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114)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113화(114/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13화
안전지대를 확인한 재차 확인한 준혁은, 나름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비록 F급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괴수의 침공으로부터 안전하고 돌발 게이트 역시 생성되지 않는 지역이라니. 게다가 변형도 가능하고, 내가 허락한 사람들만 드나들 수 있는 데다가, 강제 추방까지 가능하니 이거야말로 제대로 성장시키기만 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되겠군. 가뜩이나 동생들의 안전이 걱정되었는데 정말 괜찮은 놈이 나왔어.”
스킬 카드 제작 못지않게 잘만 쓰면 엄청난 효용성을 보일 수도 있는 스킬이 바로 안전지대였다. 그렇기에 준혁은 안전지대 역시 햄심 스킬로 상정하고 성장시킬 생각이었다.
“그나저나 박강호가 이런 스킬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네. 하! 배틀 필드? 파괴적인 스킬들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런 것도 보유하고 있었네.”
제이드의 말을 들어보면 박강호는 그야말로 강함에 대한 집착이 엄청났단 것으로 보였다.
그러니 그가 사용했던 스킬들 하나하나가 이렇듯 강력했을 것이고 말이다.
한데 그런 와중에 파괴적인 스킬들과는 전혀 거리가 먼 스킬을 발견했는데 그게 바로 배틀 필드였다.
범용스킬 : [엑티브] 배틀 필드 [Max.]
-일정 범위를 배틀 필드로 설정할 수 있다.
-배틀 필드 설정 범위 [가로 : 500m / 세로 : 500m / 높이 : 700m]
-필드 범위는 임의로 조정 가능.
-배틀 필드 내의 구조물 및 물건들은 시전자가 전투 승리 후 필드를 해제하면 필드를 펼치기 이전 모습으로 복구. [패배 시에는 복구 불가능.]
-필드 내 생명체가 죽거나 다쳤을 경우, 필드 해제 후에도 복구 불가능.
-배틀 필드가 펼쳐진 이후에는 시전 자가 죽거나 해제하기 전까지 그 어떤 생명체도 밖에서 들어오거나 안에서 나갈 수 없음.
-배틀 필드 내 아군 [생명력 / 포스 / 방어력 / 공격력] 20% 상승.
-배틀 필드 내 적군 [생명력 / 포스 / 방어력 / 공격력] 10% 하락.
-배틀 필드 내 아군 수용 가능 인원 [0/50]
-범용스킬이므로 스킬덱에 등록하여 사용 가능.
시전시간 : [10초]
유지시간 : [해제 전까지]
재사용 대기시간 : [12시간]
포스 소모량 : [7000]
배틀 필드의 경우에는 괴수를 비롯해 적으로 상정된 대상을 영역 내에 가둬두는 효과가 있으며, 더불어 아군의 능력치는 상승시켜 주며 적의 능력치는 하락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전투로 인해 발생한 피해 역시 시전자가 전투에서 승리한 후 필드를 해제하면 이전 상태로 복구되면서 물질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배틀 필드 내에 갇히게 되면 탈출 불가능하고, 그런 상태에서 죽거나 다치게 되면 되돌릴 수 없다는 것 정도?
하지만 준혁이 현장에 도착해서 배틀 필드를 펼칠 때까지 대피하지 못했다면, 어차피 몸 성히 대피하기는 힘든 상황 아니겠는가.
무엇보다 사냥터에서 혹시라도 다른 괴수가 난입하는 상황이 왔을 때, 빠르게 배틀 필드를 전개해 다른 괴수의 난입을 차단할 수도 있었다.
“아무튼 이번 보물 던전에서는 의외로 얻은 게 많았네. 뭐, 침공 게이트의 생성 주기가 빨라져서 한동안 바빠질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3차 각성 조건도 알아냈고 말이야.”
유용한 스킬들을 얻은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3차 각성의 조건을 알아냈다는 것이다. 물론 얼마나 조합을 해야 조건이 채워지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조건을 알았다는 게 어디인가.
이제 남은 것은 던전과 괴수 사냥을 통해 꾸준히 능력치를 올리고, 또 거기서 스킬들을 조합하며 3차 각성을 향해 달려가는 것뿐이었다.
* * *
그렇게 다시 하루가 지나고, 준혁은 자신의 사무실에 와서는 스킬 강화석을 꺼냈다.
당연히 그 자리에는 사라와 제니도 함께 하고 있었고 말이다.
