 사진이었다. 이를 확인한 사람들은 놀라움과 부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와ㅠㅠㅠㅠㅠㅠㅠㅠ] [-형ㅋㅋㅋ 해시태그 뭔뎈ㅋㅋ] [-아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ㅠ] [-지금 가도 가능?] [-아닠ㅋㅋㅋ 지금은 안 되죸ㅋ] [-바보! 그저 퍼청자만 생각하는 바보!]성실한 팬들이 모두 성공하지는 못하지만.
[-나였으면 바로 인화해서 액자에 걸어둘 듯 ㅋㅋ] [-아니, 글쎄! 가보가 복사가 된다니깐!?] [-이정도는 해야 갓플이랑 사진 찍을 수 있구나] [-부지런한 퍼청자가 퍼펙트 팬서비스를 받는다 이마리야]성공한 팬들은 다들 성실하기 마련이었다.
* * *
방송 시간.
화면이 밝아지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영상에서 봤던 머슬갤러리 짐의 풍경과 함께 프레임 안으로 불쑥 누군가 들어왔다.
“우와우! 친구들! 라이브 아저씨야!”
앞구르기와 함께 일어서 몸을 튕기고 백 텀블링을 한 민둥산의 인사였다.
시청자들이 그에 놀라 웃으며 무어라 채팅을 치기도 전이었다.
“트!하! 반갑습니다! 스트리머, 퍼플입니다!”
마치 기계체조 선수처럼 텀블링을 하며 등장한 이경복이 이어서 인사를 건넸다.
-캬 ㅋㅋㅋ 시작 텐션 무엇?
-운동하는 갓플, 나쁘지 않을지도?
-아니ㅋㅋ 왜 시작부터 날아다니시냐구욧!
-형? 체력 안 아껴도 되는 거야?
-최상남자특) 체력이 남아돌음
-와 ㅅㅂ 근육 탄성 진심 미쳤네
이경복과 민둥산은 이내 서로 손뼉을 치며 탄사를 흘렸다.
“햐, 이렇게 민둥산 님과 라이브를 하게 되는 날이 오네요. 어제 촬영도 정말 영광스러웠는데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유! 제가 할 말입니다! 설마하니 제가 이 완벽한 채널! 퍼펙트플레이에 출연을 하게 되다니! 이게 말이 됨?! 게말콘이 바로 나오거든요!”
이경복은 그에 웃고는 곧 진행을 이어 나갔다. 오늘은 퍼펙트플레이 채널의 방송이니 주도권이 그에게 있었다.
“자, 사실 알 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또 머슬갤러리, 민둥산 님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거든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그렇죠! 운동 전문 큐튜브 채널! 머슬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민둥산입니다! 다들 반갑습니다!”
오프닝과 달리 민둥산이 공손히 허리를 숙이자 채팅창이 형광봉 이모티콘으로 가득해졌다.
이경복은 그에 작게 손뼉을 치며 미소 지었다.
“네, 그렇습니다. 민둥산 님이 제 운동법의 스승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시거든요? 운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머슬갤러리 보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니, 퍼플 님…! 라이브에서도 이러실 거예요!?”
“그치만, 사실인데요?”
당황한 민둥산의 모습에 이경복이 태연히 답했다. 시청자들은 그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아 ㅋㅋ 민둥산햄 좋으시면섴ㅋ
-???: 킹치만… 그게 팩트인걸?
-팩트(매우좋다)
-빨리 퍼플 코인 탑승하시라구욬ㅋㅋ
-운동은 머슬갤러리다, 그게 상식이잖아?
-뭐예요? 왜 진짜 상식이에요!?
빠르게 솟구치는 채팅창에 이경복이 웃으며 말을 이어 나갔다.
“네, 좋습니다. 오늘은….”
“잠시, 잠시만요! 퍼플 님이 이렇게 나오시면 저도 할 말이 있습니다.”
“…네?”