“이번에 얻은 스킬 강화석을 발키리 소환에 사용하려고 해. 내 예상이 맞는다면 이번에는 반드시 추가 발키리가 나올 것 같거든.”
첫 번째 강화에서 +2가 오르며 제니를 소환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후에 한 번 더 강화했을 때는 +3이 떴음에도 추가 발키리가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준혁은 이번 강화로 반드시 추가 발키리가 나올 거라 예상하고 있었다.
“음…… 차라리 강력한 딜링 공격을 강화하시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물론 결정은 주군께서 하시는 거지만, 부족한 제 식견으로는 발키리는 저와 제니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라의 경우에는 굳이 발키리 소환을 강화하느니 강력한 딜링 스킬을 강화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입장이었다.
반면 제니는 다른 부분에서 마땅치 않아 하는 것 같았다.
“저도 사라의 의견에 찬성. 사라 하나만 해도 벅찬데 경쟁상대가 또 늘어나면…… 히잉. 그냥 다른 거 강화하면 안 돼요?”
제니의 경우에는 지금도 자신보다 사라가 준혁의 총애를 더 받는다네, 새로운 발키리가 추가되면 자신에 대한 준혁의 총애가 옅어질까 걱정하는 것 같았다.
“지난번 강화한 것이 아깝기도 하고, 또 이번에는 반드시 새로운 발키리를 얻을 것 같다는 촉이 왔거든. 추가 발키리가 나오든 말든 이번 강화를 마지막으로 발키리 소환을 더 강화하는 일은 없을 거야.”
의지가 확고해 보였기에 사라와 제니는 더 이상 토를 달지 않았다.
“주군의 뜻대로.”
“뜻대로 하세요.”
어차피 결정한 거 굳이 시간 끌 필요 없다고 판단했는지 스킬 강화석을 이용해 빠르게 발키리 소환을 강화했다.
-발키리 소환을 강화하시겠습니까? [Yes / No]
“예스.”
-스킬 [발키리 소환]을 강화합니다
-강화가 완료되었습니다.
강화가 완료되자 곧바로 스킬을 확인해 봤다.
범용스킬 : [엑티브] 발키리 소환+7 [Lv.Max]
-스킬 레벨에 비례해 시전자의 순수 능력치에 기반한 발키리를 3명 소환한다. [현재 레벨 [Max] : 시전자의 순수 능력치 120% 적용.]
-발키리에게 패시브 스킬 7개 엑티브 스킬 15개를 부여할 수 있다.
-발키리에게 장비를 착용시킬 수 있다.
-범용스킬이므로 스킬덱에 등록하여 사용 가능.
강화 옵션
-발키리 선택 소환이 가능하다. [사라] [제니] [미지정]
시전시간 : [즉시]
지속시간 : [120시간]
재사용 대기시간 : [3시간 22분]
포스 소모량 : [2400]
+5였던 발키리 소환은 +2가 추가되면서 +7스킬이 되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새로운 발키리를 한명 더 소환할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더해 순수 능력치의 100퍼센트를 반영했던 전과는 달리, 120퍼센트가 적용되면서 순수 능력치 면에서는 발키리들이 준혁을 앞서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했다.
물론 여러 옵션들까지 적용된 준혁의 능력치를 따라갈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하하, 역시나 예상대로나. 그럼 새로운 발키리를 소환해 볼까? 발키리 소환!”
스킬을 시전하자 기계음이 들려왔다.
-소환 가능한 발키리가 1명 있습니다. 소환하시겠습니까?
사라와 제니는 이미 소환된 상태였기에 선택 메시지는 뜨지 않았다.
“소환.”
준혁은 곧바로 소환을 진행했고, 이내 빛무리가 발생하더니 예상했던 대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이 등장했다.
화아아아악!
준혁과 제니는 흥미로운 눈빛으로, 그리고 사라는 무표정한 얼굴로, 그렇게 소환이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발키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소환이 완료된 자리에는 사라와 비슷한 체형의 금발 여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서 있었다.
“주군을 뵙습니다.”
사라와 버금갈 정도의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목소리에서도 차가움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어, 그래. 혹시 원하는 이름 있어?”
준혁의 물음에 예상했던 대답이 들려왔다.
“주군께서 주시는 이름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무슨 대답이 돌아올지 짐작하고 있었던 터라 고개를 끄덕이며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럴 줄 알았지. 흐음, 뭐가 좋을까…… 그래. 헬렌이라고 하자.”
준혁은 새로운 발키리에게 헬렌이라는 이름을 줬다.
“제게 주어진 이름이 헬렌이군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급한 대로 일단 이거라도 착용하고 있어.”