이경복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채팅창에도 물음표가 쏟아지는 와중 민둥산이 카메라를 홱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오늘이 또 무슨 날입니까!? 퍼청자라면 모를 수가 없다! 바로 400만! 무려 퍼튜브가 구독자 400만을 돌파한 날 아닙니까!”
-캬 ㅋㅋㅋㅋ 고렇줴!
-새벽에 바로 팬카페 점령해버렸자너 ㅋㅋㅋ
-데뷔 1년도 안 돼서 400만을 돌파한 스머가 이따!?
-구독자 400만(7개월차)
-이제 반년 좀 넘었다구욬ㅋㅋ
-(게말콘)(게말콘)(게말콘)
-민둥산햄 찐청자 인증 제대로 해버리기 ㅋㅋㅋ
시청자들도 덩달아 기뻐하며 축하를 쏟아 냈다. 하지만 곧 민둥산이 손을 뻗자 모두의 시선이 돌아갔다.
“어?”
“이런 좋은 날에 말로만 축하한다? 하, 저 민둥산…! 그렇게 센스 없는 사람 아닙니다! 여기서 퍼청자라면 뭐다?! 또프라이즈다!”
머슬갤러리 직원이 쟁반을 들고 화면 속으로 들어왔다. 그 쟁반 위를 본 이경복과 시청자들은 절로 웃음이 나왔다.
“어, 그러니까… 프로틴 케이크네요!”
-프로틴바를 대체 몇 개나 올린 거냐곸ㅋㅋㅋㅋ
-프로틴의 탑ㅋㅋㅋㅋㅋ
-여윽시 민둥산 햄이시다!
-???: 당범벅 케이크? 인정할 수 없어!
-머슬갤러리는 이게 맞닼ㅋㅋ
-갓플 반응 보면 진짜 몰랐는덧ㅋㅋ
-또프라이즈는 언제나 옳다!
단백질 바를 쌓아서 만든 케이크 위에는 ‘400’의 숫자가 적힌 초가 있었다.
민둥산은 물론 촬영팀의 박수와 함께 이경복이 앞으로 나섰다. 이어 이경복이 힐끗 박주호를 쳐다보니 그가 슬쩍 눈을 피했다.
“와, 진짜… 감쪽같이 몰랐네요. 보니까 퍼파고는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아유, 그럼요. 당연히 미리 허락을 구했습니다.”
민둥산이 추임새를 넣듯 대답하자 이경복은 웃음과 함께 고개를 주억거렸다.
“음, 300만 돌파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저희 팀원들이 정말 진심으로 기뻐했고, 보내 주신 사랑에 대해 보답해 드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는 기억을 되새겼다.
반년도 되지 않아 달성한 기록.
그러나 그렇기에 제대로 보답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기획한 게 오프라인 팬미팅이었습니다. 직접 팬들을 만나 뵙고 감사를 전하고 싶었으니까요.”
호의에는 호의로.
이경복은 자신의 원칙을 지켰다.
하지만 그가 간과한 점이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팬미팅에서 다시 또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보답하는 자리에서도 팬들은 애정과 성원을 보냈다. 이경복이 받는 호의는 ‘계산’의 영역을 벗어났다.
“여러분이 보내 주신 은혜는 갚을 수 있는 게 아니구나.”
순간 채팅창에 물음표가 차올랐다. 그러나 이경복은 바로 말을 잇지 않았다. 담담한 목소리가 잠시 뚝 끊겼다.
그 정적에 모두가 귀를 기울였을 때.
“그저, 함께 행복하면 되겠구나.”
이경복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해맑게 웃었다.
“앞으로도 즐겁고 재미있게 방송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 그가 넙죽 허리 숙여 인사하고 촛불을 껐다. 그러자 다들 정신이 돌아온 것처럼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와, 와! 와아아아아! 이거죠! 이게 퍼플 님이십니다! 캬, 미쳤다 진짜!”
시청자들도 민둥산과 비슷한 심정이었다.
-맞지 ㅋㅋ 행복하면 된 거라구웃!
-갓플덕분에 시작부터 행복하쥬?
-넘모 햅삐엔딩 전문가 답고?
-이 형은 그냥 퍼청자를 사랑함ㅋㅋㅋ
-이것이 데뷔 7개월차의 마음가짐? 내가 알던 7개월은 대체?
-???: 이걸 보이스 피규어에 넣을걸!
-아 ㅋㅋ 다음 기회를 노리시라구욬ㅋㅋ
-얘! PPL 이벤트는 끝났단다!
-퍼청자하면 평생 행복하다니깐!
격동하는 채팅창에 이경복이 살짝 쑥스러운 미소를 흘렸다. 다행히 모두의 주의가 곧 돌아갔다.
[‘Agent Q’님이 ‘4,0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행복하기 퀘스트 성공!] [‘지나가는근성가이’님이 ‘1,0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3대 500 찍으면 주려고 했는데 걍 드림 ㅎㅎ] [‘퍼며든다진짜’님이 ‘2,0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400만 축하추!(2개월 할부) 나도 퍼청자 하고 싶어잉!]박주호가 눈치껏 후원을 연 덕분이었다. 이내 들려오는 음성에 분위기가 바로 밝아졌다.
“아! 후원 감사드립니다! 퍼파고! 오프라인에서도 되나?”
이경복이 감사와 함께 물었다. 목적어가 생략됐지만 박주호는 바로 알아들었다.
“와우! 후원 동시 읽기! 햐, 이게 이런 느낌이군요!? 아니, 이걸 근데 전부 다 어떻게 보시지?!”
홀로그램 후원창이 늘어나자 민둥산이 펄쩍 뛰며 목소리를 높였다.
-퍼펙트 아이 ON!
-엌ㅋㅋ 오프라인에서 보니까 느낌이 또 다르고?
-민둥산햄? 돈 내고 방송하는 거 맞죠?
-추놈 또 의문의 1승 ㅋㅋㅋㅋ
-아놔 ㅋㅋㅋ 그새 또 후원 막힘
시청자들은 웃다가 어느새 끝난 후원 기회에 아쉬워했다. 하지만 곧 그 이유를 납득할 수 있었다.
[‘oneof4million’ 님이 ‘40,000$’를 후원하셨습니다.] [당신의 말은 잘 모른다. 하지만 너는 기뻐 보인다. 400만을 축하하다!] [‘パーフェクトハッピー’ 님이 ‘¥100,000’을 후원하셨습니다.] [퍼플 씨의 말은 언제나 감동…! 굿즈를 사서 여유자금이 부족해요. 더 열심히 일할게요!]그 기회를 노리는 건 한국인만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민둥산이 입을 틀어막았다.
“와! 와! 진심 미쳤다! 여러분, 이게 월클 아닙니까!? 아니, 그리고 지금 제가 말씀을 안 드렸지만 채팅창! 채팅창이 3개! 영어랑 일본어 채팅도 아주 난리가 났어요! 이게 바로 수출강국! 퍼한민국의 위엄입니다!”
시청자들은 그 모습에 바로 실감했다.
-민둥산햄 텐션 보솤ㅋㅋㅋㅋ
-직접 보면 안 놀라고 배기겠냐고욬ㅋㅋ
-캬 ㅋㅋ 찐 월클 인증 땅땅!
-외화벌이 너무 낭낭하구요?
-아닠ㅋ 근데 저 프로틴 케이크도 전세계 송출됐다는겤ㅋㅋ
-헉
-앗… 아아…!
-???: 한국에서는 프로틴 케이크를 먹나?
-퍼세호를 소환하고 턴을 마친다!
-야앀ㅋㅋ 이건 민둥산햄이 해명해야짘ㅋㅋㅋ
다 함께 행복하다는 느낌.
이건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다.
* * *
퍼튜브 400만 축하가 끝났다.