여전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기에, 준혁은 아공간에서 대충 장비를 꺼내 소환병 장비창에 장착시켰다.
착! 착! 착!
장비가 장착되자, 헬렌이 착용된 장비를 대충 훑어보더니 입을 열었다.
“쓸 만한 장비들이군요. 감사합니다.”
“나중에 더 쓸 만한 걸로 바꿔줄게. 아! 그건 그렇고 헬렌은 어떤 방식의 전투를 즐겨하지?”
어떤 형식의 전투를 즐겨하느냐는 질문에, 헬렌이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어떤 포지션이든 맡겨만 주십시오.”
그 어떤 포지션이라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답이었다.
그런 헬렌의 대답에 제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헬렌이라면 그런 말 할 자격이 충분하죠. 발할라에서 사라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10인 중 한 명이니까요.”
발할라에서 가장 오래된 10인 중 한 명이라는 말에, 준혁이 그제야 이해가 간다는 표정을 지었다.
“호오, 그래? 그래서 분위기가 사라하고 비슷했던 건가?”
뭔가 다른 듯하면서도 분위기가 사라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뭐 아무튼 내가 말하고자 한 거는 발키리가 되기 전, 어떤 전투 방식을 선호했냐는 거야.”
사라는 성기사였고, 제니는 어쎄신이었다.
어찌 보면 전생의 직업이고, 발키리가 되면서 원래 사용하던 기술들이 모두 봉인되었기에 별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준혁에게는 영광의 재림이라는 아이템이 있었다.
그걸 사용해 발키리가 되기 전 기술들을 개방할 수 있었기에, 전생의 직업이 무엇인지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일 수 있었다.
“발키리가 되기 전을 물으시는 거라면 소환사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헬렌의 대답에, 준혁이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어? 소환사?”
그 어떤 포지션이라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하기에, 사라나 제니처럼 근접 계열이거나 하다못해 몸을 쓰는 계열이었을 거라고 예상했었다.
한데 뜬금없이 소환사라니?
“물론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고 현재는 디펜더와 어택커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헬렌은 혹시라도 자기가 소환사였기에 근접 전투에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준혁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준혁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호오, 소환사라는 말이지. 어떤 메커니즘으로 소환이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로 발키리까지 됐을 정도라면 평범한 소환사는 아니었다는 얘기인데…… 기대가 되네.’
사라나 제니가 세운 업적들만 봐도 한 대륙을 떠들썩하게 할 정도였다.
그러니 헬렌 역시 그에 합당한 업적을 세웠을 것이고, 이는 곧 평범한 소환사는 아닐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 헬렌 네 포지션은 천천히 생각해 보자고. 그나저나 제니.”
아공간에서 영광의 재림을 꺼낸 준혁이 제니를 바라봤다.
“네, 주군.”
“이번엔 네 차례 맞지?”
지난번 영광의 재림을 사라에게 사용해서 심판의 검을 얻었으니, 이번에는 제니 차례였다.
“영광의 재림! 네! 맞아요! 제 차례에요!”
“그럼 사용한다?”
“네! 호호! 이번엔 어떤 걸 되찾으려나…….”
제니는 어떤 능력을 되찾게 될지 기대가 되는지 한껏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런 제니를 보며 준혁이 곧바로 영광의 재림을 사용했다.
“영광의 재림을 사용한다.”
-[영광의 재림]을 사용하셨습니다.
-사용자의 소환병 중 발키리가 존재합니다. 적용 대상을 선택해 주십시오. [사라] [제니] [헬렌]
준혁은 고민 없이 제니를 선택했다.
-[영광의 재림]이 발키리 제니에게 깃듭니다. 과거에 사용했던 고유 특성 한 가지를 개방합니다.
그와 동시에 제니의 몸에서 환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화아아아악!
-발키리 제니의 고유 특성 [흑화]가 개방되었습니다.
-해당 차원에 어둠의 힘이 존재하지 않음을 감지합니다. 사용 가능 에너지를 어둠의 힘에서 포스로 전환합니다.
고유 특성 개방이 모두 끝나자, 사라를 감싸던 환한 빛무리가 서서히 사라졌다.
고유스킬 : [엑티브] 흑화 [Max]
-죽음의 사신이 그대와 함께하리니.
-흑화 시 모든 능력치 200% 상승
-흑화 시 모든 공격 크리티컬.
-흑화 시 받는 데미지 50% 감소.
-스킬 유지 시간 동안 엑티브 스킬 [사신의 망토] 사용 가능.