이경복은 모든 후원에 감사를 보내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더 고마움을 표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후원을 하고 싶으신 분들과 오늘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까지!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터져 나오는 거센 박수에 시청자들도 흐뭇해졌다. 이경복은 이내 멋쩍은 표정으로 민둥산을 돌아봤다.
“많이 기다리셨죠? 민둥산 님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 기다리기는요! 직관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크으, 민둥산…! 성공했다!”
그의 대답에 이경복과 시청자들 모두 웃음을 흘렸다. 하지만 곧 이경복이 손뼉을 치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네! 좋습니다. 서프라이즈를 준비해 주신 덕분에 약간 시작이 미뤄졌네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 봐야겠죠?”
“그렇죠! 모두가 궁금해하시는 퍼플 님의 3대 측정! 그 기록을 보고 싶어 모이신 거 아니겠습니까!”
민둥산도 함께 기대를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은 그 흐름을 거스르지 않았다.
-더 큰 거! 더 큰 거! 더 큰 거!
-갓직히 우리형 3대 500은 기본이제 ㅋㅋㅋ
-즉.시.측.정
-풀 퍼펙트 스트렝스 보여줘잉!
-치킨을 뜯으며 3대를 보는 나
-5252, 일단 스트레칭부터 하자구웃!
-민둥산햄이 다 알아서 해주겠지 ㅋㅋㅋ
채팅창 속 열정적인 호응에 민둥산과 이경복은 서로 눈빛을 나누었다. 이내 그들은 슬쩍 고개를 주억거리고는 웃음을 흘렸다.
“그럼, 바로 가 볼까요?”
“좋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죠! 전세계 최초 공개! 퍼플님의 3대 측정 시간!”
“아, 그렇죠. 제가 방송에서 처음 보여 드리는 겁니다.”
“맞습니다! 자,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 비밀의 숫자! 지금, 확인하러 갑니다!”
두 사람은 바로 자리를 옮겼다. 카메라가 그 뒤를 따랐고 이내 보이는 화면 속 물건에 시청자들의 눈이 크게 뜨였다.
-???????????
-뭐지? 무엇을 암시하는 것이지?
-형? 민둥산 햄?
-아닠ㅋㅋㅋ 대체 뭐냐곸ㅋㅋ
-딥바디네? 딥바디여?
-여기서 체성분 분석을?!
두 사람 앞에 있는 건 운동기구가 아니라 체성분 분석기였다. 민둥산은 그에 짐짓 헛기침을 하며 주의를 돌렸다.
“크흠! 운동 좀 하신 분들은 안 해 본 적이 없으시죠? 3대 운동 능력 측정 전에 뭘 먼저 해야 한다? 바로 체중 확인이다!”
그 말에 시청자들은 더욱 어리둥절했다. 분명 3대 측정이라고 하지 않았나.
“아, 이게 운동 능력 평가에도 기준이 있거든요. 그냥 무거운 걸 든다고 능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본인 몸무게에 비해 얼마나 더 들 수 있느냐가 평가의 척도가 됩니다.”
“맞습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덧붙여서 퍼청자의 궁금증까지 해결할 수 있는 3대 수치! 퍼플 님의 키와 몸무게, 그리고 체지방률을 먼저 공개해 드리는 거죠!”
두 사람의 설명에 시청자들도 그 의미를 깨닫고 납득했다.
자신들은 이경복에 대해.
-아닠ㅋㅋ 그 3대 수치였냐곸ㅋ
-듣고 보니 틀린 말은 하나도 없구요?
-3대(맞음) 최초공개(맞음)
-헐? 맞네? 우리형 프로필 최초공개구요?
-딱 봐도 키는 180 무조건 넘는딬ㅋㅋ
-몸무게가 감이 안 잡히네ㅎㄷㄷ
-근육 보면 체지방은 진짜 조금일 듯?
-엌ㅋ 퍼펙트 사관들 눈에 불을 켜고 있을 덧 ㅋㅋㅋ
아직 알고 싶은 게 더 많았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