시전시간 : [3초]
재사용 대기시간 : [24시간]
스킬 유지 시간 : [30분]
포스 소모량 : [4500]
흑화는 버프형 스킬이었다.
모든 능력치를 200퍼센트 늘려주며, 모든 공격이 크리티컬로 들어가고, 거기에 받는 데미지를 50퍼센트 감소시켜주는 스킬.
다른 걸 다 떠나서 모든 공격이 크리티컬로 들어간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흑화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었다.
물론 능력치 상승 부분도 2배나 뻥튀기가 되니 충분한 메리트이기는 하지만, 이미 능력치 상승 버프기를 보유하고 있는 준혁에게 그 부분은 그리 큰 메리트는 아니었다.
하지만 일정 시간 동안 모든 공격이 크리티컬로 들어간다는 건 전혀 다른 얘기가 아닌가.
다른 걸 다 떠나 이것만으로도 흑화라는 스킬은 준혁의 주력이 될 만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한데 그뿐 아니라 추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지 않는가.
고유스킬 : [엑티브] 사신의 망토 [Max]
-사신의 망토가 전신을 휘감아 모든 공격을 무효화 시킨다.
-일정 시간 동안 받는 데미지 제로.
시전시간 : [즉시]
재사용 대기시간 : [10분]
스킬 유지 시간 : [10초]
포스 소모량 : [1000]
스킬 흑화가 유지되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엑티브 스킬 사신의 망토는, 10초간 시전자를 무적으로 만들어 주는 스킬이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10분이니 시간만 잘 맞춰 사용하면 총 3번을, 대충 사용해도 흑화 유지시간 내에 2번은 사용할 수 있었다.
유지 시간 동안 모든 공격을 크리티컬로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메리트인데, 2번에서 3번까지 시전자를 10초간 무적으로 만들어주는 스킬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준혁에게 있어서 흑화는 새로운 주력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호오, 흑화라는 이 스킬. 꽤 쓸 만한데? 새로운 주력 스킬로 손색이 없겠어.”
준혁의 말에 제니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오! 흑화가 개방됐네. 호호, 위기의 순간 절 몇 번이나 구해준 필살 기술 중 하나죠. 이 기술 역시 단주나 후계자에게만 전해지는 기술 중 하나예요. 한 번 사용해 볼까요?”
제니는 자부심 가득한 얼굴로 한번 사용해 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그래? 그럼 어디 한번 보자.”
준혁 역시 흑화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건지 궁금했기에 그러라고 했다.
“네, 스킬 발동. 흑화.”
준혁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제니가 미소를 지으며 곧바로 흑화를 시전했다.
스으으으으으.
밑에서부터 천천히 뒤덮이기 시작한 어둠의 기운은 순식간에 제니의 전신을 뒤덮었고, 마지막으로 등 뒤에 어둠의 기운으로 형성된 망토가 생성된 것을 끝으로 흑화가 완료되었다.
“어때요?”
어떠냐고 묻는 제니의 말에 준혁은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왜 흑화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다 까맣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이 모두 새까만 어둠으로 물들었으며, 그저 두 눈만이 하얗게 번뜩일 뿐이었다. 거기에 비릿한 미소까지 짓고 있으니 그 모습이 가히 소름 끼치도록 섬뜩했다.
“보통은 강자를 상대할 때 필살기로 자주 쓰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위기 탈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죠. 그림자 군주의 스킬들과 시너지가 좋아서 함께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특히 대인전을 할 때 어두운 밤에 사용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된답니다.”
확실히 흑화는 그림자 군주의 하부 스킬들과 꽤 상성이 좋아 보였다. 특히나 전신이 어둠에 휩싸이기 때문에, 어둠이 내리깔리는 밤에는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 자명했다.
“그래 보여. 괴수와 싸울 때도 유용하겠지만 대인전에서 특히 유용할 것 같네. 그럼 이제 헬렌 차례인가?”
현재 사라와 제니는 고유 특성을 2개씩 개방한 상태였다.
때문에 나머지 하나를 헬렌에게 사용할 생각이었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14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주소 | [04156]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311, 재화스퀘어 12층
전화 | 1800-7792
팩스 | 02-6320-8585
ISBN |
979-11-369-3694-3
정가 | 100원
ⓒ 김현준 2023
본 전자책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 저작물입니다.
본 전자책은 저작자의 계약에 의해 출판된 것이므로 양측의 서면 동의 없이 무단 전재와 복제·유포·공유를 금합니다.